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라카이

보라카이 여행후기 #9 (안녕, 보라카이)

by 함께보는세상 2014. 9. 11.

여진아빠의 여진이와 함께한 보라카이 여행 후기 #9 (안녕, 보라카이)

Boracay Travel Reviews #9  (Good bye, Boracay)

  

'보라카이'에 해당되는 글 13건

 

보라카이 자유여행 후기

보라카이 여행후기 #1(프롤로그)

 

보라카이 여행후기 #2(출발 그리고 칼리보 공항)

 

보라카이 여행후기 #3(칼리보공항에서 보라카이까지)

 

보라카이 여행후기 #4(화이트 비치 그리고 크리스탈 코브)

 

보라카이 여행후기 #5(호핑 그리고 화이트비치)

 

보라카이 여행후기 #6 (화이트비치 그리고 레게머리)

 

보라카이 여행 후기 #7 (아일랜드투어 그리고 일몰)

 

보라카이 여행 후기 #8 (보라카이 그리고 체크아웃)

 

보라카이 여행 후기 #9 (안녕, 보라카이)

 

 

보라카이 자유여행 준비

보라카이 자유여행 진행 과정(보라카이 길라잡이)(첫번째이야기)~

 

보라카이 자유여행 항공편, 숙박 예약(두번째이야기)


보라카이 자유여행 픽업&샌딩 그리고 투어 예약(세번째이야기)

 

보라카이 자유여행 정보&지도&실시간캠(네번째이야기)

==================================================

 

 

보라카이 여행후기 9번째 이야기 입니다.

 

3박 5일 여행 일정 중 4일째,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편이 심야 비행편이라 

 

호텔(리조트)에 짐을 맡겨둔 상태에서 체험다이빙 일정을 위해 움직여야 했습니다.

 

이른 아침 화이트비치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11시에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길거리로 나와 여진양 레게머리를 해주기 위해 노점상에 들렸습니다.

 

한번 머리를 했던 노점이라 대략 가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 머리 스타일을 고르고

 

How Much(하우머치, 얼마냐)를 외치니

 

손가락 세개를 펼치며

 

한국어로 삼백(300페소, 9천원) 이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어제는 분명 200페소에 했다. 오늘은 왜?! 3백 페소를 부르느냐?! 는

 

식으로 흥정을 시작했습니다.

 

Yesterday 200 Php( 예스터데이 2백), Why today?(오늘은 왜?!)

 

투 헌드레드, 뜨리 헌드레드 이런 표현이 쉽게 나와야 하는데

 

한글로 이백, 삼백 이란 말이 더 쉽게 나와서 당황스럽지만

 

현지에선 한국어를 더 쉽게 이해 하는 느낌의 보라카이 입니다.

 

예스터 데이, 예스터 데이만 줄창 이야기 하며 흥정된 금액이 230페소 였습니다.

 

280을 부르더니 250을 부르고 그 다음이 230페소 였었습니다.

 

230도 비싼 금액이지만 300에서 깍았다는 생각으로 좋게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첫날은 난이도가 하 였다면 오늘은 상 입니다.

 

여러 갈래의 머리를 따야 하기 때문에 첫날 힘들어 하지 않던 딸아이가

 

조금은 힘들어 하며 언제 끝나냐며 재촉을 할 정도 였습니다.

 

 

 

 

10 여분이 걸려서 레게머리 완성

 

보라카이에 가면 꼭 해봐야 하는 것중 하나인 레게머리

 

첫날은 흉내만 냈다면 오늘은 본토 느낌 나게 머리를 딸 수 있었습니다.

 

 

 

체험다이빙을 위해 약속 장소인 버젯마트에 12시에 도착 했습니다.

 

어디로 가서 체험다이빙을 하는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어디로 어떻게 이동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가이드 우노님을 만났고 트라이시클을 타고 블라복비치로 향했습니다.

 

 

 

첫날 호핑을 위해 온 블라복비치

 

그땐 호핑을 위해 방카(배로) 갈아 타려는 찰라에 비가 와서 당황스러웠는데

 

오늘은 하늘도 맑고 구름도 아릅답습니다.

 

 

 

 

보라카이, 액티비티의 시작 블라복비치

 

마지막도 블라복비치에서 일정이 진행됩니다.

 

시작과 끝을 한곳에서 한다는거 일정을 돌이켜 볼 수 있는 남다른 감회의 시간으로 느껴집니다.

 

낯설었던 풍경이 익숙해지고 그 땐 이랬는데 하며 비교 아닌 비교를 하며

 

짧은 일정임에도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블라복비치에 위치한 체험다이빙 전문샵 입니다.

 

전문샵 답게 많은 분들의 추억이 사진으로 표시 되 있었습니다.

 

 

액티비티의 꽃으로 불리는 체험다이빙

 

별거 아니란 생각으로 왔지만 정작 체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딱, 네가지만 배우면 체험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체험다이빙

 

호흡, 이퀄라이징, 수경, 수신호

 

 

 

체험다이빙 호흡 아, 이, 오

 

산소 호흡기를 하고 입으로 가져다 되고

 

하고 야무지게 깨물어 주고

 

 하고 호흡을 하면 된다는 아, 이, 오

 

스노클링하며 나름의 호흡법이 연습 되 있어서 그런지

 

호흡은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체험다이빙 이퀄라이징

 

수압차로 인한 고막의 통징을 없애주는 행동입니다.

 

교육을 받으며 연습을 할 땐 간단했습니다.

 

엄지와 검지로 코를 막아주고 흡하면 고막에서 귀구멍으로 공기를 몰아 내는 느낌을

 

연출을 하는 행동 입니다.

 

연습할 땐 이거 별거 아니잖아 하며 긴장이 풀리기도 했습니다.  

 

산소 호흡기를 물고 수영장에서 실습을 할 땐 긴장이 되서 그런지

 

입으로 뱉으면 안되는 대도 불구하고

 

계속 입으로 호흡을 해버리는 상황이 되풀이 됐습니다.

 

애써 손으로 코를 막은 상태에서 입으로 후 하고 뱉어 버리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도 호흡기만 물면 이상하게

 

입으로 호흡을 해버려 이퀄라이징을 익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실습(수영장)을 통해 이퀄라이징에 문제가 없을 때

 

저희 부부만 끝까지 남아 익혀야 했습니다.

 

민망스러워서 포기 할까, 안되나 보다 하며 조급해 질 때

 

전문 강사님의 꾸준한 도움과 설명으로 포기 하지 않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체험다이빙의 필수 수경

 

수경은 습기 제거를 위해 수경 내부에 침을 퉤~하고 뱉어 주고

 

손으로 침을 수경 내부를 구석 구석 문질러 준 후

 

바닷물로 세척을 간단히 해 줍니다.

 

더럽다는 생각보다는 이래야 습기가 안생긴다는 생각에

 

절실함이 드는 마음이었습니다.

 

구석 구석 잘 바르자

 

수경에 물이 들오거란 생각으로 앙팡진게 끈을 조일 필요가 없습니다.

 

수압차로 인해 너무 강하게 쪼이지 않아도 얼굴에 밀착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호흡을 하며 물속에서 행동을 하다 보면 수경으로 자연스럽게 물이 조금씩 스며 들어 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수경 윗 부분을 잡고 입은 다문 상태에서 코로 흥흥 하고 뱉어 주면

 

수경내부에 차 있는 물이 수경 밖으로  나옵니다.

 

교육을 받다 보니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모든 것이 해결 되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체험다이빙의 필수 수시호

 

우리가 흔히 하는 최고, 따봉 제스처는 물속에 하면 안되는 대표적 행동 이라고 합니다.

 

손가락이 위로 향하는 행동은

 

그만 물속에 있고 싶습니다. 하는 위험신호로 파악하고

 

망설임 없이 물속에서 수면으로 꺼내 올린다고 합니다.

 

즐겁다고 따봉, 최고 라고 표시하는 순간 체험다이빙은 이제 그만이 된다는 점

 

명심하자 하고 다짐을 하며 마음에 새기지만

 

물속에 들어가니 멍 해지고 백지장이 됩니다.

 

수중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주는 체험 다이빙

 

여러컷의 사진을 찍어 주고 수중촬영 강사님이 손을 흔들면

 

동영상을 찍을 테니 율동을 해라 하는 약속의 수신호 인데

 

강사님이 손을 흔들면 그 동작을 따라하고 있었습니다.

 

 

 

 

체험다이빙 전문 강사님의 재미난 설명 덕분에

 

체험 다이빙에 대한 두려움도 잊고 긴장도 풀수 있는 교육이었습니다.

 

교육이 끝나면

 

샵 옆에 위치해 있는 수영장에서 산소통을 메고 실습을 통해

 

바다에서의 체험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다이빙을 위한 배편으로 이동을 위한 보트입니다.

 

이때도 밸런스 밸런스 하며 기울어짐에 대한 주의를 주며 탑승을 했습니다.

 

교육도 하고 실습도 했지만 실전을 위해

 

이동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잘 할 수 있을까?! , 잘 할 수 있겠지!! 

 

 

 

체험다이빙 포인트 도착

 

여러개의 산소통과 강사님들이 계셨습니다.

 

체험다빙 2명당 1명의 강사님이 동행해주시기 때문에 안심이 됐습니다.

 

강사님이 현지인이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며 걱정했는데

 

막상 수중에 들어가니 의사표현은

 

모두 수신호(바디랭귀지 포함)로 하기 때문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체험다이빙을 엄마, 아빠만 한다며 퉁퉁 부어 있는 여진양 입니다.

 

여진이도 할래? 할수 있지 하며 물어 볼 땐 못한다며 강하게 거부하더니

 

엄마, 아빠만 한다니 심술보가 터진 여진양 입니다.

 

강사님께 여쭈어 보니 9살도 충분히 체험다이빙을 한다고 합니다.

 

다음에 남자친구랑 와서 하라고 언질을 줬는데

 

서러움의 눈물만 흘리는 여진양 입니다.

 

 

 

강사님의 도움을 받아 체험다이빙을 체험했습니다.

 

15분 정도 체험을 한거 같습니다.

 

수시로 이퀄라이징을 확인하며

 

괜찮냐, 할만하냐 하며 수신호로 안부를 물어 주었습니다.

 

시간이 될 때마다 확인을 하고

 

안전하다, 괜찮다. 라는 답을 할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주는 모습에

 

안전감이 생겨서 인지 

 

숨쉬기만 바쁘던 모습에서 아름다운 바다가 눈에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무한도전 컨셉이었는데 실패!!

 

꼭, 사진 찍을 때 한명을 눈을 감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데

 

둘이서 사진을 찍음에도 타이밍이 안맞는 현실입니다.

 

 

 

 

결혼 이후 10년 동안 잘 안잡던 손을 바다속에서 원없이 힘껏 잡은거 같습니다.

 

처음엔 서로 살아 보겠다며 정신이 없었는데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하고는 서로 괜찮냐며 오케이 사인을 서로 보이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는 애틋함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괜찮아? 하며 수신호로 물어 볼 때 왠지 첫사랑의 설레임이랄까

 

그녀에게 마음을 처음 전할 때 처럼 뭔지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신혼여행에서 왜?! 체험 다이빙을 하는지 알것도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기념사진을 찍어 주고

 

수면으로 올라 오기전에 기념사진을 한번 더 찍어 줬습니다.

 

수면으로 나오기전 기념사진을 찍을 땐 강사님이 수경이랑 기타 등등 겉맵시도 만져주고

 

사진 포즈도 다시 한번 보여주면 촬영에 도움을 주셨는데

 

아무리 익숙하려해도 물속은 두려운 환경이라 

 

가르쳐 준 포즈의 반의 반도 못한거 같습니다.

 

그나마 나오기 전 기념 사진을 찍을 땐

 

나름 포즈도 잡고 여유도 생긴거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마눌님!!!!!!!!!!!!!!!!!!!!!!!!!!!!!!!!

 

 

 

무한도전 컨셉 성공!!

 

 

 

 

12시에 와서 대략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된거 같습니다.

 

체험다이빙 기념사진과 동영상을 시디로 구워 주기 때문에 받아가야 했는데

 

15분 기다리면 된다고 했는데 오랜시간 기다려야 했습니다.

 

여행은 기다림이라지만

 

기약없는 기다림은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버젯마트로 돌아 가려면 가이드가 와야 하는데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알아보니

 

체험다이빙후 디몰로 가는 교통편은 알아서 해결 이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교통편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15분만 기다리면 된다는 체험시디는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지,

 

아이는 체험다이빙 자기만 빼놓고 했다고 퉁퉁 부어 있지

 

이럴 때 바로 아이스크림 타임 입니다.

 

50페소(1500원)의 아이스크림으로 속상한 아이의 마음을 조금은 달랠 수 있었습니다.

 

 

40여분을 기다려 시디를 받고 버젯마트로 가기 위해

 

트라이시클에 얼마냐 물어 보니 100페소(3천원)를 부러드군요.

 

정상가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100페소를 부르니 왠지 비싸게 불렀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70~80페소 정도면 적당하지 싶었는데 100페소라

 

그냥 걸어가자 하며 아이와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더운 날씨라 힘들었지만 걷다 보니 길도 막히는 모습이라

 

걷기를 잘해단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냥 흥정을 해서 탈걸 하는 생각도 들고 복잡한 마음이었습니다.

 

 

 

버젯마트까지 걸어 오니 덥기도 하고 배고픔도 밀려오고

 

보라카이 음식점 중 유명한 곳이기도 한 레몬카페가 보여 식사를 하기 위해 왔습니다.

 

 

 

 첫날 이 앞을 지나면서 간판처럼 걸려있는 메뉴판이 온통 영어라

 

난감한 느낌에 들어 들어가질 못했는데

 

이번엔 레몬카페에 들어가려는 찰라에

 

종업원이 한글 메뉴판을 보여주는 센스를 발휘해 줘서

 

거리낌 없이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영어 메뉴판이지만 메뉴판 몇 장 넘기면 한글메뉴판이 나옵니다.

 

 

 

콜라도 주문하고 물도 주문을 하고

 

이젠 음식점에서 메뉴를 주문하는데는 거리낌이 없는거 같습니다.

 

보라카이 여행에서 가장 걱정되던 것이 음식 주문이었는데

 

어느세 콩글리쉬와 바디랭귀지 그리고 한글 메뉴판의 도움으로

 

음식 주문엔 어떠한 어려움도 없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 보라카이 입니다.

 

 

 

튀긴 감자와 레몬과 마늘로 구운 닭
lemon and thyme roast chicken with sauteed potatoes
420페소

 

 

 


작은 스테이크와 계란, 튀김 감자와 버섯
minute steak, eggs, your style, sauteed potatoes and bread
450페소

 

 

 

 

여행 첫날은 한국음식 노래를 부르더니

 

여행 마지막날은 스테이크 노래를 부르는 여진양

 

육즙이 사라 있네 어쩌네 하면서 맛나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까 토라져 있던거 맞지, 여진아?!

 

 

 

 

마사지 일정까진 아직 1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기 때문에

 

막판 스퍼트를 위해 화이트비치로 향했습니다.

 

하늘 좋고 바다 좋고 모래 좋고 놀기 딱 좋은 날씨

 

오늘 떠나야 한다니 하루만 더, 딱 하루만 더 있고 싶다는 마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하루 더 일정이 있는 보라카이에서 인연, 지안이네의 도움으로

 

보라카이 가든(헤난 리조트, Henann Garden Resort)에서 잠시 물놀이를 하기고 했습니다.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호텔 옆에 위치해 있고

 

입구도 그다지 크지 않아서 기대를 하지 않고 리조트로 들어갔습니다.

 

 

 

 

입구를 통해 들어 오니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같은 화이트비치 옆에 위치하고 입구도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안쪽으로 이렇게 멋지고 넓은 공간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탐험가가 동굴에 무심코 들어와 레어던젼을 발견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밖에선 상상도 할 수 없던 세계가 숨어 있는 보라카이가든(헤난가든) 리조트 입니다.

 

 

 

큼지막한 풀장들 그리고 썬비치

 

아기자기함과 넓은 풀장까지 고루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리조트 헤난가든 리즈트 입니다. 

 

 

 

 

 

보라카이 여행을 하면서 다음에 또 올까 하고 이야기를 하면

 

액티비티(호핑, 아일랜드투어, 체험다이빙)도 할건 한거 같으니

 

다음엔 다른 곳에 가봐야지 않겠어 하며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이곳 리조트에 들어선 순간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

보라카이의 헤난 가든 리조트(Henann Garden Resort)

 

헤난 가든 리조트는 총 272개의 룸으로 구성된다.

기본 디럭스룸부터 가장 상위의 이그젝큐티브 스위트룸(EXECUTIVE SUITE)까지

8가지 스타일의 룸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룸에는 완벽한 에어컨디셔너 시설과 개인금고, 미니바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프리미어 위드 풀 액세스(Premier with Pool Access) 룸은 발코니에서

수영장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어 신혼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객실 타입이다.

=====================

 

 

 

객실에서 쉬다, 물놀이를 하고 싶으면 객실옆에 위치한 풀장으로 퐁당

 

놀고 쉬고 쉬고 놀고 아무런 일정도 잡지 않고 그저 리조트에서 휴식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만큼 시설이 좋아 보인 헤난 가든 리조트 입니다.

 

 

 

이번 여행은 일정에 쫓기며 보라카이를 구석 구석 구경했다면

 

다음에 보라카이에 온다면 

 

어떠한 일정도 잡지 않고 화이트비치에서 또는 리조트에서

 

물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휴양이 지겨울 때가 온다면

 

가끔 호핑을 즐겨 보는 일정을 고려 하게끔 만들어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미리 알았다면, 이런 시설이 옆에 있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휴식만 하는 것도 즐겁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휴양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같은 위치 비슷한 입구의 크기에 이렇게 다른 세계가 숨어 있을줄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것이 저에게 주어진 상식이었는데

 

여행은 역시 듣는 것보다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하는 순간, 빠르게 흘러가는 이상한 시계

 

멈췄으면 좋겠다 생각될 땐 더더더더 빠르게 흘러가는 거침 없는 시간

 

이런 시간이 야속 하지만 짧은 인연의 시간을 뒤로 하고

 

보라카이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마사지를 위해 움직여야 했습니다.  

 

 

 

 

마사지 코스에 샤워 및 입은 옷 세탁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샤워는 하지 않고 이동을 했습니다.

 

버젯마트에서 픽업을 받아 트라이시클을 타고 보라스파로 향했습니다.  

 

 

 

17시 타임

 

어른 2명, 꿀마사지만 예약을 했는데 체험다이빙 할 때 자기만 빼놓고 했다고

 

투덜되던 여진양을 또 혼자 빼고 하려니 맘이 편치가 않습니다.

 

 

 

이것 마저 빼놓고 한다면 한국행 비행기 내내 원망의 눈초리가 느껴질거 같아

 

사장님께 9살 아이가 받을만한 마사지가 있는지 여쭈었더니

 

보라스파 성장마사지(30불, 3만원)가 있다고 하더군요.

 

아이 성장 마사지도 예약을 하고 마사지를 받기 위해 마사지룸으로 이동했습니다.

 

3인실이라 다행히 여진양도 함께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라스파 꿀마사지 순서는 이렇습니다.

 

마사지룸에 있는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준비된 마사지 복으로 갈아 입으면

 

족욕 - 전신 꿀 스크럽 - 샤워 - 전신 오일 마사지 순서(2시간 소요)로 진행이 됩니다.

 

처음 샤워시에 입고 있던 옷을 바구니에 담아 주면

 

마사지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세탁된 옷을 가져다 줍니다.

(무료서비스. 17시 타임 까지만 가능) 

 

 

 

조금 민망스러운 엄마, 아빠의 마사지 장면도 있어 걱정이었는데

 

여진양은 마사지 시작하자 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다 끝나고 잠이 깨서는 뭘 받은건지 모르겠다,

 

받은거 맞냐 며 다시 물어 보기도 했습니다.

 

여진양은 아주 편안한 숙면의 시간이 된거 같습니다. 

 

 

마사지가 좋다고 들었지만 저희 기준으론 받아서 기분은 좋았는데

 

개운하다는 생각보다는 마사지를 받았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사지 효과에 탄성이 날만큼 만끽하기엔 아직은 몸 생태가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마사지 샵에서 버젯마트로의 이동 역시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샵까진 데려다 주고 다시 데려다 주지는 않는 시스템이 조금 아쉽지만

 

스파 사장님께 트라이시클을 예약을 부탁드렸더니

 

75페소의 정해진 금액에 운행을 책임지고 해주셨습니다.

 

 

 

보라카이 디몰에 도착해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리조트에 들려 맡겨둔 짐을

 

픽업 약속 장소인 맥도널드로 이동 서비스를 요청했습니다.

 

이동 서비스가 없었다면 호텔앞에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캐리어를 끌거나 들고 이동을 하면 진을 뺐어야 할텐데

 

다행히 호텔에 준비된 카트로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을 무료로 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화이트비치와는 헤어져야 하는 시간입니다.

 

첫날 동해바다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실망을 했었는데

 

일정이 지나면서 동해바다와는 다른 매력의 해변, 화이트비치가 그리워 질거 같습니다. 

 

 

 

샌딩을 위해 밴에 모이다 보니 올 때 만났던 분들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마디가 아쉽죠?! 였습니다.

 

모두가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방카(배)를 타고 밴을 타고 칼리보 공항입구에 도착했습니다.

 

 

 

02시 비행기인데 공항에 도착하니 23시 아직 많은 시간이 남습니다.

 

시간을 어찌 보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보라스파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휴식 공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AIRPORT

 

AIRPORT 에는 한식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한식도 먹고

 

짐 정리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출국 심사를 받기 위해 칼리보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앞에 위치한 매점에 들려 가지고있는 470페소(공항세 3인 1500페소 제외)를 다 써볼 요량으로

 

매점 과 7D망고 를 사기 위해 흥정을 시작했습니다.

 

계산기를 두들겨 가며 서로 이 가격에 하자며 흥정을 했습니다.

 

 보라카이 올 때까지만 해도 생각 하지도 못한 흥정 입니다 .

 

무슨 용기가 생긴건지

 

올인, 올인 하며 플리즈, 플리즈 했는데 안 깍아주신 사장님 미워요.

 

사장님 빡빡하게 구셔서 7D 망고 200g 짜리 2개와 음료수 하나로 마무리 해야 했습니다.

 

 

 

 

출국을 위해 모든 전자 기기는 캐리어 가방에서 꺼내 소쿠리에 담아야 했습니다.

 

심사대를 빠져 나오니 공항세를 내기 위해 공항세 접수처를 찾아야 했고

 

접수처에서 공항세를 내고 다시 출국 심사대를 통과 하기 위해

 

엄청난 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이도 지치고 엄마, 아빠도 지치게 만든 하루 일정입니다.

 

올 때는 이른 아침 비행기(07시)라 힘들었고

 

가는 날은 밤 비행기(02시)라 힘들었습니다.

 

 

 


세부퍼시픽에어 2시에 비행기 탑승 하고 

 

10년만의 해외여행 보라카이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새벽에 출발한 비행기가 한국과 가까워지자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인천공항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5일간의 해외여행, 가는 날과 오늘 날 

 

갈 땐 기대감에 기뻤고

 

올 땐 언제 다시 해외 여행을 갈 수 있을까 하며 

 

한숨만 나오는 안타까운 날 입니다.

 

빠른 시일안에 다음 여행을 가기를 희망해 봅니다.

 

 

완벽한 보라카이여행 자유여행 가이드 글을 적어 보겠다.

 

큰 포부와 각오를 가지고 글을 적기 시작을 했는데

 

적다 보니 글이 산으로 가 아쉽습니다. 

 

 

 

보라카이는 글과 사진으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흥미로운 생활이 일상적으로 펼쳐지는 곳 입니다.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할 글재주만 있었다면 더 알차고 재미난 후기가

 

될 수 있었을 텐데하는 부족함을 느끼게 만든 후기가 되버렸습니다.

 

재미있는 상황을 그대로 전달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5일간의 여행이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글을 적으며 그때 그 상황이 그리움으로 다가 오는 마음입니다.

 

 

 

언제가 내일이 될지, 한달후가 될지, 일년후가 될지, 아니면 수년후가 될진 모르지만

 

그리움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보라카이로 달려가 있는 그날이 오겠죠!?

 

 

하루 빨리 다시 보라카이로 여행을 가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며

 

보라카이 여행 3박 5일의 여행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그동안 정독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여진아빠의 여진이와 함께한 보라카이 여행 후기 #9 (안녕, 보라카이)

Boracay Travel Reviews #9  (Good bye, Boracay)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하트) 클릭 및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