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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야기

충북 영동 달이머무는 집 캠핑장 후기~(2박3일)

by 함께보는세상 2014. 10. 17.

여진아빠의 달이머무는 집 캠핑장 후기~(2박3일)

Staying home this month camping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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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달이 머무는 집(moon stay house) 캠핑장 소개~

Staying home this month camping Introduction ~

http://love1977.tistory.com/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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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가 덕을 쌓아야만 예약을 할 수 있다는 썰이 있는 캠핑장

 

 

 

▼ 달이머무는 집 예약을 위해 도전, 도전, 도전!!

 

처음으로 달이머무는 집 예약이 되던 날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 달이머무는 집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며

 

힐링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느낄 만큼

 

캠핑장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고 

 

연휴에 다시 한번 달이머무는 집에 가기위해 도전을 했습니다. 

 

 

 

 

 

▼ 연휴다 보니 연휴가 아닌 주말보다 더 예약이 힘들겠단 생각은 들었지만

 

8시 땡 할 때 부터 전화를 했음에도 계속 통화중이었습니다. 

 

 

 

 

▼ 전에 어떻게 예약이 된건지 신기하기도 했고

 

이번엔 예약이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핸드폰이 꺼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희망이 있는 것이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며 도전

 

도전을 하다 보니 통화가 무려 100통이 넘었습니다.

 

예약 도움을 준 지인은 무려 100통

 

 

 

▼ 안되는건가?

 

이제 핸드폰이 꺼져 있는 일만 남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포기를 해야 하나 싶을 때 드디어 신호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여보세요 하는 목소리를 듣고 제일 먼저 물은 말이

 

아직 예약이 가능한건가요? 하는 말이었습니다.

 

다행히 예약이 가능했고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월류 1봉에서 달이머무는 집 캠핑장의 모습을 찍은 사진

 

 

 

 

▼ 황금 연휴 임에도 딱 8 사이트만 운영하는 캠핑장

 

모두가 연휴에 북적거리는 곳에서 캠핑을 즐길 때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캠핑장을 예약 했다는 기쁨은 최고 입니다. 

 

 

 

 

▼ 혹시나 하고 연휴니깐 2~3 사이트는 더 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도착해서 보니 8사이트만 운영을 했습니다.

 

규정은 칼 같이 지키는 캠핑장 달이머무는 집 입니다. 

 

 

 

▼ 한시까지 오세요 하는 문자를 받았는데

 

좋은 자리(?)에 대한 욕심에 그만 12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13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일찍 오셔서 난감해 하시는 캠핑지기(어르신) 입니다.

 

지킬건 지켜야 하는데 자리 욕심에 그만 일찍와

 

죄송합니다. 거듭 사과를 드려야 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었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지키라고 있는 규정을 욕심때문에 안 지켰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 일찍와도 자리 배정은 13시기준으로 가위, 바위, 보를 해서 결정할건데

 

왜?! 서두른건지, 머리는 지켜야지 하면서

 

마음은 혹시나 선착순으로 배정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 

 

 

 

 

▼ 13시까지 오라는 문자를 예약자들에게 다 보냈기 때문에

 

일찍 오셔도 자리를 드릴 순 없고

 

오셨으니

 

안에 들어와 쉬라는 배려를 해 주셨습니다.  

 

 

 

 

▼ 너무 좋은 환경의 캠핑장이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 자리, 조금 더 즐길 수 있는

 

여유시간을 가지려 욕심을 낸거 같습니다.  

 

 

 

 

▼ 시간이 흘렀고 13시 땡 했을 땐 저희 일행만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에 맞춰서 와도 자리가 있는데

 

그넘의 욕심 때문에

 

시작부터 무거운 마음으로 캠핑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 처음 왔을 땐 잔디 사이트도 운영을 했는데

 

이번엔 잔디 사이트를 운영하지 않으셨습니다.

 

파쇄석 사이트 중 원하는 자리에 자리를 잡고

 

황금연유의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 캠핑지기(어르신)님이 구름의 흐름이 빠르다고 하시면서

 

바람이 매서울거 같다고 준비를 하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역시나 바람이 매서웠습니다.

 

캠핑장 환경은 완벽하지만

 

바람만은 완벽하지 않은 달이 머무는 집 입니다.

 

전에도 바람이 심했는데 이번에도 바람이 제법 심하게 불었습니다. 

 

 

 

▼ 보여주기 위해 가는 캠핑이 아닌데도 매번 가면 눈에 들어 오는

 

콜맨 웨더마스터 2룸 코쿤

 

부러워만 했던 콜맨 웨더마스터 2룸 코쿤을

 

1년의 고민 끝에 질렀습니다. 

 

동계캠핑도 해보자라는 생각에 지르긴 했지만

 

동계에 가게 될진 모르겠습니다. 

 

 

 

 

▼ 처음 왔을땐 엘시드와 어드벤쳐6의 조합으로 바람에 대한

 

경험(어드6 옆면이 바닥에 뽀뽀)도 없었기 때문에 대비책이 없었지만

 

이번엔 바람 걱정없이 버텨 줄 수 있는

 

콜맨 웨더마스터 2룸 코쿤을 장만 했기 때문에

 

설치와 철수시 만 주의하면 되겠다 싶습니다. 

 

 

 

전에 왔을 때 타프가 스트리밍만으로도 버티긴 하지만

 

들석 들석하는 모습이 영 불안해 보였기 때문에

 

타프는 챙기지 않았습니다.

 

타프를 설치하신 분은 타프를 철수하는 분도 계셨고

 

그대로 버티는 분도 계셨습니다. 

 

 

 

 

▼ 처음 개시하는 콜맨 웨더마스터 2룸 코쿤이

 

폴대를 잘못 연결해 다시 다 빼고 연결을 다시 해야 하기도 했고

 

저쪽(원하는 뷰) 방향을 보려고 텐트를 설치 했는데

 

반대쪽을 보게끔 설치가 되 텐트를 들어 옮기기도 하고

 

너무 가깝게 설치되 뒷쪽으로 텐트를 들고 다시 옮기기도 하고

 

처음 설치하는 텐트다 보니 이리저리 손이 많이 갔습니다. 

 

 

 

 

▼ 설치를 끝 마치고 나니

 

화보같은 비쥬얼을 보여주는

 

콜맨 웨더마스터 2룸 코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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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콜맨 웨더마스터 2룸 코쿤 소개, 설치 및 철수~

Coleman Weather Master Wide 2 Room Cocoon

전실을 넉넉하게 확보한 웨더마스터 시리즈의 대형 2룸 텐트
http://love1977.tistory.com/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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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했다 철수하고 이리 저리 옮기며 힘을 많이 허비 했는지

 

그럴듯한 모양세의 음식보단 쉽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해 먹어야 했습니다.

 

이럴때를 대비해 준비한 국민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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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국떡)

http://love1977.tistory.com/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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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스 2개, 찰떡(국떡)을 넣고

 

떡에 소스가 잘 베이게 골고르 저어주면서 끓여 준 다음

 

물 & 어묵을 넣어 주면 끝 

 

 

 

▼ 떡볶이와 함께 구매한 납작만두

 

떡볶이는 맛나서 기분이 좋았는데 납작만두는

 

얼마나 납작하게 만들었는지 내용물이 전혀(?) 없는

 

납작만두에 실망을 해야 했습니다.

 

그냥 밀가루전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한 이름이었습니다. 

 

 

 

 

▼ 밥 먹고 설겆이 하고 그러면 밤

 

낮엔 시간이 더디게 가는게 분명한데

 

어두워 지기 시작하면 쫓기듯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캠핑장에서의 시간 입니다. 

 

 

 

 

▼ 해지기 전에 반팔도 가능한 날씨였는데

 

해가 지니 긴팔에 외투까지 입어도

 

추위가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 추위를 대비해 준비한 파세코25S

 

테서77을 빌려서 사용하다 코쿤 장만과 함께 장마한 파세코25S

 

가격이 비싼 만큼 성능을 발휘해 줄지 기대감이 큰 상태인데 과연?!

 

기대감을 만족시켜 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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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25S(Paseco CAMP25S) 난로 소개~

About Paseco CAMP25S stove~

http://love1977.tistory.com/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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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집이라 고기를 실내(전실)에서 구워 먹으면

 

냄새가 새집에 밸꺼 같아서

 

실외에서 자리 셋팅을 하고 먹었습니다.  

 

 

 

▼ 아파트를 처음 샀을 때도 아낀다고 아껴가며 생활을 했는데

 

텐트를 장만하면서도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집에 대한 생각이 적용되는거 같습니다.

 

좋은 집(?) 두고 추위에 떨면서 밥을 해결하고

 

드디어 코쿤의 매력을 만끽하는 늦은 밤이 되었습니다.  

 

 

 

▼ 코쿤의 전실 공간은 엘시드보다 충분히 넓어 마음에 들었고

 

기본 포함 사항은 아니지만 동계필수품 이라는 TPU창을 추가 구매해 달았습니다.

 

창 하나가 뭐이리 비싸 하며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고민을 하고

 

뽐뿌를 물리쳐 주기를 원하며 글도 남겼었는데

 

지름신은 질러야 마음이 편한거 같습니다.

 

지름신을 거부하는 지혜따위는 저에게 없는거 같습니다.  

 

 

 

 

▼ 난로를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날씨긴 하지만

 

추위를 극도로 싫어 하는 내무부장관님을 위해

 

더운게 더 좋단 생각에 챙겨 가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실외 온도는 대략 14도

 

난로를 켠 상태의 코쿤 실내 온도는 25도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환기를 위해 창을 여러 곳 충분히 열어 두었음에도

 

실내 온도는 충분히 덥게 느껴지는 난로의 힘(파세코25S) 이었습니다. 

 

 

 

 

▼ 극성수기의 황금연휴

 

모든 캠핑장이 빼곡하게 캠퍼들로 들어차는 시기지만

 

달이머무는 집 캠핑장은 8사이트의 한정된 사이트만 운영을 하기 때문에

 

캠핑을 만끽 할 수 있는 여건이라

 

매력적인 캠핑장 입니다.  

 

 

 

 

▼ 달이 밝은 날이라 많은 별을 보기 위해선 달이 지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달빛도 매력적이지만 캠핑장에서 보는

 

별빛의 아름다움은 캠핑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 2 사이트를 예약(1개는 예약 대기 당첨) 했는데

 

친구는 백패커 이기 때문에 텐트가 그리 크지 않아서

 

늦은 밤엔 코쿤 안으로 들어와 전실에 텐트 자리를 잡고 잤습니다.  

 

 

 

 

 

▼ 2박 3일의 달이머무는 집 캠핑의 첫날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 이른 아침 달이머무는집 취사장(개수대)에

 

붙어 있는 한장의 사진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월류정 사진을 담은 그곳(기룡대)

 

가기 위해 친구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 해가 뜨기 시작한 월류정의 아침

 

 

 

 

▼ 햇살이 스며드는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아름다운 햇살이 스며 들어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거 같습니다.   

 

 

 

 

▼ 전에 와서(처음)는 월류정 주변만 맴돌았는데

 

이번엔 좀 더 큰 폭으로  움직이게 되는거 같습니다.

 

혼자라 엄두내지 못한 것을 친구와 둘이라 더욱 더 용기가 난 듯 합니다.

 

등산을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데

 

짧은 코스 이기 때문에 도전을 하기도 마음을 먹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길다란 계단을 보니 

 

잠시 잠깐 고생하지 말고 돌아 갈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조금 걷다 보니 정자가 보입니다.

 

막 뜨기 시작한 햇살을 받은 정자, 그 사이로 드리워진 환한 세상 

 

 

 

▼ 20분 정도의 발걸음으로

 

이렇듯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백패커인 친구가 이곳이 유명해지면 안된다고

 

관련글은 자제해 달라며 웃으며 이야를 나눴지만

 

이미 아는 분들이 다수 이기 때문에

 

좋은 곳은 공유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공유를 합니다.  

 

 

 

 

▼ 블로그에 백패커 분들의 공격이 이루어진다면 대략난감 입니다.  

 

 

 

 

▼ 달이머무는 집 캠핑을 오셨다면 기룡대를 찾으세요, 꼭!!!!!!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도 아름다운 절경을 만낄 할 수 있습니다. 

 

 

 

▼ 월류정이 내려다 보이는 기룡대입니다.

 

 

 

눈내리는 겨울에 다시 한번 이곳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눈 덮인 월류정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덮인 월류정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관련 기사가 있어 링크 공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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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도 쉬어간다는 이곳, 산수화가 따로 없네
황간에 가면, 월류봉·반야사·노근리 평화공원 등 볼거리 풍성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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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덮인 겨울의 월류정은 수묵화라면

 

늦가을의 월류정은 수채화 입니다.

 

 

 

▼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 조차 몰랐을 것이며

 

눈에 담지도 못했을 것이고

 

눈으로 보지 못 했다면 후회를 하기 충분한 경치 입니다. 

 

 

 

 

▼ 이쪽을 봐도, 저쪽을 봐도 기룡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절경으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 작은 발걸음이 아름다운 세상을 가슴에 담을 수 있게 만들어준 기룡대

 

땡큐, 베리 감사!!!!!! 

 

 

 

 

▼ 달이머무는 집으로 돌아와 아침을 준비합니다.

 

늦잠을 생각하고 캠핑을 오신다면 짜증을 느낄 수도 있는 아침입니다.

 

아침잠이 없는 저도 저이지만

 

주변 캠퍼들도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한 모습입니다.  

 

 

 

 

▼ 아침은 친구가 준비한 집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 입니다.

 

된장찌개보단 김치찌개를 선호하지만 집된장으로 친구가 끓여준 된장찌개

 

01

02

03

된장찌개 재료 

된장찌개 

완성 


 

 

 

▼ 맛집으로 소문난 된장찌개보다 더 맛있는 된장찌개 였습니다.   

 

된장찌개 음식점 한번 도전 해 보라고 할까요?!

 

 

 

 

▼ 식사후 캠핑장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

 

커피를 마시는 건지, 자연을 마시는 건지

 

캠핑장에서 최고의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유, 낭만, 사랑, 자연을 담아서 마시는 커피는 최고 입니다.

 

 

 

 

▼ 커피 타임이 끝난 후 코쿤 감상 타임이 찾아 왔습니다.

 

코쿤 첫 개시다 보니 코쿤 자랑이 많은 점은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코쿤 옆테

 

 

코쿤 뒷테

 

▲ 코쿤 앞테를 찍었어야 하는건데 코쿤 앞테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앞테 자랑은 다음에 하는걸로

 

까먹지 않고 기억했다고 꼭 하는걸로 하겠습니다.

 

 

 

▼ 달이머무는 집 앞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산은 힘들게 오르는거 아니다

 

힘들게 올라가서 힘들게 내려올건 사서 하는게 아니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등산로 지도를 봐도 흘려버리는 것은 기본 입니다.

 

 

 

 

▼ 클라이밍을 즐기는 친구가 함께이다 보니

 

친구는 온 김에 등산을 해야 겠다 라고 말을 하길래 등산로까지 차로 태워다 줬습니다.

 

달이머무는 집에서 등산로까지 대략 1km 떨어져 있습니다.

 

에넥스 공장 옆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 월류봉 등산로

 

전 표지판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 등산을 시작한 친구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내려준지 대략 20분만에 온 문제(?)의 카톡

 

 

 

 

▼ 20분 걸었을 뿐인데 저렇게 멋들어진 뷰라니

 

가볼까? 하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말 없이 하나의 톡이 더 왔습니다.

 

출발점에서 800m(사진은 제가 직접가서 욕 하려고 찍은 사진입니다. )

 

 

 

 

▼ 걸을만 하겠는데 하며 도전을 외치고 차를 타고 입구로 향했습니다.

 

월류봉 등산로 제 1봉 800m

 

월류봉 등산로 안내도를 유심히 봤어야 하는데 그냥 흘겨서 지나쳤습니다.

 

800m, 20분 그정도는 아름다운 뷰를 위해서라면 감내하겠다 는

 

다짐을 하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 시작부터 경사가 장난 아닙니다.

 

사진상 각도는 위에서 찍다 보니 그저 그런 경사지만

 

실제 경사는 환장할 정도의 급경사 였습니다.

 

친구넘이 왜?! 말없이 800m의 사진만 보낸 건지 감이 잡힙니다.

 

그래도 처음만 이러겠지 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걸었습니다.

 

 

▼ 제길슨~

 

처음부터 심했던 경사가 완만한 경사 없이 줄창 더 심한 경사로 바뀌는 등산로 입니다.

 

 내려와서 등산로 안내도를 보니

 

월류봉 1봉 가는길 경사가 사진으로 정확히 표시되 있습니다.

 

 

 

 

 

▼ 시작한 걸음 끝은 봐야 겠고

 

월류1봉에서 기다릴 친구넘에게 해줄 쌍욕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평소에 동네 뒷산도 안오르는 저질 체력으로

 

오르느라 애좀 먹었습니다.

 

 

 

 

▼ 오르다 보니 뷰가 참 좋습니다.

 

쉼터에서 내려오는 분께 여쭈어 봤습니다.

 

얼마나 더 올라가야 해요?! 라고 물었더니 5분만 더 가면 된다고 합니다.

 

5분이라고 듣고 20분이라고 해석을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웃으시면서 5분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 5분정도 걷다 보니 드디어 월류 1봉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 말은 야호~~가 아니라

 

이넘아~~~~~~~였습니다.

 

친구는 오는길 말해주려다 온다고 그래서

 

자세한 이야기는 와서 해주려고 했다는데 와서 해주면 어쩌라는 건지

 

 

 

 

▼ 대략 20~30분 정도의 등산 거리(800m)

 

엄청난 경사를 포함하고 있는 난 코스

( 등산을 즐기는 분들에겐 기본 경사 일지도 모르지만 )

 

월류1봉에서 내려다 본 영동 입니다.

 

 

 

▼ 월류1봉에서 바라본 월류정

 

 

 

▼ 월류 1봉에서 바라본 기룡대

 

 

 

 

▼ 기룡대와 월류정

 

 


 

 

▼ 내친김에 2봉까지 도전!!

 

1봉과 2봉 사이의 거리는 평지수준의 200m 입니다.

 

저칠 체력이라 체력이 바닥이 났지만 2봉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2봉까지 가야 달이머무는집 캠핑장이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월류1봉과 월류2봉 사이에서 바라본 달이머무는 집 캠핑장 모습입니다. 

 

 

 

 

▼ 월류 3봉, 4봉 5봉 모습

 

 

 

 

▼ 한반도 지형 이다 라고 사진을 찍어 주변에 보여줬는데

 

아니다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제가 볼 땐 한반도가 맞습니다.

 

 

 

▼ 생전 등산하지 않는 저질체력의 소유자에겐 힘든 코스였지만

 

30분의 고생(?)으로 탁 트인 전망을 가슴에 담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마워, 친구야~ 

 

 

 

 

▼ 멋진 풍경을 본 건 즐거웠지만 안 쓰던 다리는 땡겨오고

 

온몸은 쑤셔 오기 시작하고 등산 후유증이 시작 된거 같습니다.

 

낮 온도가 무려 30도 하지만 달이머무는 집은 바람이 매서웠습니다.

 

바람에 적응할 만 하면 더 매섭게 부는거 같습니다.  

 

낮에 매섭게 부는 바람은 저녁이 되면 평온해 지긴 합니다.

 

 

 

▼ 점심은 등산 기념 맥주 폭풍 흡입 이라고 적고 싶지만

 

 맥주 한 캔을 겸한 부대찌개와 오리훈제 입니다. 

 

 

 

부대찌개

 

 

 

오리훈제( 옆 텐트에서 가져다 주셨다는 점, 감사합니다. )

 

 

▼ 캠핑장의 낮 시간은 더딘거 같습니다.

 

1박 2일로 오면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데 2박 3일로 오면

 

시간이 넉넉해 여유가 더 생기는 듯 합니다.

 

달이 머무는 집 캠핑장은 주말 2박 3일만(주중 특정일 운영) 운영하기 때문에

 

토요일에도 한적합니다.

 

텐트를 철수하는 분도 설치하는 분도 없는 토요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은 모습이라 번잡함이 없어

 

힐링하기 더 좋은거 같습니다.

 

 

 

▼ 더디게 흘러가는 낮시간

 

음악도 듣고 멍도 때리기 딱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 멍때리다 가끔 하늘을 올려다 보면

 

가을 하늘이 너무 아릅답습니다.

 

파란하늘에 둥실둥실 떠있는 하얀 구름

 

앞만 보고 달리는 현실에서

 

캠핑은 이런 여유를 선물해 준다는게 참 좋습니다.

 

 

 

▼ 뜨겁던 태양은 조금씩 저물어 가고

 

해가 지면 춥다는걸 경험한 터에 미리 미리 난로를 켜

 

저녁을 대비했습니다.

 

 

▼ 신기하게도 낮은 더디게만 흘러가는데

 

해가 진 후의 하루는 무서운 속도로 지나가는거 같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저녁 먹기 전 간식으로 골뱅이 타임을 갖었습니다. 

 

 

 

 

▼ 골뱅이에 산사춘

 

잔은 준비를 못 해서 코펠의 종기잔에 따라서 먹었는데

 

그럴듯한 모양세가 나왔습니다.

 

캬~~

 

골뱅이 안주에 산사춘 조합은

 

지금도 군침이 도는 퍼팩트한 조합입니다.

 

 

 

 

▼ 2박 3일 일정의 캠핑

 

일정을 시작 할 땐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하며

 

더딘 시간이 반가웠는데 이렇게 저녁을 먹는 시간엔

 

자고 나면 힐링 공간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남는 밤 입니다.

 

저녁은 닭볶음탕 입니다.

 

 

 

▼ 아침, 점심, 저녁으로 술만 마시는 듯 한 사진들 입니다.

 

평소에 술을 즐기지 않는데 캠핑장에 오면 뭘 먹을 때마다

 

한 모금씩 먹어야 할거 같은 의무감 맞어 들게 만드는 술 입니다.

 

 

 

▼ 14.1도

 

아직은 동계가 아님에도 14도는 체감상 춥습니다.

 

더 추울 때도 견디는데 이상하게

 

간절기 추위가 더 힘겹게 느껴지는 체감 기온 입니다.

 

 

 

▼ 달이머무는 집 2박 3일 일중 중 마지막 밤 입니다.

 

월류봉의 아름다움에 달이 머물다 간다고 할 만큼

 

아름다운 영동 입니다.  

 

시간도 아름다움에 취해 머물다 갈 만도 한데

 

아름다움에 흥분(?)을 한건지 시간은 더 빠르게 흘러가는거 같습니다.

 

  

 

 

 

▼ 떠나기 아쉬웠던 걸까요?!

 

새벽 5시경에 눈이 떠졌습니다.

 

동이 트기전 밤하늘이 아름다워 급하게 카메라를 챙겨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달이 진 후의 달이머무는 집 캠핑장은 별빛이 가득합니다.

 

 

 

▼ 흘러가지 않기를 바랬던 시간은 흘러갔고

 

떠날 준비를 해야 하는 아침이 왔습니다.

 

 

 

 

▼ 아침은 먹다 남은 것들로 해결을 했습니다.

 

남긴 것들을 마지막으로 다 먹고 가야 한단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애뜻한 느낌으로 보이는데 저만 기분에 취해 그런거겠죠?!

 

 

 

 

▼ 2박 3일의 달이머무는 집 캠핑장

 

힐링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생각 될 만큼

 

여유가 넘쳤고 한적했으며 볼거리도 풍성한 캠핑이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정리를 해서 그런지 철수 시간까진 

 

여유 시간이 있습니다.

 

 

 

▼ 마지막까지 깨알 같이 여유를 즐기고 싶은

 

아쉬움 가득한 달이머무는 집 캠핑장 입니다.

 

 

 

 

▼ 지금 이순간 함께라는게 즐거운 아이들

 

아쉬움이 있기에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지만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간절하게 만드는 달이머무는 집 입니다.

 

 

 

충북 영동 달이머무는 집 캠핑장의 2박 3일은

 

욕심으로 시작해 마음이 무거웠지만

 

캠핑지기님의 배려로 즐겁게 캠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등산을 싫어함에도 주변 경관에 취해

 

등산을 하며 등산의 매력이 이런 것인가 하는 마음이 살짝 들 수 있게

 

주변 볼거리도 충분한 캠핑 이었습니다.

 

 

수 많은 말 보다,  여러장의 사진 보다

 

직접 경험하면 더 좋은 캠핑장이 달이머무는 집 인거 같습니다.

 

 

한적한 캠핑장을 찾는다면 강추해드리고 싶습니다.

 

단, 예약하다 성질 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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