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아빠의 여진이와 함께한 보라카이 여행 후기 #3(칼리보공항에서 보라카이까지)
Boracay Travel Reviews # 3 (from Kalibo airport to Borac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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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여행 3번째 이야기 입니다.
프롤로그를 그럴듯하게 포장해 적었는데 후기를 적다 보니
프롤로그와 연관성도 없이 후기가 진행되는거 같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3시( 필리핀 현지 시간으로는 12시 )
집에서 출발한지 10시간만에 드디어 칼리보공항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칼리보 공항에 도착하니 예약해 둔 픽업 가이드가 이름표를 들고 기다렸습니다.
도착해서도 소심함이 다시 한번 꿈틀 대기 시작합니다.
절.대 소심한 넘이 아님에도 낯선곳에선 두려움이 앞서는거 같습니다.
빨간옷 상의를 입은 가이드가 이름표를 들고 기다리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라고
예약 안내를 받았는데
현지에선 빨간옷이 아니고 노란옷이었습니다.
이름이 보임에도 우리 맞나 하는 그런 소심함이 발동했습니다.
Check the list? (체크 더 리스트?, 명단 확인)
이름을 확인하고서야 안심이 됐습니다.
맞다, 맞아. 우리 가이드가 맞다!!!!!!!!!!
꼬마지기, 내맘대로보라카이, 보자무싸, 땡큐보라카이 등
보라카이 픽업 관련해 많은 카페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패키지 여행상품의 경우에도 가격은 다양해도 막상 가면 한 여행사에서 진행을 하듯
픽업 역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진행을 하지만 한 곳에 모여 픽업을 진행하는 듯 합니다.
픽업을 위해 한팀, 한팀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다 보니
먼저 와서 기다리는 팀은 기다림에 대한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기다려요. 기다려요. 라고
현지분이 말씀하시는데 어디 가면 안될거 같고 잘 기다려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여행은 기다림의 미학이라지만
더운 날씨에 앉을 곳 조차 없이 기다린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카리보 공항출구 바로 옆으로 환전소가 있습니다.
픽업을 위한 기다림의 시간에 환전을 하는 것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필리핀(보라카이)의 환전 노하우는 원(Won)을 달러로 국내에서 환전을 하고
달러를 현지(필리핀) 환전소를 이용해 페소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100불과 1불 환전하는 환율이 다릅니다.
100불, 50불, 20불, 10불 5불은 1불당 43.1페소
1불, 2불은 1불당 40페소
잔돈 보다는 목돈을 좋아하는건 한국과 다르지 않은거 같습니다.
보라카이는 엄청나게(?) 덥다고 들었지만 도착해서 느낀 날씨의 느낌은
한국의 한여름 날씨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날씨도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보라카이 여행 사진을 보며 봐 왔던
새파란 하늘, 새하얀 구름은 없고 한국의 하늘과 같은 느낌의 풍경 이었습니다.
다만, 한국과 차이가 있다면 높은 빌딩 대신 1층, 2층 높이의 건물들이 많다는것 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상상하고 온게 아닌데 하며 기대감이 실망감이 되어 마음을 채웠습니다.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왔다는 것만으로 도 즐거운 여진양 입니다.
아빠, 아무려면 어때요?! 여기는 한국이 아닌 필리핀 이랍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만 실망보다는 즐거운 해외여행의 시작 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듯한 여진이의 표정을 보고 웃자, 웃자!!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라고 마음을 다독였습니다.
타요. 타요 이거 타요 하며 벤으로 안내를 해주고
드디어 보라카이섬을 향한 첫 단계 벤을 탑승했습니다.
캐리어(여행가방)는 가이드 분이 안전하게 벤에 직접 실어 주기 때문에
우리 짐만 놓고 가는거 아니야 하는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지만
직접 안전하게 벤에 실린걸 확인에 확인을 하고서야 안심이 됐습니다.
이넘의 소심함은 언제쯤 사라질지 사라지는 순간이 오긴 오더라구요
어느순간 소심한 이야기가 사리지는지 후기를 읽다 보시면 알게 되겠죠!?
소심함이 사라졌다는 것은 낯선땅이 익숙한 환경이 되버렸단 이야기겠죠!?
벤의 실내 모습은 국내에서 봐 오던 차량의 모습보다는 깨끗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문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못 타신 분이 계셔서 나름 배려라 생각하고 가장 뒷자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배려는 아름다운것이고 당연한 것이다 하며 흐뭇해 하며
가장 뒷자리에 앉는 순간 불편함이 밀려왔습니다.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의자 등받이의 각도 90도(조절불가)
으아아아아아~~~
누가 앉았어도 앉아야 하는 자리, 내 복인가 보다 하며 자리에 앉고 출발!!!!!!!
칼리보 주변의 모습을 보며 부두를 향했습니다.
트라이시클도 보이고 필리핀 분들도 보이고
왕복 2차선의 길을 굉음과 함께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벤
피곤함이 밀려오는지 잠이 들었습니다.
툭 하며 무엇인가 저를 깨우는 듯 했습니다.
다왔나 하고 눈을 떠보니 벤 뒷쪽에 쌓아 놓은 캐리어 하나가
저를 향해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밀어 놓면 떨어지고 밀어 놓면 떨어지고
모두 잠든후에 후회 할꺼야~~~
아무도 모르게 ~~~
흐흐흐흐흐~
벤 가장 뒷 열은 꼭 피하세요!!!!!!!!!
밀줄 쫘~~~ 별 백만 서른 다섯개 체크 해 두세요!!!!!!!!!!!!!!!!!
벤에서 느끼는 체감은 무섭도록 빠른 속도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빠르지 않습니다.
벤에서 내는 굉음(?)과 좁은 길 그리고 앞을 막는 차량들
1시간 40분 정도 달려서 드디어 부두에 도착했습니다.
까티클란항구로 가기 위한 Tabon port 의 모습입니다.
비가 자주 오는 우기라는데 날씨는 괜찬잖아 하며 배를 기다렸습니다.
태풍도 소멸되고 보라카이 날씨는 쨍하고
축복받은 여행의 시작 입니다.
Tabon port, 까티클란 항구로 가기 위한 픽업 차량들이 많이 정차되 있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발생하다 보니
How long wait ?(하우 롱 웨이트, 얼마나 기다려야?)
라고 물으니 텐 미닛 라고 이야기 하는데 못 알아 들었습니다.
간단한 영어 임에도 왜?! 못 알아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무식이 죄 입니다. )
What? 이라고 물으니 손가락 열개와 십.분. 이라고 답합니다.
진즉 한국말로 알려주시지.. ^^
픽업 차량에서 캐리어 가방 등을 방카(배)로 알아서 이동 시켜 주기 때문에
무거운 내가방 모래사장을 어찌 해치고 이동하나 하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걱정을 하셔야 할 일은 내 가방이 배에 잘 싣기는 과정에서
좀 과격(?)하게 다뤄지는 점 입니다.
Tabon port 옆으로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용 요금은 무료 입니다.
럭셔리함과 깨끗함을 원하신다면 사용하기 곤란한 시설이지만
급하신분께는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Tabon port, 좌측이 매표소입니다.
픽업 서비스엔 이용요금(1인 요금 25페소. (1페소=30원(약800원)))이 포함되 있습니다.
Tabon port의 매점 모습입니다.
건망고의 대표, 7D가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100g포장이 2,700원 입니다.
현지에선 7D 100g 80페소(2,400원), 200g 150페소(4,500원) 정도 합니다.
(1페소=30원 기준)
비올때를 대비해 우산도 팔고 과자도 팔고 음료도 팔고
없는것 없이 다 팔았습니다.
ROYAL(환타)
필리핀맥주 - RED HORSE BEER 레드 홀스 비어
산미구엘 라이트도 보입니다.
물은 30페소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보라카이섬에 들어가면 더 작은 사이즈의 물이 57페소 정도 합니다.
비 안오고 괜찬잖아 라고 말한 시각, 13시 51분
14시 18분, 우산으로는 감당이 안될만큼의 비가 내리는 날씨로 변했습니다.
30여분 사이에 비가 내리는 날씨가 됐습니다.
암. 그렇고 말고 이래야 보라카이지!!! 하며 기분좋게 생각했습니다.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릴 비가 안오더니 배를 타려는 찰라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우산 따위(?)로는 피할 수 없는 비 였습니다.
캐리어 가방 장만 기념 축하쇼, 폭우를 맞으며 방카로 향했습니다.
방카(배) 내부 모습입니다.
엄마, 아빠는 왜?! 비를 피할 수 있을 땐 비가 안오고
비를 피할 수 없을 때 비가 내리는거야 하며 투덜투덜 대고 있음에도
모든게 신기한 여진양은 즐겁기만 합니다.
딸 아이가 즐거우면 아빠, 엄마도 즐거워야 하지만
새.로. 장만한 캐리어 가방은
방카(배) 지붕에서 방수 테스트를 받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Tabon port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까티클란항구(보라카이섬)가 나옵니다.
짧은 지식으로 배를 30여분 타야 하는줄 알고 멀미약을 먹었지만
약발이 받기도 전에 도착을 해버리는 거리였습니다.
저 멀리 럭셔리(?)해 보이는 쾌속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 하며 부러움의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까티클란항구(보라카이섬)에 도착 했습니다.
각각의 보라카이 리조트(호텔)로 데려다 주기 위해 행선지를 분류하고
짐(캐리어)을 기다렸습니다.
까티칼란 선착장에서 바라본 바다 입니다.
Tabon port에서 느끼지 못한 이국적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Tabon port와 까티클란 항구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풍경은 사뭇 달랐습니다.
Tabon port는 시골의 작은 항구 느낌이라면
까티클란 항구는 작지만 외국에 온 느낌이 확확 와 닿는 곳 이었습니다.
보라카이 입성 인증샷은 기본이겠죠
평소 포즈를 잘 안잡아주는 여진양이지만
보라카이 와서는 다양한 포즈로 사진 찍자고 할때마다
모델이 되주는 이쁜 딸아이 모드 였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지만 여진양은 효녀가 됐습니다.
까티클란 항구 모습
Welcome tambisaan port
보라카이에서 쉽게 볼수 있는 가게의 모습입니다.
tambisaan port(까티클란항구)에서 호텔(리조트) 까지 이동순단은 다양합니다.
벤
트라이시클
짐을 옮겨 싣고 드디어 보라카이 호텔(리조트)를 향합니다.
한국에선 쑥스러워서 낯선 분께 한마디 말도 못 건내면서
외국에서 와서 한국사람을 본다는건 반가움인지 용기가 솟아 납니다.
함께 차량 탑승했던 부부는 아이를 두고 와 여진이를 보고 있으니
함께 왔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여진이를 두고 왔으면 10년전 신혼의 느낌으로 좋았겠다 싶었는데
막상 여진이를 두고 왔다면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을거 같습니다.
여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두고 왔어야 하는건데 하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여행기간 내내 침대 중간에서 완벽 방어진을 펼친 여진이 미워요!
한국과는 많이 다를거 같지만 한국의 시골과도 비슷한 느낌의 보라카이 거리 입니다.
다만, 한국보다는 개발이 덜 된 느낌 입니다.
17시 드디어 보라카이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새벽 2시 30분에 나와서 17시 보라카이 호텔 도착
Boracat Mandarin IslandHotel( 보라카이 만다린 섬 호텔 )
체크인을 위해 호텔 프런트를 향했습니다.
호텔예약 바우처를 보여주니
패스포트, 패스포트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당췌 무슨 소린가 하며 당황했습니다.
영어로 무엇인가 물어보겠지 하고 준비된 상태와
무방비 상태로 공격(?) 받는 상태는 다른거 같습니다.
패스포트 이게 왜?! 여권으로 안들렸을까요?!
공격(영어)할때는 공격하겠다고 이야기하고 들어 옵시다.
여권을 보여 주고 만다린아일랜드호텔 이용 규약을 설명을 해주는데
당.연.히 영어로 설명을 해줍니다.
오케이. 굳. 오케이. 땡큐 정도로 무식함이 티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잃어버리거나 판손 했을 경우에는
Php(필리핀페소)로 물어 줘야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2층으로 안내 됐습니다.
Premium Sea View 룸을 신청했는데 뷰가 괜찮았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아일랜드호텔 내부 모습입니다.
타울로 만들어진 하트는 오랫만에 보는거 같습니다.
신.혼.여.행 이후로...
TV 채널은 30여가지가 됐는데
한국 방송은 YTN과 아리랑 방송 정도가 나오는거 같았습니다.
내부 시설 설명할 땐 Area is Free 라고 설명을 해주길래
Free 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공짜구나 했습니다.
하루 물 두병이 리필 되어 무료로 제공 됩니다.
오늘 먹다 남은 물도 룸 청소시 버리지 않고 같이 보관을 해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더군요.
Area is paid(지역은 유료입니다)
paid 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유료구나 하고
열어 보지도 꺼내 보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있을게 다 있었나 봅니다.
산미구엘 라이트, 산미구엘 프리미엄 까지 좀 꺼내 먹을걸 그랬나 싶습니다.
소심함이 있는 상태에서 그럴 용기까진 꿈도 못꾸는 현실입니다.
드라이기 무료
안전 금고 무료!!
리셋 버튼을 누르고 비밀 번호(임으로 설정)를 누른 다음
락 버튼을 누르면 잠기는 방식입니다.
오픈 할때에는 비밀번호만 눌러주면 끝!!
안전할까 싶었는데 3박 동안 귀중품을 보관했음에도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했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 화장실 모습입니다.
Towel Reminder
영어잖아 하며 짜증이 났지만 아래 두줄만 확인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수건을 리필 받으려면 수건을 바닥에 내려놔라!!!
수건의 리필이 필요 없다면 걸어 놔라!!!!!!
세부 내용은 환경을 위해 수건을 계속 쓰는게 좋다 라는 내용입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 욕조 입니다.
샤워부스가 고정식입니다.
집에서 처럼 샤워 부스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씻는 시스템이 아니다 보니 불편했습니다.
배수역시 배수가 되긴 했지만 잘 되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수압은 무난했지만 강력하진 않았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 변기 모습
보라카이 만다린 호텔 프런트에서 체크인시
WiFi 를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 아이디와 비번을 쪽지로 제공해 줬습니다.
보라카이 무선인터넷 누가 답답하다고 했던가요!?
빵빵하게 터져 당황스러울 정도 였습니다.
호텔 짐정리를 끝내고 식사를 위해 디몰을 향해 고고싱!!!!
화이트비치를 봐야 보라카이에 왔다는 걸 실감할수 있을거 같아서 화이트비치를 향했습니다.
판타스틱한 파란 하늘,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에메랄드 빛 바다를 꿈꾸며
화이트 비치를 향했지만
동해바다와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의 화이트 비치였습니다.
이건 아니잖아!!!!!!!!!! 이런 모습을 보려고 이곳에 온건 아니잖아!!!!
하며 기대보다 못한 풍경에 실망을 해야 했습니다.
보라카이 dmall(디몰) 안내 표지판 입니다.
보라카이 스테이션2 화이트 비치와 가게 사이로 걷다 보면 디몰 이정표가 보입니다.
가깝다 가깝다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 가깝습니다.
디몰은 H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입구 2, 출구 2 그 밖의 세세한 길이 있지만 무시해도 될 듯 합니다.
자유여행의 현지 첫 음식으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영어도 안되 아는건 없기 때문에 배가 고파도 쉽게 결정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맛집 소개 블로그는 맛집이 아니다!!!!!!
무슨 음식점이 있는지 확인은 했지만 맛집은 내 입맛에 맞아야 맛집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라카이 맛집은 검색하지 않았습니다.
디몰을 걷다 보니 음식점 한 곳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lemon cafe & restaurant
보라카이 검색하다 보니 많이 나오는 음식점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습니다.
메뉴가 입구에 크기 디스플레이 되 있었지만 선뜻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메뉴가 다 영어~~
누가 메뉴판 한글로 다 되있다고 한거야!!!!!
하며 속았네 속았어를 외쳐야 했습니다.
( 나중에 이곳에 다시 가서 보니 작은 메뉴판을 한글로 된걸 주더군요.)
배는 고프지 영어는 안되지 그럴때 낯 익은 글자가 보입니다.
쿡!!!!!!!!!
무려 한글!!!!!!!!!!
낯선 나라에서 한글 간판을 보니 여기다 싶었습니다.
메뉴판을 받아 보니 한글!!!!!!!
음식도 낯 익은 음식들 이었습니다.
김치찌개 2개와 공기밥 1개를 시켰습니다.
한국돈으로 계산을 원하시면 만원 10,000을 350페소로 교환해 드리니 그후에 페소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한국돈도 받는다!!!!!!!!!!!!!! 잘들어 왔네, 잘들어 왔어!!!!!
김치, 단무지 그리고 물 까지 아무리 봐도 한국식당 입니다.
보라카이라고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종업원 뿐이었습니다.
'
보라카이에서 김치찌개와 밥을 먹다니 출발할 땐 상상도 못했던
보라카이의 첫 식사 입니다.
보라카이 쿡 식당의 김치찌개 모습입니다.
맛은 한국에서 먹던 김치찌개와 비슷합니다.
배가 고팠는지 아니면 음식이 입에 맞았는지
집에서 보다 더 잘 먹는 여진양 입니다.
그릇 바닥을 뚫을 기세로 싹싹 긁어 먹는 여진양
( 285페소 X 2 ) + 100ph + 10% Tax = 740페소(2만 3천원) 정도 낸거 같습니다.
참, 계산서는 꼭 자리에 앉아서 빌(bill)을 외쳐 주세요.
계산할게 뭐가 그리 많은지 카운터 앞에 가서 계산하면 오랫동안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계산 할 금액을 계산해 계산서를 가지고 오면 돈을 지불하면 됩니다.
점심을 5시에 먹다니... ^^
식사를 한 후 화이트비치로 향했습니다.
물놀이를 하기엔 늦은 시간이라 발을 담궈 기분을 냈습니다.
물이 차갑기 보다는 시원한 정도의 수온이라
늦은 시간에도 물놀이를 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참,
아침에는 자리를 비울 경우에는 문고리에 걸어 두는 표시가 있습니다.
please do not disturb( 방해하지 마십시오 )
= 접근을 삼가해 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please make up room (방을 확인하십시오)
= 방을 처음 처럼 만들어(청소, 정리, 정돈) 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팁은 1달러 또는 2달러를 두고 나갔었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의 야경입니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 보니 잠이 들었고 22시가 넘은 시간에 잠에서 깼습니다.
잠에서 깨며 가장 먼저 한 말이 뭘까요?!
어처구니 없게도
1시간에 얼만데 잠을 자다니 하며 되도 안는 후회를 했습니다.
GASTHOF(가스트호프)
보라카이에서 그릴에 구운 BBQ로 유명한 백립 음식점 이라고 간판에 써있습니다.
들어갈 만한 곳을 찾다 들어가 뭘 시킬지 고민할 때 검색을 해 확인을 해보니
맛집으로도 검색이 많이 되는 곳 인듯 합니다.
백립의 경우 사이즈(밥 포함)가 다양했는데
저희는 700페소 정도의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백립과 마늘밥 입니다.
밥은 못 먹겠더라구요.
보라카이 모든 음식은 거의 뷔페에서 먹던 음식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밥만 우리나라와 많이 틀렸습니다.
2모작의 나라와 1모작의 나라인 대한민국
찰기가 없는 현지 밥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기 힘들었습니다.
현지에서 모든 음식을 시켰을 때 나오는 밥의 찰기 부터 확인을 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밥이 나풀나풀 날라다니듯 풀리는 밥은 망
그나마 찰기가 있는 밥은 흥
갈릭버터새우
버터갈릭 새우 1200페소
음식은 맛집이다 라고 느껴질 만큼의 맛은 아니였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였습니다.
특별하거나 모나지 않아서 먹기 부담스러지 않은 식당이었습니다.
Vips에서 먹던 맛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 산미구엘의 가격은 90페소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식사를 하고 오는 길에 dmall 11시 방향의 과일 가게에 들려
망고와 망고스틴을 샀습니다.
보라카이 가면 뭘 해야 하나요?!
라고 물으면 갔다 오신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망고를 먹고 먹고 또 먹어서 똥에서 망고 냄새가 날때까지 먹으라고
그만큼 신선하고 맛 또한 좋습니다.
가격 역시 부담이 없구요.
망고스틴 1kg에 150페소4(4천5백원), 망고 4개에 100페소(3천원)
플라스틱 칼을 챙겨가면 과일 깍아 먹기 좋다고 해서
챙겨온 플라스틱 칼
이 정보는 보라카이 노하우중 최고 였습니다.
망고를 어찌 잘라야 하는지도 몰랐던 첫날의 모습이 생생히 보입니다.
생활하다 보니 망고도 점차 먹음직 스럽게 자르는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길고 긴 하루, 보라카이 여행의 첫날이 끝났습니다.
보라카이 첫날의 소감을 이야기 하자면
기대보다는 아름답지 않았던 하늘과 바다
위험하다고 알려진 필리핀 그곳의 섬, 보라카이
위험하다는 느낌보다는 친절한 미소와 인상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호객하는 분들의 접근이 무섭긴 햇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기에
내일을 기대하는 것, 그것이 여행의 묘미 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보라카이 여행 이틀째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부터 시작해서 호핑 투어 까지 이야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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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자유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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