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아빠의 독산해수욕장 이야기~
Doksan Beach
주소 :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독산해수욕장(홀뫼해수욕장)
독대산을 배경으로 한 금빛 석양이 아름다운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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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 백과
독산
‘독산’이라는 지명은 ‘바닷가에 홀로 있는 산’이라는 뜻이며,
이전에는 홀뫼라고 불렀다.
독대섬을 사이에 두고 갯벌과 금빛 모래사장이
갈매기 날개처럼 좌우로 펼쳐져 있는 천혜의 관광지이다.
물이 맑고 경사가 완만하며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갯벌에는 조개, 맛살, 골뱅이 등 수산물이 풍부하여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자주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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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포해수욕장(http://love1977.tistory.com/149) 에서
잡지 못한 맛조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을 때
조개를 그냥 주어 담기만 하면 되는 곳이 있다는 말을
아는 형님으로 부터 듣고 에이~~ 그런데가 어딨어요?!
하며 다시 물어도 그런데가 있다 라고 확인을 시켜주셨고
그곳(독산해수욕장으로 )에 가면 맛조개도 잡을 수 있다고 해서 출발
물때(물이 가장 많이 빠진 시간은 12시 )를 확인하고
아침 7시 15분 출발, 10시 도착
서두른 다고 서둘렀지만 이미 물은 제법 많이 빠져 있었습니다.
조개를 잡을 준비를 하고 갯벌로 출발
이곳 역시 발이 푹푹 빠지는 뻘은 아니라서 걷기가 수월했습니다.
서해에서 맛조개를 잡으려면 양식장에 가야 한다고
할 정도로 맛조개 씨가 말랐다는걸 알기에
맛조개가 잡을수 있다고 들었지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주어 담기만 해도 된다는 조개를 목표로
바닷물과 맞 닿는 갯벌까지 직진
조개를 주어 담는다는건 과장 한거겠지 하며
사지창으로 뻘을 살짝 파 봤습니다.
정말 힘 하나 안들이고 그냥 뻘을 팠을 뿐인데
조개가 나오더라구요.
이곳(보령독산해수욕장)에서 잡히는 조개는 밀조개 입니다.
몽산포에선 사지창으로 뻘을 파다 허리까지 삐끗 했었는데
여긴 힘 하나 안들이고 뻘을 살짝 긁기만 해도
조개가 잡히네 하며 신기했습니다.
몽산포에서 조개(동죽조개) 하나 못 잡았던
딸 아이도 모래놀이 하듯 뻘을 살짝 파더니
조개를 발견하고는 재미있다며 신나하더라구요
못잡을 땐 재미 없다고 하더니
이번엔 살짝 파내기만 해도 조개가 많아서 그런지
잡는 재미에 빠져 열심히 조개를 잡는 여진양
조개를 잡다가 뻘에 꿈틀되는 무엇인가가 보였습니다.
뭐지 하며 들여다 보니 눈이 2개가 보이고
넙죽하게 생긴 조그만한 고기였습니다.
그 고기의 이름은 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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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 백과
서대
가자미목 서대아목에 속하는 물고기의 총칭.
우리나라산 서대류는 주로 남해와 서해에서 나며,
날것으로 국과 찌개의 재료 및 굽거나 말려서 먹는다.
조개를 잡다 고기(서대)까지 발견하고 잡아보니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
눈먼 고기를 잡은것도 즐거운 일인데
조개를 들어 올렸을 뿐인데
조개를 집게 발로 짚고 있던 꽃게 까지 잡혀 왔습니다.
꽃게가 노래합니다.
이름이 뭐예요? (What's your name?)
전화번호 뭐예요?
이름이 뭐예요? (What do you like?)
시간 좀 내줘요
이름이 뭐예요? (What's your name?)
전화번호 뭐예요?
이름이 뭐예요? (What do you like?)
뭐예요? 뭐예요? 나랑 놀아요
아이랑 놀아 주려고 잡혀준 듯 합니다.
주변에도 게 잡았다 하는 즐거운 함성이 많이
나오는거로 봐선
인심 좋은 꽃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연달아 신기한 경험에 조개를 잡는 재미가 두배, 세배가 될 때
형님이 와서 그렇게 삽질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주어 담으면 된다고 했는데 뭐하는 짓이냐 며
물가쪽으로 가서 발을 동동 거리거나
비비기만 해도 잡힌다는거 아니겠어요
삽질도 뻘을 살짝 끍어 주면 되는 일이라
힘 하나 안드는데 그보다 더 쉬운 방법이 있다니
하며 물이 있는 곳으로 가 발을 동동 거려봤습니다.
그랬더니 흙탕물이 생겼고 그 흙탕물이 사라질 때 쯤
조개가 나타나는게 아니겠어요?!
그것도 여러개가 말입니다.
뭐 이런 조개 잡이가 다 있어 하며 나타난 조개를 주어 담았습니다.
발을 동동 거려도 보고
갯벌에 힘주어 비벼도 보고
그럴때마다 조개가 나와서 주어 담기 바뻤습니다.
조개를 주어 담다
새우가 보이면 새우를 잡고
가재가 보이면 가재도 잡고
그러다 골뱅이가 보이면 골뱅이(큰구슬우렁이)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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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 백과
큰구슬우렁이(골뱅이)
흔히 골뱅이라고 불리는 큰구슬우렁이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는 물론, 동해의 진흙과 모래가 섞인 갯바닥에 산다.
크기는 높이 약 3㎝, 너비 7㎝ 정도이며 둥글고 매끄러운 껍데기에는
나선형의 무늬가 있다.
갯벌의 대표적인 포식자로,
물이 빠진 갯벌 바닥에 몸을 얕게 묻은 채 이동하다가,
조개나 굴 등 먹잇감을 만나면 습격하여 알맹이를 빼 먹는다.
먼저 살을 부풀려 도망가지 못하게 먹잇감을 뒤덮은
뒤, 톱니처럼 돌기가 달린 치설로 껍데기에 동그란 구멍을 뚫고
산성의 소화액을 넣어서 살을 녹여 빨아 먹는 것이다.
큰구슬우렁이는
모래나 펄에서 불룩 솟아 있는 흔적이 이어진 곳을 파면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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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게가 보이면 소라게도 잡고
이곳
독산해수욕장은
수산물이 다양해서
여러가지를 잡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은거 같습니다.
조.으.다
많은 사람들이 조개를 잡고
어떤 분은 양파망 가득 가득 몇 자루씩 잡아 가기도 하고
이러다 맛조개가 씨가 마른것처럼
조개(밀조개)도 씨가 마르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그래서 먹을 만큼만 남겨 놓고
잡는 재미를 선물해준 조개(밀조개)들을 다시 풀어줬습니다.
풀어 주고 나서 후회는 했습니다.
밀조개는 해감이 어렵다고 합니다.
바닷물을 자주 갈아서 해감을 해줘야 하는데
깨끗한 바닷물을 수시로 갈아 줄 만큼
집으로 가지고 가는게 쉽지가 않죠?!
최대한 해감을 한 후
밀조개를 개끗이 씻은 후 끓이고
조개살을 뒤집어 흔들어 씻어야
모래들을 제거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감이 덜 되더라도
끓인 육수는 칼국수 육수(바지락을 능가?!)로 맛이 좋다고 합니다.
모래는 밑으로 갈아 앉기 때문에
필요한 육수를 상층에서 최대한 얻어 내는 것도 나름의 방법입니다.
(전달 받은 해감 노하우)
집에 어항이 있으신분들은 어항에 쓰는
공기발생기와 연결된 콩돌 두어개만 넣어 주시면
하룻밤새 밀조개가 해감이 된다고 합니다.
올때부터 맛조개 잡는 손 맛 보여주겠다던 형님은
열심히 맛조개를 찾아 해메시다
드디어 맛조개를 발견하고 잡았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맛조개 손맛 체험에 올인!!!
이 구멍이다 싶으면 아니고
이건 맞겠지 하고 기대를 하면 역시나 아니고
그렇게 구멍을 해매다
점점 감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맞다 싶은 구멍을 발견하면
소금을 뿌려주고
맞는(맛조개가 있는) 구멍이면
맛조개가 물총을 3초이내에 쏴주더라구요
그런 다음 기다리면 얼굴을 빼꼼 내밀고
거기서 좀더 기다리면 몸통까지 내밀고
그럴때 재빠른 동작으로 움켜쥐고 잡아 땡겨주면
맛조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구멍 모양이 중요한데 몇 번 허탕도 쳐보다 보면
아, 이런 구멍이구나 싶게 얼추 감이 옵니다.
포기 하면 아니 아니 아니됩니다.
참, 구멍에서 물(바닷물)이 계속 흘러 나오는 구멍은
맛조개가 있는 구멍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시범을 보이고
아이들도 한번씩 잡아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맛조개가 많이 있진 않아서 그런지
허탕도 많이 쳤지만
잡았을 때의 짜릿함(?)은 즐겁습니다.
그렇게 대략 1시간에 걸쳐 10마리 정도의 맛조개를 잡고
점점 밀려 들어 오는 바닷물에
모래사장으로 올라왔습니다.
===== 여기서 잠깐 =====
맛조개 잡는 모습 gif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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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집에 갈 준비를 해야겠지요?!
해수욕장에 화장실이 있는데 그곳엔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모래사장 옆으로 가게가 있습니다.
그곳에 1천원을 내면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장(찬물)이 있습니다.
아이스박스 2천5백원(스티로폼), 얼음 2천5백원(통 얼음)
잡은 조개가 상하지 않게 아이스박스를 미리
준비해 왔다면 좋겠지만 준비를 못해서 가게에서 사서 포장을 해왔습니다.
아이를 씻기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뻘과 모래
그곳에서 캠핑을 즐기는 분들
캠핑의 꽃 해먹이 설치된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바닷 바람이 무섭지만 견뎌 내고
캠피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캠핑의 유혹이 스물스물 피어 올랐지만
준비를 안해와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오면 캠핑을 즐겨 보는 것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이곳(보령독산해수욕장)은 캠핑 장소가 협소한데
3~4km 정도만 가면 무창포해수욕장이 있고
그곳에 있는 비체팰리스 옆으로 무창포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네모난 울타리에 오토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계시던데
차를 텐트(타프) 옆에 가지런히 주차해
캠핑(오토캠핑)을 즐기는 모습은 괜찮아 보였지만
나무가 없다 보니
공터에 공간만 지원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첼팰리스 앞(무창포오토캠핑장 앞)으로의
바다는 보기 좋았습니다.
혹시나 하고 간 독산해수욕장에서
맛조개 손맛(맛조개 잡기)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워 그런지
도로 옆으로 보이는 황금들녁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해감을 시킨다고 시켰는데
역시나 쉽게 되진 않는거 같습니다.
바닷물을 담아 온다고 담아 왔지만
부족해 조개들을 들어 내고
다시 깨끗한 물에 소금을 풀어 해감을 했지만
모래가 아직 많이 남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육수라도 내 칼국수라도 먹어야 겠다 싶어서
그냥 잘 씻어서 끓였습니다.
뽀얀 국물을 얻어냈는데
맛은 과연
여진아빠의 독산해수욕장 이야기는 여기 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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