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아빠의 괌 여행후기 #4( 피에스타 그리고 데판야끼 )
▼ 괌은 호텔도 많고 리조트도 많습니다.
숙소를 정할 때 고려해야 할 것도 그만큼 많습니다.
목적을 정하면 선택이 수월 합니다.
무조건 숙박은 저렴하면 좋겠다 싶으시면 엘하우스(게스트룸)
쇼핑이 목적이다 싶으시면 햐얏트, 아웃리거, 괌리프, 웨스틴
수영은 못하지만 스노클링이 괌 여행의 목적이라고 생각하시면 힐튼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 깨끗한 시설이면 좋겠다 싶으시면 두짓타니
수영장이 좋았으면 좋겠다 싶으시면 PIC, 온워드, 니코, 하얏트
대가족에 밥도 해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으시면 레오팔레스, 롯데
바다의 접근성이 우선이라면 피에스타
▼ 괌 하면 PIC, 아이들 놀기가 그렇게 좋다는데 비싸서 Pass
온워드는 워터파크 처럼 탈거리가 많다는데 거리(중심지역)가 멀어서 Pass
영어가 서투니깐 한국인 중심적인 롯데가 좋다는데
패밀리룸(부분 씨 뷰)은 바다가 안보인다고 해서 Pass
이렇게 저렇게 이유를 같다 붙이다 보니
우리가족의 괌 첫 숙소는 피에스타(Fiesta Resort) 입니다.
피에스타 주소 - 801 Pale San Vitores Road, Tumon Guam 96913
▲ 괌 피에스타와 니코 를 이용해 보고
단 두 곳만 놓고 비교를 간단하게 해본다면
|
피에스타 |
니코 |
시설 |
3점 |
4점 |
조식 |
5점 |
3점 |
수영장 |
3점 |
5점 |
5점 만점 기준 입니다.
▼ 괌 여행을 갔다 온 지금
숙소를 어디 잡겠냐고 물으신 다면
이용해 보진 않았지만
위치적으로 가장 끌리는 아웃리거 입니다.
호텔을 나서는 순간 부터 외국 느낌이 확 오는 위치
고려해야할 모든 걸 다 잊고
외국에 왔는데 외국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에
그냥 위치를 보는 순간
그래, 여기가 외.국.이다 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 막연히 외국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그냥 거리만 찍어도 이쁘게 느낌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쪽 거리가 그런 느낌을 저에게 줬습니다.
▼ 예약할때 공항까지 픽업, 샌딩이 포함되 있었고
조식도 포함되 있는 가격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90일 전 예약을 하면 무료 룸 업글 혜택이 좋았습니다.
예약할 땐 무료 룸 업글 오호~~하고 좋아 했는데
실제로는 아고다, 호텔컴바인, 익스피디아, 호텔엔조이 등에서
같은 기간 업글된 룸을 선택해 검색해 보니 가격은 비슷했습니다.
( 아주 조금 싼 정도 )
▲ 이파오 비치 공원 (0.5 킬로미터 / 도보 6분)
언더워터 월드 (1.7 킬로미터 / 도보 21분)
DSF 갤러리아 쇼핑 몰 (1.8 킬로미터 / 도보 22분)
타르자 매지컬 어드벤처 존 앤 워터 공원 (2.0 킬로미터 / 도보 24분)
▼ 가성비가 좋은 숙소로 많이들 이야기 하시는데
가성비가 좋은 숙소는 오션프론트 룸 정도 이고
그 윗 단계인 디럭스룸 부터는
가격적인 매리트가 훌륭하진 않습니다.
오션프론트룸 Oceanfront Room
피에스타리조트 318개의 전체 객실중 가장 많은 192개의 객실로 구성된 오션프론트룸은 마운틴뷰와는 달리 탁트인 괌의 바다를 감상하시기 좋은 오션뷰 전망을 가지고 있어 비치전망을 선호하시는 여행객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객실입니다. 특히 일반 마운틴뷰보다도 조금더 넓은 사이즈의 객실은 보다 여유로우면서도 안정적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North Wing 과 South Wing의 2층에서 12층에 위치한 객실은
파스텔톤의 객실과 할로겐 조명을 사용하여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리조트내에서의 편안한 휴양여행이나 활동적인 괌 자유여행을 위한 여행객들에게는 최고의 조건으로 괌을 즐기실 수 있게 준비된 객실입니다.
디럭스룸 Deluxe Room
객실타입 규정상 특실로 구분되는 디럭스룸은 South Wing 8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션프론트룸과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안정된 분위기속에서 아름다운 괌의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게 준비된 객실입니다. 일반객실보다도 엄선된 침구와 가구 그리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디럭스룸은 석양과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의 투몬베이비치를 감상하시기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 허니무너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객실로 특별한 괌여행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공통
객실비품 : 에어컨, 국제전화, 개별발코니, 안전금고, 유료채널, 무료채널(현지방송, KBS), 미니바. 커피포터 & 커피와티, 슬리퍼, 시계, 타월세트, 헤어드라이어, 슬리퍼샤워배쓰시설, 치솔, 치약, 비누, 샴프, 바디클린져, 컨디셔너, 샤워캡, 빗, 위생세트 (샤워용품은 시세이도 제품 공급)
▼ 피에스타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 뷰가 좋은 리조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션프론트룸을 잡고 운에 층을 맡겨 볼까?
2층부터 12층까지 랜덤 이라는데 지지리 운도 없는
대표적인 마이너스의 손
운에 맡기는 것은 저층을 예약을 하는 거다 란 생각이 들어
돈을 조금 더 내고 8층 고정인 디럭스룸으로 잡았습니다.
▲ 8층 만 있는게 아니고 리모델링을 하면서
8층부터 시작 인듯 합니다.
▼ 공항에서 어렵게(?) 픽업 온 피에스타 스탭을 만나고
피에스타(괌 96913 Tamuning, Pale San Vitores Road )로 출발
공항에서 피에스타 리조트 가는 길에 K마트가 위치해 있다고 해서
숙소에서 거리가 얼마나 될까 하고 확인도 할 겸 유심히 봤습니다.
피에스타 리조트를 잡으셨다면 K마트는 걸어서 가도 충분한 거리입니다.
충분한 거리다 라는 기준을 어디에 둘지 모르지만
K마트를 향해 걸으며 괌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 Kmart(케이마트) 주소
- 404 North Maine Corp Drive, Tamuning Guam 96911
▼ 피에스타 로비에 직원이 여러명 보입니다.
선뜻 Excuse me 하며 다가설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이럴때 필요한게 바로 눈치 입니다.
한국인 처럼 보이는 숙녀분께 조심스럽게 다가가
한마디 건냈습니다.
어눌한 발음으로 Korean staff, please.
숙녀분이 저를 빤히 보시면서 한국인 이세요?!
네!!!!!!!!!!!!!!!!!!!!!!!!!!!!!!!!!!!!!
일단 한국어로 대화가 가능하다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납니다.
객실 3개를 인도 받았는데
한국인 직원분이 일하신지 얼마 안되 모르는게 많았습니다.
물어 보면 현지 직원분께 물어봐주고 대답해주고
이런 식이다 보니 정확히 원하는 정보를 얻어 내긴 쉽지 않았습니다.
객실 키 2개, 비치타올 2개(아이가 있으면1개 추가)가
들어 있는 수첩을 줬습니다.
▲ 사진 속 한국인 직원은 누구일까요?!
정답은 안알랴즘
Wifi 는 터지긴 하는데 잘 터지지 않습니다.
창하나 열때마다 숨넘어가는 속도 입니다.
핸드폰 Wifi 비번 연결(피에스타 체크인시 알려줌)이 잘 안될 경우에는
로비에 이야기 하면 폰을 가지고 직접 연결해 줍니다.
▼ 피에스타 로비에서 창문을 통 해 본 바깥 세상
로비가 시원하다고 해서
밖에도 시원할거란 착각은 하시면 안됩니다.
창 밖으로 발을 내놓는 순간
무시 무시한 태양볕이 정말 판타스틱하게 뜨겁습니다.
▼ 푸른 잔디와 파란 하늘 그리고 에메랄드 빛 바다
바다와 하늘을 더욱 더 이쁘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푸른 잔디입니다.
피에스타를 잡은 이유중 하나가
푸른 잔디가 주는 편안함과 파란 하늘이 주는 상쾌함
그리고 한적함이 후기에 많이 담겨 있었는데
후기에서 보던 풍경을 직접 와서 보니 더 이쁘고 좋았습니다.
사진이 아무리 화각이 넓어도 사람의 눈을 따라 올 순 없겠죠
▼ 괌 피에스타 후기 검색하면 갔다 온 분들이
모두 한 컷씩 담아 오는
피에스타(Fiesta Resort) 풍경, 저도 따라 담아 봤습니다.
▼ 피에스타는 엘레베이터가 3개가 있습니다.
디럭스룸은 가장 우측에 있는 전용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객실 키를 꽂 았다가 뺀 후 원하는 층을 누르시면
엘레베이터가 작동합니다.
내려 올때는 키 없이 그냥 원하는 층을 누르면 됩니다.
엘레베이트를 타고 9층에 내려보니
피에스타 컨디션 별루다 란 말씀을 왜 하는지 알겠더군요
카펫트가 없으면 더 깨끗해 보였을텐데
카펫트 사랑이 남 다른 피에스타입니다.
▲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살짝 거부감이 들긴 한데 못 참을 정도는 아닙니다.
▼ 9층에서 내려다 본 피에스타 주차장 입니다.
주차공간이 아주 넉넉하진 않지만
3박 4일 있는 동안 주차 할 곳이 없던 적은 없었습니다.
▲ 주차 공간은 앞, 뒤, 좌, 우로 넉넉하기 때문에
주차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곳이 괌인거 같습니다.
▼ 디럭스룸 리모델링 했다고 들었는데
리모델링 한 모습이 이정도라면
그 전엔 얼마나 더 노후 된 느낌이었을지
상상만 해도 후덜덜합니다.
바닥 카펫트가 없었다면 한결 깨끗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다가 왔을텐데
카펫트가 산듯한 무늬도 아니고 이건 아닙니다. 피에스타씨~
▲ 피에스타 3박 후 2박은 니코에서 했는데
니코는 바닥에 카펫트가 없어서 더 깨끗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카펫트가 안깔려 있어 깨끗한 느낌은 좋았지만
물 묻은 바닥을 잘못 밟으면 미끄러움이 장난아닙니다.
바닥이 카펫트냐 아니냐 장, 단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 피에스타 디럭스룸을 자세히 둘러 보시겠습니다.
에어컨, 국제전화, 개별발코니, 안전금고, 유료채널, 무료채널(현지방송, KBS), 미니바. 커피포터 & 커피와티, 슬리퍼, 시계, 타월세트, 헤어드라이어, 슬리퍼샤워배쓰시설, 치솔, 치약, 비누, 샴프, 바디클린져, 컨디셔너, 샤워캡, 빗, 위생세트 (샤워용품은 시세이도 제품 공급)
▲ 괌 피에스타는 개미가 나온다, 개미가 많다.
피에스타에 가면 개미 있는지 부터 확인해라 라고
말씀들 많이 하셨는데
구석 구석 개미를 찾아 봤는데 다행히 개미는 없었습니다.
객실 3개를 잡았지만 단 하나의 객실에서도
개미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단, 무뎌서 못 본걸지도모르겠습니다. )
▼ 괌 피에스타 디럭스룸 화장실 입니다.
타월세트, 헤어드라이어, 치솔, 치약, 비누, 샴프, 바디클린져, 컨디셔너,
샤워캡, 빗, 위생세트 (샤워용품은 시세이도 제품 공급)
▼ 치솔, 치약, 비누, 샴프, 바디클린져, 컨디셔너,
샤워캡, 빗, 위생세트 (샤워용품은 시세이도 제품 공급)
▼ 화장실은 작긴 하지만 생각보다 깨끗한 느낌입니다.
평이 누후 됐다, 기대하지 마라, 실망한다 등등 안 좋다는 말을
머리속에 담아 가서 그런지 기대를 안했더니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 문제는 양변기 입니다.
물도 시원하게 안내려가지만
변기 밸브를 내리면 누가 돌을 던진거 마냥
물결이 위로 팅겼다가 빠지는데
그 팅김 현상이 변기 커버까지 튀더군요
▼ 오줌은 그나마 그러려니 하는데 대변이 그런다고 생각해 보시면
아주그냥막그냥 욕 나옵니다.
피에스타에서 나름 상급객실인데 이렇다니
욕 나오는 상황이 분명한데 영어가 안되니 항의도 안했습니다.
객실 3개를 잡았는데 그중 하나가 이랬습니다.
그 하나가 제가 고른거라는 점
역시 마이너스의 손은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 괌은 화장실 배수시설이 좋지 않습니다.
욕조에서 샤워를 하실 때에는 샤워커튼을 꼭 욕조 안으로 들여 놓고
샤워를 하셔야 합니다.
욕조 밖 바닥에 물이 고이는 순간 퍼내는 방법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샤워 커튼을 욕조안으로 들여 놓느냐 마느냐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 입니다.
▲ 욕조 안에선 배수가 잘 됐습니다.
세면대는 물이 잘 안왔는데 욕조 쪽엔 물도 잘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 3박을 잡았지만 날마다 채워주진 않았습니다.
처음 셋팅된 것을 가지고 사용해야 했습니다.
▼ 목욕 가운은 뒷쪽 아래에 구멍이 뻥!!!
있을건 다 있지만 상태가 훌륭하진 않았습니다.
슬리퍼, 시계, 타월세트, 헤어드라이어
▼ 생수 4개와 커피포터 & 커피와티
이것 역시 날마다 새로 채워주진 않았습니다.
▼ 전자렌지는 객실에 비치되어 있지 않았지만
프런트에 요구하면 전자렌지를 객실로 들여 준다는 글을 보고
microwave range, room please 로 해결했습니다.
▲ 디파짓(Deposit, 보증금)을 요구 했는데
카드로 안 하고 현금(달러)으로 하려고 하니
어차피 돌려줘야 할 금액이라 귀찮았는지
퇴실할때 문제 없으면 된다고 그냥 디파짓 없이 해결했습니다.
▼ 괌 피에스타 안전금고, 냉장고(미니바)
금고 사용법은 번호 네자리 누르고 Lock
열때는 번호 네자리 눌러 주면 됩니다.
냉장고 작동은 잘 됐습니다.
▼ 객실 정리가 끝나고 발코니에 나가
바깥 풍경을 보니
콩글리쉬로 비행기를 타고 괌에 와서
숙소까지 무사히 해결해 안심이 되서 그런지 그냥 좋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그냥 좋습니다.
▼ 내일이면 저기 저분들 처럼 스노클링을 하고 있을 우리
기다려라 투몬비치, 기다리려 물고기야!!!!
▲ 극성수기에 속하는데 사람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는지
의아함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호텔과 리조트 그리고 비행기표 조차 매진임에도
비치에는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 투몬비치는 크게 두가지 바다색을 볼수 있습니다.
푸른색 바다와 짙은색 바다
저멀리 보이는 파란색 바다는 수심이 아주 깊어 지는 구간입니다.
바다색이 바뀌는 지점, 바다속 절벽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 사진을 보시면 검게 보이는 것들이 다 산호 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 올 수록 산호가 듬성듬성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좌측 상단 쪽이 힐튼 쪽이고 우측 아래가 피에스타 쪽 입니다.
스노클링 하면 힐튼( 이파오비치 )이라고 하는지 산호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 산호가 없는 곳에선 아무리 물고기를 찾으려 해도 찾기 힘듭니다.
있다면 그것은 학꽁치 뿐!!!!!!!!!!!!!!!
스노클링(스노쿨링)은 산호가 있는 곳에서 하세요!!!!!
▼ 그렇다고 피에스타 앞에선 고기를 볼 수 없느냐?!
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 산호가 있어서
많은 물고기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 괌 피에스타 세탁실은 2층에 있습니다.
▼ 세제는 1.25달러 = 25센트 5개
1달러 지페를 동전으로 교환을 해야 합니다.
25센트 동전으로 금액을 채우셔야 작동하는 시스템 입니다.
▼ 세탁은 2달러 = 25센트 8개
기본 30~45분
▼ 세탁기가 건조까지 다 하는게 아니고
건조기는 따로 있습니다.
물론, 비용도 따로 지급해야합니다.
건조기는 2달러 = 25센트 8개
40~50분 소요
▼ 한국에서 준비해온 햇반과 컵라면
아침 비행기라 도착하면 시간이 많이 남을거 같았는데
한것도 없이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 햇반이랑 컵라면 없었으면 어쩔뻔 한건지
다른건 다(?) 놓고 가시라도 햇반과 라면은 챙겨 가세요
▼ K마트에서 팔긴 하지만 맛이 틀립니다.
케이마트 컵라면은 대략 3불 정도 합니다.
▼ 컵라면과 햇반으로 허기를 달래고
아빠들은 공항에 부스터를 찾으러 가고
아이와 엄마들은 피에스타 앞 비치에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저녁에 어때?! 바다 좋지?!
물고기도 많지 하고 물어봤는데
물 너무 드럽다, 고기도 없고, 생리대가 둥둥 떠 다닌다
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거짓말 하는 거지, 그럴리가 없는데 하며
여러번 다시 물어 봤지만 아이들 조차도
드러, 드러, 너무 더러 하는 통에
내일도 걱정이 되는 괌의 첫날 입니다.
▲ 이렇게 이뻐 보이는 투몬비치가
그럴리가 없겠죠?!
▼ 9시 40분 비행기로 출발
객실에 짐 풀은 시간이 17시(현지시간 기준, 한국+1시간)
7시간 걸렸습니다.
이제 좀 쉬자 하며 마음을 내려 놓을 찰라
닛산렌트카에서 렌트한 차량에 부스터가 없는걸 확인했습니다.
사전신청은 했는데 현지에서 렌트하며 영어로 계약을 진행하다 보니
영어 듣는것도 힘겨웠기에 부스터는 생각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 친구가 말하길... ^^ )
▲ 내가 이렇다 친구야, 너의 실수를 생색조차 내지 않고
그럴수 있지 하며 널 다독여 주던게 바로 나야 친구야!!
▼ 공항에 다시 도착하니 18시 20분
닛산 관계자를 찾아 보려고 해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공항 내부에 들어가서야 관계자를 만났고
부스터 플리즈(Please booster) 하니 달아주려고 따라 나왔습니다
( 친구가 이거 해냈다고 자긴 영어 잘한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
그래,장하다 이넘아!!!
까먹지만 안았어도 지금 리조트에서 쉬고 있을거다
라고 무안을 주려다 다시금 하늘보다 넓은 마음의 제가 참았습니다.
▲ 렌트를 어쩌다 보니 3곳에서 했는데
닛산 렌트카에서 달아준 부스터가 품질이 가장 떨어졌습니다.
만 4-11세, 149cm 이하의 어린이는 괌에서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만 3세 이하의 유아는 유아시트를 장착해야 합니다.
부스터의 품질은 투몬렌트카 > 드림렌트카 > 닛산렌트카
▼ 부스터를 달고 내일을 위해 Kmart(케이마트)로 향했습니다.
케이마트는 공항에서 좌회전 - 직진 - 우회전 - 직진하면
우측으로 Kmart가 보입니다.
▲ 주차는 하지 말라는 곳에만 안하면 됩니다.
No parking, Taxi Area 그리고 보도블럭 쪽에 빨간색으로 칠해진 곳
이런 곳은 응급 및 공용 차량 주차구역이라 주차를 하면 안됩니다.
괌 대부분은 무료 주차장이 어느 곳에도 충분하게 있습니다.
▼ 괌 물가는 생각보다 비쌉니다.
1달러는 1,170원
물 한병의 K마트 가격이 350ml 기준 550원 입니다.
( 한국 마트 350ml 기준 250원 )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이 있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비싼 품목이 있습니다.
▼ 스노클링 마스크를 사 가느냐, 가서 사 느냐로 고민하신다면
괌 K마트에서 장만하세요
12불짜리 사시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사용 가능합니다.
▲ K마트는 계산대에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손동작이 빠른 계산원을 찾아서 줄 서는 것이 노하우중 최고의 노하우 입니다.
문제는 손동작이 빠른 점원이 없다는 점;;
삼각 김밥은 맛없고 카레는 맛있습니다( 카레 강추 ).
▼ 공항 - 피에스타 리조트 - 공항 - K마트 - 피에스타 리조트
이렇게 다시 피에스타에 도착하니 저녁 7시 45분 이었습니다.
▲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제한 속도(25마일)가 낮다 보니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공항에서 피에스타 피에스타에서 공항
이렇게 왕복을 한번 해보니
길이 단순해서 네비가 딱히 필요하지도 않은 곳이 괌이라고
많이들 말씀 하셨는데 공감되더라구요.
▼ 쉬고 싶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격하게 더 안하고 싶다
뭐 이런 CF가 생각날 만큼 한건 없는데 피곤함이 밀려와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렇게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
눈치 없는 배고픔은 더 격하게 다가 옵니다.
▼ 피에스타 1층에 위치한 사무라이 데판야끼
비싸지만 먹을 만 하다는 평이 있는 곳입니다.
런치로 먹으면 더 저렴하다는 정보는 입수했는데
지금 이시간 다른 음식점으로 대체할 곳 도 없고 해서
무작정 저녁을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종업원이 입장할 때 데판야끼 와 OOOOO 중에 고르라는거 같은데
짧은 영어로 이해를 못했다
데판야끼 오케이? 라고 다시 묻길래
오케이 했더니
이곳에 자리를 잡아 주더군요
▲ 앉고 나서 생각해보니
철판 앞자리에 앉을거냐
테이블에서 먹는 음식 자리로 앉을거냐를 물어 본거 같습니다.
데판 야끼란?
데판 = 철판
야끼 = 굽는다는 뜻 으로
철판볶음이라 생각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 데판야끼를 먹으러 들어온건 맞으니깐
일단 눈치로 자리 확보는 성공인데
( 보통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데판야끼 자리가 있다고 하네요 )
런치에 와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먹을 생각만 하다
급하게 들어오다 보니 메뉴가 뭐 있는지 조차 모르고 들어왔습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주문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짧은 영어가 문제가 발생합니다.
메뉴판 보며 앞에서 부터 영어 읽고 있는데
웨이트리스가 메뉴 설명하면서 앞 영어는 빼고 메인만 이야기 하니
뭘 말하는거야 하고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영어공부를 해야겠다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 괌은 한국인에 대한 배려(?)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요즘 초등학교 입문 전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 하지만
상대적으로 배워도 배워도 익숙하지 않고 어려운 것이 영어 입니다.
괌의 관광객 비율은
80% - 일본, 9% - 한국인, 2% - 대만, 9% - 기타 입니다.
이렇다 보니 식당 메뉴판을 봐도
영어와 일어는 함께 적혀 있지만 한글은 보이지 않습니다.
▼ 보라카이에서는 영어를 이해 못하면
한국말로 대충 접근 해 오던데
이곳에선 모르겠다고 눈을 똘망똘망 떠도
영어로만 이야기를 하니 대략난감했습니다.
못 알아 들으면 또박또박 느리게 라도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텐데
이해 못해도 나는 내가 하던 데로 이야기 하겠다 하는 것처럼
속사포로 이야기를 하니
제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곤 wait 뿐이었습니다.
영어 공부 합시다.
▲ 점심은 오전 11시30분∼오후2시, 저녁은 오후 6시∼10시
디너는 부담스러운 가격이고 런치로 가면 좋을거 같습니다.
▼ 닌자 코스 55불, 쇼군 코스 80불, 샐러드 19.95불
그나마 하파다이 코리아카드를 이용해
10% 정도 할인을 받아서 291불 나온거 260불 정도로 계산했습니다.
배고픔을 못 이기고 저희처럼 디너로 가면
30만원 정도 나옵니다. ( 어른5, 아이2 기준 )
▲ 하파다이코리아 할인카드는 유료 입니다.
2만 2천원에 판매를 하는데
단체 가족이시면 밥 한끼만 할인 받아도 할인카드 비는 나옵니다.
투어도 할인되고 맛집도 할인이 됩니다.
하파다이 코리아 카드 발급
▼ 샐러드바가 딱히 먹을만한건 없었습니다.
▼ 닌자 코스 55불, 쇼군 코스 80불
닌자는 스테이크가 주 메뉴이고 쇼군은 해살물이 주 메뉴 입니다.
많이 짜다고 해서 Salt little 할 타이밍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스테이크 어느 정도로 익혀 먹냐만 물어보고
바로 소금을 슝슝~
▼ 디너라 비싼데다가 소금 덜 넣어 달라는 타이밍도
못잡고 망했다 라고 투덜투덜 거렸는데
의외로 심하게 짜지 않았습니다.
▲ 샐러드바에 실망 했지만 눈앞에서 펼쳐지 즉석 불쇼는
요리의 맛을 더욱더 맛나게 해주는거 같습니다.
디너로는 비추
런치로는 충분히 먹을만한 가격대와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 피에스타 1층에 위치한 하겐다즈
먹고 싶어 찾아 갔다기 보다는
피에스타에 있으니깐 먹어보자 하고 들어가게 되는
하겐다즈 입니다.
▲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합니다.
비싸지 않아서 부담이 덜해서 그런지 먹기 좋았습니다.
한끼에 30만원씩 든다고 생각하니 여행와서 돈걱정하고 있는 1인입니다.
바보, 멍충이
▼ 괌 망고 맥주
괌 후기 검색하면 꼭 따라 나오는 사진 중 하나인 괌 맥주
맥주( 괌 망고 맥주 6개 합 12불)는 우리나라 가격과 비슷했습니다.
▲ 이 맥주 사진 보면 괌 온 느낌이 확 전해 지는거 같아서
케이마트에서 사서 괌에 온 티를 낼 테다 하고
증명 사진을 찍고 마셔 봤는데
달달하면서 알콜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은데 도수는 5도 정도 합니다.
술을 못 마시는 분들이 마시기 좋습니다.
맥주 같지 않고 음료수 같은 느낌에 훌짝훌짝 마시다 보면
꿀잠을 동반 할 수 있습니다.
맥주를 즐기는 분에겐 추천 하고 싶지 않은 맛 입니다.
▼ 한건 없는데 괌에서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 됐습니다.
바다가 드럽다는 말에 이럴려고 근 1년을 준비한게 아닌데
그럴리가 없어 하며
현실을 부정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 괌 여행 2일차 아침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밝아 오는 아침 만큼 마음도 환하게
괌 하면 떠 오를 아름다운 추억이 만들어 지길 바라며
오늘(괌 2일차)은 남부투어와 스노클링을 하려고 합니다.
다음편은 렌트와 남부투어 그리고 스노클링 이야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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