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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야기

경북 포항 상옥 토마토 축제 캠핑 후기~(1박2일)

by 함께보는세상 2013. 8. 6.

여진아빠의 포항 상옥 토마토 축제캠핑 이야기(1박2일)

20130803  

 

 

저렴하고 알찼던 지자체 지원 1박 상품(충북 옥천 너와두리 캠핑장 ( 1박 2일 ))

 

같은 회사(캠핑라이브)에서 추진하는 포항 상품(상옥토포마토축제캠핑) 

 

거리가 멀다(4시간)는 이유로 고민을 하게 되었지만 선택을 하고 나니

 

거리 따위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싶을 만큼 처음의 추억이 강렬하고 좋았다.

 

전편보다 강렬한 후속편은 없을지 모르지만 후속편을 보는 것은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기에... 

 

더 많은 기대와 더 큰 설레임을 가슴에 담고 출발~~

 

 

14시까지 오라고 적혀 있지만 거리가 멀고 막힐지 모른다는 걱정으로

 

좀 일찍 출발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막히지 않는 도로 상황 덕에 일찍 도착

 

접수대에 가서 접수를 하고 빈 텐트중 원하는 곳을 선택하려는 찰라

 

눈에 소머즈의 눈을 단 것처럼 눈에 확 다가 오는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정자...

 

빈 정자, 휭 한 정자, 으응??? 

 

여기 사용 금지인 곳인가?

 

이 좋은 곳을 왜?! 아무도 사용을 안하지 하며

 

사용못하게 하나 보다 하며 그냥 넌지시 혹시나 또는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슬쩍 물어 본 한마디

 

"저, 정자는 쓰면 안되는건가요???

 

"사용해도됩니다."

 

"정말요???????????? 먼저 차지하면 임자란 말씀인지???"

 

"첫날 상품, 둘째날 상품 먼저 차지한 사람이 다 쓰고 갔습니다"

 

그렇다면,,,, 랜탈 용품 수령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찜하기  

 

차를 정자 앞에 두고 가지고 온 짐을 미리 내려 놔 점령 성공 ^^

 

 

점령후 둘러보니 이보다 도 좋은 곳은 없어 보이고 

 

이 곳을 점령한 느낌은 세상을 정복한 느낌에서 엄청난 양을 빼면 바로 그 느낌일 듯 합니다. ;;;

 

( 유머가 재미도 없고 신선하지도 않고.. ㅠㅠ )

 

 

 

 

랜탈 용품(설치되어 있는 한동의 텐트, 릴렉스 체어2, 캠핑테이블 1, 미니의자 2, 화로대 1, 휴대용 가스렌지 1, 랜턴)을 받고

 

 

 

 

 

 

 

가져온 장비를 풀어 셋팅, 아지트 완성

 

 

 

지인과 함께 간 캠핑,

 

지인의 장비 덕을 보는것도 캠핑 센스는 기본 

 

 

 

 

짐을 풀어 놓고 아지트가 정리가 되면

 

10명중 9명은 분명 이걸 제일 먼저 할듯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바로

 

시.원.한. 맥주 타임... ^^ 

 

 

장거리 운전, 아지트 정리를 하며 흘린 피로를 풀어주는 최고의 명약

 

아름다운 장소, 편안한 휴식처에서 느끼는 아늑함속 시원한 맥주는 캬~~

 

맥주로 갈증을 좀 덜어 냈다면

 

아이와 엄마를 위한 식사 타임

 

 

캠핑장 첫 식사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얼짱쭈꾸미.. ^^ 

  

 

 

매운맛이 군침을 유혹하기 때문에 아직까진 다른 음식을 찾아 봐야 겠다는 생각이 없다는 점...

 

 

배를 채운 다음 필요한 건 무엇?! 

 

그것은 바로 시원한 후식!!

 

집에서 얼려온 얼음, 레몬원액, 사이다, 페파민트블루 를 넣어 만든 시원 새콤 블루레몬소다 

 

 

이번 상품(상옥토마토축제캠핑)의 꽃

 

던져라! 피하라! 즐겨라! 토마토풀장 타임!!!!!  

 

 

포항 상옥마을은 마을 전체가 친환경 지정마을로 이곳에서 재배한 토마토 70%를 해외에 수출하는 청정지역 마을

 

친환경 토마토 풀장에 물놀이 풀장까지...  

 

 

친환경 토마토 풀장이 눈앞에 있음에도 물놀이 풀장에 관심을 갖는 여진양

 

여진아, 아빠가 여진이 다른 곳에선 할 수 없는 체험을 이곳에서 할 수 있다고 이곳에 데려 왔거든 

 

 

물놀이는 동네에서도 가능한거 알지,

 

그러니깐 여기 토마토 풀장에서 놀아보아요 하며 다그쳐도 봤지만

 

아빠의 기대 따윈 관심조차 없다는 듯이 물놀이 풀장으로 직행하는 여진양.. 

 

여진아 그러는거 아니다, 토마토 체험을 위해 네시간을 달려왔다 말이다 딸아,,

 

물놀이 풀장에서 놀며 슬쩍 슬쩍 토파토 풀장에서 노는 아이들을 지켜 보는거 아빠가 봤거든 하며 

 

토마토 체험을 다시 한번 부추겨 봤지만 역시나 물놀이 풀장이 좋다는 여진양. 

 

 아무리 좋은일이라도 자기가 싫으면 하지 않는다. 는 말이 있으니

 

그래 싫으면 하지마, 하지마요~~

  

 

모두가 즐겁게 토마토 풀장에서 놀며

 

끝날 시간이 다가와 물놀이 풀장으로 가 열기를 식힐 때 

 

 

여유가 넘치고 풍류를 즐기듯 한가한 동작으로 스리슬쩍 토마토 풀장으로 이동하는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으니

 

그 어여뿐 여인은 바로 여진양... 

 

 

그만 놀고 미나리 따러 가자니 토마토풀장에서 놀겠다는

 

이 어여쁘고 자기 중심적 사고가 발달한 분.

 

놀라고 하면 안놀고 여기라고 하면 저기라고 하는 여진양

 

아빠, 엄마는 열불나고 천불나서 환장합니다요 따님  

 

 

 

늦게 라도 즐겁게 놀아 주는 따님에 감사해야 하는건지 고민해야겠지만

 

즐거워 하는 모습 하나만으로도 이곳까지 오는 네시간이란 수학적 거리가 고민이었다는 점이 우습다 우스워

 

라고 위안을 삼아 보지만 쪼금 멀긴 멀다..    

 

이도 저도 아닌 이 마음이 여진이의 마음이려나...

 

 

미나리 따기 체험을 하진 못했지만 지인이 한보따리 따와 넉넉한 나눔을 해줘

 

농촌체험 미션도 클리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둠이 찾아 오고   

 

 

 

어둠과 함께 안오셔도 되는 분이 계신대 꼭 시간만 되면

 

오시는 분이 계시니 그분 이름 하여 허기

 

배고픈 배를 채우는 간단한 방법 물에 말아 먹는다 는 간단한 길이 있겠지만

 

보는것보다 중요한게 먹는거라고 생각하는 마눌님을 실망 시키면 안되겠기에

 

이 때 필요한 시간은 무엇?!

 

바로 숯불구이타임~~ 

 

 

차콜을 넣고 토치로 아름답게 달궈주고 석쇠위에 목살을 올려 맛나게 구워주는 센스

 

 

노른노른 잘 익히면 아름다운 밤이 될것이고

 

태운다면 상상조차 하기 싫은 마눌님의 잔소리 연타를 듣는 밤이 될 것이기에

 

이 때 필요 한 것은 타는 것을 미리 감질 할 수 있는 매의 눈, 탄 것을 가려내 숨길수 있는 순발력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잡아 내는 타이밍 센스가 필요한 시간...

 

 

고기 먹고 끝이라면 그건 먹방이 될 수 없다

 

내 마음속 먹방이 되기위해선 파전 정도는  

 

더 먹어줘야 먹방을 함 찍어 볼 기회라도 잡을 수 있기에

 

마음속 먹방 도전의 타이틀을 걸고

 

먹고 먹고 또 먹는  

 

즐거움에 흠뻑 빠지는 아름다운 시간..  

 

 

 

 

깊은 밤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캠핑장 불이 하나 하나 꺼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그냥 자긴 아쉽고 그럴때를 대비해 준비해간 넷북

 

여왕의 교실 빨리 보여 달라며 재촉하던 여진양은 잠이 들고 

 

 

마눌님과 드라마 한편을 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잠을 청한다.

 

 

 캠핑장에 오면 잠자리가 불편하다 생각되면서도 매번(그래봐야 두번째) 숙면을 하는 건

 

공기가 좋아서 같기도 하고 여튼 잘때마다

 

벌레도 없고 잠도 잘오고  

은근 편안한 공간이 텐트인거 같다  

 

 

아침이 오는 소리에 잠이 깼다 

 

 

06시, 이 시간에 아침이 오는 소리라?

 

 

 

무언지 궁금하고 기대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아..아닙니다.

  

이른 아침 무개념의 큰 확성기 소리, 누구야? 하며 욕을 하려 했지만

 

마을 회관 확성기를 통해 나오는 소리란거 알게 되었고  

 

 

그 소리는 마을분들에게 아침을 그리고 이웃의 건강을 알리는 새벽종이기에 

 

살포시 가족의 안녕을 보태어 기원해 본다. 

 

 

 

 

그렇게 점점 날은 밝아 오고

 

상옥토마토축제 캠핑의 두번째 메인 체험인

 

토마토햄버거 만들기 

 

 

아이가 직접 만들어 보겠다고 시작하지만,  

 

  

어느순간

 

엄마, 아빠들이 만들고 아이는 참견만 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재밌는 상황 

 

 

 

 

친환경 토마토로 만든 햄버거와 토마토 쥬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그렇게 1박 2일의 캠핑의 시간은 마무리가 되었다.  

 

 

 

전편보다 강렬한 후속편은 없지만 기대보다 못한 후속편에 실망감이 생기더라도

 

또 나올 후속편을 찾아 보 듯

 

첫 상품보단 체험과 환경이 부족했음에도

 

다음 편(포항어촌체험캠핑)을 검색 하고 있다.

 

 

 

상옥토마토체험캠핑에서 집까지 네시간

 

물론 안막혔을때의 이야기다

 

막히는거 걱정말고 즐기는대 집중해, 집중하자 라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는대도

 

쉽지가 않다.

 

 

다짐에 충실하자 하며 마음을 다잡으며

 

고민은 막상 부딪치면

 

괜한 고민일 때도 많고

 

이 까지 내려온게 아깝기도 하기에

 

가까운 바다에 들려보기로 했다

 

30여분을 운전해 도착한 곳

 

월포해수욕장 

 

 

해수욕장에

 

개인 파라솔을 못치게 하거나

 

돈을 받는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대

 

월포해수욕장은 설치 가능!!!

 

 

물론 설치되어 있는 파라솔도 있습니다.

 

 

모래가 곱고 무게감(?)이 있어

 

바람에 잘 날리지도 않고 

 

걷기 좋은 해변

 

 

 바다에 와서도 물에는 안들어 가고

 

모래 놀이만 한다더 따님

 

어느순간 바다에 들아가 파도 타기 잼나다며

 

신나라 하시는...

 

 

당췌 왜?!

 

재미 있으니 해보라면

 

싫다고 어깃장을 놓는지 

 

 

막히고 멀다는 이유로

 

바다 안오고 그냥 올라 갔다면

 

저렇게 좋아 하는 여진이 모습을 못 봤을 것이고

 

들렸어야 하는대 하며 집에서 후회를 하고 있었을 듯  

 

아빠는

 

여진이가 재밌어 하니 너무 좋다 좋아!!

 

 

 

 

월포해수욕장

 

파도다 적당한 높이로 많이 치고

 

물 깊이도 적당하고

 

 

아이 엄마도

 

 

내년 휴가는 이곳으로 오자고

 

이야기 할 정도로 괜찮은 곳

 

더운 여름 역시 바다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