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아빠의 충북 보은 사나래 캠핑장 소개~
( 속리산 사나래 캠핑장 )
▼ 비오는 날은 캠핑 가기 좋은 날?
비오는 날은 캠핑을 가면 안되는 날??
화창한 날 대화(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라는 아이는
울타리를 자유롭게 넘나들어 이야기에 집중을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 그럴때마다 생각 나는 캠핑이 바로 비오는 날의 캠핑입니다.
비가 오면 가출했던 감성이 쉽게 쉽게 만땅으로 채워집니다.
촉촉히 젖어 오는 바깥 풍경, 비와 빗소리가 만들어낸 울타리
비가 만들어 놓은 올가미에 갇히면
차분하게 대화에 더 집중이 되고 상대방의 기분까지
내 마음에 차곡차곡 와 닿게 만들어 주는 비오는 날의 캠핑
▲ 여진아빠의 초평밤나무캠핑장 1박2일 우중캠핑 후기~
http://love1977.tistory.com/175
▼ 그래서 그런지 비 오는 날의 캠핑은
기억에 뚜렷하게 남는 캠핑이 많은 거 같습니다.
비 와서 개고생 하며 캠핑을 했다며 궁시렁 되면서도
그 때 그 캠핑이 정말 좋았는데 하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 오랫만의 캠핑, 비소식에 걱정이 되던 차에
교실에서도 캠핑이 가능하다는 지인의 소개로
폐교를 캠핑장으로 사용하는 사나래 캠핑장을 가게 됐습니다.
폐교를 이용해 이제 막 임시오픈한 상태로
시설은 기대 하지 말라고 당부를 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갔습니다.
▼ 캠핑장 설명(홈페이지 발췌)
나무 그늘이 풍성하고 실개천이 흐르는 충북 보은 속리산사나래캠핑장
▼ 사나래의 뜻은
천사의 날개 순 우리말 이라고 합니다.
▼ 주소
충북 보은 산외면 장갑리318(장갑분교)
▲ 산외초 장갑분교는 지난 1935년 산외공립보통학교 부설 장갑간이학교로 개교했다.
그후 1943년에 장갑국민학교로 승격,
1950년도에 6학급에서 출발했다.
최고 449명 학생이 늘어났으나 학생수가 조금씩 줄기 시작해
지난 1999년 2월 제51회 졸업식을 끝으로
3월 산외초등학교 장갑분교장으로 개편후 2002년 3월 1일 폐교됐다.
▼ 속리산 사나래 캠핑장 홈페이지(카페)
http://cafe.naver.com/sanaraecamping
▼ 충북 보은 속리산 사나래 캠핑장 입구 모습입니다.
장갑분교장이란 이름 대신 사나래 캠핑장 현판이 보입니다.
▼ 충북 보은 산외초등학교 장갑분교 교문을 통해 진입하면
사나래 캠핑장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 교문을 통해 들어서서 바닥을 내려다 보니
폐교 운동장이라 그런지 흙바닥 이었습니다.
비까지 내린상태라 질퍽한 상태 입니다.
이런 상태라 시설 기대를 하지 말라고 한걸까요?
▼ 다행히도 사이트(구역) 쪽으로
길 안내를 하 듯 파쇄석이 깔려 있었습니다.
▼ 캠핑 사이트(구역)은 파쇄석으로 깔려 있었고
사이트 주변에 큼지막한 나무가 있어서
아늑한 기분을 만들어 주는듯 했습니다.
▼ 비오는 날 흙바닥에서 고생한 기억 때문인지
파쇄석 자리를 보고 있으니
여기선 비 와도 괜찮을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보은 사나래 캠핑장을 구석 구석 둘러 보기 전이지만
괜찮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 했습니다.
큰 나무가 보기 좋게 위치해 있어서 들어서는 순간
편안한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마음 따로 현실 따로, 마음은 자연을 벗 삼아야 하는데
현실은 비를 피하고 캠핑을 즐기고 싶은
욕심 사이를 오고 가고 있습니다.
▼ 시설 기대를 하지 말라는 지인 덕분(?)에
기대치를 바닥에 내려 놓고 와서 그런지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름이 끝나가는 가을의 초입
곧게 뻗은 나무와 노란색 은행나무
듬성듬성이긴 하지만 운동장을 채우고 있는 잔디
자연의 조화가 느껴지는 거 같아
오랫만의 캠핑, 시작의 느낌이 매우 즐겁습니다.
▼ 캠핑의 계절이라 캠퍼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비소식으로 인해서 그런지 이용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캠퍼들이 별루 없으니깐 그냥 나무 밑에 자리를 잡을까?
하다가도 비와서 개고생한게 생각나
텐트 설치가 가능한 교실에 자를 잡기로 했습니다.
▼ 텐트치고 캠핑을 즐기기 위한 전용 공간은 아니고
다른 용도로 변경할 예정인 교실이라고 합니다.
비가 와도 캠핑을 편하게 즐기고 싶은 분을 위해
캠지기님과 협의하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용도가 정해지면 공사가 진행되 지금처럼은
사용을 못 하는게 아쉽지만 아직까지는 가능합니다.
▼ 캠핑 모습 이라는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표현이 다르게 되는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이런 모습으로 캠핑 하는 모습을 봤다면
캠핑이 아니고 난민 이네 하고 표현했을텐데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이렇듯 자리 잡고 있으니
걱정도 없고 너무 좋았습니다.
▼ 노란색을 일반 쓰레기 봉투
파란 봉투는 재활용 쓰레기 봉투입니다.
노란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학교 화장실 공포 이야기가 잠시 떠올랐습니다.
다 큰 어른인데도 사이 사이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드는건
학창시절 학교에 떠 돌던 무서운 이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타프 안치고 팩 안박고
딱, 이렇게 두개만 덜 했을 뿐인데도
너무 수월하게 셋팅할 수 있어서
이렇게 캠핑이 편한데 하는 넋두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팩과 타프 치는게 분명 별게 아님에도
실제로 소요 되는 시간의 반을 차지하는거 같습니다.
교실 한쪽으로 대륙의 실수라는 UC40을 셋팅해 봤습니다.
교실에 커튼이 있으면 낮에도 볼 만 할텐데
커튼이 없어서 늦은 밤이 되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 자리 정리를 끝내고 사나래 캠핑장을 둘러보기 위해 나섰습니다.
77년 뱀띠인 제가 다니던 교실도 이곳 보다는 좋았던걸로 기억 합니다.
교실문이 드르륵 하고 열리면 살짝 긴장이 됩니다.
▼ 바닥이 마루가 아닌 점은 조금 다행스럽습니다.
늦은 밤 삐걱삐걱 하는 소리가 들렸다면
날 밤을 새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2002년에 폐교한 산외초등학교 장갑분교
폐교 운동장, 캠핑장으로 나가 볼까요?!
▼ 테이블에 앉아 운동장을 바라보며
학창시절 추억을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까요?!
▼ 모두가 가지고 있고 모두가 그리워하는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는데 단 몇 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오로지 추억의 자물쇠만 열면 가슴 시리도록 그리운
친구들의 추억이 찾아 옵니다.
▼ 잊혀진 추억을 찾아 떠나 봅시다.
캠핑도 즐기고 추억도 찾고
더블어 학교 괴담의 진실까지 파헤치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 대표적인 학교괴담
책 읽는 소녀 동상은 지나가는 사람을 쳐다본다.
사나래 캠핑장 한편에 때마침 소녀 동상이 있습니다.
▼ 작은 나무들 사이로 아주 큰 나무가 두그루 있습니다.
그 곳이 명단 자리인지 두곳에 캠퍼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 사나래 캠핑장을 대표하는 두 곳의 나무중
좌측의 나무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습니다.
옆으로도 넉넉하지만 하늘 높이 올 곧게 자란 모습입니다.
▼ 올 곧게 하늘 높이 자란 나무를 보고 있으면
왠지 고지식하면서 강직한 느낌을 주는 자리 입니다.
우직한 성격의 분들은 이곳을 좋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라는 점, 참고만 하셔요 )
▼ 캠핑장 우측의 나무 역시 크기가 어마 어마 합니다.
이 나무는 올 곧은 느낌보다는 넉넉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나무 입니다.
▼ 넉넉하고 넓게 퍼지듯 자란 나무를 보고 있으면
왠지 다 이해해 줄 수 있을거 같은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끔 만들어 주는 자리 입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라는 점, 참고만 하셔요 )
▼ 이 나무 한 그릇 밑을 혼자 쓰고 싶은 욕심이지만
2 ~ 3 사이트가 자리를 잡습니다.
▼ 다음에 오게 된다면 두 곳중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싶은데
과연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명당 자리라.. ㅠㅠ )
자리는 따봉인데 조금 불편한 점은 화장실과 샤워장
개수대 까지의 거리가 제법 멀다는 점 입니다.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은 교실 뒷편으로 있습니다.
뭐 든지 다 완벽하긴 힘든듯 합니다.
큰나무 옆으로 개수대 만이라도 생긴다면
따따봉 캠핑장이 될거 같습니다.
▼ 나무밑 파쇄석 사이트는 대략 15사이트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예약은 카페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예약문의 및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자리(사이트)는 번호가 아직 지정되 있지 않았습니다.
자리 선정은 선착순 방식(아직 개선이 진행중인 캠핑장)인 듯 합니다.
▼ 파쇄석 옆으로도 평평하게 다져 놓은 노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협의하면 자리를 내 주지 않을까 싶긴한데
가급적 파쇄석 사이트를 이용하는게 좋아 보이네요
▼ 나무 밑 파쇄석 사이트에는 사이 사이 넉넉하게
배전함이 설치되 있었습니다.
▼ 보은 사나래 캠핑장 배전함 모습입니다.
배전함 하나에 대략 8구의 콘센트가 있습니다.
▼ 4구에 한개씩 차단기가 설치되 있었습니다.
▼ 30A X 220V = 6600W ( 6.6KW )
어마 어마한 용량의 차단기 입니다.
▼ 캠핑장을 여러곳 다녀봤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빨래줄과 빨래집게를 준비해둔 캠핑장은 많지 않았는데
사소하지만 줄 하나에 편한 느낌 이네요
( 캠핑장이 마음에 들었는지 줄 하나까지도 좋게 보이네요)
▼ 캠핑장 옆으로 개울이 있습니다.
개울로 내려가 볼까요?!
▼ 이곳 개울에서 물놀이, 다슬기, 고기잡이, 보트놀이 등이 가능합니다.
비가 많이 오면 수심이 깊고
지금 처럼 비가 오지 않은 시기에는 무릎 아래의 깊이였습니다.
▼ 개울은 상당히 깨끗해 보였습니다.
주변 경관도 나쁘지 않습니다.
▼ 개울물은 깨끗한데 아쉬운 점은
개울 바닥이 뻘 같은 진흙탕이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자갈이었으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곳 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접근을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 학교 건물에 캠지기님이 보유하신
카약 마린3이 준비 되 있습니다.
캠핑 지기님께 말씀하시면 무료로 대여해 주십니다.
단, 개울까진 직접 들고 가야 합니다.
아이들을 동반할 시에는
물놀이 안전용품은 직접 챙기셔야 합니다.
▼ 카약을 즐기는 분은 많이 봤는데
실제로 타보니 깊지 않은 물에서도 잘 뜨는게 신기했습니다.
다리 건너 좀 더 깊은 곳으로 가면
더 재밌게 탈 수 있다는데 안전용품도 없고 해서
이곳에서 살짝 맛 만 봤습니다.
잼있겠어 하고 탔는데 얼굴에 웃음꽃이
아주그냥막그냥 동심으로 빠져 들어 버렸습니다.
▼ 교실 앞쪽으로도 배전함이 설치되 있는거 봐선
이곳에도 캠핑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겨울에는 나무그늘 아래보다
이곳 해 잘 드는 곳이 명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곳에서 눈내린 운동장과 나무를 보고 있으면
동계캠 기분 지대로 날거 같습니다.
( 추으면 교실로 대피가 가능하려나요?! )
▼ 운동장 옆 교실뒤로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장이 있습니다.
사나래 캠핑장 개수대 모습입니다.
지붕이 타프 입니다.
캠핑장 기분을 내기 위한 아이디어인지
아니면 아직은 공사를 진행 하지 않은 상태인건지 모르겠습니다.
( 아는 것도 없이 캠핑장 소개글을 적고 있네요. 죄송합니다. )
캠핑장에서 좋은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타프까지 어울리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
캠퍼의 마음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거 같습니다.
▼ 아직은 이용자가 많지 않아서 개수대가 부족하진 않았는데
사이트도 늘고 이용자도 많이 늘어나면 부족할거 같습니다.
운동장 쪽에도 개수대를 만들어 달라, 달라!!
수도꼭지에 수세미를 걸어 놓은 점이 특이 했습니다.
따뜻한 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물은 잘 나왔습니다.
▼ 사나래 캠핑장 화장실(샤워장) 모습입니다.
좌측은 남자 화장실(샤워장), 우측은 여자 화장실(샤워장)
문이 열려 있는 경우 어느쪽이
남자, 여자 화장실인지 확인 하기 힘들었습니다.
앞에서 여러번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문 말고 입구 옆에 표시를 하시는게 좋아 보이는데
문에 표시가 있다보니 잘못 들어가 치한으로 몰릴 수 있습니다.
▼ 입구에 화장지가 준비되 있었습니다.
급해서 달려왔는데 화장지가 없으면 낭패 일 수 있는데
매번 갈 때마다 화장지는 잘 챙겨져 있었습니다.
▼ 입구 좌측에 등을 키고 크는 스위치가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계속 불이 켜진 상태인데 샤워실은 이용할 때만
켜고 끄며 전기를 절약하고 있었는데
두개의 스위치중 어떤게 화장실이고 샤워실인지 몰라서
실수로 불을 잘 못 끄시면 샤워실에 있는 분
두려움에 떨어야 합니다.
좌측이 샤워실, 우측이 화장실 입니다.
( 사소하지만 처음 오는 분들을 위해 스위치 옆에 표시 좀 해주세요 )
▼ 소변기와 대변기( 앉아 쏴, 양변기 )가 준비되 있습니다.
수시로 청소를 하셔서 깨끗한 상태가 유지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 앉아 쏴, 양변기
▼ 화장실 한쪽에 샤워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샤워를 하시면 될거 같은데
한짝만 보이더라구요
여러명이 동시에 할 땐.......
▼ 옷은 옷걸이에 걸어 두시면 될거 같습니다.
▼ 캠핑장 사이트를 많이 늘릴 걸 대비 하신건지
아니면 폐교를 이용하다 보니 시설을 고친건진 모르지만
샤워부스가 아주 그냥 막 그냥 많았습니다.
이용객이 많지 않은 타이밍에 가서 그런지
따뜻한 물은 잘 나왔습니다.
혼자 샤워를 하신다면 폐교의 으슥함이 확 다가 옵니다.
▼ 화장실 옆으로 분리수거함이 설치되 있습니다.
▼ 폐교를 이용한 캠핑장이고
아직은 준비중인 캠핑장이라 메인 건물 옆으로도
건물이 두개 정도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을 들어가 봤습니다.
▼ 아이(지금은 어르신이 되셨겠죠)들 식당으로 사용했는지
맛있게, 골고루, 즐겁게 하는 문구가 보입니다.
▼ 낮에 보면 으스스한 느낌이 덜한데
늦은 밤 이 곳에 들어 오면 불이 켜지지 않는 공간이라
으스스함이 엄청 납니다.
▼ 담력 훈련의 명소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야간에 잠시 들어가 사진 한컷 찍어 보려다 무서워서
초점 도 못 잡고 셧터만 누르고 나왔습니다.
▼ 교실 뒷편에 녹색의 푸르름이 느껴지는 길이 있습니다.
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치고
길 옆으로 싱그러운 나무들이 피톤치드를 쏟아내고
짧은 길이지만 걷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 지고 편안해 지는거 같습니다.
비가 와서 촉촉히 젖어 있어 그런지 더 차분해지거 같습니다.
▼ 은행나무에 은행잎이 자리를 잡고
은행잎 주변으로 녹색 이끼가 촉촉히 젖어 있는 작은 세상
작은 세상 속 힐링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이 함께 합니다.
▼ 올 곧게 자란 나무들은 우직하면서도
편안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사이 사이 비치는 햇살은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기도 합니다.
▼ 이곳에 데크를 설치해 캠핑 사이트로 만들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카더라 통신으로 들었는데
개수대, 화장실(샤워장)도 가깝고
나무들도 멋지고 멋진 데크 사이트가 될거 같습니다.
단, 다수의 데크보다 소수의 데크일 경우
▼ 단점은 길 옆이라 방음벽이 설치되 있었습니다.
마이너스 요소인 방음벽을 어떻게 활용해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
플러스 요소로 만들지도 연구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푸른 나무 그림으로 채우면 좋을거 같은데
방음벽에 그림 금지인진 모르겠네요.
▼ 캠핑장을 둘러 보다 보면
계속 의미를 부여 하거나 회상을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길 옆으로 문과 수레 하나 있을 뿐인데
뚜렷하진 않은데 뭐가 짚힐거 같으면서도 안 짚히는
명확하게 안 짚혀서 더 그리운 어릴 적 추억이 아닌가 싶습니다.
▼ 폐교이다 보니 관찰원도 있었습니다.
숲이 우거진 상태라 들어가기 조심스럽습니다.
▼ 들어가면 안될거 같은 생각에 밖에서 들여다 보니
석탑도 있고 첨성대도 있었습니다.
관찰원으로서 명확하게 꾸며진다면
아이들 교육의 공간으로도 좋을거 같습니다.
▼ 속리산 사나래캠핑장 방방(트램폴린)
신나는 방방~~ 아이들 안전수칙
▼ 방방(트램폴린)이 있는 캠핑장을 여러 곳 가봤지만
이렇게 2개가 설치 된 곳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한 곳만 설치 되 있는 캠핑장은
큰 아이들의 뜀뛰기에 어린 아이들은 무섭다며
엄마, 아빠 찾기 바쁜데
2칸으로 분리되 있어서
싸우지 않고 나눠서 잘 타는거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싸움이 안나는건 아닙니다.
▼ 속리산 사나래 캠핑장 방방은 실내에 있습니다.
실외에서 태양볕을 받으며 방방을 즐기다
더위 먹을 걱정은 덜해도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은 교실을 개조해 방방놀이터를 만들다 보니
높이 뛰면 천장에 머리가 닿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해야 하는 단점이 보였습니다.
▼ 아이들 놀이터 답게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합니다.
계단도 미끄럽지 않게 신경 쓴 듯 보였고
깨끗하게 관리가 된 모습 이었습니다.
설치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깨끗한 걸까요?
여하튼 앞으로도 관리가 잘 되서
깨끗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트램폴린(방방) 주변으로 안전망이 설치되 있어
다칠 걱정은 안해도 되 보였습니다.
물론 안전수칙에 적혀 있는 것 처럼
아이들은 위험에 언제나 노출돼 있습니다.
어른의 관심과 돌봄이 필요합니다.
▼ 방방(트램폴린) 내부에는 사방으로
안전매트가 설치되 있어
아이들이 뛰다 발이 빠질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은 점이 좋아 보였습니다.
방방을 뛰다 보면 용수철 사이로 발이 끼고
그런 문제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구석구석 안전에 신경쓴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첫째는 안전, 두째는 관리
이 두가지가 잘 지켜지는
사나래 캠핑장이 됐으면 합니다.
▼ 충북 보은 속리산 사나래 캠핑장은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준비가 한참인 캠핑장 입니다.
완벽하지 않기에 부족한 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나무가 있으며 그늘이 있었고
폐교가 가지고 있는 추억이란 아이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폐교에서 아이들과 추억을 이야기 할 수 있는
타임머신 여행을 떠나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 충북 보은 속리산 사나래 캠핑장 캠핑 사이트 영상( 38초 )
▼ 보은 사나래캠핑장 항공 뷰
▼ 속리산 사나래 캠핑장에서 주변 볼거리를 찾다 보니
속리산 법주사가 가까웠습니다.
13km, 20분 거리
▼ 법주사 가는 길에 정이품송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103호. 높이는 약 15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약 4.7m이며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19.9m, 남북이 19m이다.
수령은 500∼600년으로 추정된다.
정이품소나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데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다.
1464년(세조 10)에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래를 지나게 되었는데, 가
지가 처져 있어 “연(輦)이 걸린다.”고 말하자
이 소나무는 가지를 위로 들어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였다고 한다.
세조가 이 소나무에 정이품의 벼슬을 하사하여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 글,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참고)
▼ 정이품송의 변천사
강풍과 폭설로 피해를 입어서 반쪽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 정이품송을 보고 법주사로 가는 길에
속리산 연꽃단지가 있습니다.
1만6000여㎡ 규모이며 7월에 가면 이쁜 연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 9월초에 갔더니 꽃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7월에 오면 보기 정말 좋을거 같습니다.
▼ 법주사 입구에 주차(1일) 하는데 4,000원
법주사로 들어가는 입장료(4,000원)
금액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늦은 시간에 도착해 사찰까진 못 들어갔습니다.
▼ 사찰 입구에선 파전에 동동주가 딱이죠?!
▼ 속리산 사나래 캠핑장은 캠핑장도 좋았지만
가까운 곳에 정이품송도 볼 수 있었고
연꽃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캠핑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아이와 함께 국립공원을 둘러 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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