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아빠의 몽산포오토캠핑장 후기~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 358-3
- 충남 태안군 남면에 위치, 몽산포해수욕장, 갯벌체험가능, 오토캠핑장
홈페이지 : http://www.몽산포오토캠핑장.com/
서해에 가면 갯벌도 있고
서해에 가면 조개도 있고
서해에 가면 파도도 있고
체험과 물놀이를 해결할 수 있는곳을 찾다 보니
몽산포가 눈에 들어와
무작정 몽산포로 출발!!!
토요일 7시 30분 출발해 도착한 시간이 대략 10시
캠핑장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당일 캠핑이고 캠핑장 시설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거 같아
그냥 가면 아무곳이나 무료로 즐길 곳이 있겠지 했지만
네비가 인도한 곳에 도착하니
이곳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돈을 내고 들어 가야 한다는
문구와 설명들...
여긴 어디고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모르겠고
이 넓은 땅이 나라 땅이 아닌 사유지라는 사실에 놀랐고
들어가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는 자체에 다시 한번 놀랐고
이용 금액에 놀랐습니다.
놀람의 연속
당일캠핑이라 대충 치고 놀다 가면 되겠지 하고
줄을 대충 나무에 묶고 버텨볼 요량이었으나
하다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각 잡아 가며 팩도 박고 새로 설치했습니다.
대충은 답이 없습니다.
역시 정석이 답이라는걸 새삼 알게됐습니다.
대충 치고 맘이 불편할 줄 미리 알았다면
애시당초 정석으로 치고 맘 편히 칠 것을
쉽게 가려다 개고생하며 여러번 치는 사태가...
비좁고 각 안나오는 곳 고집하지 마시고
넓고 각 나오는 곳에 설치를
추천 합니다.
이산이 아닌 가벼, 여기가 아닌 가벼
저쪽 저긴 가벼 하는 농담 안나옵니다.
여러번 치는 개.고.생 하면 욕나옵니다.
캠핑장 옆으로 전동카 대여 해 타는 곳이 있습니다.
가격이.. OTL
딸아이 못 태워줬습니다. ( 맘이 아포요. )
다음에 오면 태워주겠다 약속을 하고...
약속은 지켜야겠지요.
몽산포오토캠핑장의
모래는
고와서 좋기도 하지만
바람에 날리는 가벼움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지지력이 있을 만큼의 웅집력 또한 가지고 있어
쉽사리 팩이 뽑히거나 하진 않습니다.
개수대도 여러곳에 설치 되어 있고
화장실 역시 설치 되어 있는데
깨끗한 상태로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개수대는 여러명이 물을 사용하면 물줄기가 약해지긴 하더라구요.
전기도 사용가능 합니다.
자리를 잡고 식사(누룽지)를 하고
설겆이는 아이들이
주변을 둘러보니 해먹은 필수 인 듯
여러 모양, 여러가지 색의 해먹이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해변가 옆으로 산책로도 있습니다.
조개 캐기 위해선
물이 빠져야(16시부터~) 하는데
아직 시간이 남은 듯 해 물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번 지인의 전동에어펌프를 쓰다 없으니
입으로 불어야 하는 슬픈 현실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진 잘 모르겠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 역시 만만치않게 쳐
어른도 즐겁고 아이도 즐겁고
워터 파크의 파도풀과는 비교 불가할 정도로
자연이 주는 파도야 말로 재미가 최고인듯 합니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도 운영합니다.
물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니
물이 점점 빠지기 시작했고
몽산포에 가면 맛조개가 많다는 소문을 들었기에
충분한 소금을 준비해 많은 기대감을 안고
갯벌로 출동
물 때 정보, 일출몰 정보 아래 링크 참고
http://www.anmyondo.com/schedule/schedule.asp
발이 푹푹 빠지는 그런 갯벌은 아니였습니다.
모래가 물에 흠뿍 잠겨 있던 느낌의 뻘이었습니다.
맛조개를 찾아 이리 저러 구멍을 찾아 다녀봤지만
내공 부족인지 씨가 마른건지
맛조개는 구경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마눌님이 서해로 따라 나선 이유는
오로지 맛조개를 손으로 잡아 보겠다는
이유 하나였는데
맛조개 없다며 찌릿 찌릿한 시선을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꿩대신 닭으로
맛조개 대신 조개(동죽)라도
캐서 잡자란 생각에
조개를 캐기 시작했습니다.
해변에서 가까운 쪽에서도 캐보고
물이 빠져나간 지점까지 가서도 캐 봤으나
제일 많이 잡았던 곳은
해변에서 시작해 물이 빠져나간 지점쪽으로 2/3 지점이었습니다.
캐보니 삽질(삼지창)을 두, 세번만 해서 안나오는 곳은 포기 하시고
두, 세번 해보니 조개(동죽)가 나온다
그럼, 그곳을 중심으로 해서 캐다 보시면 많이 잡히더라구요
요점!!!!,
없는데 없고 있는데 몰려 있다.
참, 몽산포 조개(동죽)의 특징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안의 모래진흙이나 진흙 갯벌 조간대에 주로 분포하는 중형의 부유물 여과섭식성 조개류로서 식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비교적 두껍고 단단한 패각의 각장은 보통 4cm 전후이고, 외부는 지저분한 황갈색 또는 흑갈색의 외피로 덮여 있으며 내부는 흐린 백색을 나타낸다. 흑갈색 외피의 발달 정도는 서식지의 기질 상태에 따라 변이가 있어서 진흙지역의 개체들에서는 외피가 비교적 잘 발달된 반면, 모래지역의 개체들에서는 외피가 거의 발달하지 않는다
몽산포에서 잡은 조개는
해감(바닷물 따위에서 흙과 유기물이 썩어 생기는 냄새나는 찌꺼기. )이 잘 되지 않습니다.
12시간 전, 후로 해감을 해서 삶았는데도 모래가 많았습니다.
보통 하루가 지나면 상할 수도 있다는대 대.략.난.감 입니다.
해감하는 법을 모르시는 분을 위해
해감하는 법
조개를 잡은 깨끗한 바닷물을 퍼 조개를 씻어 줍니다.
두~세번 정도 씻어 주고
바닷물을 충분히 채워주고 뚜껑을 닫아 어둡게 만들어 줘야
조개들이 모래를 잘 뱉어 냅니다.
대략 2~3시간 정도 지나면 물을 갈아주고
똑같은 방법으로
바닷물을 충분히 채워주고 뚜껑을 닫아 어둡게 해서
해감을 해 줍니다.
이런 식으로 2~3번 반복 해주면 됩니다.
맛은 괜찬은듯 했는대
해감 실력부족으로 모래가 씹혀 아까웠습니다.
잘 놀았으면
샤워를 해야겠지요!?
화장실옆으로 보이는 샤워실은 운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동카 대여해주는 곳 앞에 샤워장이 있습니다.
샤워장 안엔 뜨거운 물이 나오질 않습니다.
온수를 사용하시고 싶은 분은
입구쪽에서 온수로 만들어 둔 물을
양동이에 담아 샤워장으로 퍼가서 사용해야 합니다.
몽산포오토캠핑장 당일 여행은
기대했던 맛조개와 무료 이용은 아니였지만
신나는 파도와 조개도 캐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여진아빠의 몽산포오토캠핑장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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