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는다고?!
쥬스를 얼려서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먹는 사진을 보고
따라해 보고 싶은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마트에 갔다 눈에 들어 온 팩쥬스 3EA 1200원
이거다 싶어서 1팩(3개)을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자, 팩에 든 쥬스를 얼려
아이스크림으로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Orange 쥬스 입니다.
쥬스를 얼린 아이스크림 사진엔 나무젓가락을 꽂았는데 아무래도
나무젓가락은 몸에 좋지 않겠다 싶은 생각에
지지력도 있고 꽂을 만한걸 찾다 보니 숟가락만하게 없었습니다.
유통기한이 아직 한참 남은 오렌지 쥬스입니다.
지지대를 꽂기 위한 구멍을 뚫기 위해선 내용물을 조금 먹고 꽂아야
넘치는 참사(?)가 안일어난다는 글을 본것도 같고 해서
빨대를 꽂고 아주 조금 마셨습니다.
절대 목이 말라 마신거 본거 아닙니다.
구멍이 슝 하고 뚫려 버렸습니다.
이구멍에 알맞게 지지력이 좋은 막대를 대각선으로 꽂고
그냥 얼려 볼까도 싶었는데 마땅한 크기의 막대를 찾지 못했습니다.
쥬스 아이스크림 사진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막대를 꽂는 구멍을 만드느냐 인거 같습니다.
해보니 어렵지 않습니다.
팩의 모서리에를 슬쩍 뜯어 내면 이런 모양으로 펼쳐 집니다.
구멍을 내기 편하게 좀더 이쁘게 펼친 모습입니다.
잘 펼쳐진 팩을 가위로 싹둑 하고 자르면 끝 입니다.
가위로 잘린 팩 입니다.
이렇게 잘린 부분에 막대를 꽂으면
하드 아이스크림을 위한 준비는 다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펼친 팩을 원래의 모습으로 접어주면 팩 모습의 형태가 그대로 나옵니다.
구멍은 뚫었지만 다시 원래 모양 대로 잘 접히는 팩 쥬스 입니다.
숟가락을 가로로도 꽂아 보고
세로로도 꽂아 봤는데 알맞은 각은 잘 안나오는거 같습니다.
숟가락을 꽂으면서 다른 오렌지 쥬스 하나에는
사진에 봐 왔던 나무젓가락을 꽂은 아이스크림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나무젓가락이 숟가락보다 편하긴 한거 같습니다.
나무젓가락과 팩의 홈 부분을 클로즈업한 모습입니다.
조금 구멍을 크게 뚫은 듯 합니다.
적당한 크기로 자르면 더 보기는 좋을거 같습니다.
냉동실에 12시간 정도 얼렸습니다.
얼린 쥬스 하드 아이스크림을 꺼냈더니 숟가락까지 차갑습니다.
젓가락(나무)를 쓰는 이유는 이런대 있는거 같습니다.
막대까지 차갑게 얼어 버려 들고 먹을 때 조금의 애로사항이 발생했습니다.
팩껍질을 벗기는게 생각처럼 쉽진 않았습니다.
팩이 은근히 자르기 어렵습니다.
잘 얼려진 쥬스 하드 아이스크림 완성
쥬스가 대략 200mL 정도의 용량이 될려나요
얼려서 꺼냈더니 평소에 슈퍼에서 보던 하드보다는 훨씬 큼지막 했습니다.
나무젓가락을 꽂아 만든 하드의 모습입니다.
나무젓가락도 그럴듯한 모양세 입니다.
슈퍼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보다 크기도 크고
직접(?) 만들어서 기대가 되는 쥬스 아이스크림입니다.
한입 깨무어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12시간 정도 얼렸지만 꽁꽁 얼어서 먹기 어려웠습니다.
쥬스로 만든 하드 아이스크림 맛은 어떨까요?!
맛에 대한 평을 하자면 꽝!!!! 입니다.
100% 과일로 만든 쥬스가 아니라 그런지
어느 부분은 오렌지 맛이 나오
어떤 부분은 얼음 얼려서 먹은 듯이 아무런 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얼 면서 엑기스는 한곳으로 쏠리는 듯 했습니다.
무엇보다 큼지막한 크기의 아이스크림이라
천천히 녹여 가며 먹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먹자 마자 겉 표면은 녹기 시작해서 줄줄 흘러 내리고
안은 꽁꽁 얼어 있어서 먹기 불편한 아이스크림이 되버렸습니다.
재미로 한번 정도 만들어서 먹어 보는 정도에서 끝내야 할거 같습니다.
먹다 줄줄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을 감당 못해
그릇에 담아 숟가락으로 퍼 먹었습니다.
이럴때 생각하면 숟가락으로 막대를 만들긴 잘한거 같습니다.
하드로도 먹고 그릇에서 퍼서 먹기도 하고
재미로 만들어 하나쯤은 만들어 보시고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싸다 란 생각에 절대 대량으로 만들진 마세요.
아이스크림은 시중품을 사먹어야 하는 이유가 다 있는 듯 합니다.
재미로 만들어본 쥬스 하드 아이크림 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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