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아빠의 전북 군산 여행 이야기(당일여행)~
▼ 캠핑(산이나 들 또는 바닷가 에서 야영)을
주로 다니다 보니
어느 순간 여행(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에 가는 일 )을
가본지가 오래된거 같았습니다.
캠핑 이 줄 수 없는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오랫만에 여행 계획을 잡았습니다.
▼ 어디를 어떻게 가는게 좋을까?
당일여행으로 가느냐, 1박 2일로 가느냐 고민을 하다
당일여행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당일여행으로 가려면 대충 편도 2시간 이내의 거리가
적당하단 생각이 들어 후보군으로 전주, 공주, 군산 을 올렸고
그 중 공주와 전주는 가본적이 있어
가본적 없는 군산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군산여행을 검색하다 보니
유독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당일여행으로 적당
오호~ 나.이.스~
▼ 군산여행을 갔다온 지금 후기를 적으며
만약 지인에게
코스를 추천한다면 이렇게 추천을 할거 같습니다.
1박 2일로 군산여행을 한다면
▼ 1일차
근대문화 코스
군산역 - 임피역 - 발산리유적지 - 이영춘가옥- 농특산물 갤러리 -
근대역사발묵관 - 신흥동 일본식 가옥 - 동국사 - 수산물종합센터(해망동) -
채만식 문학관 - 군산역
▼ 2일차
군산 새만금 코스 ( 은파호수공원 - 새만금 코스 )
군산역 - 금강철새조망대 - 고군산군도 선상유람(선유도 관광) - 은파호수공원(물빛다리) -
새만금방조제 - 비응함(새만금수산시장) - 군산역
▼ 당일여행으로 군산을 여행 한다면
근대문화 코스를 추천 드립니다.
군산역 - 임피역 - 발산리유적지 - 이영춘가옥- 농특산물 갤러리 -
근대역사발묵관 - 신흥동 일본식 가옥 - 동국사 - 수산물종합센터(해망동) -
채만식 문학관 - 군산역
▼ 막상 근대 문화 코스를 돌아 보니
오고 가고 걷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이랑 걸어 보니 아이도 힘들고
엄마, 아빠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군산 구석구석을 다 둘러 보면 좋겠지만
그 중 또 코스를 줄여 본다면
스탬프 코스인
군산근대항구거리 를 추천 드립니다.
▼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http://tour.gunsan.go.kr/index.gunsan?menuCd=DOM_000000703001002000
▼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볼 수 있는건 최대한 보기 위해 바쁘게 움직 일 것이냐
의미를 새기면 하나 하나 천천히 마음에 담으며
전체보단 부분에 의미를 둘 것이냐
여행 스타일을 정하고 움직이면
여행이 좀 더 즐거울거 같습니다.
▼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이 정말 맛집 인가?
확인을 하기 위해서라도 맛집을 들리려고는 하는데
기다리는 줄이 만만찬아서 줄을 어떻게하면 덜 설까 고민을 하게 되고
바로 오픈시간에 맞춰 가는게
그나마 줄이 덜하다는걸 알기에
8시 출발, 10시 전에 군산에 도착했습니다.
첫 군산 여행지는 군산맛집으로 알려진 복성루 입니다.
▼ 오픈 시간에 얼추 맞춰서 도착하니 줄은 길지 않았는데
이미 안은 다 자리가 차 있었습니다.
15분 정도 기다리고 복성루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해물짬뽕으로 유명한 복성루
짬뽕을 2개 시켰는데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끊임없이 같은 음식을 만들기에 빨리 나올줄 알았는데
주문을 하고도 제법 기다려야 해서
기다림의 시간(10분 정도)이 길어지자
맛에 대한 기대치를 더 올려 놓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짬뽕이 나왔습니다.
▼ 동네에서 먹는 짬뽕은
홍합과 오징어를 바탕으로
굵은 면발의 짬뽕이라면
복성루의 짬뽕은
꼬막, 바지락, 오징어, 홍합, 고기를 바탕으로
면발은 국수 면발보다 조금 굵은 면발이었습니다.
▼ 먹어 보니 맛은 지극히 제 입맛 기준으로
줄서면서까지 먹을 만큼의 음식은 아니지 않았나 싶습니다.
줄을 서지 않는 다면 다시 선택을 하겠지만
다시 한번 긴 줄을 서서 30분 이상을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면
저는 선택을 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 줄을 이겨내고 먹어 봐야
만족도하고 후회도 하는 답이 나오는 것이고
줄 때문에 안먹고 돌아서면
맛이 궁금해
먹어볼걸 하는 후회도 하게 되고
맛집에 대한 평가는 정답은 없는거 같습니다.
▼ 배를 채우고 군산근대역사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낯선 곳에 가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주차공간인데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옆에는
대형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 무료 )
이 곳에 주차를 하고 항구거리 스탬프 투어를 하고
초원사진관, 히로스 가옥, 동국사는 동국사 쪽에 주차를 하고
둘러 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사이 사이 주차 공간이 있긴 하지만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주차를 하는게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만듭니다.
▼ 여진아빠의 군산 당일 여행 일정은
항구거리 스탬프 투어 - 초원사진관 - 히로스 가옥 -
고우당 - 동국사 - 철길마을 - 수산시장
코스 입니다.
군산 여행의 첫 코스
군산근대항구거리 스탬프투어 를 시작합니다.
▼ 스탬프 투어 첫번째인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모습입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홈페이지
http://museum.gunsan.go.kr/index.jsp
▼ 입장을 하려니 입장권이 필요했습니다.
근대사 박물관, 진포해양공원, 조선은행, 18은행을
입장하기 위해선 관람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통합권을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관람 할 수 있습니다.
▼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
Gunsan Modern History Museum
1층 해양물류역사관 / 국제무역항 군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2층 기증자 전시실
3층 근대생활관 / 1930년 9월, 군산의 거리에서 나를 만다다
▼ 군산여행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았고
체험할게 많은 곳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예전의 모습, 역사를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 테라스에 있는 전망대 망원경으로
군산 앞 바다를 가깝게 볼 수 있었습니다.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 는 모토로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 군산, 전국 최대의 근대 문화 자원을
보유한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스탬프 투어 소개글 내용 발췌 )
▼ 어우, 그만해요, 그만해, 이제가야해요!!
이 말을 어디서 들었을까요?
스탬프 투어 2번째 코스인
군산세관의 관리자분의 반응 이었습니다.
코스의 일부분이라 당연히 17시까진 구경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13시까지 였었나 봅니다.
( 다른 스탬프 코스는 17시 까지 다 가능 합니다 )
닫힌 문을 열고 들어간 것도 아닌데
다짜고짜 이유도 모른체 짜증이 듬북 담긴 소리를 듣다 보니
여행기분이 급 다운 되더라구요
그냥 마감되었습니다. 하면 죄송합니다 하고 나왔을 텐데
우리가 무슨 죄를 진거지 하고 당황해야 했습니다.
(구)군산세과 본관 / 군산세관
1908년 대한재국의자금으로 건립되었다. 서양식 단층 건물로
준공 당시 많은 부속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헐리고
본관 건물만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유럽의 건축양식을
융합한 근세 일본 건축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국내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중 하나
( 스탬프 투어 소개글 내용 발췌 )
▼ (구) 미즈 상사
일제강점기 무역회사로 사용되던 건물로
일본인이 운영하였다.
식료품과 잡화를 수입, 판매하던 회사로
한때 은행건물로도 사용되었다.
해방 이후에는 검역소로 사용하였으며
현재는 이전 및 보수, 복원하여 북카페로 활용하고 있다.
( 스탬프 투어 소개글 내용 발췌 )
▼ 장미갤러리
일제강점기에는 용도나 기능을 확인 할 수 없는 건물물이었으나
1945년 광복 이후에는 위락시설로 사용하였다.
2013년에 보수, 복원하여 현재는 예술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 스탬프 투어 소개글 내용 발췌 )
▼ (구)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 근대미술관
18은행은 일본 나가사키에 본사를 두고 있던 은행으로
숫자 18은 은행설립인가 순서를 의미한다.
군산지점은 조선에서 7번째로 1907년에 설립되었으며
2008년 보수, 복원하여 근대미술관으로 활용
▼ 장미공연장
1930년대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에서 쌀을 보관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
( 스탬프 투어 소개글 내용 발췌 )
▼ (구)조선은행군산지점 / 근대건축관
1922년에 설립된 은행 건물로, 채만식 소설 탁류 에서 고태수가
다니던 은행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2008년 보수, 복원 과정을 거쳐 근대건축 및 은행관료 자료
경술국치를 추념하기 위한 전시관으로 활용
( 스탬프 투어 소개글 내용 발췌 )
▼ 진포해양공원
세계 최초의 함포 해전으로 기록되는 진포대첩의 현장에
대한민국의 육해공군의 퇴역 군, 경장비(13종 16대)를 전시
주 전시관인 위봉함은 1945년 미국에서 건조되어 제2차 세계대전때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참전한 군함
( 스탬프 투어 소개글 내용 발췌 )\
이렇게 스탬프 투어 코스를 다 돌고난 시간이
14시 정도였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 다음 목적지는 초원사진관
가는 길에 음식점이 보이면 들어가기로 하고
길 따라 걸으며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여러 음식점을 지나쳐 발견한 곳이
우미네식당 이었습니다.
▼ 밥이나 먹자는 생각에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음식점
손님이 한명도 없기 까지 하니
기대 조차 하지 않게 만들더라구요
백반에 공기밥을 추가해서 먹으려 했는데
여진양이 낙지볶음을 시켜야 한다고 해서
낙지볶음 1인분에 백반 2개를 시켰습니다.
▼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을 때
주인 어르신이 한장의 지도를 건내 주셨습니다.
어디 둘러 보고 왔냐며 물어봐 주시고
어디 갈거냐고 물으 셔서 초원사진관 가려고 한다니
지도를 바탕으로 어떻게 가고 어디는 안가도 되고
어디를 가는게 좋다고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백반 7천원 짜리 2개, 낙지볶음 8천원 짜리 1 개가
차려진 모습입니다.
기대를 하고 간 곳에선 실망을 하고
기대를 하지 않은 곳에선 만족을 하게 되더라구요
여행의 가장 큰 적은 기대감이 아닌가 싶어요
▼ 배고프기도 했지만 먹다 보니
깨끗하게 비워진 접시들
간이 살짝 짠게 아쉬웠지만
입에 맞아서 이 곳이 우리에겐 군산 맛집 이었던거 같습니다.
내 입맛에 맞는 곳이 맛집 입니다.
▼ 든든하게 먹고 휴식도 좀 취했고 이제
전국 최대 근대화 도시 군산의 문화를 보기위해 움직였습니다.
▼ 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습니다."
"좋아하는 남자 친구 없어요?" 그 남자 l 한석규
변두리 사진관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 ‘정원’.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이고 가족, 친구들과 담담한 이별을 준비하던 어느 날,
주차단속요원 '다림'을 만나게 되고 차츰 평온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저씨, 왜 나만 보면 웃어요?" 그 여자 l 심은하
밝고 씩씩하지만 무료한 일상에 지쳐가던 스무 살 주차 단속요원 '다림'.
단속차량 사진의 필름을 맡기기 위해 드나들던
사진관의 주인 '정원'에게 어느새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는데...
( 8월의 크리스마스 제작 노트 발췌 )
▼ 군산여행하는 분들이 똑같이 한 컷 씩은 꼭 담아 오는 사진
저도 동참하기위해 똑같이 담아 봤습니다.
사진관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위해 앞 쪽에 줄 선 것처럼
자연스럽게 순서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게 되더라구요
▼ 초원 사진관 내부 모습입니다.
▼ 영화를 마음에 담으셨던 분들은 다들
감회가 새로운지 액자에
담긴 사진 하나 하나를 세심히 보며
영화 속으로 빠져 드는거 같았습니다.
▼ 여진양은 여기 왜? 사람이 많은지 알까요?
유명한 영화에 나오던 곳이야 하고
말은 해줬지만 공감하지는 못하는거 같습니다.
패션은 시대와 공감이 되는거 같기도 합니다.
▼ 초원 사진관 옆으로 이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담벽의 그림과 글씨가 재밌습니다.
▼ 다음 행선지는 히로스가옥입니다.
지금은 신흥동일본식가옥 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히로스가옥 가는 길에 모찌 가게에 들려 딸기모찌를 샀습니다.
1개당 2,500원 비싸서 안사고 싶었지만
여진양은 꼭 먹어야 겠다고 해서 무려 4개나 구매했습니다
비싸기 때문에 맛 있는건지 맛이 있기 때문에 비싼건지
여진양이 맛 있다니 맛 있어서 비싼거로!!
▼ 초원사진관에서 5분이내의 거리에
히로스가옥( 신흥동일본식가옥)이 위치해 있습니다.
▼ 신흥동일본식가옥 시설 관람 제한 안내
으흐흐흐~
내부는 질접 들어가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 전형적인 일식 가옥으로 지붕과 외벽마감, 내부, 정원 이
당시 모습 그대로 유지 되고 있습니다.
직접 내부로 들어가 확인 할 순 없지만 창을 통해
안을 들여다 볼 순 있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고우당 입니다.
히로스가옥에서 5분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 일제 강점기 월명동에 조성된 일본식 가옥을 복원,
나라를 잃고 서러웠던 시대의 아픔을 되새길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고우당’은 ‘고우다’의 전라도 사투리인 ‘고우당께’를 표현한 이름이다.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발췌 )
▼ 초원사진관 - 히로스가옥 - 고우당
다음 행선지는 동국사대웅전 입니다.
이곳은 큰길을 한번 건너야 하기 때문에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걷는 길이 심심하지 않게 기록들이
잘 전시되 있습니다.
▼ 군산 동국사 대웅전
이 건물은 개항 후 일본인과 함께 들어온
일본 조동종(曹洞宗) 사찰인 금강사의 불전으로 건립
▼ 군산 여행 지금까지의 여정
복성루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스탬프 코스 - 초원사진관 -
신흥동일본식가옥(히로스가옥) - 고우당 - 동국사 를 둘러 봤습니다.
군산에 아침 10시에 도착해서
17시 30분까지 쉼 없이 움직였던거 같습니다.
목적지만 바라 보며 걷다
다 둘러보고서야 여유가 생겼는지
상가의 한 코너에 전시된 것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76년 먹은 먼지 판매
▼ 군산에서 근대문화를 경험하는 즐거움 도 즐거움이지만
맛집을 향한 줄을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 입니다.
이성당은 오고 가며 봐도 줄은 언제나 길었던거 같습니다.
▼ 길 헤매다 보니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보니
안젤라 분식 이었습니다.
맛집으로 검색하면 노출 빈도수가 높은 곳 중
한 곳 인거 같습니다.
▼ 철길 마을 가는 길에 음식점 앞에 줄 서서 있는 모습이 보여
간판을 확인해 보니 지린성 이었습니다.
▼ 맛집, 줄 서기 도전을 해서 쟁취를 할 것이냐?
맛을 확인하고 평가를 할 것인가?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드는 유혹들이 군산 곳곳에 보입니다.
전 복성루에만 도전을 했는데
후기를 적으며 생각해보니
맛에 대한 후회를 할지라도 줄은 서서
경험을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남는거 같습니다.
▼ 줄을 서야 하는 이성당은 포기하고
줄을 서지 않아도 됐던
영국빵집에가서 빵을 샀습니다.
▼ 빵 하나, 하나가 큼지막한게 먹음직 스러워
여러개를 사게 됐고 집에서 먹어 보니
맛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줄을 서서 사야 했다면
줄을 서서까진 안 살거 같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제 입 맛 기준 입니다 )
▼ 군산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철길마을로 향했습니다.
해가지면 철길이 잘 안보일거 같아
해지기 전에 도착해야 할텐데 하며 왔는데
15~20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 경암동철길마을
▼ 2008년 7월 1일 열차 통행을 완전히 멈춘 철길마을
기차는 사라졌지만 소유의 경계가 없는 문과 벽
빨래줄, 텃밭 등 고즈넉한 마을 일상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 1990년대 동네 문구점 앞에 흔하게 보였던 오락기
20원, 30원, 50원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시절
철길마을에서 보니 반가웠습니다.
▼ 철길 옆으로 뽑기를 운영하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만 해도 50원으로 한번 뽑기를
할 수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한번 뽑기를 하려면 500원을 내야 합니다.
50원으로 하던걸 500원으로 하려니
금액이 또 맘에 걸립니다.
▼ 엄마, 아빠가 어렸을 때 했던걸 체험 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라도 뽑기를 경험 시켜주는게 좋겠다 싶어서
거금 500원을 투자 했습니다.
다행히 꽝은 아니고 4등을 해서 물총을 하나 받아서
본전치기 성공!!!
▼ 해질녘 철길마을에서 철길을 걷는건
시간과 배경이 잘 어울리기는거 같습니다.
한적한것도 같고 슬픈것도 같고
잔잔한 것도 같고
오랜 시간 있진 않았지만
철길이 주는 잔잔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 이렇게 아침 10시부터 시작한 군산여행은
19시 정도가 되서야 마무리가 됐습니다.
영국빵집에서 산 빵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군산수산시장에 들려 회를 포장하기 위해 들렸습니다.
▼ 고기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실망했지만
집에 와서 회를 먹어 보니
동네 회집에서 먹던 맛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회가 너무 달아서
회사러 다시 군산을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해야 했습니다.
▼ 군산여행을 당일 여행으로 계획하다 보니
둘러 보지 못한 새만금과 선유도 유람선
다음에 군산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두 곳을 계획 해 봐야 할거 같습니다.
▼ 군산여행을 갔다 온 지금 군산 여행을 평 한다면
기대를 하고 여행을 왔다면 기대보다 못 했을것 같습니다.
우와~ 하고 탄성이 절로 나오는 풍경도 없었고
이 맛이 정말 최고네 하며 맛에 대한 만족을 한
음식점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지극히 제 개인적인 평가라는 점!!! )
기대보다는 근대화 문화에 대한 의미를 두고
여행을 접근 한다면 좀 더 재밌는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1900년대 그 곳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다
1900년대를 거닐고 있는 것이고
그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라고
좀 더 시대에 적극적으로 다가 섰다면
유익함이 더 많이 남았을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 여행 이야기(당일여행)~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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