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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보라카이 3박5일 자유여행후기~(스크롤압박주의)

by 함께보는세상 2015. 8. 26.

보라카이 3박5일 자유여행후기~(스크롤압박주의)

 

 

여진아빠의 여진이와 함께한 보라카이 여행 후기 #1(프롤로그)

 Boracay Travel Reviews # 1 (Prologue)

 

  

'보라카이'에 해당되는 글 13건

 

보라카이 자유여행 후기

보라카이 여행후기 #1(프롤로그)

 

보라카이 여행후기 #2(출발 그리고 칼리보 공항)

 

보라카이 여행후기 #3(칼리보공항에서 보라카이까지)

 

보라카이 여행후기 #4(화이트 비치 그리고 크리스탈 코브)

 

보라카이 여행후기 #5(호핑 그리고 화이트비치)

 

보라카이 여행후기 #6 (화이트비치 그리고 레게머리)

 

보라카이 여행 후기 #7 (아일랜드투어 그리고 일몰)

 

보라카이 여행 후기 #8 (보라카이 그리고 체크아웃)

 

보라카이 여행 후기 #9 (안녕, 보라카이)

 

 

보라카이 자유여행 준비

보라카이 자유여행 진행 과정(보라카이 길라잡이)(첫번째이야기)~

 

보라카이 자유여행 항공편, 숙박 예약(두번째이야기)


보라카이 자유여행 픽업&샌딩 그리고 투어 예약(세번째이야기)

 

보라카이 자유여행 정보&지도&실시간캠(네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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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자유여행 일정( 3박 5일 )

 

1일차

- 07시55분 인천공항 출발 - 11시 칼리보공항 도착 - 환전 - 보자무싸 픽업(벤) - 보자무싸(방카) - 호텔(차량)

 

 

2일차

- 11시 버젯마켓(픽업, 걸어서 이동) - 블라복비치 - 호핑(전용 방카) - 크리스탈코브(라우렐섬) - 스노쿨링 - 씨푸드식사 - 바다 스노쿨링 포인트에서 스노클링 - 낚시 - 샌딩(걸어서 이동) - 버젯마켓(D몰) ( 소요시간( 5~6시간 ) )

 

 

3일차

- 14시 버젯마켓(픽업) - 전용차량(아일랜드 투어) - 오션타원 전망대 - 푸카쉘비치 - 나미 리조트(입장료 및 1인당 과일쉐이크 무료) - 샌딩(전용차량) - 버젯마켓(D몰) ( 소요시간( 2시간 30분) )

 

 

4일차

- 10시 40분 버젯마켓(픽업, 트라이시클) - 블라복비치 - 체험다이빙샵 - 체험다이빙 교육 - 배를 타고 다이빙 포인트 이동 - 15~25분 체험 (기념 사진 및 동영상 촬영) - 체험다이빙샵(15분 대기, CD 제작 및 수령) ( 소요시간( 2시간 30분) ) - 각자 알아서 샌딩 - 4시 30분 버젯 마켓(픽업, 트라이시클) - 사지(보라스파) - 마사지 체험 ( 소요시간(2시간30분) ) - 각자 알아서 샌딩(트라이시클, 버젯마켓 60페소) - 20시 맥도널드 픽업(차량, 샌딩) - 방카 - 벤 - 칼리보 공항

 

5일차

- 02시 칼리보 공항 출발 - 07시 인천공항 도착

 

 

 

보라카이 액티비티 패키지 예약

 

 블레팩(160불)

 

호핑투어(30불), 체험다이빙(35불), 아일랜드투어(15불), 꿀마사지(60불) = 140불

 

가로안의 달러는 검색을 통해 산정한 임의의 최저가 가격(실제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입니다.

 

수학적으로 접근을 하면 20불의 차액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최저가 상품을 클릭하면 없는 상품이 대부분이고

 

현지에서 최저가만 찾아 다니며 체험을 한다는 것은 그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노력과 시간을 드린만큼 최저가를 찾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기에 조금이라도 편하고 안전한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보라카이 여행 이야기(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보라카이 여행을 갔다온 분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말씀을 하곤 합니다!!!

 

그 작은섬에 필리핀 사람보다 한국사람이 더 많고(?)

 

필리핀 사람이 우리보다 한국말을 더 잘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라카이는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을 무.조.건 추천 한다고 말이죠

 

 

영어, 아는 단어는 열 손가락에 꼽 힐 만큼 아는 영어가 몇  단어 뿐인 제가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해외로 여행을간다?

 

갔다 온 분들이야 경험을 해봤으니 말이 쉽지

 

저같은 영어 울렁증 환자가 조국도 아닌 타국에서 영어로 생활을 한다!!!!!!!!!!!!!!!!!!!!!

 

생각만 해도 앙대요~

 

앙대요 앙대요 하면서 어는 순간부터 대요 대요~~ 로 마음이 변했고

 

비행기표, 픽업&샌딩, 호텔, 액티비티까지 예약을 다 했습니다.

 

 

 

인터넷이 발전한 시대다 보니 검색만 해도 모든 것이 편하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보라카이를 갔다 와서 후기를 적는 지금 보라카이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영어 고민, 두려움 걱정은 사서 고생이라는 것 입니다.

 

 

보라카이는 동해보다 수온이 따뜻한 바다일 뿐이고

 

바닷물은 남해보다 에메랄드색 물감이 흠뻑 스며 들었을 뿐이며

 

하늘은 서해보다 좀 더 파란 셀로판으로 코팅했을 뿐입니다.

 

 

음식점은 국내 음식점(?)에 종업원을 필리핀 사람을 고용했을 뿐인 곳입니다.

 

국내 음식점(?)에 외국인 노동자가 일한다고 두렵거나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 표현은 알맞지 않을 수 있지만 느낌은 명확합니다. )

 

대부분의 음식점이 한글 메뉴판을 가지고 있더군요.  

 

 

갔다 온 분들이 왜?! 걱정하지 말고

 

보라카이는 무조건 자유여행을 가라고 하는지 갔다 와서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10개도 안되는 영어 단어로

 

필리핀에서 남은 페소(공항세 500페소(1인) 제외)를 다 쓰기 위해

 

마트에서 흥정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흐믓해 졌습니다.

 

출발전에 고민과 걱정을 했던 저는 잊기로 했습니다.

 

보라카이 여행은 무조건 자.유.여.행 추천 입니다. 

 

 

 

그래도 영어가 걱정인 분을 위해 가장 많이 듣는 단어를 알려드릴께요?! 

 

 

How many person? ( 하우 매니 펄슨?)

 

음식점에 가면 가장 먼저 물어 보는 말 입니다.

 

몇 분이냐 고 물어 보는 질문 입니다.

 

원, 투, 쓰리, 포... ... .

 

원부터 텐까지 함께 식사 하러 가는 인원을 말하면 됩니다.

 

원, 투...... 인원에 맞게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 잡는 문제 해결!!!!!!!

 

메뉴판은 보통 한글로 발음까지 적혀 있기 때문에 그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읽는 것이 귀찬고 한글 메뉴판이 아니라면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한개시킬지 두개 시킬지 원, 투.... 하시면 됩니다.

 

이 마저도 어렵다면 식당내에 한국분이 드시고 계신 메뉴를 물어 보고

 

가르키기만 해도 주문 완료 입니다.

 

 

참, 뭘 가져다 주거나 하는데 돈을 받는건지 물어 볼 때에는

 

What is free?(왓 이즈 프리, 무료입니까?)

 

보통 보라카이는 물을 유료로 받는 곳과 무료로 받는 곳이 있습니다.

 

이럴때

 

Water(워터, 물) free?(프리, 무료)?

 

 

무료임에도 물 달라고 안하면 안주는 곳도 있습니다.

 

Water(워터, 물), please?(플리즈, 제발)?

 

 

이제 다 드시고 계산하는 문제가 남았습니다.

 

보라카이는 모든 것에 Taxes(택스, 세금), charge( 차지, 요금) 이 발생합니다.

 

메뉴판 가격에 10% 의 추가금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음식을 다 드신 후엔 자리에 앉아서

 

excuse me(익스큐즈미, 실례합니다), bill (빌, 청구서(계산서)) 이라고 말하면

 

세금까지 추가해 실제 받아야 하는 금액을 계산서(영수증)로 가져다 줍니다.

 

 

자리 잡고, 음식 시키고 돈 내고 까지 해결!!!!!!!!!!!!!!!!!!!

 

굶어 죽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맥주(산미구엘)

보라카이는 섬이다 보니 물 값 보다 산미구엘(맥주)이 싸단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 마트에 가 보니 산미구엘 페일 필젠(검정색 병) 1병에 50페소(1,200원)를 받았습니다.

 

물의 경우는 330mL 짜리가 57페소(1,350원)를 받았습니다.

 

맥주보다 물 값이 더 비싼 곳이 보라카이 입니다.

 

 

 

 

망고, 망고스틴 

 

첫날 망고는 4개(kg 무시) 에 90페소

 

망고스틴은 1kg에 150페소 를 받았습니다.

 

 

마지막날의 경우 망고 4개(1kg)에 100페소

 

망고스팅은 1kg 에 150페소 를 받았습니다.

 

첫날과 마지막날 샵이 틀렸음에도 가격은 비슷했습니다.

 

( 플라스틱 칼(케익칼)을 챙겨 가시면 과일을 잘라 먹을 때 편합니다. )

 

 

 

마사지

 

마사지의 경우는 길에서 호객하는 분들과 화이트 비치를 끼고

 

샵을 운영하는 분들이 가격이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가 부담스러울 만큼의 가격 차이는 아니고 다만 으슥한 느낌의 차이 입니다.

 

비치 마사지 1시간 250 ~ 350페소(1인기준 )

( 1시간 350페소, 1/2 Hour 250페소 )

 

1시간 기준 스웨디쉬 250페소, 콤비네이션 350페소

스웨 디시 마사지 (swedish massage) 혈액순환(circulation) 마사지
콤비네이션 마사지는 두명의 마사지사가 붙어서 마사지

 

마사지 마사지, 에어컨 빵빵

 

이러면서 호객하는데 웃음 나옵니다.

 

 

 

레게 머리 

 

화이트 비치 옆 길을 지나다 보면 레게 머리 와 헤나 노점이 많습니다.

 

니 머리 따, 니 머리 따

 

이러면서 호객하는데 웃음 나옵니다.

 

200페소를 기준으로 많이 따야 하는 가닥의 수에 따라 가격을 책정합니다.

 

머리 많이 따야 하는 스타일을 고르면 300페소를 부르고 시작합니다.

 

어제 200페소에 했다고 하면 250페소를 부르고 230정도 콜!!!!!!

(한국말로 이백삼십 오케이 해도 다 알아 듣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없고 150~ 250 페소(5천원 전, 후) 사이에 흥정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참, 노점에서 장사하는 분들이 잔돈이 없다고 배째기가 다반사 입니다.

 

잔돈을 알아서 구해 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1000페소의 지폐보다 100페소를 여러장 들고 다니는게 거래가 편합니다.

 

 

 

액티비티

 

호객하는 분들의 모습이 첫날과 마지막날 적극성이 틀립니다.

 

여행 일정(비행편)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여행객이 첫날인지 이튿날인지 대략적으로 판단하는거 같습니다.

 

첫날 도착해 액티비티 호객의 접근이 무서웠는데

 

이틀, 삼일, 사일 이런식으로 시간이 지나니 호객하는 분들의 적극성이 점점 줄어 들었습니다.

 

 접근을 두려워 하지 마시고 액티비티 계획이 있으시다면

 

적극적인 대화(한국어로도 충분히 가능)를 하시고

 

사전에 이미 다 예약을 하셨거나 계획이 없으시다면 강력한 한마디!

 

No.!!!!!!!!!!!!!!!!!!!!!!!!!

 

하시면 됩니다.

 

 

 

보통 마지막날은 리조트(호텔)의 경우 12시 체크 아웃입니다.  

 

밤 비행기나 그 다음날 새벽 비행기 일 경우

 

하루 더 숙박을 잡어야 할지 말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음날 새벽 2시 비행기 였습니다.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Would Give this luggage?(짐을 맡겨도 되겠습니까?)(구글번역기)

 

를 보여 주고 짐을 맡겼습니다.

 

당연히 비용은 무료 입니다.

 

맡기는 가방 수 만큼 확인증을 줍니다.

 

 

 

3일동안 일정(액티비티)에 쫓겨 물놀이를 잘 못했는데

 

화이트 비치(바다)에서 놀고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 보라카이를 온다면 리조트(호텔)과 화이트비치 바다에서 만

 

원없이 물놀이하며 편안하게 쉬다 오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영복을 입은 상태로 마사지샵에 가서 마사지를 받고

 

공항으로 가기 위해 샌딩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젖은 옷은 마사지샵에서 무료로 세탁(건조)까지 해주었습니다. 

 

 

 

 

칼리보 공항(Kalibo International Airport)은 복잡합니다.

 

 

전자 기기는 바구니에 담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캐리어백 등에 전자기기가 포함 되어 있으면 가방을 오픈해 검사를 합니다.

 

전자기기(핸드폰, 카메라, 노트북 등)는 미리 꺼내기 편한 가방에 보관을 하고 검사를 받으시면 좋습니다.

 

칼리보 공항 맞은편에 Airport 가 있습니다.

 

 

한식 식당과 에어콘 빵빵 그리고 쇼핑까지 가능합니다.

 

출국 심사 전까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면 좋습니다.  

 

 

 

자세한 후기를 적기전에 보라카이 일정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적어 봤습니다.

 

보라카이 위험하다.

 

물건(귀중품) 테이블 올려 놓으면 위험하다.

 

인적이 드문 시간엔 이동을 삼가하라.

 

위험하고 조심해야할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여행기간 내내 이보다 더 안전한 여행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두가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이른 새벽에 일출을 보러 가겠다며 혼자 움직이기도 하고

 

이른 아침 상점이 닫혀 있는 디몰을 둘러 보기도 했습니다.  

 

 

위험(?)은 하지만 조심만 한다면 어느 나라보다 안전한 곳이 보라카이 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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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여진이와 함께한 보라카이 여행 후기 #2(출발 그리고 칼리보 공항) 

Boracay Travel Reviews # 2 (and from Kalibo)

 

 

프롤로그에 이어 보라카이 자유여행 일정의 시작을

 

보라카이 두번째 이야기(출발 그리고 도착)로 정했습니다.

 

 

세부퍼시픽에어 인천출발 07:55분, 보라카이(칼리보) 도착 8월 4일 11:05분

 

비행편을 예약 할때까지만 해도 아침에 출발해서 오후에 도착

 

짐 풀고 점심 먹고 그 다음 부턴 자유여행

 

보라카이를 만끽 할 수 있겠단 생각에

 

나이스 일정!! 굳!!!!!!!!!! 베리 나이스!!!!!!!!!

 

이 보다 더 좋은 타이밍은 없다. 라는 생각을 하며

 

빠듯한 시간(20일 전)에 비행편을 예약(어른2, 아이1 왕복 2백) 했음에도

 

축.복.받.은 여행 일정이구나 하며 함박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점심에 도착하면 뭐하지 하며 고민을 했던 여행일정은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합니다.

 

 

비행기 체크인을 위해서는 2~3시간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제가 사는 충북 청주에서 인천공항까지 대략 2시간 20분 정도 소요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07시 55분 비행편을 타기 위해서는 집에서 02시 30분에 출발을 해야 했습니다. 

 

 하루의 시작이 7시 55분이 아니라 02시 30분 이었던 것입니다.

 

비행편이 남아 있을 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건데 역시 남아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루의 시작이 앞 당겨진것도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었지만

 

때마침 올라오고 있는 12호 태풍 나크리 까지

 

10년만의 해외여행 판타스틱 합니다.  

 

 

 

태풍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서해상에서 소멸되 그나마 비, 바람이 심하진 않았습니다.

 

걱정을 많이 하면 생각보다 문제가 되지 않고

 

아무 문제 없을거 같이 행복하기만 하겠다 싶은건 문제가 되는 것이

 

여행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4시 50분에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순환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순환버스를 기다리며 순환버스는 유료인지 무료인지

 

유료라면 요금은 얼마인지 현금을 내도 되는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순환버스 처음 타는 아니 해외여행(신혼여행 제외) 첨 가는 티를 내면 안되겠다는

 

공연한 호기가 스물스물 피어 오릅니다.

 

순환 버스 얼마에요?! 라고 물어 보는게 뭐 그리 중요한 문제라고

 

혼자서 속으로 티를 내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건 아무도 없는 새벽 5시에 말이죠

 

소심함의 끝판왕 쯤 될려나요.

(인천공항 순환버스는 무료 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장기 주차장에 100시간 정도 주차를 한거 같습니다. ( 요금은 4만8백원이 나왔습니다. )

 

 

인천국제공항 국내선 수속은 1층, 국제선 탑승(int'l Boarding) 3, 4층 

 

 

 

 

보라카이행 세부퍼시픽에어는 J구역 에서 

 

티켓 발권 및 수화물 수속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2시30분에 나와서 티켓 발권까지 3시간이 경과된 시점이네요.

 

비행기 탑승까진 아직도 2시간 30분이 더 지나야 된다 점.

 

으흐흐흐흐~~

 

 

출발부터 소심하기 시작하니 소심한 이야기 하나더 추가해 보겠습니다.

 

제가 절.대 소심한 넘(?)이 아닙니다.

 

해외 자유여행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밑도 끝도 없이 소심해지기 시작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 소심한 넘 아닙니다!!!!!!!!!!

 

 

수화물(15~20kg)까지가 무료이고 1kg마다 12,000원의 추가금 발생!!

 

돈을 더 낼순 없다!!!!!!!!!!!!!!!!!!!!!

 

무거워 보이는 우리의 캐리어 무게는 몇?!

 

아파트 단지내 헬스장에 가서 무게를 달고 왔습니다.

 

대형 16.14kg

 

 

소형 9.7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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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투어리스트 캐리어 8종 소개~

http://love1977.tistory.com/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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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위해 홈쇼핑에서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캐리어를 장만했는데

 

사이즈에 대한 설명을 줄창 하면서

 

정작 캐리어 자체의 무게에 대한 언급은 안하는 현실!!

 

나뻐요. 홈쇼핑!

 

 

무겁게 느껴졌음에도 20kg은 넘지 않는다니 안심이 됐습니다.

 

 

정작 수화물 무게를 측정할 때에는

 

두명이 가면 가방 두개 합쳐서 무게를 측정했다는 점

 

새벽에 캐리어 가방 2개를 밀고 헬스장에 가서 무게를 달고 온 저는 바보 입니다.

 

캐리어 가방 대형+소형 = 26.9kg이 나왔습니다.

 

캐리어 가방에 포함되면 안되는 물품이 발견되면 연락을 해야 한다며

 

비상 연락처를 알려주고 탑승전까진 꼭 핸드폰 연락을 확인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물품에 대한 자신(?)은 있었는지

 

연락이 오면 어쩌나 하는 소심함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해외여행에 대한 설레임에 잠을 잘 못 자던 딸아이는

 

비행기 표를 받는 순간 웃음꽃이 활짝피었습니다. 

 

 

 

 

데이터 로밍의 경우 보라카이 현지에서 가면 더 저렴한 가격에 가능합니다.  

 

 

 

현지에 가서 하면 더 저렴하다는 걸 알지만

 

저 같은 해외여행 초보에겐 문제 발생시 검색을 해야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에

 

비싸지만 편의성을 위해서라도 국내에서 로밍을 해야 했습니다.

 

LG U플러스, KT올레, SK텔레콤

 

6시부터 로밍이 가능~  

 

 

 

이른 시간임에도 로밍을 위해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데이터를 로밍하지 않고 차단만 하는 경우에는

 

부스앞으로 일하는 분이 오고 가며 편의를 봐주었습니다.

 

 

 

SKT 로밍요율

 

무제한 데이터 로밍 하루 9천원

 

한국에 걸때 1,900원/분 - 현지로 걸때 300원/분 - 받을 때 774원/분

 

문자 수신은 무료 / SMS 150원 / 긴문자 300원 / 사진동영상첨부시 400원

 

 

 

 

인천공항에는 이렇듯 의자가 있는 곳에는

 

어디든 충전이 가능한 포트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110V, 220V)

 

 

 

보안 검색과 출국 수속을 받으면 출발을 위한 준비는 끝 입니다.

 

칼리보 공항으로가는 세부퍼시픽 탑승구는 121번 게이트 였습니다.

 

 

101~132번 탑승구로 가기 위해서는

 

셔틀트레인(열차)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셔틀트레인 탑승구는 27번과 28번 게이트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셔틀 트레인(열차)는 5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2시 30분에 나와서 7시가 되었습니다.

 

넉넉해 보이던 시간이 면세점을 둘러 보다 보니 시간에 쫓기게 되었습니다. 

 

 

 

보라카이(필리핀)의 경우 면세로 구매한 제품에 대해

 

임의적으로 세금을 떠넘겨 면세를 허용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면세 상품을 구매하신 분들은 칼리보 공항 도착과 동시에

 

박스를 뜯어 내 박스는 버리고

 

캐리어에 상품을 쑤셔 넣기 바뻤습니다.

 

걸리는 분도 있고 안걸리는 분도 있고 복불복 입니다.

 

다만, 제가 본 요령은 이렇습니다.

 

한곳에서 검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두곳에서 검색을 했습니다.

 

두 곳중 한곳은 그나마 수색이 덜한 곳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줄 바꿔 타기 하시고 처음보다는 끝 순서에 가까워 질 수록  뒤적뒤적이 덜 했습니다.

 

박스 포장, 쇼핑 백 상태 그대론 뒤적뒤적임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포장, 쇼핑백은 꼭 버리시고 수화물 가방에 쑤셔 넣으세요

 

참고로 이렇게 검색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지만

 

저희는 소심해서 면세점에서 아무것도 사질 않았습니다.

 

 살껄 하며 후회를 조금 아주 조금 했습니다.

(가방 조차 검사를 안하는... OTL)

 

 

비행기를 기다리며 허기를 달래야 했습니다.

 

무려 7천원!!!!!!!!!

 

 

 

 먹방모드 여진양 입니다.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기 바쁜 여진양 입니다.

 

 

 

121번 게이트 칼리보(Kalibo)

 

탑승구까지 오는데만도 한나절이 걸렸습니다.

 

 

 

세부퍼시픽에어 비행기가 도킹 되었습니다.

 

 

 

창쪽에 앉아서 하늘을 보고 싶다며 자리를 잡은 여진양 입니다.

 

세부퍼시픽에어는 냉방이 빠방하다 못해 춥습니다.

 

긴팔, 담요는 필수로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한여름에 시원하고 좋지 라고 생각하시면 감기 들기 딱 좋습니다.

 

시원한게 아니고 냉장 창고 같은 냉방입니다.

 

 

세부퍼시픽에어(Cebu Pacific Air)

 

한국승무원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비행기 였습니다.

 

 

 

독서등, 에어콘(조절 불가), 금연, 벨트 착용 표시등 모습입니다.

 

 

 

한줄에 3좌석 X 3좌석 입니다.

 

 

 

모든게 신가한 여진양

 

제주도 갈때 비행기를 타고 갔었지만

 

어려서 기억이 없는 여진이

 

이번엔 모든걸 기억해 보겠다며 보고 보고 또 보고 입니다.

 

 

 

 

9살 여진이, 보라카이 여행 준비 완료!!!!!!!

 

 

 

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 출입국 신고서

 

사람 수 만큼 작성을 해야 하는 입국 신고서 입니다.

 

성 옆으로 생년/월/일을 적어야 합니다.

 

참, 작성요령을 작성해서 인터넷에 올려 두고 작성할 때 보려고 준비를 다 했습니다.

 

하지만 올려둔 곳이 인터넷 공간이다 보니 비행중인 하늘에선 인터넷이 되질 않았습니다

 

다....당황스러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스샷을 찍어서 보관을 했어야 하는데 로밍을 하면 인터넷이 될 줄 알았던 무지함이 문제였습니다.

 

출력 또는 스샷을 찍어 인터넷과 상관없이

 

확인이 가능한 상태로 준비 하셔요

 

 

 

세관 신고서는 가족끼리 가는 경우에는 1장만 작성을 해도 됩니다.

 

왜?! 한장만 주냐고 물어 봤더니

(세명을 가르키며 Why?)

 

패밀리 온니 원(Family only one) 이라고 이야기 해주더군요

 

자고 있는 사람 배려 차원에서 깨면 주려고 안주는건지 했습니다.

 

 

 

입국 신고서, 세관 신고서는 작성요령은 준비를 했는데 돌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Health Declaration checklist(건강 선언 체크리스트)

에볼라 바이라스 때문인지

 

아니면 적어야 할 것이 기본으로 추가 된건지 노란 종이를 주더군요.

 

준비한것도 옮겨 적는게 당황스러웠는데 준비조차 못한 종이 한장!!!!!!!

 

피곤함 따위는 잊은지 오래입니다.

 

이거 어찌 적어야 하는건지 인터넷도 안되는데 하며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대충 짧은 영어로 보니  출발은 어디서 했냐, 비행편은 뭐냐,

 

좌석은 몇 번이냐, 나이는 얼마냐,

 

병은 있느냐 정도의 내용 이었습니다.

 

당황은 했지만 티는 내지 않고 끝!

 

비행기내에서 이거 어찌작성하냐고 물어 봐서

 

대답해주는게 더 당황스럽웠습니다.

 

정확히 알면 알려드릴텐데 대충 짐작으로 빈칸을 채웠기에

 

뭐 별거 없습니다. 대충 적으시면 됩니다.

 

하고 쿨하게 넘겼습니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하늘은 아름답습니다.

 

솜사탕처럼 구름이 뭉게뭉게 엉켜있고 파란 하늘은 더욱 짙은 파란 빛을 띠었습니다.

 

 

 

구름이 파도인듯 넘실 넘실 물결을 이루기도 하고

 

비행에 대한 두려움은 안정적인 비행으로 잊게 되었습니다.

 

 

여진양, 비행기를 타면 기내식을 먹어야 한다는걸

 

친구에게 들었는지 무조건 뭔가를 시켜 먹어야 겠다고 합니다.

 

여진아, 아빠는 영어가 안된다!!!!!!!!!!! 

 

이야기를 해도 막무가내로 알아서 시켜 기내식을 꼭 먹여 달라는 표정을 짓습니다.

 

 

kind of food ( 카인드 오브 푸드, What kind of food ) 라고 물으니 대충

 

팔고 있는 음식을 보여 줍니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적당히 먹기 편한 음식을 시켰습니다. 

 

 

 

 

음료를 시켜야 하는데 뭐라고 물어야 할지 고민을 하다

 

What 에다 drink만 붙여서 물었습니다.

 

What drinks? (왓 드링스?!) 라고 물으니 음료 종류 역시 보여 줍니다.

 

콜라, 커피, 쥬스

 

어법 따윈 무시 그저 중요한 단어로 이야기하면 모든게 다 통하는거 같습니다.

 

빵과 음료(2개) 5달러 였습니다. ( 기내에서는 달러로 거래가 됐습니다. )

 

Won은 안된답니다.

 

 

7시 55분 출발 핸드폰 시간은 11시

 

비행기표에 도착시간이 11시로 표시되 있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짐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도착시간은 현지시간(필리핀)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합니다.

 

필리핀은 한국보다 1시간 느립니다.  

 

 

 

올바른 도착 시간 확인을 위해서는 필리핀 시간으로 시간 설정을 바꿔야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11시 도착( 한국시간으로는 12시 도착, 비행시간 대략 4시간)입니다.

 

11시 도착이라고 미리 준비하는 분 꼭 있습니다.

 

 

 

칼리보 공항(Kalibo Airport)의 모습입니다.

 

작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인천공항과 비교하면 넘사벽 입니다.

 

 

 

세부퍼시픽에어

 

날씨가 좋아 난기류가 없었는지 흔들림도 없고

 

안정적인 이륙과 착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참, 이륙과 착륙시 한국어로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입국신고를 위해 줄을 서야합니다.

 

작은 규모의 공항이다 보니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수화물을 찾으면 모두가 한결같이

 

면세품 캐리어가방에 넣기를 시전들 하십니다.

 

 

 

꼼꼼함하게 뒤적뒤적 하는 모습이 당황스럽습니다.

 

 

공항에서 나오니 드디어 픽업&샌딩을 챔임져줄 이름표가 보입니다.

 

출발부터 칼리보 공항까지 과정을 적어 봤습니다.

 

재밌게 적어야 하는데 과정을 일기 쓰듯 적다 보니

 

재미도 없고 신선하지도 않지만 정성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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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여진이와 함께한 보라카이 여행 후기 #3(칼리보공항에서 보라카이까지) 

Boracay Travel Reviews # 3 (from Kalibo airport to Boracay)

 

보라카이 여행 3번째 이야기 입니다.

 

프롤로그를 그럴듯하게 포장해 적었는데 후기를 적다 보니

 

프롤로그와 연관성도 없이 후기가 진행되는거 같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3시( 필리핀 현지 시간으로는 12시 )

 

집에서 출발한지 10시간만에 드디어 칼리보공항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칼리보 공항에 도착하니 예약해 둔 픽업 가이드가 이름표를 들고 기다렸습니다.

 

도착해서도 소심함이 다시 한번 꿈틀 대기 시작합니다.

 

절.대 소심한 넘이 아님에도 낯선곳에선 두려움이 앞서는거 같습니다.

 

빨간옷 상의를 입은 가이드가 이름표를 들고 기다리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라고

 

예약 안내를 받았는데

 

현지에선 빨간옷이 아니고 노란옷이었습니다.

 

이름이 보임에도 우리 맞나 하는 그런 소심함이 발동했습니다.

 

Check the list? (체크 더 리스트?, 명단 확인)

 

이름을 확인하고서야 안심이 됐습니다.

 

맞다, 맞아. 우리 가이드가 맞다!!!!!!!!!!

 

꼬마지기, 내맘대로보라카이, 보자무싸, 땡큐보라카이 등

 

보라카이 픽업 관련해 많은 카페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패키지 여행상품의 경우에도 가격은 다양해도 막상 가면 한 여행사에서 진행을 하듯

 

픽업 역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진행을 하지만 한 곳에 모여 픽업을 진행하는 듯 합니다.

 

 

 

픽업을 위해 한팀, 한팀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다 보니

 

먼저 와서 기다리는 팀은 기다림에 대한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기다려요. 기다려요. 라고

 

현지분이 말씀하시는데 어디 가면 안될거 같고 잘 기다려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여행은 기다림의 미학이라지만

 

더운 날씨에 앉을 곳 조차 없이 기다린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카리보 공항출구 바로 옆으로 환전소가 있습니다.

 

픽업을 위한 기다림의 시간에 환전을 하는 것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필리핀(보라카이)의 환전 노하우는 원(Won)을 달러로 국내에서 환전을 하고

 

달러를 현지(필리핀) 환전소를 이용해 페소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100불과 1불 환전하는 환율이 다릅니다.

 

100불, 50불, 20불, 10불 5불은 1불당 43.1페소 

 

1불, 2불은 1불당 40페소

 

잔돈 보다는 목돈을 좋아하는건 한국과 다르지 않은거 같습니다.

 

 

보라카이는 엄청나게(?) 덥다고 들었지만 도착해서 느낀 날씨의 느낌은

 

한국의 한여름 날씨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날씨도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보라카이 여행 사진을 보며 봐 왔던

 

새파란 하늘, 새하얀 구름은 없고 한국의 하늘과 같은 느낌의 풍경 이었습니다.

 

다만, 한국과 차이가 있다면 높은 빌딩 대신 1층, 2층 높이의 건물들이 많다는것 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상상하고 온게 아닌데 하며 기대감이 실망감이 되어 마음을 채웠습니다.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왔다는 것만으로 도 즐거운 여진양 입니다.

 

아빠, 아무려면 어때요?! 여기는 한국이 아닌 필리핀 이랍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만 실망보다는 즐거운 해외여행의 시작 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듯한 여진이의 표정을 보고 웃자, 웃자!!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라고 마음을 다독였습니다.

 

 

 

 

타요. 타요 이거 타요 하며 벤으로 안내를 해주고 

 

드디어 보라카이섬을 향한 첫 단계 벤을 탑승했습니다.

 

캐리어(여행가방)는 가이드 분이 안전하게 벤에 직접 실어 주기 때문에

 

우리 짐만 놓고 가는거 아니야 하는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지만

 

직접 안전하게 벤에 실린걸 확인에 확인을 하고서야 안심이 됐습니다.  

 

이넘의 소심함은 언제쯤 사라질지 사라지는 순간이 오긴 오더라구요

 

어느순간 소심한 이야기가 사리지는지 후기를 읽다 보시면 알게 되겠죠!?

 

소심함이 사라졌다는 것은 낯선땅이 익숙한 환경이 되버렸단 이야기겠죠!?

 

 

 

벤의 실내 모습은 국내에서 봐 오던 차량의 모습보다는 깨끗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문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못 타신 분이 계셔서 나름 배려라 생각하고 가장 뒷자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배려는 아름다운것이고 당연한 것이다 하며 흐뭇해 하며

 

가장 뒷자리에 앉는 순간 불편함이 밀려왔습니다.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의자 등받이의 각도 90도(조절불가)

 

으아아아아아~~~

 

누가 앉았어도 앉아야 하는 자리, 내 복인가 보다 하며 자리에 앉고 출발!!!!!!!

 

 

 

칼리보 주변의 모습을 보며 부두를 향했습니다.

 

트라이시클도 보이고 필리핀 분들도 보이고

 

왕복 2차선의 길을 굉음과 함께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벤

 

 

피곤함이 밀려오는지 잠이 들었습니다.

 

툭 하며 무엇인가 저를 깨우는 듯 했습니다.

 

다왔나 하고 눈을 떠보니 벤 뒷쪽에 쌓아 놓은 캐리어 하나가

 

저를 향해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밀어 놓면 떨어지고 밀어 놓면 떨어지고

 

모두 잠든후에 후회 할꺼야~~~

 

아무도 모르게 ~~~

 

흐흐흐흐흐~

 

벤 가장 뒷 열은 꼭 피하세요!!!!!!!!!

 

밀줄 쫘~~~ 별 백만 서른 다섯개 체크 해 두세요!!!!!!!!!!!!!!!!!

 

 

벤에서 느끼는 체감은 무섭도록 빠른 속도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빠르지 않습니다.

 

벤에서 내는 굉음(?)과 좁은 길 그리고 앞을 막는 차량들

 

1시간 40분 정도 달려서 드디어 부두에 도착했습니다.

 

까티클란항구로 가기 위한 Tabon port 의 모습입니다.

 

 

 

 

비가 자주 오는 우기라는데 날씨는 괜찬잖아 하며 배를 기다렸습니다.

 


 

태풍도 소멸되고 보라카이 날씨는 쨍하고

 

축복받은 여행의 시작 입니다.

 

 

 

Tabon port, 까티클란 항구로 가기 위한 픽업 차량들이 많이 정차되 있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발생하다 보니

 

How long wait ?(하우 롱 웨이트, 얼마나 기다려야?)

 

라고 물으니 텐 미닛 라고 이야기 하는데 못 알아 들었습니다.

 

간단한 영어 임에도 왜?! 못 알아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무식이 죄 입니다. )

 

What? 이라고 물으니 손가락 열개와 십.분. 이라고 답합니다.

 

진즉 한국말로 알려주시지.. ^^

 

 

 

픽업 차량에서 캐리어 가방 등을 방카(배)로 알아서 이동 시켜 주기 때문에

 

무거운 내가방 모래사장을 어찌 해치고 이동하나 하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걱정을 하셔야 할 일은 내 가방이 배에 잘 싣기는 과정에서

 

좀 과격(?)하게 다뤄지는 점 입니다.

 

 

 

Tabon port 옆으로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용 요금은 무료 입니다.

 

럭셔리함과 깨끗함을 원하신다면 사용하기 곤란한 시설이지만

 

급하신분께는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Tabon port, 좌측이 매표소입니다.

 

픽업 서비스엔 이용요금(1인 요금 25페소. (1페소=30원(약800원)))이 포함되 있습니다.

 

 

 

Tabon port의 매점 모습입니다.

 

건망고의 대표, 7D가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100g포장이 2,700원 입니다.

 

현지에선 7D 100g 80페소(2,400원), 200g 150페소(4,500원) 정도 합니다.

(1페소=30원 기준)

 

 

 

비올때를 대비해 우산도 팔고 과자도 팔고 음료도 팔고

 

없는것 없이 다 팔았습니다.

 

 

 

 ROYAL(환타)

 

필리핀맥주 - RED HORSE BEER 레드 홀스 비어 

 

산미구엘 라이트도 보입니다.

 

물은 30페소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보라카이섬에 들어가면 더 작은 사이즈의 물이 57페소 정도 합니다.

 

 

 

비 안오고 괜찬잖아 라고 말한 시각, 13시 51분

 

14시 18분, 우산으로는 감당이 안될만큼의 비가 내리는 날씨로 변했습니다.

 

30여분 사이에 비가 내리는 날씨가 됐습니다.

 

암. 그렇고 말고 이래야 보라카이지!!! 하며 기분좋게 생각했습니다.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릴 비가 안오더니 배를 타려는 찰라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우산 따위(?)로는 피할 수 없는 비 였습니다.

 

 

캐리어 가방 장만 기념 축하쇼, 폭우를 맞으며 방카로 향했습니다.

 

방카(배) 내부 모습입니다.

 

 

 

 

엄마, 아빠는 왜?! 비를 피할 수 있을 땐 비가 안오고

 

비를 피할 수 없을 때 비가 내리는거야 하며 투덜투덜 대고 있음에도

 

모든게 신기한 여진양은 즐겁기만 합니다.

 

 

 

딸 아이가 즐거우면 아빠, 엄마도 즐거워야 하지만

 

새.로. 장만한 캐리어 가방은

 

방카(배) 지붕에서 방수 테스트를 받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Tabon port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까티클란항구(보라카이섬)가 나옵니다.

 

짧은 지식으로 배를 30여분 타야 하는줄 알고 멀미약을 먹었지만

 

약발이 받기도 전에 도착을 해버리는 거리였습니다. 

 

 

 

 

 

저 멀리 럭셔리(?)해 보이는 쾌속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 하며 부러움의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까티클란항구(보라카이섬)에 도착 했습니다.

 

각각의 보라카이 리조트(호텔)로 데려다 주기 위해 행선지를 분류하고

 

짐(캐리어)을 기다렸습니다.

 

 

 

까티칼란 선착장에서 바라본 바다 입니다.

 

Tabon port에서 느끼지 못한 이국적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Tabon port와 까티클란 항구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풍경은 사뭇 달랐습니다.

 

Tabon port는 시골의 작은 항구 느낌이라면

 

까티클란 항구는 작지만 외국에 온 느낌이 확확 와 닿는 곳 이었습니다.

 

 

 

보라카이 입성 인증샷은 기본이겠죠

 

평소 포즈를 잘 안잡아주는 여진양이지만

 

보라카이 와서는 다양한 포즈로 사진 찍자고 할때마다

 

모델이 되주는 이쁜 딸아이 모드 였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지만 여진양은 효녀가 됐습니다.

 

 

 

까티클란 항구 모습 

 

 

Welcome tambisaan port

 

 

 

보라카이에서 쉽게 볼수 있는 가게의 모습입니다.

 

 

 

tambisaan port(까티클란항구)에서 호텔(리조트) 까지 이동순단은 다양합니다.

 

 

 

 

트라이시클 

 

 

짐을 옮겨 싣고 드디어 보라카이 호텔(리조트)를 향합니다.

 

 

 

한국에선 쑥스러워서 낯선 분께 한마디 말도 못 건내면서

 

외국에서 와서 한국사람을 본다는건 반가움인지 용기가 솟아 납니다.

 

함께 차량 탑승했던 부부는 아이를 두고 와 여진이를 보고 있으니

 

함께 왔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여진이를 두고 왔으면 10년전 신혼의 느낌으로 좋았겠다 싶었는데

 

막상 여진이를 두고 왔다면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을거 같습니다.

 

여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두고 왔어야 하는건데 하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여행기간 내내 침대 중간에서 완벽 방어진을 펼친 여진이 미워요! 

 

 

 

한국과는 많이 다를거 같지만 한국의 시골과도 비슷한 느낌의 보라카이 거리 입니다.

 

다만, 한국보다는 개발이 덜 된 느낌 입니다.

 

 

17시 드디어 보라카이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새벽 2시 30분에 나와서 17시 보라카이 호텔 도착

 

Boracat Mandarin IslandHotel( 보라카이 만다린 섬 호텔 )

 

 

 

 체크인을 위해 호텔 프런트를 향했습니다.

 

 

호텔예약 바우처를 보여주니

 

패스포트, 패스포트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당췌 무슨 소린가 하며 당황했습니다.

 

영어로 무엇인가 물어보겠지 하고 준비된 상태와

 

무방비 상태로 공격(?) 받는 상태는 다른거 같습니다.

 

패스포트 이게 왜?! 여권으로 안들렸을까요?!

 

공격(영어)할때는 공격하겠다고 이야기하고 들어 옵시다.

 

여권을 보여 주고 만다린아일랜드호텔 이용 규약을 설명을 해주는데

 

당.연.히 영어로 설명을 해줍니다.

 

오케이. 굳. 오케이. 땡큐 정도로 무식함이 티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잃어버리거나 판손 했을 경우에는

 

Php(필리핀페소)로 물어 줘야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2층으로 안내 됐습니다.

 

 

 

Premium Sea View 룸을 신청했는데 뷰가 괜찮았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아일랜드호텔 내부 모습입니다.

 

 

 

 

타울로 만들어진 하트는 오랫만에 보는거 같습니다.

 

신.혼.여.행 이후로...

 

 

 

TV 채널은 30여가지가 됐는데

 

한국 방송은 YTN과 아리랑 방송 정도가 나오는거 같았습니다.

 

 

 

내부 시설 설명할 땐 Area is Free 라고 설명을 해주길래

 

Free 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공짜구나 했습니다.

 

하루 물 두병이 리필 되어 무료로 제공 됩니다.

 

오늘 먹다 남은 물도 룸 청소시 버리지 않고 같이 보관을 해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더군요.

 

 

 

Area is paid(지역은 유료입니다)

 

paid 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유료구나 하고

 

열어 보지도 꺼내 보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있을게 다 있었나 봅니다.

 

산미구엘 라이트, 산미구엘 프리미엄 까지 좀 꺼내 먹을걸 그랬나 싶습니다.

 

소심함이 있는 상태에서 그럴 용기까진 꿈도 못꾸는 현실입니다.

 

 

드라이기 무료

 

 

 

안전 금고 무료!!

 

리셋 버튼을 누르고 비밀 번호(임으로 설정)를 누른 다음

 

락 버튼을 누르면 잠기는 방식입니다.

 

오픈 할때에는 비밀번호만 눌러주면 끝!!

 

안전할까 싶었는데 3박 동안 귀중품을 보관했음에도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했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 화장실 모습입니다.

 

 


Towel Reminder

 

영어잖아 하며 짜증이 났지만 아래 두줄만 확인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수건을 리필 받으려면 수건을 바닥에 내려놔라!!!

 

수건의 리필이 필요 없다면 걸어 놔라!!!!!!

 

세부 내용은 환경을 위해 수건을 계속 쓰는게 좋다 라는 내용입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 욕조 입니다.

 

샤워부스가 고정식입니다.

 

집에서 처럼 샤워 부스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씻는 시스템이 아니다 보니 불편했습니다.

 

배수역시 배수가 되긴 했지만 잘 되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수압은 무난했지만 강력하진 않았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 변기 모습

 

 

 

보라카이 만다린 호텔 프런트에서 체크인시

 

WiFi 를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 아이디와 비번을 쪽지로 제공해 줬습니다.

 

보라카이 무선인터넷 누가 답답하다고 했던가요!?

 

빵빵하게 터져 당황스러울 정도 였습니다.

 

 

호텔 짐정리를 끝내고 식사를 위해 디몰을 향해 고고싱!!!!

 

화이트비치를 봐야 보라카이에 왔다는 걸 실감할수 있을거 같아서 화이트비치를 향했습니다.

 

판타스틱한 파란 하늘,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에메랄드 빛 바다를 꿈꾸며

 

화이트 비치를 향했지만

 

동해바다와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의 화이트 비치였습니다.

 

이건 아니잖아!!!!!!!!!! 이런 모습을 보려고 이곳에 온건 아니잖아!!!!

 

하며 기대보다 못한 풍경에 실망을 해야 했습니다.

 

 

 

보라카이 dmall(디몰)  안내 표지판 입니다.

 

보라카이 스테이션2 화이트 비치와 가게 사이로 걷다 보면 디몰 이정표가 보입니다.

 

가깝다 가깝다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 가깝습니다.

 

 

 

디몰은 H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입구 2, 출구 2 그 밖의 세세한 길이 있지만 무시해도 될 듯 합니다.

 

 

자유여행의 현지 첫 음식으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영어도 안되 아는건 없기 때문에 배가 고파도 쉽게 결정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맛집 소개 블로그는 맛집이 아니다!!!!!!

 

무슨 음식점이 있는지 확인은 했지만 맛집은 내 입맛에 맞아야 맛집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라카이 맛집은 검색하지 않았습니다.

 

디몰을 걷다 보니 음식점 한 곳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lemon cafe & restaurant

 

보라카이 검색하다 보니 많이 나오는 음식점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습니다.

 

메뉴가 입구에 크기 디스플레이 되 있었지만 선뜻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메뉴가 다 영어~~

 

누가 메뉴판 한글로 다 되있다고 한거야!!!!!

 

하며 속았네 속았어를 외쳐야 했습니다.

 ( 나중에 이곳에 다시 가서 보니 작은 메뉴판을 한글로 된걸 주더군요.)

 

 

배는 고프지 영어는 안되지 그럴때 낯 익은 글자가 보입니다.

 

쿡!!!!!!!!!

 

무려 한글!!!!!!!!!!

 

 

 

낯선 나라에서 한글 간판을 보니 여기다 싶었습니다.

 

 

 

메뉴판을 받아 보니 한글!!!!!!!

 

음식도 낯 익은 음식들 이었습니다.

 

김치찌개 2개와 공기밥 1개를 시켰습니다.

 

 

 

 

한국돈으로 계산을 원하시면 만원 10,000을 350페소로 교환해 드리니 그후에 페소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한국돈도 받는다!!!!!!!!!!!!!! 잘들어 왔네, 잘들어 왔어!!!!!

 

 

 

김치, 단무지 그리고 물 까지 아무리 봐도 한국식당 입니다.

 

보라카이라고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종업원 뿐이었습니다.

 

'

 

보라카이에서 김치찌개와 밥을 먹다니 출발할 땐 상상도 못했던

 

보라카이의 첫 식사 입니다.

 

 

 

보라카이 쿡 식당의 김치찌개 모습입니다.

 

맛은 한국에서 먹던 김치찌개와 비슷합니다.

 

 

 

배가 고팠는지 아니면 음식이 입에 맞았는지

 

집에서 보다 더 잘 먹는 여진양 입니다.

 

 

 

그릇 바닥을 뚫을 기세로 싹싹 긁어 먹는 여진양

 

( 285페소 X 2 ) + 100ph + 10% Tax = 740페소(2만 3천원) 정도 낸거 같습니다.

 

참, 계산서는 꼭 자리에 앉아서 빌(bill)을 외쳐 주세요.

 

계산할게 뭐가 그리 많은지 카운터 앞에 가서 계산하면 오랫동안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계산 할 금액을 계산해 계산서를 가지고 오면 돈을 지불하면 됩니다.

 

점심을 5시에 먹다니... ^^

 

 

 식사를 한 후 화이트비치로 향했습니다. 

 

 

 

물놀이를 하기엔 늦은 시간이라 발을 담궈 기분을 냈습니다.

 

 

 

물이 차갑기 보다는 시원한 정도의 수온이라

 

늦은 시간에도 물놀이를 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참,

 

아침에는 자리를 비울 경우에는 문고리에 걸어 두는 표시가 있습니다.

 please do not disturb( 방해하지 마십시오 )

= 접근을 삼가해 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please make up room (방을 확인하십시오)

= 방을 처음 처럼 만들어(청소, 정리, 정돈) 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팁은 1달러 또는 2달러를 두고 나갔었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의 야경입니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 보니 잠이 들었고 22시가 넘은 시간에 잠에서 깼습니다.

 

잠에서 깨며 가장 먼저 한 말이 뭘까요?!

 

어처구니 없게도

 

1시간에 얼만데 잠을 자다니 하며 되도 안는 후회를 했습니다.

 

 

GASTHOF(가스트호프)

보라카이에서 그릴에 구운 BBQ로 유명한 백립 음식점 이라고 간판에 써있습니다.

 

 

 

 

들어갈 만한 곳을 찾다 들어가 뭘 시킬지 고민할 때 검색을 해 확인을 해보니

 

맛집으로도 검색이 많이 되는 곳 인듯 합니다.  

 

 

백립의 경우 사이즈(밥 포함)가 다양했는데

 

저희는 700페소 정도의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백립과 마늘밥 입니다.

 

 

밥은 못 먹겠더라구요.

 

보라카이 모든 음식은 거의 뷔페에서 먹던 음식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밥만 우리나라와 많이 틀렸습니다.

 

2모작의 나라와 1모작의 나라인 대한민국

 

찰기가 없는 현지 밥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기 힘들었습니다.

 

현지에서 모든 음식을 시켰을 때 나오는 밥의 찰기 부터 확인을 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밥이 나풀나풀 날라다니듯 풀리는 밥은 망

 

그나마 찰기가 있는 밥은 흥

 

 

 갈릭버터새우

 

버터갈릭 새우 1200페소

 

 

음식은 맛집이다 라고 느껴질 만큼의 맛은 아니였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였습니다.

 

특별하거나 모나지 않아서 먹기 부담스러지 않은 식당이었습니다.

 

Vips에서 먹던 맛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 산미구엘의 가격은 90페소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식사를 하고 오는 길에 dmall 11시 방향의 과일 가게에 들려

 

망고와 망고스틴을 샀습니다. 

 

 

보라카이 가면 뭘 해야 하나요?!

 

라고 물으면 갔다 오신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망고를 먹고 먹고 또 먹어서 똥에서 망고 냄새가 날때까지 먹으라고

 

그만큼 신선하고 맛 또한 좋습니다.

 

가격 역시 부담이 없구요. 

 

 

 

망고스틴 1kg에 150페소4(4천5백원), 망고 4개에 100페소(3천원)

 

 

 

플라스틱 칼을 챙겨가면 과일 깍아 먹기 좋다고 해서

 

챙겨온 플라스틱 칼

 

이 정보는 보라카이 노하우중 최고 였습니다.

 

망고를 어찌 잘라야 하는지도 몰랐던 첫날의 모습이 생생히 보입니다.

 

생활하다 보니 망고도 점차 먹음직 스럽게 자르는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길고 긴 하루, 보라카이 여행의 첫날이 끝났습니다.

 

보라카이 첫날의 소감을 이야기 하자면

 

기대보다는 아름답지 않았던 하늘과 바다

 

위험하다고 알려진 필리핀 그곳의 섬, 보라카이

 

위험하다는 느낌보다는 친절한 미소와 인상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호객하는 분들의 접근이 무섭긴 햇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기에

 

내일을 기대하는 것, 그것이 여행의 묘미 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보라카이 여행 이틀째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부터 시작해서 호핑 투어 까지 이야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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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여진이와 함께한 보라카이 여행후기 #4(화이트 비치 그리고 크리스탈 코브)

Boracay Travel Reviews # 4 (White Beach and Crystal Cove) 

 

 

 

보라카이 여행후기 네번째 이야기!!!(3박 5일 여행 일정 중 둘째날)

 

평소에도 잠이 없지만 자면서 흘러가는 시간은 돈 낭비다 라는 생각때문인지

 

평소보다 좀 더 이른 시간에 눈이 떠졌습니다.

 

쪼잔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소심함의 끝판왕 입니다.

 

흘러가는 시간은 돈이 아니라 추억이다 라고 생가하면 멋질 듯 합니다.

 

 

이른 아침, 화이트 비치를 향했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은 화이트비치 옆에 위치해 있어서

 

화이트비치 접근이 수월한 곳 중 한 곳 입니다.

 

06시 50분,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의 모습입니다.

 

전날 동해바다와 별반 다르지 않네 하며 폄하 했던 바다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하루만에 에메랄드색 물감이 조금씩 녹아 들었는지 바다가 푸른빛이 강해지는 듯 했습니다.

 

 

 

전날 북적이던 화이트비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입니다.

 

호객행위를 하는 삐끼(= 하이재커)도 보이지 않고 관광객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를 향 한다면

 

보라카이 섬을 전세낸 듯 혼자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다, 모래사장 그리고 야자나무

 

 

 

 

보라카이 만달린 아일랜드 호텔(BMIH)의 전용 썬배드가 보입니다.

( 썬배드 이용요금은 무료 입니다.)

 

우기(6~10월)에는 심한 바람 때문에 바람막이가 해변을 중심으로 설치 되어 있습니다.

 

 

 

 

배드에 앉아 화이트비치를 바라보면 마음에 여유가 찾아 옵니다.

 

무엇을 하기 위해, 무언가를 기대 하고 준비한 스케쥴이 필요했던걸까?!

 

점점 자연에 녹아 들면 짜여진 스캐쥴이 답답함으로 다가 옵니다.

 

 

 

시간에 쫓기는 여행, 여유 보다는 뭔가를 해야 하는 여행 

 

무료하면 심심하고 지루한 여행이다?

 

바쁘면 알찬 여행이다?

 

여행의 묘미는 무료함 일까요?! 빠듯함 일까요?!

 

 

 

늦은 밤 바람막이가 설치된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

 

이른 아침까지 바람막이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화이트 비치의 하얀 모래를 닦기 위한 Footwash 우물 입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이랜드 호텔의 아침 입니다.

 

 

 

작은 규모의 호텔이지만 아침, 점심, 저녁으로 열심히 청소를 하는 분들 덕분에

 

깨끗함이 유지되 편안함을 주는 호텔입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 풀장의 모습입니다. 

 

우측에서부터 좌측으로 점점 깊이가 깊어지는 풀장입니다.

 

가장 깊은 곳은 어른 어깨 깊이 입니다.

 

이물(낙엽)을 열심히 걷어내고 물도 조금씩은 환수 해주는 듯 했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 예약시 제공되는 조식 레스토랑 입니다.

 

Don Vito Ristorante Italiano( 비토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라카이섬에 위치한 유명한 레스토랑


벽돌 오븐에 구운 피자, 신선한 파스타, 맛 있는 디저트, 와인이 유명한 곳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 식사권 3회, 쥬스 2회 쿠폰 입니다.

 

이용일과 이용 가능한 Breakfast(아침 식사) 2pay 표시가 명확이 되어 있습니다.

 

이용가능 시간은 6시 30분부터 10시

 

 

 

조식 쿠폰을 지급하고 자리를 안내 받아 앉기가 무섭게

 

How old is the child?(아이는 몇 살입니까?) 라고 물어 보더군요.

 

nine(나인) 이라고 대답하니

 

child is free.(아이는 무료입니다.) 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 3일째 되던 날은 5살까지 만 무료라며 185페소를 요구 했습니다. )

 

제공되는 음료는 핫쵸코, 커피 가 있습니다.

 

커피의 경우 원샷, 투샷을 물어 보는데 첫날은 무슨 소린가 했습니다.

 

오로지 믹스 커피만 먹는 저에게 원샷, 투샷은 너무 어려운 선택 입니다.

 

음료 선택을 마치면 에그스(Egg's) 하며 묻습니다.

 

계란 후라이 몇개가 필요하냐?! ( 조식에 기본 제공 되는 서비스 입니다 )

 

원 사이드, 투 사이드 하며 묻습니다.

 

첫날은 무조건 오케이 오케이 했더니 반숙으로 나왔습니다.

 

원 사이드(반숙), 투 사이드(완숙) 입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의 조식 

 

Don Vito Ristorante Italiano(돈 비토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조식 메뉴 모습입니다. 

 

찰기 있는 밥을 원했지만 준비된 밥들은 찰기가 없었습니다.

 

 

 

3일 내내 제 배를 채워준 팬케이크 입니다.

 

짜거나 느끼한 음식들 사이에서

 

그나마 입에 착착 감기는 팬케이크 덕분에 조식을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망고, 오렌지 쥬스 입니다. ( 무료 )

 

 

 

셀러드바

 

 

 

과일( 바나나, 수박, 파인애플, 오렌지 )

 

 

 

베이컨은 너무 짜서 홀로 먹긴 힘들었습니다.

 

 

 

여진양은 나름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았는지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이에겐 좀 높은 위치에 음식이 준비되 있었습니다.

 

 

 

오렌지, 파인애플, 수박 모두 먹을만 했습니다. 

 

바나나 사진은 없지만 바나나 는 한국에서 먹던 바나나의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껍질을 벗기면 내용물이 진한 노란색 이었습니다.

 

맛있겠다 하고 한입 먹어 봤지만 맛은 없었습니다. 

 

 

 

여진이도 한국음식에 익숙해 그런지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의 조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며

 

입에 맞는 한식 먹으러 가자며 궁시렁궁시렁 거립니다.

 

여행 이틀째 되는 날 부터 한식을 찾는 9살 여진양

 

집에서나 좀 그렇게 잘 먹지?!

 

 

 

식사를 하고 화이트 비치로 향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은 한적한 거리의 모습입니다.

( 좌측 화이트 비치, 우측 스테이션 2의 상가들이 위치해 있는 거리 입니다. )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는

 

날씨와 태양의 위치에 따라 바다와 해변의 모습이 다릅니다.

 

해가 뜰 무렵의 해변보다는 해가 뜨기 시작한 이후의 화이트비치가 아름답습니다.

 

아침 7시 정도의 해변이 가장 아름다웠던거 같습니다.

 

 

 

모델에게

 

이쁜 포즈를 요구 했더니 발레 포즈를 잡는 여진양 입니다.

 

CF속 해변에서 포즈가 이랬던가요?!

 

 

 

 

언니(?)들 처럼 물놀이가 하고 싶은 여진양

 

 

위기탈출 넘버원(위기탈출 애청자 여진양)을 보면

 

밥 먹고 바로 물놀이 하다 죽는 사고가 있었다 는 이야기로 달래야 했습니다.

 

이승탈출 넘버원은 이럴 때 팔아야 합니다.

 

 

 

그래도 바다에 들어 갈테야!!!! 하며 장난 치는 여진양 입니다.  

 

나 잡아봐라~~~

 

그건 나중에 남자친구랑 와서 하렴 여진아~

 

 

 

여진아! 어때?! 좋아?!

 

여진이가 즐겁다면 아빠도 즐겁다!!!

 

 

 

점프샷을 즐길 줄 아는 여진이 입니다.

 

 

 

해변을 뛰기도 하고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고 그러다 모래사장을 파기도 하고

 

함께 놀 친구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혼자서도 잘 노는 여진이가 대견합니다.

 

 

 

어디 내놔도 손색 없는 최고의 모델 여진양!!

 

 

 

평생 무료 모델( 아빠의 희망사항(?)) 여진이 덕분에

 

좋아하는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어 즐거운 여행입니다.

 

침대에서 완벽 방어진을 펼칠 때는 두고 왔어야 하는건데 하면서도

 

이렇게 좋아 하는 여진이를 보고 있으면

 

함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딸바보 입니다.  

 

 

 

 

FootWash 에서 발의 모래를 씻고 객실로 향했습니다.

 

물놀이를 보고만 있자니 참기 힘든 모양입니다.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의 풀장으로 향합니다.

 

겁도 없이 구명조끼도 없이 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여진양

 

발을 디디려 해도 발이 바닥에 안 닿자 옆의 작은 풀장으로 향합니다.

 

 

 

보라카이는 더운 곳이다 라고 하지만 한국의 한여름 날씨와 비슷했습니다.

 

해가 구름에 가려져 있을 때는 조금 쌀쌀하게까지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조금 약한 모습(?)을 보여야 여자 라는걸 아는건지

 

아주 조금 망설이더니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망설이던 표정은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며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이들은 관광보다는 물놀이 하나만으로도 여행이 즐거운거 같습니다.

 

 

 

풀장은 단지 화이트 비치에 가는 길목에 있는 풀장일 뿐인가 봅니다.

 

놀려고 들어간 줄 알았더니 그저 몸만 담그고 나와서는

 

본격적인 물놀이의 시작을 위해 화이트비치로 향했습니다.

 

 

 

보라카이 현지에서 동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서먹서먹 하며 거리를 두더니 조금씩 친해지는 아이들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더 즐겁다는 걸 아는거 같습니다.

 

화이트비치 모래사장에서 모래 놀이를 시작합니다.

 

 

 

해수욕을 즐기는 아기인형입니다.

 

그럴듯한 풀장에 그럴듯한 포즈까지 웃음이 절로 나는 사진입니다.

 

 

 

아기 인형 욕조에 물을 채우기 위해 바쁜 아이들 입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지만 아이들은

 

상식적 사고로는 이해 할 수 없는 나름의 세계가 있는 듯 합니다.

 

아무리 퍼다 날라도 물이 쌓이지 않는데도

 

열심히 부지런히 물을 퍼다 나르면서 웃기 바쁜 아이들 입니다.

 

 

 

물놀이를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여진이에게

 

호핑을 위해 가야 한다고 하니

 

호핑보다는 지금하는 놀이가 더 재밌다며

 

호핑(?)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호핑을 위해 집합 장소(11시 30분)인 버젯마켓(Budget mart)을 향했습니다.

 

전날 도착한 카톡

 

11시 30분 디몰의 버젯마트에서 다같이 만납니다.

 

물놀이 복장에 리조트에서 비치타올 빌려오시고 크리스탈코브섬(라우렐섬) 입장하게 되면

 

1인당 섬 입장료 200페소+매너팁(100페소) 준비해주세요

 

호핑 이후의 스케쥴은 호핑하면서 의논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명 같이 하는 투어이니 만큼 시간 약속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일정에 관련된 카카오톡이었습니다.

 

 

버젯마켓이 어딘지 알면 좋겠지만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현실

 

d몰이 크지 않다는건 알지만 전날 대충 둘러봤을 때 눈에 들어오지 않은 그 곳!!

 

약속 시간이 가까워 지자 조급해기 시작합니다.

 

H형태의 d몰을 무작정 걷기 시작 했지만 걷다 보면 나올줄 알았던 버젯마트가 보이질 않습니다.

 

시간은 가까워 오지 길은 모르지 대략 난감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해야 한다고 Safety 복장을한 가드에게 다가가

 

익스큐즈미, 버.젯.마.트 Where? 이라 라고 물으니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손가락으로 슝슝

 

손가락 안내만 믿고 걷다 보니 버젯마트가 보입니다.

 

 

 

 

보라카이 지도를 보면 화이트 비치에서 12시 방향에 버젯마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H 형태의 d몰 모습을 보기 편하게 라인을 넣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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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지도

http://www.kmborac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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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젯마트는 보라카이 교통의 중심입니다.

 

이곳에서 모든 이동수단이 오고 가고 합니다.

 

액티비티 예약을 하신 분들은 이곳에 모여서 이동을 하기 때문에

 

버젯마트 위치는 미리 확인하고 가면 좋을거 같습니다.

 

 

 

보라카이 버젯마켓(Budget mart)의 내부 모습입니다.  

 

 

 

비싸긴 하겠지만 없는 것 없이 필요한건 다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가지 못한 물품은 마트에서 구매 가능 합니다.

 

산미구엘 50페소, 물 330mL 57페소

 

 

 

 

호핑을 위해선 화이트비치에서 블라복비치까지 가야 합니다.

 

 

가이드분의 안내를 통해 버젯마켓에서 블라복비치까지 걸어서 이동을 했습니다.

 

일정중에 버젯마켓에서 블라복비치까지 트라이시클로 이동을 할때도 있는데

 

첫 이동은 걸어서 였습니다.

 

보라카이 길 경험 차원에서의 배려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트라이시클 이용시 100페소를 부르더군요

 

누가 실제 가격좀 알려주세요

( 100페소는 아무리 봐도 정가가 아닌듯 한 느낌 입니다. )

 

첫날의 걸어서 이동 덕분에 차후에 안내도 없이

 

가족과 함께 걸어서 호텔까지 올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대략 15~20분정도 걸리는 거리 입니다)

 

 

이른 아침 물놀이도 가능했던 보라카이의 날씨

 

해가 쨍하진 않았지만 환 했던 하늘

 

호핑을 위해 블라복비치에 도착해 배를 타려는 찰라에 또 다시 먹구름이 몰려 옵니다. 

 

 

 

이 무슨 조화인가요?!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첫날 보라카이 섬에 오기 위해 배를 탈때 비가 오더니

 

호핑을 위해 배를 타려는 타이밍에 비가 옵니다.

 

 

한국에선 비가 오면 피하거나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거나 했겠지만

 

호핑을 위해 모인 우리에게 한마디 말이 들려 옵니다.

 

호핑하면 어차피 젖을 옷, 부담없이 비를 즐기세요.

 

 

 

보라카이섬은 물이 들어오고 빠지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있습니다.

 

방카(배)가 해변까지 들어 올수가 없어서 보트를 타고 나가야 했습니다.

 

보트로 옮겨 탈 때 들리는 밸런스, 밸런스!!

 

보트 한쪽으로 사람이 몰리면 낮은 수심 때문에 기울어 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친한분끼리 한쪽에 앉으려다 보니 다급한 밸런스, 밸런스의 외침이 들립니다.

 

 

 

맨몸으로 비를 맞는게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겐 너무 부담스러운 비 였습니다.

 

우리에겐 부담스러운 비,  현지인에게 늘상 내리는 단순한 비

 

 

 

호핑을 책임져줄 방카(배) 입니다.

 

 

 

방카(배0로 옮겨 탈 때에도 보트에서 좌측에서 한명, 우측에서 한명 이렇게

 

옮겨 타야 하는데 이동하다 보면 조급해져 어느 순간 또 다시

 

밸런스, 밸런스 하는 다급한 함성이 들려 옵니다.

 

 

 방카(배)로 옮겨 타니 역시나 해가 쨍해 지기 시작합니다.

 

 

보라카이 호핑 일정

전용 방카 - 크리스탈코브(라우렐섬) - 스노쿨링 - 씨푸드식사 - 바다 스노쿨링 포인트에서 스노클링 - 낚시

( 4 ~ 5시간 정도 소요)

 

 

호핑의 첫 행선지인 크리스탈코브 섬(라우렐섬)을 향해 출발!!! 

 

 

 

비가 그친 덕분에 방카(배) 2층에 올라가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서면 가이드분이 요청을 하지 않아도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게

 

자리를 잡아주고 포즈도 알려주고 정성을 다해 이쁘게 찍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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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크리스탈코브(라우렐섬)

 

2.5㎢에 달하는 이 섬은 필리핀 부호의 사유지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섬에는 전용 비치가 있으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포토 존들이 많아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좋다.

 

섬 내에서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멋진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크리스탈 코브 섬의 외곽을 따라 둘레길을 걷다보면 파도에 침식된 멋있는 바위들을 볼 수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파도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생겨난 파식동(해식 동굴)을 2개나 찾아 볼 수 있다.

 

코브(Cove)1, 코브(Cove)2로 섬 내 이정표에서 쉽게 찾아 볼수 있다.

 

작은 계단을 통해 내려가거나 안으로 들어가면 바닷물이 들어오는 곳이 있다.

 

이 곳에서 스노클링도 가능하며 동굴 안에서 밖으로 헤엄쳐서 나갈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섬에서는 필리핀 현지의 특이한 토속적인 조형물들을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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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코브(라우렐섬) 도착

 

 

 

크리스탈코브섬(Crystal Cove Island Resort's Vicinity Map)

크리스탈 코브 아일랜드 리조트 주변 지역지도

 

 

 

크리스탈 코브섬은 이국적 향기가 물씬 풍기는 섬입니다.

 

포토존에 신경을 많이 썻는지 가장 많이 보이는 표지판 이

 

Crystal Cove Island 입니다.

 

인증샷을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최고의 장식품 입니다.

 

 

 

 섬의 쉼터에 자리가 예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시원한 물, 음료, 맥주까지 얼음 가득한 아이스박스에 담겨 있었습니다.

 

호핑 예약자를 위한 선물(?) 이었습니다.

 

 

 

무료입니다. 마음껏 드세요!!!!!!!!!

 

이야야야 호~~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음료와 산미구엘 라이트를 하나씩 꺼내 먹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사진을 찍을 분은 사진을 찍고

 

스노클링을 하실 분은 스노클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2시에 쉼터에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

 ( 여유 시간 1시간 30분 정도 )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포토존들 덕분에

 

사진을 발로 찍어도 이쁘게 담기는 섬이 크리스탈코브 입니다.

 

 

 

 

 

 

 

 

 

비가 내릴 땐 좀 쌀쌀했던 날씨 였지만

 

섬을 조금 둘러 보니 더위가 밀려왔습니다.

 

더운 나라지만 한국과 비슷한 날씨라고 말씀 드렸었는데

 

그늘 없는 곳을 걷다 보니 햇살의 뜨거움은 한국보단 더 했습니다.

 

살이 따갑다 싶을 정도의 강렬한 느낌 입니다.

 

 

 

달궈진 몸을 시원하게 식혀줄 스노클링 포인트를 향했습니다.

 

계단이 좁고 경사가 심해 내려갈 때 조심해야 합니다. 

 

 

 

푸르고 맑은 바다가 보입니다. 

 

이 곳이 크리스탈 코브섬의 스노클링 포인트 입니다.

 

 

 

동굴에서 바라본 계단의 모습입니다.

 

환한 빛과 동굴이 어우러져 빛의 길을 따라 새로운 세계로 나아 가면

 

아름다운 세상이 우리를 기다려 줄거 같은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우리나라의 장호항(강원도 삼척)에도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며

 

스노쿨링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뜸금없는 장호항 타령을 하는 이유는 보라카이 자유여행을 예약하니

 

가까운 곳에도 이쁜 바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영어가 필요 없는 우리나라도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다니 동 하는 마음이 생겼었습니다.

 

갔다와서 후기를 적는 지금에서야 영어 걱정을 왜 했나 싶지만

 

보라카이 오기전까지만 해도 영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최고조 였습니다.

 

 

 

 

크리스탈코브섬의 스노클링 포인트

 

동굴 안쪽에서 출발해 밖으로 나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동굴쪽 바다의 깊이는 어른 가슴 정도의 깊이입니다.


입수하자 마자 깊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동굴에서 좀 나가면 돌로된 언덕이 있어서 그 곳에서 스노클링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가이드분이 스노클링 장비를 주며 숨 내쉬는 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기본적인 스노클링 장비이고 사용이 쉬워서 그런지

 

특별한 노하우를 설명해주지 않아서 스노클링이 처음인 저희는 당황 해야 했습니다.

 

설명이 그게 다란 말인가!?

 

뭐, 막상 해보니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긴 한거 같습니다.

 

 

혹시나 저같이 처음 이신분을 위해 체험당이빙을 하며 익힌 노하우중

 

스노클링에 적용 가능한 아, 이, 오 를 공유하겠습니다.

 

 

 

숨 쉬는 대롱의 입부분은 마우스 피스 처럼 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피스를 아 해서 모두 집어 넣고 이 하며 물어 줍니다.

 

그런 다음 하며 입으로 마우스 피스를 감싸고 숨을 후 하며 뱉고 흡하며 들이 마시면 됩니다.

 

 

 

9살 여진이,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단번에 해내 더군요.

 

어른인 엄마가 더 못하겠다며 고생했습니다.   

 

 

 

카메라 방수팩(WP-S10)을 가져가 스노클링을 하며 수중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마스크를 쓴 상태로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며 찍으려니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셧터를 마구 눌렀는데 잘 나온 사진은 없었습니다.

 

다만, 방수팩이 방수가 잘 되는 구나. 잘 만들어져 있구나 하는

 

방수 테스트를 하고 나온 느낌 입니다.

 

 

 

해수어와 산호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스노클링의 재미 인거 같습니다.

 

 

 

보라카이 여행 이틀째 화이트 비치가 전날보다 이뻐보이고

 

바닷물이 동해보다 확연히 따뜻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위험하다고 알려진 보라카이를 걸어서 이동해

 

블라복비치(Blabok Beach)로 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비가 내릴려나 하고 하늘을 보며 안오겠네 하며 안심을 할 때

 

여지 없이 내리는 비, 보라카이 날씨는 낯설었습니다.

 

 

네번째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스노클링, 씨푸드, 낚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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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여진이와 함께한 보라카이 여행후기 #5(호핑 그리고 화이트비치)

Boracay Travel Reviews # 5 (Hopping and White Beach)  

 

 

 

 

보라카이 여행 다섯번째 이야기 입니다.

 

앞서 적은 네번째이야기 호핑투어 이야기를 이어서 적으려 합니다.

 

호핑투어는 보라카이 크리스탈 코브섬(라우렐섬)에서 스노클링을 배우고

 

바닷속에서 산호와 열대어를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는 즐거운 투어입니다.

 

 

물놀이를 좋아하지만 해 본적이 없는 스노클링

 

스노클링을 못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어른보다 빠른 습득력에 놀라야 했습니다.

 

아이들의 적응력과 습득력은 엄청나지만 여진이는 더 빠른 느낌 입니다.

 

모든 엄마, 아빠들의 공통점 내 아이는 특별하다. 모드 발동!!

 

 

발이 닿지 않는 깊이의 바다에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잡념을 버리고 한 가지 대상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지인

 

삼매경의 경지에 까지 접어 들었습니다.

 

스노클링 고수의 포스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 딸바보인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약간의 오바는 아량으로 봐주세요.

 

 

 

함께 호핑투어를 하던 어르신은 스노클링을 어려워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여진양은

 

자기는 잘 한다면 어깨가 절로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괜히 어르신 주변을 맴돌면서 전 어린데도 잘해요 하는 뽐내기를 하는 듯 했습니다.

 

 

 

호핑투어를 하며 만났던 어르신 부부를 일정중 아일랜드 투어에서 또 만나게 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크리스탈코브섬 스노클링 이야기를 하며 함께 웃을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사람은 남이 아닌 가족 같습니다.

 

 

 

수중에서 찍은 여진양의 스노클링 모습 입니다.

 

얼굴부분이 안 나와 당황스럽지만

물 속에서 찍은 사진 치고는 깨끗하게 잘 나온거 같습니다.

( 캐논 5D, 24-70 2.8L, 방수팩 WP-S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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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방수팩(WP-S10)  소개~

http://love1977.tistory.com/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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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용 방수팩에 카메라를 넣고 목에 걸고 다니면서 낑낑되야 했는데

 

스노클링을 하며 수중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원하는 만큼의 쨍한 사진을 못 건진게 아쉽습니다.

 

 

 

보라카이 우기에는 크리스탈 코브섬의 파도가 잔잔해 스노클링하기엔 더 좋다고 합니다. 

 

건기 시즌중 바람이 센 12 ~ 3월 중순까진

 

못 들어가는 날이 더 많은 곳이 크리스탈 코브섬 입니다.

 

 

 

스노클링을 하며 바라본 크리스탈 코브섬을 담아 봤습니다. 

 

바다에서 바라본 크리스탈 코브섬은 절벽과 어우러진 푸른 숲, 

 

건축물의 조화로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1시간 정도의 스노클링을 마치고 예약된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배가 고플 때 허기를 달래줄 씨푸드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게와 새우가 먹음직 스럽게 접시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게는 살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게 내장은 먹으면 안된다고 설명을 해주셔서 먹지 않았습니다.

 

보라카이 게 내장은 먹지 않는다.

 

밑줄 쫘악~

 

게를 먹기 좋게 자를 가위나 손질 칼을  챙겨 주지 않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로 부시고 손으로 껍질을 벗기다 손가락을 조금 비어서 따끔거렸습니다.

 

다음엔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가위 챙겨 주는 센스, 부탁드립니다.

 

 

 

보라카이는 씨푸드가 유명하고 그중에서도 새우가 흔하면서도 크기도 크고 맛이 좋습니다.

 

야한 동영상(?)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이 없다는 우스게 말처럼

 

보라카이에서 먹는 새우는 먹어보면 계속 먹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럴때 필요한 표현은 따봉(포르투칼어, Good),

 

필리핀어(따갈로그)로는 맛있는 masarap ( 마사랍 )

 

마사랍을 외쳐보는 것도 현지에서의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맛있다면 외쳐주세요

 

마세랍~

 

 

 

새우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소세지와 고기도 알맞은 간에 알맞게 구워져 나와서 우리 입맛에 잘 맞는거 같습니다.

 

 

 

4명 기준의 양은 아니고 6~8명 기준의 양입니다.

 

먹기에 부족한 양은 아니였습니다.

 

 

게, 새우, 고기, 소세지를 먹다보면 느끼함이 찾아 옵니다.

 

느끼함을 쫓기 위해 필요한건 무엇?

 

바로 치 

 

 

느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는지

 

김치를 기본으로 챙겨주는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살라맛 뽀 - 고맙습니다 

 

 

김치가 모양은 비슷한데 맛도 비슷할까 하고 먹어 봤는데

 

한국에서 먹는 김치와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밥도 그나마 찰기가 있는 밥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매번 밥이 나올 때면 찰기 없는 밥이 나오는지 찰기가 있는 밥이 나오는지가

 

그 곳을 맛집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아닌 곳으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몇끼나 먹는다고 찰기 타령이야?! 하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막상 경험해 보시면 왜?! 찰기 타령을 하는지 아실듯 합니다.  

 

 

고기를 먹다 목이 매일 때 생각나는 술과 탄산음료

 

이럴 때 무료로 제공되는 시원한 음료를 마실  있어 좋았습니다.

 

 

술보다 물이 비싼 섬인데 물은 사먹어야 하는건가 했는데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에 물도 포함되 있었습니다.

 

 

맥주 무한(?) 제공 이라 과음들 하실거 같았는데 과음을 하시는 분은 안계셨습니다.

 

적당히 한캔의 산미구엘과 음료를 즐기셔서 더 분위기가 좋았지 않나 싶습니다.

 

과음은 추태를 불러 오기도 하기에 적당히 마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디저트로 망고와 파인애플, 바나나가 나왔습니다.

 

 망고와 파인애플은 원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 보라카이 라더니 정말 원없이 먹은거 같습니다.

 

 

 

먹음직스럽게 손질되 나온 망고의 모습

 

 

 

이쁜 모습으로 잘려진 파인애플 

 

어떻게 자르면 이렇게 이쁘게 자를 수 있는지 배워야 겠습니다.

 

망고도 맛있고 파인애플도 맛있고 바나나는 맛나진 않았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호핑기념으로 챙겨주신 Noni fruit soap(노니비누)

 

입소문으로 좋다고 소문난 비누를 기념품으로 챙겨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스노클링으로 젖은 옷 주머니에 넣었더니 케이스도 젖고

 

내용물도 함습이 되서 많이 젖어 버렸습니다.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꼭 건조한 곳에 보관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잘 챙긴다고 챙겼는데 호텔에서 생활하다 찾아보니 비누는 어디로 갔는지 못 찾았습니다.

 

구석 구석 캐리어 가방까지 다 끄집어내 찾아 봤지만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사용해보고 효능을 봤어야 하는데 아끼다(?) 똥 됐습니다.

 

수중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하나 봅니다.

 

 

 

배를 채운 후 짧은 휴식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휴식시간을 이용해 크리스탈코브섬을 둘러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석상의 포즈와 비슷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 사진만 주로 찍다 보니 부부 사진도 없고

 

가족 사진도 부족하고 조금 아쉽습니다.

 

삼각대를 한국에서 올 때 챙겨왔음에도 보라카이 여행을 다니면서

 

호텔 캐리어에서 한번을 꺼낸 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왜?! 들고 온건지... ... .

 

 

 

 

구석구석 바다와 어우러진 건축물 들이 어색하지 않게

 

조화로운  곳이 크리스탈코브섬인거 같습니다.

 

 

 

건축물이 높지는 않지만 계단을 이용해 옥상에서 코브섬을 내려다 보면

 

시원 시원한 풍경이 보여 좋았습니다. 

 

 

 

 

 

 

 

크리스탈 코브섬에서의 스노클링 체험을 끝내고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기위해 바다로 향하는 배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크리스탈코브섬을 다음에 언제 오게 될지 모르기에

 

배로 향하면서도 구석구석 눈에 담고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섬에는 그리 많은 사람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바다로 향하는 배를 타려니 많은 분들과 여러대의 배가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스노클링 포인트 크로커다일 섬 (Crocodile Island) 로 출발!!!!!!!

 

 

 

방카(배)에서 물과 음료를 주며 바다 스노클링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바다는 섬에서 하는 스노클링 보다 좀 더 힘들 순 있지만

 

더 아름다운 수중 모습이 있는 곳이 이곳 포인트 크로커다일 섬 주변 이라고 말이죠

 

 주방세제(?)로 스노클링 마스크 내부를 닦고 바닷물로 세척을 해주었습니다.

 

 

 

가이드 주노님께서 아이를 꼼꼼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자신감이 붙은 여진양, 바다 깊이가 4~5m가 넘는다고 겁을 줬음에도

 

깊이는 이제 문제가 아니라는 듯 바다에 들어가기만을 기다리는 여진양 입니다.

 

 

 

확실히 바다 스노클링 포인트 답게 섬보다 고기와 산호들이 더 많았습니다.

 

 

 

뷰파인더로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대충 감으로 셧터를 누르다 보니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순 없었습니다. 

 

 

 

크리스탈 코브 섬보다 깊은 바다 였음에도 물은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잠시 사진을 찍으며 한눈을 팔다 보니 갑작스러운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가이드님이 옆에서 저 멀리 배를 가르켰습니다.

 

잠시 한눈을 팔았을 뿐인데 배와 엄청난(?) 거리를 두고 저희 일행이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까이 하며 배로 가까이 가라는 신호를 보내며 에스코트를 해주었습니다.

 

 

해류가 심하지 않은 날씨임에도 배와 멀리 떨어지다 보니 당황스러웠습니다.

 

잠시 온 거리라곤 믿을 수 없게 다시 배로 다가가려니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여진이를 밀고 헤엄치고 밀고 헤엄치고 그러다 배를 바라보면

 

배는 다시 그 자리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기를 여러번 반복해서야 겨우 배에서 내려준 끈을 발견했습니다.

 

끈을 잡고 아이를 밀며 가니 그나마 배와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구경은 잠시고 다시 배로 돌아가다 온 몸의 힘이 쭈욱 빠져 버렸습니다.

 

바다의 무서움을 새삼 알게되었습니다.

 

 

섬에서 스노클링을 좀 해봤다고 방심했더니 이런 일이 발생한거 같습니다.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실 때에는 배에서 내려준 줄을 잡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줄을 잡으면 이동이 편하기도 하고 바다속을 즐기기 편합니다.

 

절대 바다속 아름다움에 정신 팔려 한눈 팔지 마세요.

 

 

 

힘겹게 배에 올라와 휴식을 취할 때 커다란 악어가 보입니다.

 

크로커다일 섬 (Crocodile Island)


 

힘들고 지칠때 필요한건 무엇?!

 

바로 먹거리 타임!!

 

배에서 라면을 직접 끓여 주셨습니다.

 

 

 

여진양도 스노클링을 하며 배에서 멀리 떨어져 나와 배까지 다시 돌아 온다고

 

힘을 많이 썼는지 라면이 나오자 무서운 기세로 폭풍흡입을 했습니다.

 

먹방은 이런거다 하며 바닥을 뚫을 기세로 라면을 먹는 여진양 입니다.

 

 

 

 라면을 먹은 다음 후식으로 바나나를 먹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보라카이의 바나나는 색이 좀 남다릅니다.

 

바나나 껍질을 벗기면 진한 노란색의 바나나가 나옵니다.

 

다만 색깔이 진하니 맛도 진하겠다 생각하시면 아니되십니다.

 

당도는 그다지 높지 않는 듯 합니다. 

 

 

 

배를 채운 다음 호핑의 마지막 일정인 낚시 타임이 있었습니다.

 

배에서 하는 낚시 법은 이렇습니다.

 

낚시바늘에 미끼를 끼워 줍니다. ( 미끼는 새우 )

 

그런 다음 줄을 빠른 속도로 풀어 줍니다.

( 줄을 천천히 풀면 미끼가 바다속으로 내려가며서 다 먹어 버린다고 합니다. )

 

바닥에 바늘이 닿아서 줄이 느슨해지면 대략 50cm~100cm 정도 감아주고

 

눈먼 고기가 덥석 물어 주기를 기다리면 된다고 합니다.

 

손맛이 있다는데 잡아 봤어야 호응을 할텐데 말이죠

 

 

 

낚시를 조금 하다 말줄 알았던 여진양

 

미끼가 다 떨어질때까지 열심히 낚시에 도전을 했습니다.

 

눈먼 고기가 와서 덥석 물어 주는 센스가 필요 했는데

 

모든 고기가 낚시 바늘을 거부하고 미끼만 먹고 룰루랄라 해버렸습니다.

 

 

 

모두 월척(?)을 꿈꿨지만 월척은 커녕 한마리라도 잡은 분은 2~3분 정도 였습니다.

 

물론, 아무도 못 잡더라도 나는 꼭!! 월척을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이 차있던 저도 한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여진이에게 고기를 잡아서 아빠는 이렇게 잘한다

 

뭐 든지 잘하는 아빠 컨셉으로

 

아빠는 뭐든지 잘해서 믿음직하고 든든하다 라는 믿음을  주고 싶었는데

 

이상과 현실은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습니다.

 

 

 

일행중에 잡으라는 고기는 못 잡고 불가사리를 잡으신 분이 계셨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장면이었습니다.

 

물론, 복어를 잡으신 분도 계셨습니다.

 

 

 

낚시를 끝으로 보라카이 호핑투어 일정은 끝이 났고

 

디몰에서 블라복비치로 올때처럼 걸어서 디몰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12시정도에 호핑을 시작해 화이트비치에 도착하니 18시 정도가 되었습니다.

 

 

저물어가는 해를 보며 물놀이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바다로 향했습니다. 

 

액티비티 패키지를 예약해서 체험하다 보니

 

막상 자유롭게 화이트비치에서 물놀이 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틈이 날때마다 해변에서 노시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피곤하다고, 오늘은 늦었다고,

 

오늘은 내일이 있으니깐 하고 다음을 기약하다 보면

 

정작 화이트비치에서 물놀이 기억이 없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녁 6시 임에도 물은 따뜻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동해 바다 저온현상으로 물놀이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해변에서 제법 바다로 들어 왔음에도 아이 무릎 높이의 수심입니다.

 

 

 

구명조끼는 정말 잘 챙겨온 아이템중 하나 입니다.

 

물놀이 안전을 책임져 줄 구명조끼는 선택아닌 필수 아이템입니다.

 

 

 

유명 파도풀장보다 더 스펙타클한 파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화이트비치 입니다.

 

 

파도가 심하지만 바다 수심이 낮아서 파도를 타며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바다색은 동해바다 처럼, 파도는 서해바다처럼, 하늘은 남해의 청명한 하늘처럼

 

한국의 삼면 바다의 좋은점을 다 모아 놓은 듯한 곳이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인거 같습니다. 

 

 

 

큼지막한 파도를 원없이 즐기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투어도 좋지만 맘편하게 일정에 쫓기지 않고

 

하루 종일 먹고 놀고(화이트비치) 먹고 놀고만 반복해 보고 싶은

 

욕심이 나게 만드는 화이트 비치

 

3박 5일 동안 풀타임은 3일 정도 됐는데 그 3일동안 투어가 다 잡혀 있어서

 

여유롭게 물놀이 할 수 있는 하루만 더 일정이 길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저녁은 보라카이 필리핀 음식 전문점 메사(mesa) 에서 먹었습니다.

 

 

MESA 필리핀 모던

수프 전채에서 항목의 다양성,

디저트의 선택과 보완 및 특수 음료와 결합

그릴 항목의 선택 고기와 해산물 메인 요리.

실질적으로 모든 항목은 혁신적인 정통 지역 레시피에 기초하여 높은 품질과 신선한 재료를 사용

 

리젠시 리조트 옆( 화이트비치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사 홈페이지 : http://mesa.ph/

 

 

MESA 내부 모습

 

 

 

 

Crispchon

CRISPCHON. Lechon(레촌)이라고 해서 필리핀식 통돼지 바베큐 요리

 

필리핀 전통음식이라고 해서 먹어 보려는 생각에 시켰는데

 

고기는 먹을만 했지만 비계(껍질)가 정말 두꺼웠습니다.

 

비계(껍지)은 못 먹고 속살만 골라 먹어야 했습니다.

 

1마리, 1/2, 1/4 다양한 크기의 사이즈가 있었는데

 

1/4 사이즈가 2~3명이 먹기 적당한 사이즈 였습니다.

 

비계(껍질)을 싫어 하시는 분은 절대 비추 입니다.

 

 

 

 

Inihaw Sampler
비비큐 모듬
삽겹살, 닭꼬치, 오징어, 홍합, 새우, 생선, 립

 

 

Crispchon 보다는 입에 더 맞는 음식이었습니다.

 

Crispchon 을 안시키고 Inihaw Sampler(비비큐모듬)을 더 시켰어야 하는건데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먹기 좋았습니다.

 

한국 꼬치구이 점문점에서 술안주로 나오듯이 부담없이 먹기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강추!!!!!!!!!!!!

 

 

 

 

baked scallops with garic butter

버터와 구운 가리비

 

 

산미구엘을 마시며 술안주로 먹기 좋은 요리 입니다.

 

제법 과하게 시켜서 2800페소( 8만 4천원) 정도 나왔던걸고 기억합니다.

 

물론 현지에서 만난분과 함께 나눠 먹었기에 한 가정에 대략 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보라카이 여행 이틀째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화이트비치가 첫날보다 더 이뻐졌고 바라보기만 했던 화이트비치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었으며

 

호핑투어를 위해 디몰에 위치한 대형마트 버젯마트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디몰이외의 지역은 위험하다고 들었지만 블라복비치를 가기 위해

 

디몰을 벗어나 걸어야 했으며

 

첫날 내린 기습 폭우가 이틀째인 오늘도 여지 없이 기습적으로 내렸습니다.

 

5일의 일정중 2일이 흘러갔다는게 아쉬울 만큼 하루는 빠르고 즐거웠습니다.

 

 

끝으로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이지만

 

자기 입맛에 맞지 않다면 그냥 그런 음식점 일 뿐 이란걸 거듭 알게 되었습니다.

 

 

보라카이 여행 3일째는 아일랜드투어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보라카이 여행후기 6번째 이야기는 아름다운 섬 보라카이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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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여진이와 함께한 보라카이 여행 후기 #6 (화이트비치 그리고 레게머리)

Boracay Travel Reviews # 6 (White Beach and Reggae head)   

보라카이 여행 후기 6번째 이야기 입니다.

 

5일의 일정중 3일째가 되었습니다.

 

출발할 땐 두려움이 가득했던 보라카이가 이제는 동네처럼 편안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첫날 호객을 하던 적극적인 대쉬는 이일, 삼일이 지나면서

 

점차 소극적인 대쉬로 변하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 방어벽(?)을 구축한 여진이를 깨웠습니다.  

 

 

 

인적 드문 시간

 

화이트비치를 배경으로 9살 여진이의 첫 해외여행 기념 사진을 

 

이쁘게 담고 싶은 욕심에 자는 아이를 깨운 못 된 아빠입니다.

 

  

아침 7시, 이른 시간이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분이 많았는지

 

독점 하고 싶었던 화이트비치를 공동으로 사용(?)을 해야 했습니다.

 

 

 

첫날보다 이틀째 하늘과 바다가 더 이뻤고

 

이틀째 하늘과 바다 보다 삼일째 되는 오늘이 더 아름다움을 뽐내는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입니다.

 

첫날 기대보다 못한 보라카이의 모습에 실망을 왜?! 했나 모르겠습니다.

 

 

보라카이를 아름답게 색칠해줄 요정이 우리와 함께(?) 보라카이에 도착했는지

 

물감이 녹아 들듯 하루, 하루가 지날때마다

 

하늘은 더 파랗게 물들었고 바다는 에메랄드 빛이 점점 강해졌습니다. 

 

 

 

 

사람이 많아 지기 전에 전속모델 여진양과 추억을 담아 봤습니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깨 투덜투덜 되던 여진양이지만 흔쾌히 해변으로 나와준 딸 살라맛(고마워) 

 

한국에선 사진 한컷 찍으려면 어르고 달래고 해야 모델을 해주던 여진이가

 

해외에서는 아빠가 즐겁다면 여진이도 즐겁다며 많은 양보를 해주었습니다.

 

 

 

 

매번 이렇게 적극적으로 모델 해주면 좋겠지만

 

이랬다 저랬다 잘도 변하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무리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몰라 다급해지기 시작합니다.

 

기회 줄 때 찍어야 합니다.

 

 

 

 

아직은 사진 찍을 기회를 더 줄 요량 인가 봅니다.

 

모델을 하며 웃고 있는데 그만 찍어 하진 않겠죠?!

 

 

 

다양한 포즈를 잡아 주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뽀요. 이뽀요.

 

 

 

 

 

이른 아침 찍은 딸아이와의 보라카이 모델놀이

 

볼수록 매력 덩어리 여진양 입니다.

 

 

 

 

지금까지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에 모델 여진이 였습니다.  

 

몇 장만 더, 몇 장만 더 라고 이야기 하지만 이제 그만!!!!!!

 

물러설때 물러설줄 아는 자만이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기에 슬며시 물러났습니다.

 

 

 

 

정식 모델 놀이는 끝났지만 몰래 찍는건 유효 하기에 몇장 더 찍을 수 있었습니다.

 

미스코리아 진, 최여진 이라고 적고 있는 여진양

 

냉정하게 여진이는 매력은 있지만 미스코리아 감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줬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는 여진양입니다.

 

 

 

미스코리아 할 자신있다고 하는 여진이에게

 

못 생겼어 못생겼어 노래 부르며

 

다소 짓궂게 굴었더니 삐진 여진양입니다.

 

장난기가 발동하는 아직은 철없는 아빠인것 같습니다.

 

보라카이 해변에 가면 여진양의 다짐이 있습니다.

 

 

 

언제 삐졌냐는 듯이 점프사진 찍자며 포즈를 잡아주는 대범함을 보여주는 딸 입니다.

 

철없는 아빠보다 어른스러운 여진이, 마음 넓은 여진이, 사랑스러운 여진이

 

이 맛에 딸 키우는거 같습니다.

 

 

 

 

하트 모양을 손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점프한 여진양

 

점프하며 까먹었다고 합니다.  

 

이른 아침 딸과 함께한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에서의 즐거운 추억 쌓는 시간이었습니다.

 

 

 

 

3박 5일의 일정중 3일째, 오늘은 14시에 아일랜드 투어가 예약되 있는 날 입니다.

 

오후 2시까진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아일랜드 투어 전까지 원없이 물놀이를 해보려 합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물놀이하기 좋은 날의 느낌이 드는 하늘 입니다.

 

 

 

화이트비치에서 만다린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의 아침은 고요합니다.  

 

 

 

 

호텔을 오고 가며 썬배드에 누워 쉬는 모습을 봤는지

 

한번 해보겠다며 자세를 잡습니다.

 

보고 배우는게 아이란걸 거듭 알게 됐습니다.

 

해외에서 보고 배우고 느끼는게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썬배드에 누워만 보겠다더니 슬며시 발을 담그며

 

물놀이가 하고 싶은 뉘앙스 를 슬며시 표현합니다.

 

물놀이는 아침 먹고 하자, 여진아~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의 아쉬운 점은

 

화이트비치와 가까이 있지만

 

화이트비치를 객실에서 볼 수가 없다는 점인거 같습니다.

 

저 넘어에 화이트비치가 있는데 객실 발코니에서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남는 호텔입니다.

 

호텔(리조트)에서 바다를 보려면 나미리조트 가 좋다고 합니다.

 

나미리조트는 오늘 일정이 잡혀 있는 아일랜드투어에 포함되어 있어

 

나미리조트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해보겠습니다.

 

 

 

저기 보이는 바다가 눈앞에 탁 트여

 

매우 넓고 시원스럽게까지 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런 위치는 아니였습니다.

 

욕심이 과~~ 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호텔 조식 2번째 입니다.

 

첫날은 계란 후라이를 어떻게 익혀 줄까요? 를 완벽하게 알아 듣지 못했는데 

 

오늘은 원 사이드(반숙), 투 사이트(완숙), 스크럼블 까지 다 알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반숙을 잘 못 먹는 여진이는 투 사이드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첫날은 오케이 하고 나서 받아 보니 반숙의 후라이가 나왔었습니다.

 

미숙함이 익숙함으로 부족함이 완숙함으로 시간의 흐름은 그렇게 만들어 주는거 같습니다.

 

 

 

새우, 베이컨, 감자, 팬케이크

 

새우는 먹을만 하고 베이컨은 너무 짜서 후라이랑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밋밋하고 심심한 맛보다는 짠게 먹긴 좋더라구요.

 

다만, 짜도 너~~~ 무 짠게 문제긴 하지만요.

 

 

 

 

팬케이크에 시럽을 뿌려 먹는게 조식 메뉴중엔 가장 입맛에 맞았습니다.

 

첫날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팬케이크가 없었다면

 

찰기 없는 밥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해야 했을지 모릅니다.

 

 

 

7시에 일어나 사진을 찍고 조식을 먹었을 뿐인데 10시가 되었습니다.

 

14시에 있을 아일랜드 투어까지 물놀이를 할만큼 할 수 있었을줄 알았는데

 

한, 두시간 놀다 보면 또 점심을 먹어야 하고

 

점심을 먹으면 아일랜드 투어를 위해 약속장소로 가야할 만큼

 

시간에 쫒기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자유여행의 묘미는 시간의 넉넉함에서 오는 자유로움이라는데

 

해보고 싶은 액티비티 때문에 여유롭진 못한 여행이 되버렸습니다.

 

 

 

 

생각한 것 만큼의 여유 시간은 없지만 물놀이 하기엔 아름다운 날씨 입니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바다에 닿을 듯 내려와 있으며

 

저 멀리 서핑을 즐기는 배가 오고 가고

 

바닷물은 에메랄드 보석빛을 띠고 적당한 파도까지 일렁이니

 

이 보다 더 아름다고 쾌적한 물놀이 장소가 어딨을까요?

 

 

 

구명조끼를 입고 파도를 기다리는 여진양

 

넘실넘실 거리는 파도에 몸을 맡기는 재미에 빠져 들었습니다.

 

 

 파도가 오기를 기다렸다

 

파도가 오면 파도를 향해 점프, 파도가 아이를 싣고 둥실둥실

 

끊임없이 몰아치는 파도는 끝 없는 재미를 선사 합니다.

 

 

 

화이트비치와 제법 멀리 떨어진 바다까지 나왔음에도 깊이는 그리 깊지 않습니다.

 

바닷물의 수온 역시 미지근하면서 시원한 정도의 온도라

 

시간만 허락한다면 지쳐 쓰러질때까지 놀아도 될 만큼

 

물놀이에 최적화 된 보라카이의 해변, 화이트 비치입니다.

 

파도야, 오라!!

 

나에게 오라!!!!

 

더 크게, 더 힘차게 나에게 오라!!!

 

 

 

물놀이를 하며 사진을 찍고 싶어 방수팩(WP-S10)에 카메라를 넣어

 

사진을 찍다 보니 방수팩 내부에 습기가 발생해 사진이 뿌옇게 찍히기 시작했습니다.

 

보라카이 비치의 아름다움을 쨍하게 담고 싶었는데

 

젖은 손으로 습기를 어찌 해 볼 방법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아름다운 보라카이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아름다움도 덜해지고

 

한적함도 줄어 들고 깨끗함도 덜 해졌다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름다움을 바다 한가운데서

 

전세 낸 듯 홀로 즐길 수 있는

 

한적함이 존재 하는 섬 보라카이 입니다.

 

물론, 이런 한적함은 부분적 입니다.

 

북적북적되는 곳은 한적함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어요.

 

 

 

마음 같아선 바다에서 2 ~ 3시간씩 놀고 싶었지만

 

투어 일정 때문에 그러질 못 한게 지금도 내내 생각이 나는것 같습니다.

 

투어를 재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말이죠.

 

 

한참 재밌어 지기 시작 할 때

 

그만 놀아야 한다니 아이가 받아 들이긴 힘든거 같습니다.

 

어른인 저도 일정을 취소하고 놀고 싶은 욕망을 참아 내야 했는데

 

9살 여진양에겐 가혹할 수도 있는 일정인거 같습니다. 

 

호텔 객실로 가기전 풀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놀겠다며 뛰어든 여진양

 

아빠가 미안!!!!!!!!

 

 

 

수영장 물이 바닷물보다 더 찬 아이러니한 보라카이 입니다.

 

고여 있는 물이 바닷물보다 차갑다?

 

뜨거운 햇살에 수영장 물도 따뜻해 봄직 한데

 

다들 바다로 바다로 향하는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객실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아일랜드투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일정을 잡으며 복장을 문의 드렸더니

 

복장은 샤방샤방 하게 입고 오세요 라고 하셨는데

 

샤방샤방한 옷을 준비를 못했는데 우쩐데요.

 

용기가 조금만 더 있었다면 디몰 샵에 가서 옷 한벌 장만 했을 텐데

 

3일째가 되는 오늘까지도 옷가게에 들어가 흥정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짐을 최소화하고 현지에서 저렴한 옷을 사 입으며 관광을 즐기는 건

 

드라마에나 나오는 이야기인걸로 합시다. 

 

 

꽃단장을 하는 딸아이와 아이 엄마를 기다리며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를 둘러봤습니다.

 

엽서나 달력에서 봐 왔던 보라카이의 모습이 보이는 날씨입니다.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나뭇잎은 푸르게 강물도 푸르게 아름다운 이곳에 내가 있고 네가 있네

 

 

 

손잡고 가보자 달려보자 저 광야로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마음~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이 떠오르는 아름다운 보라카이 입니다.

 

 

 

 

보라카이 우기(6월~11월)에 온 여행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일, 내일보다 나은 모레, 모레보다 나은 글피

 

하루 하루가 더 짙은 아름다운 색으로 변화하는 보라카이 날씨 입니다.

 

 

아일랜드 투어를 위해 나왔음에도 바다를 보고 있으니

 

바다에서 놀고 싶은 충동이 드는 아름다움 입니다.

  

 

쨍한 날씨에 아일랜드 투어는 어떤 모습일지

 

아일랜드 투어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쨍한 날씨라 관광하기 더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어를 돌고 온 지금 생각하면 태양볕에 관광은 아니다 입니다.

 

아스팔트에 올려진 계란 후라이처럼 익어들어가는 느낌 이었습니다.

 

태양볕이 강한날 아일랜드 투어를 하겠냐고 물으신다면 노!!! 입니다.

 

선선한 날씨에 쨍한 하늘빛 일 때 관광투어를 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태양볕 때문에 고생한 이야기는 아일랜드 투어 이야기를 하며

 

좀 더 자세히 적어 보겠습니다.

 

투어 출발 할 때까지만 해도 쨍한 하늘이 우리의 관광을 축복해 주는 줄 알았습니다.

 

 

아일랜드 투어를 위해 썬그란스는 필수!!

 

 

 

3일동안 레게머리의 호객

 

언니 이뻐, 언니 머리 따, 니 머리 따

 

을 거부했는데 돌아갈 날이 다가 오자

 

꼭, 한번 해봐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리 스타일을 고른 후

 

How much?! (하우 머치, 얼마?) 라고 물으니

 

이.백 이라고 친절하게 한국어로 말씀을 해주십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6천원

 

 

비싸단 생각은 했지만 투어 약속 시간이 다가와

 

흥정보다는 빠른 머리 따 를 선택하기로 하고 진행을 했습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머리를 따 더군요

 

아이 엄마는 손재주가 없어서 머리를 이렇게 따려면

 

한시간은 고생을 해도 힘들 겠다며 기념으로 해보길 잘했단 말을 쉴 세 없이 했습니다.

 

빠른 손놀림임에도 약속 시간 때문에 hurry up, hurry up을 외쳐야 했습니다.

 

 

 

급해서 레게머리(머리카락을 여러 가닥으로 가늘게 땋아 늘어 뜨린 머리 모양)로 하진 못하고

 

한줄만 따 았습니다.

 

한가닥에 6천원, 지나고 생각하면 흥정이 필요하긴 했습니다.

 

 

 

아일랜드 투어를 위해 이동을 하면서도 마음은 화이트비치에 있습니다.

 

해변으로 걸을 수 있을 때마다 아름다움을 뷰파인더에 담고 담고 또 담고

 

그래도 부족할 거 같은 마음에 다시 찍고 찍고 또 찍어야 했습니다.

 

 

 

 

 

보라카이 여행 3일째

 

첫날, 두번째날 과는 사뭇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 보라카이라

 

아름다움이 최고조에 달한게 아닌가 하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호핑을 이런날 했어야 하는건데 하는 아쉬움도 남고

 

이런 날씨에 바다에서 놀면 신선놀음을 하면 딱인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정은 지나가고 하늘은 더 이쁘고 아름답게 변하니 시간의 흐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아일랜드 투어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2~3시간이 소요되는 아일랜드 투어를 위해선 식사를 하고 가는게 좋습니다.

 

 

dmall에 위치한 CYMA(씨마) 앞을 지나는데 굉음이 들렸습니다.

 

옵파! 라고 외치는 지 이라고 외치는지 엄청난 소리로

 

치즈에 불을 붙이며 소리를 내 이목을 끄는거 같습니다.

 

외치는 소리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랬습니다.

 

한국이었으면 쌍욕을 해줬겠지만 문화라 생각하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절대 영어가 안되서 그런거 아닙니다.

 

문화는 존중 받아야 합니다.

 

사진상 옵파하며 굉음을 내는 메뉴는 불타는 치즈 사가나끼 입니다.

 

 

 

 CYMA(씨마,시마)

그리스와 지중해 메뉴들의 씨마 레스토랑

 

보라카이 맛집으로 검색해서

 

어떤 음식점이든 맛집 아니라고 나온 블로그는 못 봤습니다. 

 

맛집으로 검색해서

 

맛집으로 유명하다

 

이 문구는 무시 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굉음으로 시선 끌기에 성공한 씨마(CYMA) 입니다.

 

어디서 먹겠다고 정해 놓고 음식점에 들어가는 길이라

 

북적되는 씨마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How many person? ( 하우 매니 펄슨?)

 

뜨리!!! 라고 하며 손가락으로 3개를 펼쳤습니다.

 

발음이 좋았는지 바디랭귀지가 좋았는지

 

벤치를 가리기켜 wait 이라고 하더군요.

 

벤치에 앉아 있으니 메뉴판을 갔다 주었습니다.

 

 

 

왜?! 북적이는 음식점인가 했더니 메뉴판이 무려 한글!!!!

 

맛집이라 북적되는건지, 한글 메뉴판이 있는 음식점이라 북적되는건지

 

아니면 굉음에 놀랜 김에 들려서 북적이는건지

 

일단 저희는 놀랜 김에 북적임에 동참을 하였습니다.

 

 

 

메뉴판을 받은 여진양

 

한글로 적혀 있지만 무슨 말인지 메뉴 설명을 도통 이해 할수가 없는 표정입니다.

 

 

 

씨마(CYMA) 내부 모습입니다.

 

 

 

 그리스 시시-케밥


수천년 동안 그리스는 신선한 육류, 해산물, 야채를 즐겼습니다.


특히 꼬치 스타일로 숯불구이 케밥을 먹어왔으며


우리의 모든 케밥은 따뜻한 피타(페타치즈)와 요구르트 마늘 소스와 함께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Chicken 치킨 케밥 ( 365페소, 1만 1천원 )


치킨 꼬치구이와 신선한 야채와 함께 

 

 

 

라르디스 미 훼타 스파게티

( Solo 510( 1만 5천원 ) , to share 725(2만 3천원) )

왕새우가 들어간 토마토파스타

 구운 새우와 토마토, 페다 치즈 스파게티, 최상의 파마산 치즈와 함께 나옵니다.

 

 

 

망고 쥬스 1개와 콜라 2개를 시켰는데 콜라는 1개만 갔다 주더군요.

 

계산서를 받을 땐 콜라 2개가 표시 되 있어서 투 노, 원!!! 

 

1 more 라고 했더니 수정해서 갔다 줬습니다.

 

3일만에 잘못 된 것도 콩글리쉬로 해결 하는 적응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망고쥬스는 어디가 맛 있다

 

유명한 곳이 아마도 마나냐(Manana) 던가요?!

 

여튼 특별한 곳이 있을진 모르지만 맛은 다 비슷했습니다.

 

좀 더 맛있다 정도이지 소문난 곳이 아니여도 맛이 없는 곳은 아닌거 같습니다.

 

씨마 역시 무난하게 먹을만한 망고 쥬스 였습니다.

  

 

케밥에 싸먹지 않고 꼬치로만 얌얌 하시는 여진양 입니다.

 

닭꼬치는 한국에서 먹던 닭꼬치와 비슷합니다.

 

한가족 1,100페소( 3만 3천원 )의 음식값이 들었습니다.

 

 

스파게티도 먹을만 했고 케밥에 싸서 먹는 꼬치 구이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밥만 아니면 모든 음식이 한국의 뷔페에 나오는 음식과 비슷합니다.

 

특별한 맛을 원하신다면 특별한 메뉴를 시키셔야 합니다.

 

 

MESA 레스토랑의 필리핀 음식인 Crispchon

CRISPCHON. Lechon(레촌)이라고 해서 필리핀식 통돼지 바베큐 요리

 

이런거 말이죠 

 

 

한국에서 먹던 메뉴를 시키면서 특별하길 원하시면 안됩니다.

 

한국에서 먹던 그맛 그대로 나오는 곳이 보라카이 음식인거 같습니다. 

 

 

 

14시 아일랜드 투어의 약속 장소인 디몰 버젯마트에 도착했습니다.

 

Welcome 웰컴 환영합니다.

 

Mabuhay 마부하이 환영합니다

 

 

본격적인 아일랜드 투어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로 진행하겠습니다.

아일랜드 투어 일정

14시 버젯마켓(픽업) - 전용차량(아일랜드 투어) - 오션타원 전망대 

- 푸카쉘비치 - 나미 리조트(입장료 및 1인당 과일쉐이크 무료) - 샌딩(전용차량)

- 버젯마켓(D몰) ( 소요시간( 2시간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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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여진이와 함께한 보라카이 여행 후기 #7 (아일랜드투어 그리고 일몰)

Boracay Travel Reviews # 7 (Island Tour and Sunset)    

 

 

 

보라카이 여행 7번째 이야기 입니다.

보라카이 3박5일 일정중 3일째 되는 날 입니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액티비티(활동)를 찾다 보니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관광, 아일랜드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island (아일랜드) 
1) 섬  2) 도  3) 아일랜드 4)같이 (고립) 장소, 주위와는 다른 지역

 


아일랜드 투어 일정 

14시 버젯마켓(픽업) - 전용차량(아일랜드 투어) - 오션타원 전망대

 

- 푸카쉘비치 - 나미 리조트(입장료 및 1인당 과일쉐이크 무료) - 샌딩(전용차량)

 

- 버젯마켓(D몰) ( 소요시간( 2시간 30분) )

 

 

오전에 화이트비치에서 놀고 아일랜드 투어 약속장소인 버젯 마트를 향했습니다.

 

하루중 가장 더운 시간인 14시라 그런지 조금만 걸어도 더위가 팍팍 느껴졌습니다.

 

보라카이 덥다 덥다 이야기만 들었지

 

2일 동안은 한국의 여름날씨와 별반 다르지 않아서

 

생각보다 안 덥잖아 하며 안심했는데

 

안심할 때마다 찾아오는 기습 공격(폭우, 더위)이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버젯마트로 가는길에 있는 크레이지 크레페에 들렸습니다.

 

crazy crepes(크레이지 크레페)

크레페 전문점

프랑스어로 얇은 팬케이크를 말하는 크레페는

가볍고 종이장같이 얇은 음식으로, 잼이나 과일 섞은 것을 펴 바르거나 돌돌 말은 디저트

 

 

 

메뉴판도 한국어로 준비되있는 곳중 한 곳 입니다.

 

저희가 먹으려는건 크레페가 아니였기에 메뉴판보다는 

 

입구의 현수막에 인화되있는 아이스크림 이었습니다.

 

 

입구에서 고민하며 주문 연습을 할 땐

 

Strawberry ice cream(스트로베리 아이스 크림),

 

Strawberry ice cream(스트로베리 아이스 크림) 하며 발음을 연습을 했지만

 

막상 주문을 하려니 생각나는건 현수막 뿐이었습니다.

 

This one, please ( 디스 원 플리즈, 이거 하나 )

 

디스 원, 이 짧은 영어 하나로 아이스크림 주문 완료!!

 

 

 

영어보다는 바디랭귀지가 더 편하다는 점이 거듭 확인 되었습니다.

 

75페소(2,300원)의 아이스크림 입니다.

 

맛은 역시나 한국에서 파는 아이스크림과 같습니다.

 

아~~ 해보라는 여진양

 

한입 줄줄 알았더니 주는 척만 하고 다시 여진양 입으로 쏘옥

 

못된건 잘~~ 배우는 여진양 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버젯마트에 도착했습니다.

 

 

 

Welcome 웰컴 환영합니다.

 

Mabuhay 마부하이 환영합니다.

 

 

 

보라카이 아일랜드 투어를 함께해줄 차량의 모습 입니다.

 

 

아일랜드투어 일정중 첫 장소인 오션타워(Ocean Tower)를 향해 고고싱~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돌아라 지구 열두바퀴 는 아니고 20 분 정도 달리고 달렸습니다.

 

 

 

 

Ocean Tower View Point(오션 타워 뷰 포인트)의 입구 모습입니다.

 

3박 5일의 일정중 가장 더운 날, 아일랜드 투어를 일정을 잡은 건

 

실수 란걸 아직은 몰랐을 때지만 더위가 정말 감당하기 힘들정도였습니다.

 

덥다 더워 란 말이 줄줄 나올정도의 더위였습니다.

 

한국 관광객이 많다는걸 보여주는 환영합니다 의 한글이 보입니다.


 

 

 

가이드 우노님이 입구에서 오션뷰타워 입장료(120페소, 3,500원)를 계산하는 모습입니다.

 

우노님은 참 인상도 좋고 친화력도 좋으시고 아이도 잘 챙겨주시고

 

사진도 먼저 찍어 주겠다고 먼저 다가와 주시고 최고 입니다.

 

 

 

루호산에 위치한 전망대 답게 엄청난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지만 뜨거운 날씨에 걱정부터 앞서는 현실입니다.

 

보자 마자 헉 소리나는 계단 입니다. 

 

 

보라카이섬 전망대로 유명한 루호 전망대 옆에 위치한

 

Ocean Tower View Point(오션 타워 뷰 포인트) 전망대

 

곳중 어디가 더 좋다 라고 정의 내리긴 힘든거 같습니다.

 

비슷한 곳에 위치한 이웃이라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계단을 헉헉 거리며 올라와서 바라본 보라카이 입니다. 

 

아직 올라가야 할 타워가 있지만 일단 계단만 올라와도

 

이정도의 뷰를 보여 주는  곳이 Ocean Tower View Point 입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본격적인 전망대로 향하는 타워 계단이 나옵니다.

 

 올라온 만큼 올라가야 해 라고 하면 또 올라가기 보단 

 

내려 가는 걸 선택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걸어 올라온 계단보다는 작습니다.

 

 

 

Ocean Tower View Point(오션 타워 뷰 포인트)에서 바라본 보라카이섬 입니다.

 

보라카이 전망대. 이곳에 오르면 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보라카이 섬은 필리핀 중부 파나이 북서부에 위치한

 

길이 7㎞, 너비 1㎞의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산호섬입니다.

 

 

 

Ocean Tower View Point(오션 타워 뷰 포인트)에서 본

 

지형에 대한 지명을 알아 보겠습니다.

 

 

블라복비치(Bolabog Beach)

블라복비치는 우기때는 잔잔한 바다를, 건기때는 거친바다가 됩니다

 

섬 동쪽에 있는 블라복비치는 윈드서핑의 명소로 유명한데

 

늘 잔잔한 바 람이 부는데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아

 

초보자들도 안심하고 신나는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 이라고 합니다.

 

 

 

호름호름 하이킹 마운틴(Horeum horeum Mountain Hiking)

카티클린 지역이고 아주 맑고 시원한 계곡이 있는 곳이라

 

현지 사는 한국인들이 소풍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바다는 보았는데 막상 계곡은 못 본 아쉬움이 생기는 사진입니다.

 

현지에선 호름호름 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화이트비치(White Beach)

섬 서쪽에 있는 화이트 비치.

 

세계 3대 비치인 호주의 골든코스트, 마이애미의 팜비치와

 

더블어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선정된

 

세계 3대 비치 중 하나인 화이트비치 입니다.

 

일직선의 해안선을 따라 3.5㎞까지 뻗어 있는 비치 입니다.

 

 

 

뜨거운 태양을 등지고 바라본 보라카이섬의 모습입니다.

 

블라복비치는 액티비티의 꽃 인 지역 답게 많은 배가 보입니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푸른 산, 그리고 에메랄드 빛 바다

 

보라카이를 대표하는 표현들이 한곳에 집약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Ocean Tower View Point 입니다.

 

다만, 뜨거운 태양은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감상 할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서 있기만 해도 더운 날씨 입니다.

 

더운건 참을 수 있지만 태양볕의 따가움은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여진양은 감상보다는 뜨거움을 벗어 나는 것이 급해 내려가자며 아우성 입니다.

 

아빠는 한 컷이라도 더 담고 싶고 아이는 내려가고 싶고

 

승자는 누구일까요? 

 

 

 

Ocean Tower View Point (오션타워)에서

 

화이티비치 반대 방향으로 바라보면 라푸라푸비치가 보입니다.


 

저 바다앞의 조그만 돌섬같은 곳은 일리일리간 비치(Ilig-Iligan Beach) 입니다.

 

 

일리일리간 비치(Ilig-Iligan Beach)

보라카이 동쪽해안 최북단 비치

 

보라카이 동쪽 해안 북단에 위치한 일리일리간 비치 앞바다로

 

다양한 산호군이 발달되어 있어 우기철에 스노클링 포인트로 자주 이용된다고 합니다. 

 

 

 

 

라푸라푸비치옆에 위치한 페어웨이&블루워터 리조트


바다와 연장되어 있는 듯한 착각을 자아내는 야외수영장


리조트객을 위한 전용 비치

 

18홀의 6524야드의 골프장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어디에 갔다 왔다?

 

갔다 온걸 기념하기 위해 보통 인증샷을 많이 찍습니다.

 

보라카이 오션뷰 전망대는 그런 인증샷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필수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울에 여행을 갔는데 남산이나 63빌딩에서 서울의 전체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보며 서울의 모습이 이렇구나 하며 감탄사를 연발하듯

 

보라카이를 갔다 왔다면 루호 전망대에 가서 보라카이의 전체적인 모습을 봐야

 

보라카이 갔다 왔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섬 보라카이를 한눈에  담기 위해선

 

태양볕 따윈 무시해야 할 초연함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감내해 낼 만큼의 가치는 있는거 같습니다.

 

 

한순간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보라카이는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점을 참고 하셔서

 

후회 없는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단, 뜨거운 태양을 벗삼아 물놀이를 했다면 즐거운 측면에선 

 

더.더.더. 즐거운 시간이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오션뷰타워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이렇게 사람과 풍경이 겹쳐 아름다운 풍경과 같이 담고는 싶은데

 

가려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런 문제점이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였는지 의자가 준비되 있었습니다.

 

의자를 밟고 올라가 높은 곳에서 아래로 사진을 찍으면

 

배경도 살리고 인물도 살리는 굳 아이템으로 사용 되는 듯 합니다.

 

전 몰랐는데 가이드 우노님이 모션을 취해주며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찍어 주세요 라는 말을 하기도 전에 가족사진도 찍어 주셨는데

 

포즈 지도도 해 주시고 찍어 줄 수 있는 한도내에서

 

다양한 포즈로 여러장 찍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진양만 포즈에 동참해 줬다면 더 재미난 사진이 나왔을 텐데

 

더위 때문에 모든게 짜증이 나 있는 상태라 

 

같이 서서 찍어 준것만으로 고마워 해야 했던 걸까요?

 

 

조금만 참으면 될 텐데 하는 마음 때문에 아이를 윽박지르기도 했는데

 

아이는 아이일 뿐 어른의 사고로 판단으로 이해시키려 해도 안되는거 같습니다.

 

 

더위에 짜증내고 비협조적인 여진양에게 윽박지르긴 했지만

 

어른인 저도 참기 힘들 정도의 태양볕 이었습니다.

 

더 있었다간 통구이가 될 뻔 했습니다.

 

 

아일랜드 투어의 첫번째 장소였던 오션뷰타워에서 내려와

 

두번째 장소인 푸카셀(푸카쉘 비치)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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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카쉘 비치(Puka Shell Beach)

 

푸카쉘 비치는 국내에 잘 알려진 해변 중 하나로

 

가수 이효리가 등장하는 망고 음료 TV 광고를 찍은 곳이다.

 

이곳은 보라카이 제2해변으로 잘 알려있으며

 

‘푸카쉘’이라는 조개껍데기가 많아서 푸카쉘 비치라 불린다.

 

푸카쉘은 한때 보석의 한 종류로 분류될 만큼 가치가 있었던 것으로

 

하얀 색이 아름다운 조개다. 푸카쉘은 주변 상점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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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puka shell veach

 

 

 

푸카셀비치는 화이트비치와는 또다른 느낌의 해변입니다.

 

화이트비치의 해안가가 고운 모래와 낮은 수심 그리고 거침없는 파다가 있는 비치라면

 

푸카쉘비치의 해안가는 작은 알갱이로 이루어진 모래(조개)와

 

깊은 수심 그리고 잔잔한 파도(?)가 있는 비치였습니다.

 

 

 

pitpot souvenir shop ( pitpot 기념품 가게)

 

‘푸카쉘’이라는 조개껍데기를 파는 기념샵이 많습니다.

 

 

 

 

 

기념품을 하나 사고 싶은 여진양 입니다.

 

하나를 사면 하나더 가지고 싶고 하나를 더 가지면 다른것도 가지고 싶은 욕심쟁이가 됩니다

 

보라카이 장사하는 분들의 공통점인 잔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점이

 

이 곳에서도 한결 같았습니다.

 

낯선 곳에 와서 잔돈까지 알아서 구해야 하는 웃픈 고객 입니다.

 

 

 

 

초록빛 바닷물에 두손을 담그면, 초록빛 바닷물에 두손을 담그면,

 

파란 하늘빛 물이 들지요.

 

푸카쉘비치는 마음까지 시원하게 푸른빛으로 물들게 합니다.

 

맑고 투명한 바닷물이 아름다운 푸카쉘비치(푸카셀비치)입니다.

 

 

 

 

뜨거운 태양이 쉴세없이 더위를 선물합니다.

 

더위를 그만 선물 해도 된다고 거절을 하고 거절을 하는데도

 

끝없는 베품을 발휘하는 보라카이의 하늘입니다.

 

 

물놀이를 위해 이곳에 온게 아니라

 

아일랜드투어 중 푸카쉘비치의 모습을 보기 위해 왔기 때문에 

 

뜨거운 햇살은 저희를 힘겹게 만듭니다.

 

그늘이라도 있다면 그늘에 앉아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을 텐데

 

그늘이 없는 푸카쉘비치 한낮은 힘겹습니다.  

 

아름다움을 앞에 두고도 아름다움보다는 뜨거운 햇살이 더 신경쓰이는 하루입니다.

 

 

 

 

많고 많은 날 중 가장 더운 날이었던 아일랜드 투어 일정

 

푸카쉘비치에서 30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날은 덥고 그늘은 없고 30분의 자유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보단

 

30분의 여유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하는 걱정으로

 

투덜투덜 거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더위를 참기 힘들었습니다. 

 

화이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겼어야 하는 건데 하는 생각이 더욱 강해지게 만드는 날씨입니다.

 

투덜거림을 들으셨던걸까요?!

 

가이드 우노님께서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사진을 찍어 주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 매번 부탁드리기 전에 먼저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사진도 여러 컷 찍어 주시고

 

Funny photo 라고 말하시며 바디랭귀지로 장풍 포즈를

 

저를 가리키면서는 장풍을 맞고 쓰러지는스처를 설명해주셨습니다.

 

더위를 이겨낼 재미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여진이는 작은 제스처를 취했을 뿐인데 큰 액션이 나오고

 

여진맘의 큰 제스처에는 작은 액션이 나오는 아빠의 마음 입니다.

 

 

여진양의 장풍 파워

 

 

여진맘의 장품 파워

 

 

 

 재미난 사진 덕분에 더위를 이겨낼 용기가 생겼을까요?!

 

30여분이란 시간이 조금은 짧게 느껴지기 시작 합니다.

 

바닥까지 투명해 보이는 맑은 에메랄듯 빛 바다와 파란 하늘, 맑은 날씨의 푸카쉘비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맑은 바다를 보며 더위도 즐거움으로 힘겨움도 행복함으로 

 

변해 가는 마음의 파동이 잔잔한 파도처럼 다가 오는 거 같습니다.

 

 

더위 따위는 즐거움 앞에 아무런 장해가 되지 않는 여진양 입니다.

 

푸카쉘(조개)를 주워 팔찌를 직접 만들겠다며 이쁜 조개를 줍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 보면 아이들의 단순한 마음이 부럽습니다.

 

이곳에 와서 다른 곳을 바라보고

 

다른곳에 가서는 지나 온 곳을 회상하는 미련한 어른보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항상 즐거움을 찾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좋습니다.

 

 

 

 아일랜드 투어 할 땐 멋진 드레스도 좋지만 시원한 바다가 보이면

 

언제든 입수할 수 있는 편안한 복장을 추천 드립니다.

 

5분이라도 물에 들어갈 여유가 생긴다면 그 기분에 느낌에 충실해 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섬을 투어 하면서 보이는 대부분이 바다라는 점

 

투어 복장에 참고 해 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아일랜드 투어의 세번째 장소이자 마지막 투어 장소인 나미 리조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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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 리조트(Nami Resort)

 

기존에 보라카이의 리조트식인 아닌 빌라형태의 나미 리조트는

 

총 12개의 객실로 되어 있으며,

 

5개의 디럭스 비치뷰(Deluxe Beach View),

 

5개의 오션뷰 쥬니어 스위트룸(Ocean View Junior Suites),

 

2개의 원베드 스위트룸(One Bedroom suite)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객실이 바다가 보이는 전망으로 되어 있다.

 

또한 전객실에 자꾸지 욕조가 있으며 개인 테라스가 있는 최고급 리조트입니다.

 

위치는 스테이션1의 가장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인 해변을 가지고 있어 나미 리조트를 이용하시는 분들만 사용하실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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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리조트는 보라카이섬 화이트비치쪽 끝자락 절벽에 위치한 리조트입니다.

 

조용하면서 경치가 아주 좋아서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보라카이섬은 아주 작은 섬임에도 비치를 옮길 때마다

 

느낌이 다 다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는 바다 입니다.

 

 

나미리조트는 드니위드 비치 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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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위드 비치(Diniwid Beach)

 

관광객들의 발길이 비교적 적은 비치로 조용하고 한가로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관광객이 적지만 디니위드 비치의 투명함과 아름다움은 놀라울 정도이다.

 

연인끼리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 나미 리조트가 있어 숙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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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위드 비치의 리조트는

 

나미리조트-스파이더하우스-웨스트코브 3개의 호텔이 한곳에 있습니다.

 

 

 

웨스트보브와 스파이더 하우스는 조금 들어가 보다 나와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아일랜드 투어 2시간 30분의 짧은 일정이지만 투어 막바지에 다다르니

 

저질 체력의 한계가 왔는지 움직이는게 힘겹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나미리조트 레스토랑(전망대)을 가기 위해선 걸어서 올라가느냐?!

 

아닙니다. 엘레베이터가 준비되있습니다.

 

체력이 바닥나 있는 상태에서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면 포기 했을거 같습니다.

 

투어 일정을 이런것까지 감안해서 코스를 짠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션 뷰 타워를 아일랜드투어중 마지막에 했다면 그 많은 계단을 올라갈 엄두를 못 냈을거 같습니다.

 

 

 

엘레베이터 타지 말고 걸어서 가세요 라고 했으면

 

생각만해도 헉 소리가 절로 났을거 같습니다.

 

 

 

 

나미리조트 엘레베이터 내부의 안내 문구입니다.

 

our elevator is designed to make abrupt stops.

 

 loud noises and shaking will exercise your heart

 우리의 엘리베이터 갑자기 정지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큰 소리 당신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The maximum of our elevator is only four people. please do not overload.

 

우리의 엘리베이터의 경우에만 최대 4이다. 오버 탑승하지 마십시오.

 

 

 

엘레베이터에서 바라본 드니위드 비치 입니다.

 

엘레베이터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또 다른 재미가 느껴집니다.

 

 

레스토랑(전망대)에서 바라다본 드니위드 비치 입니다.

 

 

 

 

이곳 리조트에 묵는다면 이런 풍경을 객실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 곳에서 숙박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나는 리조트 입니다.

 

나미리조트는 해가 질 무렵의 해를 아름답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좀 더 늦은 시간에 와서 석양을 봤다면 좋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어 일정에 쫓기지 않고 디몰에서 트라이시클(100~150페소, 3,000~4,500원)을 타고

 

나미리조트에 와서 식사를 하며 석양을 보는것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아일랜드 투어중 제공(포함)되어 있는 음료 입니다.

 

여러가지 음료를 선택 할 수 있었는데 일정에 참가 했던 모든 분이 망고주스를 선택 했습니다.

 

더위에 갈증까지 있던 때라 차가은 망고쥬스가 나왔을 땐 신봤다 라고 환호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보라카이에 가면 어떤 맛집의 고 쥬스가 맛있다 라고

 

보라카이 관련 블로그에 글이 많았지만

 

이곳에서 마신 망고쥬스가 일정중 마신 망고 쥬스중에 가장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밥은 시장이 반찬이고 음료는 갈증이 최고의 타이밍 인거 같습니다.

 

 

 

휴식을 취한 후 20여분의 여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호핑투어할 때 만났던 어르신을 아일랜드투어 일정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따님이 모시고 오셨는데 보기 너무 좋았습니다.

 

여진이도 크면 저희를 데리고 여행을 가 줄지 모르겠습니다.

 

어르신들은 딸이 우리 말고 남자친구랑 다녔으면 하던데

 

저도 커서 우리보다는 남자친구랑 여행을 다니면 좋을거 같습니다.

 

보라카이에서 연인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젊음도 부럽고 알콩달콩하는 모습도 부럽고 모든게 부럽습니다.

 

 

 

나미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드니위드 비치입니다.

 

 

 

 

갈증도 해결됐고 휴식도 취했고

 

이제 아름다운 감상을 여유를 가지고 바라볼 마음이 생깁니다.

 

막상 아일랜드 투어 일정을 예약하고 투어를 진행하면서

 

물놀이 하는 시간이 없다며 투덜됐지만 투어 일정이 마감되 오는 시점엔

 

투덜거림의 시간은 이제 추억이 되었고 힘겨웠던 일정은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바다 구경, 파도 구경, 물놀이 구경

 

가까이서 보는 풍경과 멀리서 보는 풍경은 느낌이 다른거 같습니다.

 

방관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즐거운 모습이 편안함으로 다가 오는거 같습니다.

 

 

 

저 멀리  한척의 보트가 보입니다.

 

이 넓은 바다에 한척의 요트

 

 

 

 

바다를 전세 낸 듯 홀로 망망대해를 즐긴다

 

해야 할 일은 다 잊고 놀이에 푹 빠지는 것

 

보라카이 처럼 휴양이 목적인 여행에서 최고의 꿈이자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꿈에 대한 도전 실현가능한 목표, 보라카이에선 꿈이 이루어집니다.  

 

 

 

오션뷰타워-푸카쉘비치-나미리조트로 이어진

 

3시간의 보라카이 아일랜드 투어 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보카라이 아일랜드 투어는 보라카이를 눈도장 할 수 있는 투어 였습니다.

 

해보면 별건 없지만 안하면 한번쯤은 해봐야 할거 같은 투어 입니다.

 

하면 별건 없고 안하면 해야 할거 같은 투어

 

일정을 잘 조절하셔서 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다만, 물놀이를 좋아 하신다면 없는 시간 빼서 하는건 그다지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보라카이 투어를 마치고 더위를 식힐 겸 숙소로 가는 길에 위치한

 

Dmall의 할로위치(Halowich)


디몰 메인로드에 위치한 할로위치는 디몰 입구에서 도보 약 3분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팥빙수, 아이스크림, 쉐이크로 유명한 곳 입니다.

 

 

 

할로위치(Halowich) 가격

 

Family ice 450페소(1만 3천원), Couple ice 300페소(9천원)

 

 

 

은근 많이 걸어서 지쳐 버린 여진양

 

 

 

패밀리 사이즈의 경우 성인 4명이 먹어도 다 못 먹는다고 해서

 

Couply ice 300페소(9천원)을 시켰습니다.

 

맛은 특별하진 않고 먹을만은 했습니다.

 

다만, 더위를 식혀줄 에어콘이 빠방하게 나와서 잠시 쉬기엔 적당한 곳 입니다.

 

 

 

어른을 위한 투어(?)를 했단 생각에 아이를 위해 해줄 만한 걸 찾다

 

놀이 기구를 태워 주기로 했습니다.

 

Balloon wheel(풍선 휠)

 

디몰에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eating, drinking & smoking not allowed

 

children 3 ft. below must be accompanied by an adult

 

음주 흡연,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어린이 3피트(90cm) 아래는 성인이 동반해야합니다

 

요금은 30페소(1천원)

 

 

 

놀이기구 옆에 바로 매표소가 있습니다.

 

 

 

 

단돈 30페소(1천원)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디몰 입니다.

 

천원으로 몇 바퀴나 태워주겠어 하고 만만하게

 

탑승한 일행을 기다린다면 한참을 기다리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태워주는 Balloon wheel(풍선 휠) 입니다.

 

 

 

 

회전속도도 제법 빠르기 때문에 아이들은 재밌어 하고

 

어른은 어지러워 하기도 하는 Balloon wheel(풍선 휠) 입니다.

 

 

 

보라카이 칼리보 공항 환전소에서 200달러를 페소로 환전하고

 

3박 5일 일정중 3일째 1500페소 정도 남았습니다.

 

공항세가 1인당 500페소, 3명 하면 1500페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4일째 필요한 경비가 부족했습니다.

 

100달러 지폐를 주며 Fifty change(피프티 체인지) 라고 말하니

 

50달러만 페소로 환전해 주고 50달러는 달러로 주었습니다.

 

1, 2 달러를 주면 1달러당 40페소로 환전해주고

 

100, 50, 20, 10, 5 달러짜리를 주면 1달러당 43페소씩 계산해서 환전해 주었습니다.

 

 

100 bill with a series of 1996 is not accepted.

 

1996 시리즈 100달러는 환전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유는

 

1996 백달러 지폐 현재의 100 달러짜리 지폐와 같은 모든 보안 기능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환전을 하고 과일 가게에 들려 망고스틴과 망고를 사서 호텔로 향했습니다.

 

망고 4개(1kg)에 100페소(3천원), 망고스팅은 1kg 에 150페소(4천5백원) 를 받았습니다.

 

 

 

 

18시 30분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물놀이 못한 아쉬움을 숙소로 향하는 길을 화이트비치를 통해 걸으며 달래봅니다.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보라카이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일링보트를 타고 바다에서 본다면 더 멋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해질녘의 썬셋세일링 보트는 판타스틱하다고 합니다.

 

오늘 날씨가 좋다, 해가 지는 모습이 아름다울거 같다 생각 되시는 분은

 

썬셋(선셋)세일링을 위해 고고싱 입니다.

 

보트를 대여 해서 하기 때문에 700~1000페소(3만 ~ 4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저희는 하루가 고단해 화이트비치에서 봐라 봐야 했습니다.

 

 

 

해질녁의 여유로움이 좋습니다.

 

물놀이를 하며 석양을 보는 느긋함은 보라카이의 매력입니다.

 

 

 

 

썬셋세일링보트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보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저기 저 보이는 요트에서 석양을 봤어야 하는건데

 

저질체력만 아니였다면

 

요트 타며 와인(또는 산미구엘)을 마시고 붉은 태양을 보며

 

사랑합니다 하며 폼도 잡을줄 아는

 

로맨티스트인데 체력이 안되는게 아쉽습니다. 

 

마눌님께 하트 뿅뿅 날려줄 수 있는 절호의 로맨스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썬셋세일링만 타고 나갔어도 1년은 아니 5년은 마눌님께 더 사랑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아쉬워~ 정말 아쉽운 하루 입니다.

 

 

 


붉은 노을처럼 난 너를 사랑하네

 

이 세상은 너 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멋지게 노래 한 소절까지 불러주고 싶지만

 

음치에 박치라 노래는 마음으로 불러 주는 거로 대신 합니다.

 

 

 

이런 석양을 매번 볼 수 있는 곳이 보라카이인지

 

기회가 좋았던 보라카이의 일정이었던건진 모르지만 아름다운 저녁입니다. 

 

 

 

점점 하늘이 붉게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어둠을 붉은 빛으로 물들인 보라카이 8월의 하루 입니다.

 

 

 

만다린아일랜드 호텔로 돌아온 시간이 대략 19시

 

짧은 시간의 아일랜드 투어지만 이거저거 하다 보면

 

이렇게 하루가 그냥 다 가버리는거 같습니다.

 

 

 

아일랜드 투어를 위해 호텔을 나가면서

 

please make up room (방을 확인하십시오)

= 방을 처음 처럼 만들어(청소, 정리, 정돈) 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을 걸어 두고 나갔었습니다. 

 

 

 

호텔로 들어 와서 보니 청소가 되어 있었고

 

수건으로 멋지게 만들어 안경을 올려두는 센스를 발휘해 주셨더군요

 

여진인 이거 봐, 이거 봐 하며 신기해 하며 유쾌해 해서 기분이 덩달아 좋았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아일랜드 호텔의 해질녘

 

수영장의 물도 에메랄드 빛을 띠며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3박 5일의 일정중 3일이 저물어 가는 지금

 

내일 하루만 더 보내면 보라카이여 여행은 끝이 난다고 생각하니

 

1분, 1초가 아까운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잠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D몰로 향했습니다.

 

아일랜드 투어중 만나 어르신께 맛있게 드신 음식점 좀 알려주세요 하고 여쭈었습니다.

 

전날 먹은 매콤한 음식과 망고 쉐이크가 맛있었다고 하셔서

 

음식점 이름을 물었더니 마냐냐(마나냐,마나나) 였습니다.

 

 

 

마냐냐를 향해 걸었습니다.

 

스테이션2 에서 스테이션1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스타벅스(STARBUCKS)가 보이고

 

그 옆으로  멕시칸 음식점 마냐냐가 나옵니다.

 

 

멕시칸 마냐냐(Manana)

   - 컨셉: 멕시코
   - 베스트메뉴: 타코플라터, 망고쉐이크

 

 

 

낮에 이동할 땐 눈에 잘 띄었는데 저녁에 막상 음식점을 찾으려고 하니 헤매야 했습니다.

 

왔다 갔다를 여러번 해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유는 메인 간판만 있고 세로 간판이 없어서

 

세로 간판만 찾으며 걸어서 못 찾은거 같습니다.

 

 

 

Manana( 마냐냐, 마나냐, 마나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음식점 입니다.

 

Mexican cuisine(멕시칸 요리) 전문점

 

 

 

 Manana( 마냐냐, 마나냐, 마나나 ) 내부 모습입니다.

 

 

 

 

Manana( 마냐나, 마냐냐, 마나냐, 마나나 )는 타코 플라터도 유명하지만

 

망고쉐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입니다.

 

 

 

주문한 음식(망고쉐이크, 타코플래터)을 기다리다 보니

 

가지고 다니며 먹을 수 있도록(테이크아웃(take out) ) 많은 분들이 포장을 해가셨습니다.

 

 

망고쉐이크 가격은 기본 단위 125페소(4천원), 좀 큰 사이즈는 180페소(5천5백원)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진상 보이는 망고쥬스는 큰 사이즈인 커플 사이즈 입니다.

 

 

 

 

네 가지의 소스를 곁들어 먹는 타코플라터(Taco platter)

 

Taco(타코)
타코(밀가루나 옥수수 가루 반죽을 살짝 구워 만든 얇은 부침개 같은 것에

 

고기, 콩, 야채 등을 싸서 먹는 멕시코 음식)

 

platter(플래터)
접시


 

바삭한 타코 안에 각종야채와 고기와 달콤한 소스와 함께 있습니다. 

 

양파, 칠리 등 4가지 소스에 찍어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The original style.
3 hard corn tortillas. or w-flour beef.
served with our own mexican rice. refried beans and sweet corn

 

원래 스타일.
3 하드 옥수수 토르티야. 또는 w 밀가루 쇠고기.
우리 자신의 멕시코 쌀. 삶은 콩이 기다리는 달콤한 옥수수

 

352페소(1만 1천원)

 

오리지날 타코플래터(Taco platter) 강추 입니다.

 

간단히 먹고 들어갈 요량으로 어른2, 아이1 이 가서

 

한접시만 시켰는데 먹다보니 입에 맞아서 한접시 더 먹었습니다.

 

매콤한게 맛나더라구요.

 

하드한 타코가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소프트한 타코는 하드한 저에겐 안맞는거 같았습니다.

 

 

보라카이의 밤 문화는 젊음이 가득합니다.

 

 

 

호텔로 돌아와 망고와 망고스틴까지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텔에 함께 있는

 

Don Vito Ristorante Italiano( 비토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이브 공연이 날마다 있었습니다.

 

한국 노래도 라이브로 잘 불러주더군요.

 

 

호텔 테라스에서 라이브 공연을 보며 산미구엘과 망고를 먹으며

 

흘러가는 시간의 야속함을 달래야 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붙들을 수 있다면 붙잡고 매달리고 싶었습니다.

 

시간아 멈추어 다오~~ 바람아 멈추어 다오~~

 

 

 

일찍 잘 수 없는 3일째 밤

 

시간을 붙들 수 없다면 뜬 눈으로라도 보내 보겠다며

 

한국에서 가지고 온 컵라면을 먹으며 밀려오는 잠과 사투를 벌였습니다.

 

물론, 저질체력으로 12시를 못 넘기고 잠이 들여 버렸습니다.

 

 

보라카이 자유여행 3박 5일의 일정  중 3일째 밤이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일(4일째)이면 호텔을 체크아웃(12시)해야 하는 날 입니다.

 

익숙해질만하면 떠나야 하는게 인생이라고 했던가요?!

 

짧은 시간이란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빠르게 흘러갈 줄은 몰랐습니다.

 

보라카이 액티비티 호핑, 아일랜드 투어는 이제 회상해야 하는 추억이 되었고

 

체험다이빙과 마사지가 마지막 일정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체험다이빙과 마사지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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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여진이와 함께한 보라카이 여행 후기 #8 (보라카이 그리고 체크아웃)

Boracay Travel Reviews #8  (Boracay and Check-out)     

  

보라카이 여행 8번째 이야기 입니다.

 

보라카이 3박5일 일정중 4일째 되는 날 입니다.

 

실질적으로 오늘 리조트(호텔)를 체크아웃하고 늦은 밤 공항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보라카이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 있는 날 입니다.

 

3일이란 시간이 흘러간것도 아쉬운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보라카이 시간을 멈추고 싶은

 

간절함까지 드는 하루가 될거 같습니다.

 

 

아침 5시 50분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 입니다.

 

 

 

날씨도 좋고 보라카이도 이제 무서운 보다는 익숙함이 된 오늘

 

일출을 보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일찍 일어나 화이트비 비치로 향했습니다.

 

해가 뜬건지 날은 조금씩 환해져 오고

 

일출을 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어디로 가야 볼 수 있는지 확인 조차

 

못해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늦은 밤 일출을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하며 보라카이 카페에 문의 글을 올렸는데 아직 답이 없습니다.

 

어제 화이트비치 에서 일몰을 봤기 때문에

 

이곳이 아닌 반대쪽으로 가야 할거 같단 생각은 드는데

 

그 반대쪽이라는 곳이 어딘지 알려고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미리 일출을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한다 정도는 알고

 

보라카이 여행을 갔어야 하는데

 

이렇게 용기가 생겨 혼자 일출을 보러 가볼까 란 생각이 들지

 

꿈에도 몰랐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입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일어났지만 어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

 

여러가지 복합적인 마음이 오고 가는 상황입니다.

 

익숙해지긴 했지만 아직은 두려운 보라카이

 

용기내 트라이시클을 타고 일출을 보러 가볼까?

 

그러다 낯선 곳에 끌려가면?

 

여기 안전한거 알잖아?

 

가자, 아니야 용기는 무모한 것 이야 하며

 

마음은 일출을 향해 가지만 이성은 냉정함을 아니 망설임을 선택하게 만듭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지막날 아침입니다.

 

 

 

보라카이화이트비치

 

오늘은 더 큰 아름다움을 뽐내는 하루입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니야, 애들은 가 애들은 가~

 

놓치면 후회~ 놓치면 후회~

 

약장사가 약을 팔듯 언제 다시 올지 모를 보라카이의 아름다움을

 

행복한 여행의 추억을 놓치지 않기 위해

 

눈으로 마음으로 사진으로 아름다움을 담아 봅니다.

 

 

 

 

보라카이는 볼수록 매력적인 섬입니다.

 

우중충했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아지고

 

맑은 하늘은 언제 그렇게 맑았다는 듯이 비를 쏟아 내기도 하고

 

더위가 익숙해질만 하면 더 큰 더위를 선물하기도 합니다.

 

 

 

보라카이 미술관(?)

 

우기의 강한바람(?)을 막기 위한 바람막이 사이로 에메랄드 빛 바다가 보입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미술관

 

미술관을 전세 낸듯 홀로 그림을 감상합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에서 귓가를 때리는 파도소리

 

끊기지 않는 파도의 움직임이 쉼 없이 다가 오기 때문에

 

마음의 힐링이 찾아 옵니다.

 

 

 

 

늦은 밤 젊음의 거리가 아침이 되면 한적함으로 변하는 섬 보라카이 

 

불타 올랐던 젊음은 다음을 기약하듯 식어 버리고

 

식어버린 열정을 충전해줄 편안함이 찾아 오는 아침입니다.

 

 

 

 

열정과 냉정 사이가 아닌 열정과 아늑함이 공존하는 보라카이

 

웃음이 있고 행복이 있으며 타오르는 정열과 사랑이 있는 섬 보라카이

 

오늘이 있으면 내일이 있고 내일이 오면 흘러간 어제를 그립게 만드는 섬 보라카이

 

 

 

보라카이의 아침은 우리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같은 모습으로

 

또는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태양이 떠오를 것입니다.

 

미치도록 아름답게 보여질 보라카이가 그리워질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붙잡고도 싶었지만 나도


결국엔 안 될걸 알기에


잡고있던 손을


놓아주고 말았어


이젠 보낼게


My love good bye


Good bye good bye

노을 - 붙잡고도

 

 

 

못 잡았던 용기를 다잡고 트라이시클을 타기 위해 버젯마트로 향했습니다.

 

북적되던 D몰(Dmall)은 조용한 하루의 시작을 준비합니다.

 

정리, 정돈을 하며 손님 맞을 준비를 엄숙하게 하는 듯 침묵이 유지됐습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부는 언덕에 이를모를 잡초야~

 

이름모를 잡초야 한송이 꽃이라면 향기라도 있을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없는 잡초라네

 

이른 아침이 아니라면 디몰 중심가에 아무도 없는 거리를 보기 힘듭니다. 

 

 

 

 

저 멀리 태양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용기를 내 버젯마트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이 35분

 

35분의 시간동안 고민을 하고 용기를 내고 다잡은 용기를 다독이고

 

그렇게 버젯마트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

 

 

 

 

자, 이제 가는거야?! 일출을 보기 위해!!

 

라고 마음은 비치로 향해 있지만

 

홀로 트라이시클을 타는 결단은 끝내 내리지 못 했습니다.

 

보라카이에서 일출을 볼수 있는 곳은 블라복비치가 가장 가까운 듯 합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움직이실 분은 참고 하세요.

 

저 처럼 소심한 결론을 내지 마시고 도전하세요.

 

일출을 향해~

 

 

 

 

일출을 위한 용기는 못 냈지만 한적한 디몰(Dmall)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디몰의 이곳(구 디몰)을 보고는 안쪽으로 들어가면 위험하겠단 생각이 들정도로

 

북적되는 디몰(Dmall)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길이었습니다.

 

지금의 Dmall이 형성되기전 Dmall( 舊 디몰) 이라고 합니다.

 

 

 

왠지 들어가면 혼날거 같은 길

 

걸어 가다 보면 몇대 맞을지도 모를거 같은 두려움

 

첫날은 무서움에 돌아섰고 둘째날 부터는 이곳에서 망고와 망고스틴을 사며

 

왜?! 첫날 무서워 했는지 의아해 해야 했던 길 입니다.

 

 

 

 

구 디몰은 과일가게가 많습니다.

 

이곳에서 과일을 사는 분들이 많은거로 봐선 가격대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망고는 4개(1kg)에 90페소(3천원), 망고스틴은 1kg에 150페소(5천원)

 

건조 망고 7D도 판매 합니다.

 

 

 

 

 

이 길(구 디몰)에 위치한 Fruitas(푸루이타스, 푸르타스) 음료수 가게 입니다.

 

먹어본 망고쉐이크 중에는 맛 났던 곳중 한 곳 입니다.

 

나미리조트 > 프루이타스(Fruitas) > 마냐냐 > 기타 음식점에서의 망고쉐이크

 

코코넛 쉐이크가 유명한곳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간 곳이고 

 

보라카이는 무조건 망고라고 글로 배우고 갔기 때문에 망고 쉐이크를 먹었습니다.

 

진열되어 있는 과일을 보는 자리에서 껍질을 벗기고 갈아 주기 때문에

 

믿음(?)이 생겨서 그런지 맛이 좋았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문이 닫혀있습니다.

 

과일을 사면서 한번쯤 드셔 보는걸 추천 드립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나온 걸음이

 

어느덧 추억을 새기는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3일째 점심을 먹었던 CYMA(씨마,시마) - 그리스와 지중해 메뉴들의 씨마 레스토랑

 

씨마(CYMA) 음식점의 아침입니다.

 

아직은 오픈을 하지 않아서 추억을 돌이키는 그림이 지대로 나오는거 같습니다.

 

시간은 지났지만 그 자리에 그대로인 음식점

 

다만 문이 닫혀 있을 뿐

 

 

 

 

보라카이에서 현지에서의 첫 음식점인 쿡(Cook) - 한식당

 

한번더 먹을까 싶기도 했는데 한국가면 쭈욱 먹을 한국음식

 

땡기더라도 참고 현지식을 먹자는 다짐으로 참아냈습니다.

 

 

 

 

보려고 했던 일출은 보지 못하고 다시 화이트비치로 돌아 왔습니다.

 

조금만 더 용기가 있었다면 아니 결단력만 있었다면

 

아름다운 보라카이의 일출을 볼 수 있는 행운이 있을 법한 날씨였는데

 

복을 제 발로 뻥 차버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화이트비치로 돌아 오는 길에 외국 여자분의 대쉬를 받았습니다.

 

저보고 자기 사진을 찍어 달라더군요.

 

그것도 제 카메라로 당황스럽지만 당황스럽지 않게 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그러고는 보여달라더군요

 

보여드렸더니 감사 인사로 포옹을 해주더군요.

 

그러면서 부인과 함께 왔냐고 묻길래

 

Yes 라고 했더니 무지 섭섭해 하더군요.

 

혼자 왔다고 하면 끌려 가서 몇 대 맞고 주머니 털리고 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눌.님. 감사 함께 와줘서!!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인적이 드문 화이트비치를 보는 즐거움은

 

보라카이 여행을 즐기는 하나의 재미 입니다.

 

한국 사람 많다.

 

이름만 외국이지 한국사람 많은 곳에 왜?! 비싸게 가느냐?

 

라고들 하지만

 

인적이 드문 시간은 외국의 향기가 물씬 나는 보라카이 입니다. 

 

좀만 더 부지런하다면 더욱 더 멋진 보라카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구름도 좋고 바다도 좋고 모래도 좋고

 

무엇하나 빠질게 없는 섬, 보라카이

 

 

 

모래사장에 추억 도장을 찍었던게 몇일 전인데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습니다.

 

여행객은 여행의 흔적을 남기려 하고 바다는 흔적을 지우려 하고

 

남기려는 자, 지우려는

 

지칠줄 모르는 자연의 승리인건 당연한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래도 이겨 보겠다고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를 반복합니다.

 

그런게 다 추억이고 재미 아니겠습니까?!

 

 

 

붙자고 싶은 시간은 쉽게 흘러 가고 뿌리치고 싶은 시간은 더디고 힘들게 흘러 가고

 

어떤 시간이든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젊은날의 힘든 시간은 훗날 아쉬움의 시간이 되고

 

아쉬움의 시간을 돌이켜 보려 해도 돌이 킬 수 없는게 젊음 입니다.

 

지금 이순간, 거침 없이 달려온 10년(결혼10주년)의 시간이 좀 더 부지런했으면

 

좀 더, 좀 더 노력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 이 순간의 행복에 만족하며 앞으로를 위한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합니다. 

 

 

 

 

다짐에 힘을 실어 주고 축복해 주 듯

 

저 멀리 보라카이 수평선에 무지개(Rainbows)가 떠올랐습니다.

 

 

 

결혼 10주년의 축하를 위해

 

앞으로의 축복을 위해

 

인심 좋은 쌍무지개(Double Rainbows)가 보입니다.

 

 

 

아쉬움에 아쉬움을 더하기 위함인지 하늘은 맑고 밝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늘도 뿌옇게 변하고 폭우도 좀 내리고

 

날씨가 점점 않좋아 지고 해야 떠나는게 덜 아쉬울텐데

 

무심한 하늘은 하루가 다르게 더 맑아집니다.

 

 

 

작은 섬이라 5일도 길다, 3일이면 된다.

 

막상 할거 라곤 휴양 뿐이다

 

보라카이 여행 일정에 이런 표현을 하는 분도 계시지만

 

휴양을 위한 하늘과 바다가 날이면 날마다 아름다움을 더해 내일이 더 기대가 되는데

 

5일 이라는 시간이 어찌 길다고 느낄 수가 있을까요?!

 

지금 같아선 한달이고 1년이고 더 있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루만이라도 더 있고 싶은 여행의 마지막 날 입니다.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아름워지는 화이트비치

 

이러면 어떻게 여행을 마무리 하냐구요.

 

후회 없는 여행이 되야 하는데

 

아쉬움만 가득한 여행이 되 버리는거 같습니다.

 

 

 

여행은

 

생각하십시오, 결정하십시오, 명심하십시오

 

제대로 보질 못해서 가봐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것과

 

너무 좋아 아쉬움 때문에 그리움 때문에 다시 가봐야 한다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하루 하루를 여행내내 최선을 다했지만 지나간 시간은 그리움으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언제 다시 이곳에 다시 오게 될지 모를 보라카이

 

오늘, 하루도 제대로 즐겨야 겠습니다.  

 

 

 

 

 

6시 50분 임에도 태양볕이 강합니다.

 

오늘도 강렬한 태양이 일정 내내 할거 같습니다.

 

 

 

 

평화로운 이곳이 참 좋습니다.

 

위험지역이다. 물가가 비싸다. 바가지가 극성이다. 라며

 

1년전, 3년전, 5년전, 10년전... ... .

 

현재의 보라카이에서 예전의 보라카이와 비교를 하지만

 

수요가 있기 때문에 발전하는 것이고 발전이 있다는 것은 변화가 있다는 것이고

 

그런 많은 변화가 생겼음에도 보라카이를 찾는 다는 것은

 

아직은 매력이 있다는 것 이겠지요.

 

매력있다, 너!! 보라카이!!!

 

 

 

 

일출을 보러 나와 신세한탄하는거 같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이야기도 하는게 여행 이기에

 

여행일정의 중요한 필수 코스 입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는 것은 그만큼 이곳이 편안해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7시 16분

 

일출을 보기위해 5시 50분에 나와서 대략 1시간 20분을 헤매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일출을 위한 걸음이 헛걸음이 됐지만

 

이른 아침의 보라카이를 구석 구석 둘러 볼 수 있어 좋았던 걸음 입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

 

첫날 들어갈 땐 낯설었지만 이젠 오고 가는 것도 자연워진 숙소

 

오늘로 안녕!!!!!!!!!!! 해야 한다니 그동안 고마웠어. 만다린 호텔.

 

 

 

 

 

Don Vito Ristorante Italiano( 비토 이탈리안 레스토랑)

 

세번째 먹는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의 조식

 

조식을 먹으러 들어갔는데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분명 첫날, 둘째날은 아이(9살)가 무료 였는데 오늘은 돈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Day one, Day Two Days Free  ( 원 데이, 투 데이, 프리)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5살부터는 조식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니 왜?! 첫날, 이튿날은 무료였는데 그러냐? 라고 짧은 영어로 항의를 했지만

 

5살 부터는 요금 지불이 정책(185페소, 5천원)이다고 하더군요.

 

지불을 해야 했지만 콩글리쉬 수준으로 익숙해져 그런지

 

호텔 카운터까지 가서 물어 보고 확인까지 하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첫날은 꿈도 못 꿀 이야기지만 마지막날은 당연시 되는 느낌입니다.

 

의사소통이 가능한건 둘째 치고 항의까지 하다니 지금 생각해도 놀랍습니다.

 

 

 

 

콩글리쉬의 익숙함이란 당당함이다.

 

별건 아니지만 첫날은 물을 안줘도 그런가 보다 할 정도로

 

물은 곧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해 유료냐 무료냐 라고 물어볼 엄두도 못 냈습니다.

 

추가금 요구도 항의 하는 단계(?)까지 자신이 붙어서

 

Excuse me. Please water.( 익스큐즈 미, 플리즈 워터)

실례합니다. 물 주세요.

 

라고 당당하게 요구 했습니다.

 

물은 당연히 무료 였습니다.

 

무료인데도 용기가 없어서 첫날, 이튿날 객실에 준비해둔 물을 마셔야 했다니

 

무식하면 용감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우리 모두 소심해지지 말자구요.

 

얼음까지 동동 띄워주는 물을 집으로 갈때가 되서야 마실 수 있었다니

 

으흐흐흐

 

 

 

계란 후라이

 

원 사이드(반숙), 투 사이드(완숙) 하며 묻기도 전에 투 사이드(완숙)로 말하는 적응력

 

첫날은 무조건 오케이 오케이 했는데 이제는 묻기도 전에 완숙으로 주문하는 센스 

 

 

 

3일 내내 조식을 책임져 준 팬케이크 입니다.

 

해외 나가면 현지식을 맞춰 가며 먹는거란 생각에 견뎌가며 먹었지만

 

다른 메뉴는 점점 줄어 들고 팬케이크 가 빈 자리를 채워 버렸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이랜드 호텔,

 

이제 체크아웃(규정은 12시까지) 해야 할 시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조식을 먹고 객실로 올라가면서 프런트에 들려

 

체크아웃(10:00)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객실로 올라 왔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뷰가 좋았는데 이제 뷰를 마음의 창에 새겨야 합니다. 

 

 

 

보라카이의 낭만을 즐기기위해, 보라카이의 여유를 즐기위해

 

마지막이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티 타임을 갖었습니다.

 

 

 

 

객실에서의 티타임보다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고

 

폼도 나고 분위기도 나고 로맨틱도 하고

 

보라카이 여행 이야기도 술술 흘러 나올 법한 테라스로 향했습니다.

 

 

 

보라카이는 매력적이다.

 

보라카이는 마법이다.

 

보라카이는 환상이다.

 

보라카이는 최고다.

 

 

 

 

매력, 마법, 환상, 최고

 

이 모든 표현이

 

추억이다 생각하면 많이 그리울거 같습니다.

 

 

 

 

호텔 프런트에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습니다.

 

Would Give this luggage? (짐을 맡겨도 되겠습니까?)

 

뭔가 그럴듯하게 발음을 해서 물어 보고 싶었지만

 

문구를 폰으로 보여 주니 이해 하고 맡아 줬습니다.

 

프런트에서 맡긴 짐 만큼 보관증을 지급해 줍니다.

 

짐을 찾을 때는 당연히 보관증을 보여 줘야 합니다.

(짐은 저녁 7시 쯤 찾아갔습니다.)

 

짐을 맡기는 비용은 무료 입니다.

 

10시 체크 아웃, 비행기는 02시

 

16시간을 밖에서 보내야 하는 마지막 날 입니다.

 

1박을 더 잡으면 비용이 추가 발생하기 때문에 마지막 밤은 숙박을 잡지 않고

 

체험다이빙과 마사지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8번째 보라카이 이야기는 여기 까지 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체험 다이빙 이야기와 마사지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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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빠의 여진이와 함께한 보라카이 여행 후기 #9 (안녕, 보라카이)

Boracay Travel Reviews #9  (Good bye, Boracay)

  

 

보라카이 여행후기 9번째 이야기 입니다.

 

3박 5일 여행 일정 중 4일째,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편이 심야 비행편이라 

 

호텔(리조트)에 짐을 맡겨둔 상태에서 체험다이빙 일정을 위해 움직여야 했습니다.

 

이른 아침 화이트비치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11시에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길거리로 나와 여진양 레게머리를 해주기 위해 노점상에 들렸습니다.

 

한번 머리를 했던 노점이라 대략 가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 머리 스타일을 고르고

 

How Much(하우머치, 얼마냐)를 외치니

 

손가락 세개를 펼치며

 

한국어로 삼백(300페소, 9천원) 이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어제는 분명 200페소에 했다. 오늘은 왜?! 3백 페소를 부르느냐?! 는

 

식으로 흥정을 시작했습니다.

 

Yesterday 200 Php( 예스터데이 2백), Why today?(오늘은 왜?!)

 

투 헌드레드, 뜨리 헌드레드 이런 표현이 쉽게 나와야 하는데

 

한글로 이백, 삼백 이란 말이 더 쉽게 나와서 당황스럽지만

 

현지에선 한국어를 더 쉽게 이해 하는 느낌의 보라카이 입니다.

 

예스터 데이, 예스터 데이만 줄창 이야기 하며 흥정된 금액이 230페소 였습니다.

 

280을 부르더니 250을 부르고 그 다음이 230페소 였었습니다.

 

230도 비싼 금액이지만 300에서 깍았다는 생각으로 좋게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첫날은 난이도가 하 였다면 오늘은 상 입니다.

 

여러 갈래의 머리를 따야 하기 때문에 첫날 힘들어 하지 않던 딸아이가

 

조금은 힘들어 하며 언제 끝나냐며 재촉을 할 정도 였습니다.

 

 

 

 

10 여분이 걸려서 레게머리 완성

 

보라카이에 가면 꼭 해봐야 하는 것중 하나인 레게머리

 

첫날은 흉내만 냈다면 오늘은 본토 느낌 나게 머리를 딸 수 있었습니다.

 

 

 

체험다이빙을 위해 약속 장소인 버젯마트에 12시에 도착 했습니다.

 

어디로 가서 체험다이빙을 하는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어디로 어떻게 이동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가이드 우노님을 만났고 트라이시클을 타고 블라복비치로 향했습니다.

 

 

 

첫날 호핑을 위해 온 블라복비치

 

그땐 호핑을 위해 방카(배로) 갈아 타려는 찰라에 비가 와서 당황스러웠는데

 

오늘은 하늘도 맑고 구름도 아릅답습니다.

 

 

 

 

보라카이, 액티비티의 시작 블라복비치

 

마지막도 블라복비치에서 일정이 진행됩니다.

 

시작과 끝을 한곳에서 한다는거 일정을 돌이켜 볼 수 있는 남다른 감회의 시간으로 느껴집니다.

 

낯설었던 풍경이 익숙해지고 그 땐 이랬는데 하며 비교 아닌 비교를 하며

 

짧은 일정임에도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블라복비치에 위치한 체험다이빙 전문샵 입니다.

 

전문샵 답게 많은 분들의 추억이 사진으로 표시 되 있었습니다.

 

 

액티비티의 꽃으로 불리는 체험다이빙

 

별거 아니란 생각으로 왔지만 정작 체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딱, 네가지만 배우면 체험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체험다이빙

 

호흡, 이퀄라이징, 수경, 수신호

 

 

 

체험다이빙 호흡 아, 이, 오

 

산소 호흡기를 하고 입으로 가져다 되고

 

하고 야무지게 깨물어 주고

 

 하고 호흡을 하면 된다는 아, 이, 오

 

스노클링하며 나름의 호흡법이 연습 되 있어서 그런지

 

호흡은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체험다이빙 이퀄라이징

 

수압차로 인한 고막의 통징을 없애주는 행동입니다.

 

교육을 받으며 연습을 할 땐 간단했습니다.

 

엄지와 검지로 코를 막아주고 흡하면 고막에서 귀구멍으로 공기를 몰아 내는 느낌을

 

연출을 하는 행동 입니다.

 

연습할 땐 이거 별거 아니잖아 하며 긴장이 풀리기도 했습니다.  

 

산소 호흡기를 물고 수영장에서 실습을 할 땐 긴장이 되서 그런지

 

입으로 뱉으면 안되는 대도 불구하고

 

계속 입으로 호흡을 해버리는 상황이 되풀이 됐습니다.

 

애써 손으로 코를 막은 상태에서 입으로 후 하고 뱉어 버리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도 호흡기만 물면 이상하게

 

입으로 호흡을 해버려 이퀄라이징을 익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실습(수영장)을 통해 이퀄라이징에 문제가 없을 때

 

저희 부부만 끝까지 남아 익혀야 했습니다.

 

민망스러워서 포기 할까, 안되나 보다 하며 조급해 질 때

 

전문 강사님의 꾸준한 도움과 설명으로 포기 하지 않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체험다이빙의 필수 수경

 

수경은 습기 제거를 위해 수경 내부에 침을 퉤~하고 뱉어 주고

 

손으로 침을 수경 내부를 구석 구석 문질러 준 후

 

바닷물로 세척을 간단히 해 줍니다.

 

더럽다는 생각보다는 이래야 습기가 안생긴다는 생각에

 

절실함이 드는 마음이었습니다.

 

구석 구석 잘 바르자

 

수경에 물이 들오거란 생각으로 앙팡진게 끈을 조일 필요가 없습니다.

 

수압차로 인해 너무 강하게 쪼이지 않아도 얼굴에 밀착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호흡을 하며 물속에서 행동을 하다 보면 수경으로 자연스럽게 물이 조금씩 스며 들어 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수경 윗 부분을 잡고 입은 다문 상태에서 코로 흥흥 하고 뱉어 주면

 

수경내부에 차 있는 물이 수경 밖으로  나옵니다.

 

교육을 받다 보니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모든 것이 해결 되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체험다이빙의 필수 수시호

 

우리가 흔히 하는 최고, 따봉 제스처는 물속에 하면 안되는 대표적 행동 이라고 합니다.

 

손가락이 위로 향하는 행동은

 

그만 물속에 있고 싶습니다. 하는 위험신호로 파악하고

 

망설임 없이 물속에서 수면으로 꺼내 올린다고 합니다.

 

즐겁다고 따봉, 최고 라고 표시하는 순간 체험다이빙은 이제 그만이 된다는 점

 

명심하자 하고 다짐을 하며 마음에 새기지만

 

물속에 들어가니 멍 해지고 백지장이 됩니다.

 

수중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주는 체험 다이빙

 

여러컷의 사진을 찍어 주고 수중촬영 강사님이 손을 흔들면

 

동영상을 찍을 테니 율동을 해라 하는 약속의 수신호 인데

 

강사님이 손을 흔들면 그 동작을 따라하고 있었습니다.

 

 

 

 

체험다이빙 전문 강사님의 재미난 설명 덕분에

 

체험 다이빙에 대한 두려움도 잊고 긴장도 풀수 있는 교육이었습니다.

 

교육이 끝나면

 

샵 옆에 위치해 있는 수영장에서 산소통을 메고 실습을 통해

 

바다에서의 체험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다이빙을 위한 배편으로 이동을 위한 보트입니다.

 

이때도 밸런스 밸런스 하며 기울어짐에 대한 주의를 주며 탑승을 했습니다.

 

교육도 하고 실습도 했지만 실전을 위해

 

이동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잘 할 수 있을까?! , 잘 할 수 있겠지!! 

 

 

 

체험다이빙 포인트 도착

 

여러개의 산소통과 강사님들이 계셨습니다.

 

체험다빙 2명당 1명의 강사님이 동행해주시기 때문에 안심이 됐습니다.

 

강사님이 현지인이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며 걱정했는데

 

막상 수중에 들어가니 의사표현은

 

모두 수신호(바디랭귀지 포함)로 하기 때문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체험다이빙을 엄마, 아빠만 한다며 퉁퉁 부어 있는 여진양 입니다.

 

여진이도 할래? 할수 있지 하며 물어 볼 땐 못한다며 강하게 거부하더니

 

엄마, 아빠만 한다니 심술보가 터진 여진양 입니다.

 

강사님께 여쭈어 보니 9살도 충분히 체험다이빙을 한다고 합니다.

 

다음에 남자친구랑 와서 하라고 언질을 줬는데

 

서러움의 눈물만 흘리는 여진양 입니다.

 

 

 

강사님의 도움을 받아 체험다이빙을 체험했습니다.

 

15분 정도 체험을 한거 같습니다.

 

수시로 이퀄라이징을 확인하며

 

괜찮냐, 할만하냐 하며 수신호로 안부를 물어 주었습니다.

 

시간이 될 때마다 확인을 하고

 

안전하다, 괜찮다. 라는 답을 할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주는 모습에

 

안전감이 생겨서 인지 

 

숨쉬기만 바쁘던 모습에서 아름다운 바다가 눈에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무한도전 컨셉이었는데 실패!!

 

꼭, 사진 찍을 때 한명을 눈을 감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데

 

둘이서 사진을 찍음에도 타이밍이 안맞는 현실입니다.

 

 

 

 

결혼 이후 10년 동안 잘 안잡던 손을 바다속에서 원없이 힘껏 잡은거 같습니다.

 

처음엔 서로 살아 보겠다며 정신이 없었는데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하고는 서로 괜찮냐며 오케이 사인을 서로 보이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는 애틋함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괜찮아? 하며 수신호로 물어 볼 때 왠지 첫사랑의 설레임이랄까

 

그녀에게 마음을 처음 전할 때 처럼 뭔지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신혼여행에서 왜?! 체험 다이빙을 하는지 알것도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기념사진을 찍어 주고

 

수면으로 올라 오기전에 기념사진을 한번 더 찍어 줬습니다.

 

수면으로 나오기전 기념사진을 찍을 땐 강사님이 수경이랑 기타 등등 겉맵시도 만져주고

 

사진 포즈도 다시 한번 보여주면 촬영에 도움을 주셨는데

 

아무리 익숙하려해도 물속은 두려운 환경이라 

 

가르쳐 준 포즈의 반의 반도 못한거 같습니다.

 

그나마 나오기 전 기념 사진을 찍을 땐

 

나름 포즈도 잡고 여유도 생긴거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마눌님!!!!!!!!!!!!!!!!!!!!!!!!!!!!!!!!

 

 

 

무한도전 컨셉 성공!!

 

 

 

 

12시에 와서 대략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된거 같습니다.

 

체험다이빙 기념사진과 동영상을 시디로 구워 주기 때문에 받아가야 했는데

 

15분 기다리면 된다고 했는데 오랜시간 기다려야 했습니다.

 

여행은 기다림이라지만

 

기약없는 기다림은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버젯마트로 돌아 가려면 가이드가 와야 하는데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알아보니

 

체험다이빙후 디몰로 가는 교통편은 알아서 해결 이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교통편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15분만 기다리면 된다는 체험시디는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지,

 

아이는 체험다이빙 자기만 빼놓고 했다고 퉁퉁 부어 있지

 

이럴 때 바로 아이스크림 타임 입니다.

 

50페소(1500원)의 아이스크림으로 속상한 아이의 마음을 조금은 달랠 수 있었습니다.

 

 

40여분을 기다려 시디를 받고 버젯마트로 가기 위해

 

트라이시클에 얼마냐 물어 보니 100페소(3천원)를 부러드군요.

 

정상가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100페소를 부르니 왠지 비싸게 불렀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70~80페소 정도면 적당하지 싶었는데 100페소라

 

그냥 걸어가자 하며 아이와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더운 날씨라 힘들었지만 걷다 보니 길도 막히는 모습이라

 

걷기를 잘해단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냥 흥정을 해서 탈걸 하는 생각도 들고 복잡한 마음이었습니다.

 

 

 

버젯마트까지 걸어 오니 덥기도 하고 배고픔도 밀려오고

 

보라카이 음식점 중 유명한 곳이기도 한 레몬카페가 보여 식사를 하기 위해 왔습니다.

 

 

 

 첫날 이 앞을 지나면서 간판처럼 걸려있는 메뉴판이 온통 영어라

 

난감한 느낌에 들어 들어가질 못했는데

 

이번엔 레몬카페에 들어가려는 찰라에

 

종업원이 한글 메뉴판을 보여주는 센스를 발휘해 줘서

 

거리낌 없이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영어 메뉴판이지만 메뉴판 몇 장 넘기면 한글메뉴판이 나옵니다.

 

 

 

콜라도 주문하고 물도 주문을 하고

 

이젠 음식점에서 메뉴를 주문하는데는 거리낌이 없는거 같습니다.

 

보라카이 여행에서 가장 걱정되던 것이 음식 주문이었는데

 

어느세 콩글리쉬와 바디랭귀지 그리고 한글 메뉴판의 도움으로

 

음식 주문엔 어떠한 어려움도 없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 보라카이 입니다.

 

 

 

튀긴 감자와 레몬과 마늘로 구운 닭
lemon and thyme roast chicken with sauteed potatoes
420페소

 

 

 


작은 스테이크와 계란, 튀김 감자와 버섯
minute steak, eggs, your style, sauteed potatoes and bread
450페소

 

 

 

 

여행 첫날은 한국음식 노래를 부르더니

 

여행 마지막날은 스테이크 노래를 부르는 여진양

 

육즙이 사라 있네 어쩌네 하면서 맛나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까 토라져 있던거 맞지, 여진아?!

 

 

 

 

마사지 일정까진 아직 1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기 때문에

 

막판 스퍼트를 위해 화이트비치로 향했습니다.

 

하늘 좋고 바다 좋고 모래 좋고 놀기 딱 좋은 날씨

 

오늘 떠나야 한다니 하루만 더, 딱 하루만 더 있고 싶다는 마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하루 더 일정이 있는 보라카이에서 인연, 지안이네의 도움으로

 

보라카이 가든(헤난 리조트, Henann Garden Resort)에서 잠시 물놀이를 하기고 했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 옆에 위치해 있고

 

입구도 그다지 크지 않아서 기대를 하지 않고 리조트로 들어갔습니다.

 

 

 

 

입구를 통해 들어 오니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같은 화이트비치 옆에 위치하고 입구도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안쪽으로 이렇게 멋지고 넓은 공간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탐험가가 동굴에 무심코 들어와 레어던젼을 발견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밖에선 상상도 할 수 없던 세계가 숨어 있는 보라카이가든(헤난가든) 리조트 입니다.

 

 

 

큼지막한 풀장들 그리고 썬비치

 

아기자기함과 넓은 풀장까지 고루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리조트 헤난가든 리즈트 입니다. 

 

 

 

 

 

보라카이 여행을 하면서 다음에 또 올까 하고 이야기를 하면

 

액티비티(호핑, 아일랜드투어, 체험다이빙)도 할건 한거 같으니

 

다음엔 다른 곳에 가봐야지 않겠어 하며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이곳 리조트에 들어선 순간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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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의 헤난 가든 리조트(Henann Garden Resort)

 

헤난 가든 리조트는 총 272개의 룸으로 구성된다.

기본 디럭스룸부터 가장 상위의 이그젝큐티브 스위트룸(EXECUTIVE SUITE)까지

8가지 스타일의 룸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룸에는 완벽한 에어컨디셔너 시설과 개인금고, 미니바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프리미어 위드 풀 액세스(Premier with Pool Access) 룸은 발코니에서

수영장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어 신혼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객실 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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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쉬다, 물놀이를 하고 싶으면 객실옆에 위치한 풀장으로 퐁당

 

놀고 쉬고 쉬고 놀고 아무런 일정도 잡지 않고 그저 리조트에서 휴식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만큼 시설이 좋아 보인 헤난 가든 리조트 입니다.

 

 

 

이번 여행은 일정에 쫓기며 보라카이를 구석 구석 구경했다면

 

다음에 보라카이에 온다면 

 

어떠한 일정도 잡지 않고 화이트비치에서 또는 리조트에서

 

물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휴양이 지겨울 때가 온다면

 

가끔 호핑을 즐겨 보는 일정을 고려 하게끔 만들어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미리 알았다면, 이런 시설이 옆에 있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휴식만 하는 것도 즐겁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휴양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같은 위치 비슷한 입구의 크기에 이렇게 다른 세계가 숨어 있을줄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것이 저에게 주어진 상식이었는데

 

여행은 역시 듣는 것보다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하는 순간, 빠르게 흘러가는 이상한 시계

 

멈췄으면 좋겠다 생각될 땐 더더더더 빠르게 흘러가는 거침 없는 시간

 

이런 시간이 야속 하지만 짧은 인연의 시간을 뒤로 하고

 

보라카이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마사지를 위해 움직여야 했습니다.  

 

 

 

 

마사지 코스에 샤워 및 입은 옷 세탁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샤워는 하지 않고 이동을 했습니다.

 

버젯마트에서 픽업을 받아 트라이시클을 타고 보라스파로 향했습니다.  

 

 

 

17시 타임

 

어른 2명, 꿀마사지만 예약을 했는데 체험다이빙 할 때 자기만 빼놓고 했다고

 

투덜되던 여진양을 또 혼자 빼고 하려니 맘이 편치가 않습니다.

 

 

 

이것 마저 빼놓고 한다면 한국행 비행기 내내 원망의 눈초리가 느껴질거 같아

 

사장님께 9살 아이가 받을만한 마사지가 있는지 여쭈었더니

 

보라스파 성장마사지(30불, 3만원)가 있다고 하더군요.

 

아이 성장 마사지도 예약을 하고 마사지를 받기 위해 마사지룸으로 이동했습니다.

 

3인실이라 다행히 여진양도 함께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라스파 꿀마사지 순서는 이렇습니다.

 

마사지룸에 있는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준비된 마사지 복으로 갈아 입으면

 

족욕 - 전신 꿀 스크럽 - 샤워 - 전신 오일 마사지 순서(2시간 소요)로 진행이 됩니다.

 

처음 샤워시에 입고 있던 옷을 바구니에 담아 주면

 

마사지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세탁된 옷을 가져다 줍니다.

(무료서비스. 17시 타임 까지만 가능) 

 

 

 

조금 민망스러운 엄마, 아빠의 마사지 장면도 있어 걱정이었는데

 

여진양은 마사지 시작하자 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다 끝나고 잠이 깨서는 뭘 받은건지 모르겠다,

 

받은거 맞냐 며 다시 물어 보기도 했습니다.

 

여진양은 아주 편안한 숙면의 시간이 된거 같습니다. 

 

 

마사지가 좋다고 들었지만 저희 기준으론 받아서 기분은 좋았는데

 

개운하다는 생각보다는 마사지를 받았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사지 효과에 탄성이 날만큼 만끽하기엔 아직은 몸 생태가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마사지 샵에서 버젯마트로의 이동 역시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샵까진 데려다 주고 다시 데려다 주지는 않는 시스템이 조금 아쉽지만

 

스파 사장님께 트라이시클을 예약을 부탁드렸더니

 

75페소의 정해진 금액에 운행을 책임지고 해주셨습니다.

 

 

 

보라카이 디몰에 도착해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리조트에 들려 맡겨둔 짐을

 

픽업 약속 장소인 맥도널드로 이동 서비스를 요청했습니다.

 

이동 서비스가 없었다면 호텔앞에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캐리어를 끌거나 들고 이동을 하면 진을 뺐어야 할텐데

 

다행히 호텔에 준비된 카트로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을 무료로 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화이트비치와는 헤어져야 하는 시간입니다.

 

첫날 동해바다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실망을 했었는데

 

일정이 지나면서 동해바다와는 다른 매력의 해변, 화이트비치가 그리워 질거 같습니다. 

 

 

 

샌딩을 위해 밴에 모이다 보니 올 때 만났던 분들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마디가 아쉽죠?! 였습니다.

 

모두가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방카(배)를 타고 밴을 타고 칼리보 공항입구에 도착했습니다.

 

 

 

02시 비행기인데 공항에 도착하니 23시 아직 많은 시간이 남습니다.

 

시간을 어찌 보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보라스파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휴식 공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AIRPORT

 

AIRPORT 에는 한식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한식도 먹고

 

짐 정리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출국 심사를 받기 위해 칼리보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앞에 위치한 매점에 들려 가지고있는 470페소(공항세 3인 1500페소 제외)를 다 써볼 요량으로

 

매점 과 7D망고 를 사기 위해 흥정을 시작했습니다.

 

계산기를 두들겨 가며 서로 이 가격에 하자며 흥정을 했습니다.

 

 보라카이 올 때까지만 해도 생각 하지도 못한 흥정 입니다 .

 

무슨 용기가 생긴건지

 

올인, 올인 하며 플리즈, 플리즈 했는데 안 깍아주신 사장님 미워요.

 

사장님 빡빡하게 구셔서 7D 망고 200g 짜리 2개와 음료수 하나로 마무리 해야 했습니다.

 

 

 

 

출국을 위해 모든 전자 기기는 캐리어 가방에서 꺼내 소쿠리에 담아야 했습니다.

 

심사대를 빠져 나오니 공항세를 내기 위해 공항세 접수처를 찾아야 했고

 

접수처에서 공항세를 내고 다시 출국 심사대를 통과 하기 위해

 

엄청난 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이도 지치고 엄마, 아빠도 지치게 만든 하루 일정입니다.

 

올 때는 이른 아침 비행기(07시)라 힘들었고

 

가는 날은 밤 비행기(02시)라 힘들었습니다.

 

 

 


세부퍼시픽에어 2시에 비행기 탑승 하고 

 

10년만의 해외여행 보라카이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새벽에 출발한 비행기가 한국과 가까워지자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인천공항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5일간의 해외여행, 가는 날과 오늘 날 

 

갈 땐 기대감에 기뻤고

 

올 땐 언제 다시 해외 여행을 갈 수 있을까 하며 

 

한숨만 나오는 안타까운 날 입니다.

 

빠른 시일안에 다음 여행을 가기를 희망해 봅니다.

 

 

완벽한 보라카이여행 자유여행 가이드 글을 적어 보겠다.

 

큰 포부와 각오를 가지고 글을 적기 시작을 했는데

 

적다 보니 글이 산으로 가 아쉽습니다. 

 

 

 

보라카이는 글과 사진으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흥미로운 생활이 일상적으로 펼쳐지는 곳 입니다.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할 글재주만 있었다면 더 알차고 재미난 후기가

 

될 수 있었을 텐데하는 부족함을 느끼게 만든 후기가 되버렸습니다.

 

재미있는 상황을 그대로 전달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5일간의 여행이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글을 적으며 그때 그 상황이 그리움으로 다가 오는 마음입니다.

 

 

 

언제가 내일이 될지, 한달후가 될지, 일년후가 될지, 아니면 수년후가 될진 모르지만

 

그리움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보라카이로 달려가 있는 그날이 오겠죠!?

 

 

하루 빨리 다시 보라카이로 여행을 가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며

 

보라카이 여행 3박 5일의 여행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그동안 정독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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