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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야기

강원도 화천군 낭만캠프 후기~(2박3일)

by 함께보는세상 2015. 10. 19.

여진아빠의 강원도 화천군 낭만캠프 후기~(2박3일)

 

여진아빠의 강원도 화천군 낭만캠프 캠핑장 소개~

http://love1977.tistory.com/455

 

 

 

 

오픈한지 얼마 안되 한적한 캠핑장 낭만캠프

 

멀다는 이유로 고민을 해야 했지만

 

연휴 아니면 먼 곳에 있는 캠핑장

 

언제 가겠어 하는  마음으로

 

감성캠핑 놀이터, 낭만캠프로 출발

 

무려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 10분에 출발 

 

나름 차 막히는걸 감안해서 경유지를 선택해

 

안막힐거 같은 도로를 선택해 네비를 찍고 출발!!!!!

 

 

 

 

 

목적지 도착 전에 음식점이 있으면

 

밥을 해결하고 가기 위해 근처 마을에 들렸습니다.

 

마을 맛집 이란 간판을 보고 들어갔으나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문은 닫혀 있었습니다.

 

분명 밥 안먹고 가면 캠핑장에 도착해

 

텐트를 치면 투덜투덜 모드 발동과 함께

 

마눌님의 따가운 눈빛이 동반할 것입니다.

 

상상만으로도 식음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경관이 뛰어난 곳은 있으나

 

09시라는 이른 시간 때문인지

 

오픈한 가게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경관만 보고도 배가 부르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밥 안먹고 배고픔에 힘쓰며

 

텐트 칠 생각을 하니 환장할 노릇 입니다.

 

 

 

 

 

 

캠핑장에 가서 라면이라도 끓여 먹자란 생각으로

 

캠핑장으로 향했습니다.

 

낭만캠프에 도착해 느낀 첫 인상은

 

한적함, 푸른 잔디,  파란 하늘과 감성이 담긴 소품

 

배가 고픔에도 편안한 힐링 기운이 전해지는거 같았습니다.

 

 

 

 

 

 

 

일찍 와도 된다고 하셨는데 너무 일찍 온거 같기도 하고

 

저희가 밥을 못 먹어서 그런데 라면좀 먹고 자리 잡아도 되죠

 

라고 물었는데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습니다.

 

코펠에 물을 받아서 물을 끓이려는 찰라

 

힘들게 끓이지 마시고 쉽게 하라며

 

커피 포트를 가져다 주시더군요

 

사소할지 모르지만 배고픔에 짜증이 밀려올려는 찰라에

 

구세주 처럼 다가온 손길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잔디로 차가 들어 가 수 없기 때문에

 

폴딩 카트로 캠핑용품을 운반해야 합니다.

 

이른 아침 일어나 피곤 할 만도 한데

 

흔쾌히 짐 나르는 걸 거들겠다는 여진양

 

이제 다 한 몫 거드는 거니~~ 

 

 

 

 

 

 

캠핑 짐을 나르다 보니 많아도 아주 그냥 막 그냥 많습니다.

 

하나, 둘, 사 모으다 보니 이렇게 많아진거 같습니다.

 

캠핑 입문 할 때는 이렇게 많아 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끝이라고 생각 할 때 또 다른 용품을 지르고 있고

 

그럴 때마다 늘어 나는 용품을 보며

 

이 짓을 왜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캠핑을 나오면 다 필요하긴 하더라구요

 

 

 

 

 

 

짐을 나르고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치고 타프를 치고

 

용품을 정리하고 그렇게 힘을 쓰다 보니

 

글램핑 텐트가 부럽습니다.

 

캠핑 용품을 지르지만 안았어도

 

이따금 편안하게 글램핑을 즐길 수 있을 텐데

 

질러 놓은 용품들 때문에 글램핑은

 

체험 할 수 없는 아이템이 돼버렸습니다.

 

 

 

 

 

위켄즈 오뜨 헥사 타프

 

칠 땐 몰랐지만 코쿤과 아주 아름다운 조화(?)를 보입니다.

 

위켄즈 특가로 풀렸다는 이유로 아무 생각 없이 지르고

 

이 곳에서 첫 개시를 했는데

 

누가 봐도 이상한 튀는 스타일 입니다.

 

 

 

 

 

언밸런스도 하나의 감성 아이템 이다 라고

 

위안을 삼아 보려 했지만 해가 지기가 무섭게

 

타프를 걷어 버렸습니다. 

 

( 절대 안어울려서 아니라 비 올거 같아서 걷은 겁니다 )

 

 

 

 

 

 여진양이 캠핑 간다고 하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누구랑 가? 입니다.

 

누구랑 안가는데 하면 급 시무룩 해집니다.

 

같이 가는 팀은 없지만 낭만캠프에는

 

캠지기님의 딸 지우양이 있습니다.

 

어색해 하면서도 급 방긋 모드의 여진양 입니다.

 

 

 

 

 

 

보호자 동반시 계곡 안내가 가능하다고 해서

 

보호자겸 해서 계곡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입이 귀에 붙을 기세의 여진양

 

친구가 있다는 게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친구들아, 지금 뭐 하고 있니?, 보고싶다!!

 

 

 

 

 

 

 

 

제법 큼지막한 올갱이를 잡아서는  

 

사진 찍으라며 포즈까지 잡아 주는 센스

 

이렇게 서비 좋은 가이드 요즘 찾기 힘듭니다.

 

 

 

 

 

 

낙엽속에 감춰진 화석(?)을 보여 주겠다며

 

열심히 낙엽을 걷어 낸 다음 거인의 발자국(?)을 보여 줍니다.

 

말을 듣고보니 그럴듯 합니다.

 

맞든 틀리든 이건 낭만캠프에 있는 화석인거로!!

 

 

 

 

 

 

 

캠핑장 옆에 있는 계곡 구경을 끝내고

 

관리동 뒷쪽으로 있는 숨은 계곡을 보여 주겠다며

 

앞장서기 시작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숨겨둔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낭만가이드 입니다.

 

지나는 길에 있는 낭만텃밭에서

 

과일고추와 오이를 따서 주는 서비스까지

 

아낌없이 주는 낭만 가이드 지우양 입니다.

 

 

 

 

 

숨은 계곡을 왜 데리고 왔나 했는데

 

이곳에 통발을 던져 놨다고 합니다.

 

물은 맑지만 작은 고기들만 보여 기댈르 하지 않고

 

그럼 통발을 걷어 보자 하고 걷었는데

 

통발 안에 메기가 무려 4마리나 있었습니다.

 

 

 

 

 

 

잡은 메기를 통에 옮겨 담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여진양은 집에 있는 어항속 고기들은 관심을 주지 않더니

 

통발로 잡은 메기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습니다.

 

손으로 잡아 보겠다며 열심히 손을 오고 가지만

 

그렇게 쉽게 잡혀줄 메기가 아니죠

 

캠핑은 자연을 느끼는 것이다 라며

 

캠을 다녔는데 뜻하지 않은 체험을

 

훌륭한 가이드 덕분에 할 수 있어 제가 다 뿌듯하더라구요.

 

 

 

 

 

이제 그만 고기 풀어 주자고 말을 건냈는데

 

캠핑장에서 좀 더 보고 풀어 주겠다며

 

어마어마한 무게의 통을 운반하기 시작합니다.

 

사이트 셋팅 하며 힘 좀 쓰자 고 할 땐 힘들다며 안 쓰면서

 

힘 드니깐 그냥 풀어주자는 고기는

 

둘이 팀이 돼서 열심히 옮기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고기를 캠핑장으로 옮긴 다음

 

낭만캠프에서 관리하는 동물농장으로 향했습니다.

 

닭도 있고 새도 있고 토끼도 있더라구요

 

어른인 저는 사회에 찌들었는지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는데

 

여진양은 신기한지 관심이 동물농장에 있습니다. 

 

 

 

 

 

토끼를 만지며 보들보들한 털을 연신 신기해 합니다.

 

도심에선 이렇게 직접 만지며 먹이를 주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울타리 안에 토끼가 다섯마리가 있어야 하는데

 

두마리만 있습니다.

 

세마리는 울타리 밖으로 탈출해 숨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숨은 토끼를 잡기 위해 협동을 해

 

몰이를 하며 잡기위해 노력했지만

 

뛰는 아이들 위에 나는 토끼 입니다. 

 

 

 

 

 

 

 

 

 아이들도 다칠 걱정 없이 재미있게

 

놀 곳이 많은 낭만캠프

 

캠핑장 사이 사이 놓여 있는 감성응품에 마음을 담아 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쉴 만큼 쉰것도 같은데 현재시간 13시!!

 

일찍 출발해서 오긴 왔나 봅니다.

 

캠핑은 멍 때리는 시간을 보내는 재미도 좋지만

 

먹는 재미를 빼면 앙꼬없는 찐빵 과도 같죠?

 

느타리 버섯에 소금을 솔솔 뿌려 가며 볶아 먹으면 맜 있습니다.

 

집에선 즐겨 먹는 편은 않는데 캠핑만 나오면

 

즐기지 않았던 것들 조차도 

 

다 맛있게 술술 넘어 가는게 신기합니다.

 

 

 

 

 

 

 

 

종이컵이나 스텐컵에 커피를 마시다

 

폼 좀 잡아 볼 요량으로 테이크아웃 컵을 장만했습니다.

 

도심에서 커피잔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부러웠는데

 

캠핑장에서 이렇게 폼 좀 잡으며 마시는 커피도 그럴듯 합니다.

 

폼생폼사는 아니지만 기왕이면

 

폼도 잡아 가며 마시는게 더 맛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즐거운 티 타임을

 

아이들은 잔디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시간을 보냅니다.

 

웃으며 노는 여진이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니

 

흐믓함이 얼굴에 자연스레 그려집니다.

 

 

 

 

 

 

점심은 쭈꾸미 양념볶음 입니다.

 

쭈꾸미를 좋아라 하는 여진양을 위한 메뉴

 

팩으로 포장 돼 나오는 양념팩인데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기 좋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휴식시간을 갖고

 

해가 지기 전에 출발해 춘천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여행지는 소양강댐 

 

 

 

 

 

 

소양강댐 위에서 볼 수 있는 시간

 

동절기 10:00 ~ 17:00
 
하절기 10:00 ~ 18:00

 

오픈 시간이 정해져 있는지 모르고 출발 했는데

 

다행히  5시 전에 도착해서 댐 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가뭄이다, 물이 없다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물 부족한게 느껴졌습니다. 

 

비가 시원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란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이 하늘에 전해진걸까요?!

 

저녁부터 캠핑장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캠핑하면 비가 가장 큰 적인데

 

비는 와야겠고 캠핑은 해야겠고

 

에라, 모르겠다 비나 와라~ 철수 할 때 빼고

 

 

 

 

 

소양강댐 물 문화관

 

 

운영시간
3월~10월 10:00 ~ 18:00
11월~1월 10:00 ~ 17:00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마감시간 30분전에 입장 마감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 추석 당일

공휴일 개관 

 

 

 

 

 

요즘 포즈 잡아 달라면 열심히 잡아 주는 딸

 

한동안 카메라만 들이되도 오만가지 인상을 쓰던

 

여진양이 근래 착해졌습니다.

 

착한모드(?) 여진양이 오래도록

 

아빠 옆에서 모델이 되 주길 바래 봅니다.

 

 

 

 

웃음꽃 핀 여진양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소양강댐을 보고 내려 오니 18시

 

소양강 댐 아래쪽에 위치한 맛집

 

참나무숯불닭갈비 집으로 향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다른 집은 손님이 별루 없었는데

 

맛집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곳은 닭갈비를 달궈진 맥반석에 직접 굽는 방식이었습니다.

 

쉴 세 없이 뒤집으세요, 쉬면 탔니다.

 

라고 알려주던데 무심코 처음에 열심히 뒤집다가

 

이젠 안타겠지 하고 방심하는 순간

 

뒤집어보니 많이 탔습니다.

 

방심하지 마시고 열심히 뒤집어야 합니다.

 

맥반석이 타서 지져분해 지면 맥반석 도 뒤집어 줘야 합니다.

 

음식점을 평한다면 신기한 점은 인정, 맛은 무난 했습니다.

 

 

 

 

 

 

춘천하면 막국수도 유명해서 한 그릇 시켯는데

 

한 그릇(쟁반막국수)만 시켜도

 

어른 3명은 배불리 먹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막국수가 제 입맛엔 괜찮았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야경이 이쁘다는 구봉산 전망대 입니다.

 

탁 트인 전망을 보라고 만들어 둔

 

 무료 전망대가 있는줄 알았습니다.

 

구봉산 전망대는 카페가 밀집해서 만든

 

유료 전망대(카페에서 운영)만 있습니다. 

 

 

 

 

 

전망이 좋다고 들었지만 생각보다는 별루(?) 였습니다.

 

커피한잔 하며 야경보다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라는

 

포커스를 맞추고 가시면 괜찮습니다.

 

여진이는 야경보다는 트릭아트가 더 재밌었다고 합니다.

( 구봉산 전망대에 산토리니 카페에는 트릭아트가 있습니다.)

 

 

 

 

 

 

 

 

 

 

 

 

 

구봉산 전망대를 둘러 보니 20시

 

고민에 들어 가기 시작합니다.

 

공지천에서 별빛축제를 한다는데

 

별빛축제까지 보고 캠핑장으로 가야 할지

 

둘러 보다 보니 피곤하기도 하고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온 김에 가자 라고 의견이 모아져 의암호로 출발!! 

 

 

 

 

 

 

산책로 주변으로  Led로 여러가지 캐릭터들을

 

이쁘게 만들어 두었더구라구요

 

피곤해서 그런지 이쁘긴 한데 축제 다운 

 

스케일이 부족한 느낌 이었습니다.

 

이거 보려고 온거야 하는

 

투덜거림이 속에서 솟구치기 시작합니다.

 

피곤하다보니 여유가 없고 기대만 컸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걷다 눈에 와~ 하는 탄성이 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메인 스테이지, 모든게 다 불빛으로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조금 걷다 포기 했다면 메인 스테이즈를 보지도 못하고

 

볼 거 없습니다 하고 결론을 낼 뻔 했는데

 

다행히 아름다운 곳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캠핑장에 돌아 오니 22시

 

정말 긴 하루 입니다.

 

5시 기상  - 6시 출발 - 9시 캠핑장 도착

 

- 16시 춘천 관광 - 22시 캠핑장 도착

 

극기훈련 하려고 캠핑을 온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강행군이 돼버린 캠핑 1일차 입니다.

 

 

 

 

 

 

낭만캠프 밤은 아름답습니다. 

 

많은 캠핑장을 가봤지만 주변 불빛으로

 

별을 보는데 불편함이 있었는데 낭만캠프는 밤이 되자

 

가급적 큰 빛은 소등해줘서 그런지

 

별빛에 더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별빛을 벗 삼아 멍 때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벽부터 비소식이 있는데 걱정이 되기도 해서

 

피곤하면서도 쉽사리 잠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고민 한다고 해결 되는 것도 아니고

 

에라 모르겠다 올테면 와라 하는

 

자포자기 심정이 되자 잠이 들었습니다. 

 

 

 

 

 

후드득후드득, 비 소리가 요란 합니다.

 

텐트내로 전해지는 비소리 또한 요란 합니다.

 

요란한 소리만큼 비가 많이 내리는지 확인을 해야할텐데

 

좀처럼 일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해 뜨는 거 봐선 비가 그칠만도 한데

 

비가 꾸준하게 내리는 하루 입니다. 

 

어제는 난로를 켜두고 자지 않아도 괜찮았는데

 

오늘은 비가 몰고 온 차가운 기운 탓에

 

난로를 켜놓고 자야 할거 같은 추운 아침입니다.

 

 

 

 

 

Tvn 삼시세끼를 보며 궁금하고 부러웠던

 

닭은 하루 사이에 달걀을 낳았을까?

 

아침 공기를 마시며 설레임을 안고 낭만 동물농장으로 향했습니다.

 

닭장에 달걀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둥지에 놓여 있는 달걀을 보며

 

내 농장에서 내가 받은것처럼

 

뿌듯하고 즐거운 기분이 전해집니다.

 

 

 

달걀을 지키려는 자!!!!!!!

 

 

 

 

달걀을 탐하려는 자!!!!!!!!!!!

 

 

 

 

비가 오다 안오다를 반복합니다.

 

내일 철수 할 때만 오지 말기를 기도하며

 

촉촉히 젖어 있는 캠핑장의 차분한 느낌

 

비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받으며 만끽합니다. 

 

 

 

 

 

 잠시 비가 그치고 우산도 말리며 캠핑을 즐깁니다.

 

비가 오면 철수가 걱정이긴 하지만

 

캠핑 감성을 울타리로 끌어 들이는 효과로는

 

비가 최고 인거 같습니다.

 

 

 

 

 

멈출거 같던 비는 또 내리기 시작합니다.

 

철수 걱정을 하면서도 비소리가 나쁘진 않습니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캠핑의 여유가 2일차에 찾아 옵니다.

 

하루 더 있다 간다는 것은 오늘 걱정을

 

내일로 미뤄도 된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기 때문에

 

오늘 걱정은 내일 하는거로 마음을 먹습니다.

 

아침은 볶음밥 입니다.

 

출발전에 언제는 뭐 먹고 언제는 뭐 먹자

 

하고 계획을 짜서 오긴 하는데

 

막상 캠핑을 오면 그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부터

 

손이 가는거 같습니다.

 

 

 

 

 

캠핑장에서의 맥주는 스포츠를 보며 먹는 

 

치맥과 견줄만한 안성맞춤이 아닌가 싶습니다.

 

프리미어 오비 바이젠(The Premier OB Weizen)

 

마트에서 저렴하게 판매중이라 무심코 산 맥주

 

컵도 같이 준다니 폼도 잡으며 먹어 보면 좋겠다 싶어서

 

캠핑장까지 모셔오 듯 잔을 들고 왔습니다.

 

맥주 맛을 그다지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아무 맥주나 살짝 달아 오르는 취기가 좋아 마시는데

 

이 맥주는 절 위해 만들어진 것 마냥 입에 착 감겼습니다. 

 

깔끔하고 살짝 달달하고 I LOVE 오비 바이젠

 

 

 

 

 

지나친 음주는 몸에 안좋습니다.

 

여진이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한잔 마셨습니다.

 

절대로 술을 좋아해서 마신거 아닙니다. 라고

 

주장하기엔 맥주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원반던지기

 

원반 하나 던지는게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던지며 받고 그러고 놀았습니다.  

 

 

 

 

링 고리 던지기

 

한잔의 맥주가 분명 집중력을 흐트린게 확실합니다.

 

아무리 던져도 들어가질 않습니다.

 

여진양도 몇 번 던지더니 잘 안들어가자

 

링 앞에서 서서 차곡차곡 넣는 지혜를 발휘합니다.

 

 

 

 

잔디에서 마음껏 놀고

 

딸아이와 산책을 겸해서 캠핑장을 둘러봤습니다.

 

한동안 캠핑의 의미가 아이랑 함께하기가 아니라

 

각자의 시간을 즐기는 편이였지만

 

근래에는 가급적 짧은 시간이라도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난로에 오징어도 구워 먹고

 

밤도 구워 먹고

 

먹고 먹고 또 먹고

 

먹으면서 노트북으로 영화도 보고

 

함께 추억을 만드는 재미

 

이것이 바로 캠핑의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순간 딸아이가 사라졌습니다.

 

옆 텐트에 친구가 생겨 친구랑 놀기 정신 없습니다.

 

함께 있는것도 즐겁지만 친구랑 노는게 더 즐거운

 

여진양 입니다.

 

화로대 연기를 싫어하는 마눌님 덕분에

 

직화보다는 롯지에 고기를 주로 구워 먹습니다.

 

비오는 날 삼겹살 타임은 최고의 조합입니다. 

 

 

 

 

 

 

제법 길이 잘들어 잘 타지도 않고 알맞게

 

먹음직 스럽게 잘 구워지는 우리의 보물 롯지

 

처음 장만하고는 시즈닝 한다고 고생한걸 생각하면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하나 싶었는데

 

롯지에 삼겹살을 구워 먹어 보시면

 

왜?! 롯지가 삼겹살의 갑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릴 라인까지 먹음직 스러운

 

롯지 삼겹살 입니다.

 

 

 

 

 

 

빈번하게 출현하는 맥주 입니다.

 

안마셔야지 하면서도 고기엔 맥주가 또 한 조합 하십니다.  

 

삼겹살 다 먹기가 무섭게 또 사라지는 여진양

 

친구랑 노는게 그리 좋단 말이냐?!

 

 

 

 

 

낭만캠프, 2일차 밤이 찾아 왔습니다. 

 

2박 3일 캠핑을 하다 보면 2일차 아침만 돼도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네 하며 여유가 좋았는데

 

밤이 찾아오면 내일이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단 생각에

 

2박이란 시간 도  잛게 느껴집니다.

 

 

 

 

 

 

요즘 연어의 매력에 빠져 연어를 사왔습니다.

 

채소와 함께 소스를 넣고 요리하면 완성

 

간단하면서 만들어서 판매 하는 것 보단

 

양도 많고 맛도 괜찮습니다.

 

 

 

 

 

 어제 별 사진을 찍으며 사진빨을 지대로 봐서 그런지

 

오늘도 기대를 했는데 비는 그쳤지만

 

구름이 많은 밤입니다.

 

금요일 밤의 분위기와 토요일 밤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거 같습니다.

 

왁자지껄 시끌벅적한 토요일 밤 입니다.

 

 

 

 

 

전날 별 사진을 찍으며 몰랐던 벌브 모드

 

벌브 촬영시 릴리즈가 필요한데

 

핸드폰이 벌브 릴리즈 역할을 해주는

 

원격촥영 모드 를 이용해 찍어봤습니다.

 

▲  560초 촬영, IS400, 조리개값 5.6

 

 

 

 

 

2일차 밤이 가고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2박 3일 캠핑, 언제나 돌아갈 때가 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게 캠핑인거 같습니다.

 

하루 만 더~~있다 가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 날 입니다.

 

 

 

 

 

 

다행히 철수를 해야 하는 오늘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올때부터 걱정하던 비가 갈때가 되서야

 

걱정을 왜 했나 싶게 비가 그쳤고

 

솔솔 부는 바람이 텐트를 후다닥후다닥 말려주기 위해

 

분주하게 부는거 같습니다.

 

 

 

 

 

오늘 낳은 달걀이라며 낭만캠퍼님이 주신 달걀 입니다.

 

바로 해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지만

 

정리 할 것도 많아서 빨리 정리해야 나가서

 

한 곳이라도 관광을 하고 집에 갈 수 있을거 같아서

 

통에 담아 모셔왔습니다.

 

집에 와서 먹어 보니 맛이 좋더라구요.

 

 

 

 

 

텐트 빨리 마르라며 햇살까지 비춰주니

 

최고의 캠핑 시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비는 타이밍 입니다.

 

알맞게만 온다면 딱 좋은게 비 입니다.

 

캠핑을 갈 때마다 캠핑 가족사진을 남기는데

 

시작은 미미하나 쌓이다 보면 

 

추억이 담긴 세월의 흔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은 떠나는 게 실감이 안나는지 즐거운 여진양 입니다.

 

아빠가 해먹 설치해주면 잘 안타더니

 

여기선 잘 만 타더라~~

 

여진아, 아빠 한테 그러는거 아니다.

 

 

 

 

 

떠나는 날까지도 구석 구석 올 때와 마찬가지로

 

확인을 하는 동선 입니다.

 

어제 던져 둔 통발엔 과연? 메기가 잡혔을까요?!

 

2마리가 잡혔더라구요. 

 

놓아 줄걸 아는건지 열심히 잡혀주는 메기 입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계곡 속으로 들어가는 통발입니다.

 

여진이는 아쉬운지 떠나질 못하고

 

물 속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헤어짐이 있어야 만남도 있는 것이라고

 

위로를 해주지만 친구와 함께 놀았던 시간이

 

즐거웠던 여진양은 조금 만 더 있다 가자며

 

한 참 후에야 자리를 옮길 수 있었습니다.

 

 

 

 

 

 

올 때 보단 적겠지 하고 대충 실었는데

 

올 때보다 짐이 더 많아진 느낌 입니다.

 

이래서 테트리스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방심하는 순간 앉고 타야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다 정리하고 낭만캠프를 바라 보는데

 

왜 쓸쓸하게 느껴질까요?!

 

헤어짐이 생각나서

 

아쉬움이 생각나서

 

그리움이 생각나서

 

그런 것이겠지요?!

 

 

 

 

낭만캠프에서 나와서 파로호로 향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이곳에서 유람선을 탈수 있다고 해서

 

달려왔는데 2시 유람선 출발, 왕복 3시간 정도 소요

 

배까지 타고 왔다 갔다 했다간

 

집에 너무 늦게 도착할거 같아서 멀리서만 구경했습니다. 

 

 

 

 

 

▼ 집에 가자니 아쉬워서 가까운 붕어섬 도착

 

사이 사이 단풍도 들고 한산하고

 

비도 내리고 날씨가 많이 살쌀해졌습니다.

 

 

 

 

 

▼ 입을일 없을거 같던 두툼한 잠바를 입었습니다.

 

입던, 안입던

 

준비는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추위를 대비하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 입니다.

 

 

 

 

▼ 진지한 표정의 여진양

 

이제 모델 해도 될 듯한 포스 입니다.

 

요구하는데로 모든게 다 되는거 같은

 

전속 모델 여진양 땡큐

 

 

 

 

▼ 모델도 잘해주고 말도 잘듣고

 

이럴때 필요한 것은 칭찬

 

여진양이 좋아하는 매운탕 먹으러 고고싱

 

매운탕 좋아하는거 보면 엄마 딸 맞는거 같습니다.

 

어쩜 이렇듯 입맛이 엄마 입맛인지

 

 

 

 

 

▼ 강원도 여행의 마지막으로 장소는

 

춘천 휴게소 입니다.

 

단풍도 이쁘게 들고 춘천시내가 보이는

 

전망대도 있고 잠시 쉬기 좋은 곳 이었습니다.

 

 

 

 

 

3시간 거리를 이겨내고 달려간 낭만캠프

 

생각보다 길도 갈만 했으며

 

도착해 느껴지는 한적함도 좋았습니다.

 

올해는 다시 한번 가기 힘들겠지만

 

내년 연휴를 기약하며 낭만 캠프에서의 2박 3일

 

캠핑하며 강원도 여행까지 즐겼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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