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아빠의 라푸마 정기 캠핑 후기(사나래 캠핑장 후기)~
▼ 캠핑의 종류는 여러가지 입니다.
혼자만의 캠핑을 즐기는 솔캠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캠
지인을 초대해서 함께 하는 접대캠
그리고
캠핑을 즐기는 사람끼리 모여서 하는 단체캠
▼ 나 보다는 우리, 우리 보다 모두가 어울려서 즐기는 단체캠
우리가 아닌 모두와 어울린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단체캠을 신청해 볼까 하다가도
한명도 낯설어서 어색한데
여러명의 낯선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접근하려는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 단체캠에 대한 도전을 마음속으로만 가지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은 기회에 단체캠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캠핑을 하며 만나 좋은 추억을 함께한 캠퍼
그런 캠퍼가 권유한 정캠
믿음이란 장작은 숨어있던
단체캠에 불씨를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습니다.
▼ 자, 도전해보자 정기캠핑, 정캠에...
▼ 정캠 장소에 도착해 어색함을 감추며 인사를 건내고
자리를 셋팅하며 낯설움이 피부에 느껴지자
정캠 참석이 올바른 선택인가에 대한
고민이 찾아 들었습니다.
▼ 아이에게 매번 새로운 도전에 대해 두려워 하지 마라
도전을 해보고 더 할지 말지를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일이다
라고 말해 왔으면서 지금 이순간
도전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마음을 비집고 들어왔습니다.
▼ 자리 세팅을 끝내고 망설이며 자리에 앉아 있을 때
지인이 단체 자리로 유도를 해
드디어 단체에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앞장은 제인이가!!!
▼ 모두가 익숙한데 저만 낯선 상황
어색함을 이겨내기 위해 웃음을 보이고
다가서기 위해 무슨 말을 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 그런 상황
이런 상황이 단체캠의 시작인가 봅니다.
▼ 모두가 낯설면 스며들기 더 쉬울 수도 있겠지만
친한 무리속에 스며 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친숙한 무리에서 반기며 웃음으로 다가서지만
서로가 어색해 무슨 농담을 주고 받아야 할지 모르는
애매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 혼자 어색함을 이겨내 보려고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아이는 이미 친구를 캠핑장에서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두려워 하지 말라고
조언 하던 저는 해매고 있고
두렵다던 아이는 이미 적응을 해버리는 뻘쭘한 상황입니다.
▼ 얼굴보고 인사만 하면 남이 아닌
지인이 될거란 착각을 가지고
단체캠에 참석을 한 것이 문제인거 같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에 모든것이 다 해결 되긴 어렵습니다.
어려운 발걸음이지만 한걸음 디뎠기 때문에
오늘 보다는 내일 더 익숙할 것이고
내일보다는 다음 모임이 더 익숙해지는 것
그런 마음이 단체에 일원이 되는 마음 가짐이 아닌가 싶습니다.
▼ 다둥맘님이 부탁한 청주 떡볶이를 챙겨 갔습니다.
함께 먹으며 떡볶이 덕분에 사랑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청주 떡볶이 만 챙겨가면 환영해주기로
살짝 이야기가 됐는데
저만 그렇게 알고 있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정캠이다 보니 준비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준비한 스탭들의 노력만큼 참여하는
캠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어려웠습니다.
아이들이 다른 일을 하고 있거나,
어쩔 수 없이 무엇인가를 하게 되기 때문에
시간을 지킬 수 없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런 불편함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그런 불편함을 이해 하는
배려가 바탕이 되는 정기 캠핑의 분위기였습니다.
각자의 캠핑을 즐기며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호출을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라
캠핑 자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 드디어 행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첫번째 행사는 캠핑 매트가 걸려 있는
주사위를 3번 던져 지정된 숫자에
가까운 팀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사회자가 선정한 숫자는 13 이었습니다.
저희는 2, 3, 6 이 나와서 11이 나와서 1등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첫번재로 던졌기 때문에 1등이자 꼴등인 순간입니다.
게임이 진행되자 13이 나오기 시작했고
역시 마이너스의 손은 이런 게임에서도
당첨이 안되는 구나 하며 신세한탄을 해야 했습니다.
▼ 두번째 행사는 제기를 많이
차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연습 한번, 실제 게임 한번
연습 할 때 잘 하셨던 분이 실제 게임에 들어가면
몇 번 못하는 상황이라
실전을 연습처럼 이란 말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저도 제법 많이 찼지만 고수는 꼭 뒤에 나오는 법
40 여개를 하시는 분이 1등을 하셨습니다.
▲ 사진은 1등과는 거리가 멀었던
다둥아빠님의 승리를 위한 혼신이 담긴
재기 차는 모습 입니다.
▼ 남자부 경기에 이어서 여자부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여진엄마 출동, 기대도 하지 않았기에 실망할 것도 없는 상황
한개, 두개, 세개.......... 오~~~
연습에선 누구나 저정도 차는거야 하며 거듭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실전 돌입
한개, 두개, 세개......... 다섯
무려 5개를 찬 여진맘
▼ 여자들은 보통 이정도 차나 보다 하며
기대 따위는 하지말자!!!!!!!!
그래도 현재까진 1등
이 역시도 가장 먼저 찼기 때문에 1등이자 꼴등인 상황
게임이 진행 될 수록 여진맘의 제기차기 5번은 레전드급 실력으로 부각됩니다.
게임이 끝 날때까지도 3개 이상을 차는 분이 없었는데 5개 라니...
대 To the 박!!!!
▼ 세번째 행사는 아이들의 끝말 잇기 게임
아이들이 많다 보니 남자부,
여자부로 나눠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여자부 첫번째 탈락자는 여진양
나름 연습도 했는데 긴장했는지 시작과 동시에 탈락!!!
아빠의 마이너스 기운을 여진양이 물려 받으면 안되는데
이런건 안 닮아도 되는게 확실한데, 아쉽습니다.
▼ 네번째 행사는 2인 3각 달리기
아빠와 딸(아들)이 팀을 이룬 경기
특출나게 잘하는 사람은 없겠지 하고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습니다.
이 때 독보적인 한 팀이 나타났습니다.
다둥이 아빠의 놀라운 실력이 발휘됩니다.
이런 달인에게 옆에서 어떻게 묶어야 유리하다
하며 훈수를 뒀으니 민망합니다.
▼ 딸과 아빠의 호흡이 척척
상대가 아무도 대지 않는 압도적인 1위
서인이가 아빠를 바라보는 믿음직한 눈빛
듬직한 아빠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2인 3각 두번째 경기 부부가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상품이 엄청나다 보니 모두가 승부욕이 발동 됩니다.
다른 게임은 다 양보해도 이 게임은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이겨야 한다.
마눌님께 사랑 받는 방법은
오로지 이번 게임을 이기는 것이다.
시작 전부터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 입니다.
▼ 시작과 동시에 박빙의 승부
반환점을 돌기 전까진 막상막하
반화점을 도는 시점에 드디어 달인이 출동합니다.
2인 3각의 달인 다둥맘과 다둥이 아빠가 치고 나오기 시작합니다.
한쪽에선 넘어지고 아수라장이 됐지만
달리면 달릴수록 속도와 호흡이 척척 맞는
다둥이맘 가족의 승리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럽더라구요
이렇게 잘해도 되는 겁니까?!
▼ 다섯번째 행사는 요리 경연 입니다.
심사위원이 누구인지는 일급기밀
오로지 맛으로 승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열심히 경연에 동참했습니다.
▼ 여러가지 요리가 제출 되었고
제출이 완료되자 심사위원이 발표 됐습니다.
심사위원은 사내리 캠핑장의 자녀분들이었습니다.
▼ 이럴줄 알았으면 아이 중심의 요리를 제출했어야 하는데
당연히 어른이 심사위원일줄 알고 김치찜에 승부수를 던졌는데
어린이가 심사위원이라니
요리 선택에서 부터 마이너스를 먹고 시작해서 진게 확실합니다.
절대 맛이 없어서 진게 아니라는 점!!
아이 입맛에 쏘옥 맞는 샌드위치가 1등을 했습니다.
▼ 여섯번째 행사는 뽑기
아이들이 먼저 뽑고 그 다음 엄마들이 뽑는 순서로 게임이 진행됐습니다.
5번째 순서로 여진양이 뽑기 도전
두구두구두구......... 개봉박두
운이 없어도 어쩜 이렇게 없는건지
많고 많은 것 중에 꽝을 용감하게 뽑은 여진양
▼ 제기차기로 상품 받은 여진맘이 없었으면 어쩔뻔 한건지
생각하면 할 수록 여진맘의 제기차기 실력이 흐믓합니다.
많은 분들이 뽑기를 진행했고 이제 남은건 2등
몇개 남지 않은 상황에 여진맘 출동
대 To The 박
2등을 여진맘이 뽑았습니다.
▲ 당신은 선물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란
노래가 절로 나올 만큼
여진맘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날 입니다.
▼ 일곱번째 행사는 행운권 추첨 입니다.
가족별로 4개의 번호가 닉네임 목걸이에 포함되 있었습니다.
당첨되신 분들은 환호를
호명되지 못한 분들은 아쉬움의 탄성이 흘러 나왔습니다.
당첨 되라 되라 되라 해도 당첨은 안되더라구요
오늘 나름 당첨운이 있는 여진맘에게
모든 목걸이를 걸어 주고 운이 번호에 전달되기를 바랬지만
운은 찾아 오지 않았습니다.
▼ 이렇게 정캠의 모든 행사는 마무리가 되었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 텐트로 돌아와 김치찜을 먹으며 그동안 못 본
드라마를 보며 가족캠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정캠이라고 해서 모든걸 다 함께 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모두가 함께해야 할 행사만 참여 한다면
그 이외의 시간은 각자 즐기면 되는 것이 정기캠핑 입니다.
물론 함께 어울리기위한 단체캠이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인연을 만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 낯을 많이 가리는 마눌님과 시간을 보내고
늦은 밤 홀로 정캠을 즐기는 텐트로 향했습니다.
낮에도 인사를 건냈지만
또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듯 어색합니다.
뻘쭘하게 앉아 있는 저에게 한마디씩 건내기도 하고
사는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 정캠 2일차
개수대에 만나 인사를 건내며 아는 척을 해 봅니다.
아는 척 안해주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했는데
모두가 인사를 잘 받아줘 좋았습니다.
사소하지만 이런거 하나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행복을 느끼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 더 가깝게 다가 설 수 있을줄 알았는데
2일차가 되도 쉽게 다가 서기 보다는
가족캠을 즐기는 것이 더 쉬운 선택이라
편안한 울타리에 안주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 교실과 운동장 이란 공간의 분리가
다가 서기 더 어렵게 만든 거 같습니다.
다가 서야 하는 발걸음이 멀다 보니
이 핑계, 저 핑계를 대서 다가서기를 거부한거 같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같은 울타리에 자리를 잡아야 겠습니다.
▼ 아침은 닭갈비 입니다.
오랫만의 구이바다 출동
매번 쓸때마다 왜 이렇게 작은걸 산건지 후회하는 품목 중 하나 입니다.
M 사이즈면 우리 가족에 딱 맞겠다 싶었는데
사용하다 보니 무조건 L을 샀어야 한다는 것을
캠핑을 다니며 알았습니다.
마눌님이 해주거나 같이간 일행이 해주는 음식만 먹다
직접하려니 뭘 해도 부족함이 줄줄 새 나옵니다.
감자 익힌 다음 닭갈비, 채소들을 넣으라고 지시를 받았는데
감자를 익히다 감자가 다 타버리기 시작하자
짜증이 확 밀려 옵니다.
살려줘요, 마눌님!!!!!!!!!!!!!!!!!!!!!!!!
▼ 음악을 듣고 텐트에 누워 편히 쉬며 시간을 보내기도하고
단체에 적극적으로 다가 서진 못했지만
나름 캠핑이 만족 스럽습니다.
▼ 교실 캠핑은 비와 추위 걱정이 없어서 좋았는데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구름이
보이지 않는 단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자리 정리를 끝내고 정캠 울타리에 들어 서려는데
몇 걸음 걷는게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어려워 지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이젠 울타리에 들기도 애매하고
우리끼리 뭘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 버렸습니다.
그냥 가자니 아쉽고 다가 서자니 어렵고
진퇴양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개뻘쭘한 상황 입니다.
▼ 고기 먹고 가라는 강력한 손짓
강력한 손짓에 못 이기듯 달려들어 젓가락을 들었습니다.
화로대에서 맛나게 익고 있는 고기와
뿌리칠 수 없는 고기 굽는 향기
먹고 싶다, 먹으면 좋겠다, 먹고 말테다 하며
고기가 내게로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기다림의 틈세에 앉을자리가 부족해 보여
일어나는게 좋겠다 싶은 생각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게스트도 아니면서 호스트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청객은 아님에도 객 처럼 느껴지는 상황
벗어 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처럼 보였습니다.
다음엔 객이 아닌 호스트로 다가 서기를 다짐해 봅니다.
▼ 정캠 오는 길에 길을 잘못 들어 발견한 솔향공원
네비만 믿고 길을 다니는데 입력을 잘못해 말티재 고개까지
빙빙 돌아 사나래 캠핑장에 오긴 했지만
캠을 즐기고 집에 가는 길에 들리고 싶은 곳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로 600
▼ 솔향공원을 향하는 길에 식사를 했습니다.
고기 향에 취해 허기가 더 빨리 왔나 봅니다.
무심코 식당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큼지막한 식당에 사람이 없습니다.
으스스스스 한 기운이 느겨져 긴장을 해야 했습니다.
식사하는 도중에 다른 팀도 식사를 하러 와서야
그제서야 긴장이 풀렸습니다.
소심함은 어딜가도 표가 나는거 같습니다.
▼ 솔향공원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 즐거웠습니다.
4D 체험관은 무료
무료라 그런지 너무 재밌었고
여진이도 즐거워 기분이 업 됐습니다.
▼ 레일바이크(스카이바이크)를 타기 위해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1대에 4명이 탈 수 있는데
비용 계산은 1대 값(1만원)으로 계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폐달을 밟아서 달린다면 일단 지치는 것 부터 걱정인데
이곳 레일바이크는 전동으로 움직이는 구간과
폐달을 밟아야 하는
구간이 나눠져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 밑에서 봐서는 높지 않아 보였는데
막상 바이크 위에서 내려다 보니
제법 높이가 되고 속도도 있고 해서 재밌었습니다.
어느 정도 속도가 올라가면 속도를 줄여 주십시오 하는
위험 안내가 자동으로 나오는데
그런 안내가 나올때마 여진양이 브레이크 브레이크
천천히, 천천히 하는데 우스웠습니다.
▼ 레일 중간에 라인이 하나 더 있으면 전동 구간이고
레일만 덩그런이 있으면 폐달을 밟는 구간입니다.
▼ 둘리로 테마 공원이 아담하게 조성되 있는데
포즈 잡아 달라고 할 때마다 열심히 잡아주는 여진양
보통은 이렇지 않은데
캠핑장에서 같이 논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지
너무 재밌었다고 합니다.
아빠가 해달라는데로 다 해주는 천사 모드 입니다.
▼ 꽃이 이뻐 내가 이뻐?
여진양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 거니!?
아빠는 당연히 여진이가 이뻐 라고 할 줄 아시겠지만
꽃이 이쁘다고 당당하게 올바른 대답을 해줬습니다.
꽃보다 이쁘지 않지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딸 여진이 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 캠핑을 4년정도 하면서 처음으로 단체 캠을 해 봤습니다.
적극적으로 다가 서지 못한 아쉬움도 있고
정캠이란게 이런거구나 하는 배움도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참석 할거냐고 묻는 다면
다음에도 또 참석을 할거라고 대답을 할 것이고
참석해선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서기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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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충북 보은 사나래 캠핑장 소개~
( 속리산 사나래 캠핑장 )
http://love1977.tistory.com/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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