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아빠의 세부여행후기#3(마리바고 블루워터,골드망고그릴,마사지)
▶ 주관적인 경험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하였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리며
생각이 다른 부분에 대해선 이해 부탁드립니다.
캐논 EOS 6D 와 SJCAM 5000WIFI 로 촬영하였습니다.
▼ 04시 정도에 마리바고블루워터에 도착해
객실을 배정 받으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Yes, Yes 만 하다 객실에 들어가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이 되서야 체크인하면서 듣고 보았던
재스쳐들이 생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 로비에서 영어로 뭐라고 한거 같긴 한데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해를 했어야 기억이 날텐데
이해를 못했으니 기억이 날 택이 없죠
곰곰히 하나 하나 생각해보니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룸을
옮겨 주겠다는고 하는거 같았습니다.
▼ 예약을 올바르게 하고 왔는데
풀어놓은 짐을 다시 쌓야 하는 번거로움을
왜 감내 해야하는지 짜증이 살~짝 나기 시작했습니다.
예약을 안하고 온것도 아니고
예약을 잘못하고 온것도 아님에도
불편함을 감내해야 한다니
한국이었다면 당당하게 항의를 했을텐데
불이익을 당하고도 영어가 부족해
항의를 못한다는 현실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생수 마시며 열을 식혀 봅니다.
▼ 예약한 카페에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현지 연락처로 전화도 해봤지만
연락이 수월하게 되지 않아서 포기해야 했습니다.
대행업체의 잘못은 아니기 때문에
연락이 되도 딱히 대행업체에 할 말도 없긴 했습니다.
( 영어로 대신 항의 좀 해달라는 도움 요청 정도 )
마리바고블루워터의 오버 부킹이 문제이기 때문에!!!
▼ 잠이 없는 편이라 인적이 드문 시간
마리바고블루워터를 둘러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설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객실을 이동해야 한다는 번거로움만 없다면
마음에 드는 마리바고블루워터 프리미어 룸 입니다.
크기도 큰 편이고 창 넘어로 보이는 테라스(?)와
바다가 보이는 뷰는
지금 생각해도 편안함과 힐링 이란 단어가
너무 잘 어울리는 위치였습니다.
▼ 마리바고 블루워터 수영장은 3개가 있습니다.
메인 수영장, 디럭스수영장, 아무마 수영장
( 표시된 수심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
마리바고의 경우 모든 풀장 이용시간은 08시부터 20시까지
메인 수영장( Main Swimming Pool )
메인 수영장은 수심이 깊은 편 입니다.
약 1.0 ~ 1.7m 입니다.
▼ 메인 수영장 한쪽에 유아용 수영장이 있습니다.
유아 수영장의 수심은 약 0.6m 입니다.
3곳의 수영장중 수심이 가장 낮은 수영장 입니다.
▼ 디럭스(가든윙) 수영장( Garde Wing Swimming Pool )
수심은 약 0.9 ~ 1.2m
마리바고 블루워터 수영장 중
유일하게 미끄럼틀이 설치된 수영장 입니다.
어린이와 함께 여행 오는 가족들이 선호하는 수영장 입니다.
물 깊이도 적당하고 미끄럼도있고
디럭스룸에선 문을 열면 바로 수영장이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 마리바고 블루워터 미끄럼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길이도 좀 어정쩡하고 매끄럽게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가다, 서다. 가다, 서다 를 반복합니다.
물만 있으면 행복한 아이들이기 때문인지
크게 의미를 두진 않는거 같긴 합니다.
▼ 마리바고 미끄럼을 그나마 좀 더 재밌게 타는 요령은
비닐봉지를 엉덩이에 깔고 타는 방법 입니다.
비닐봉지를 깔고 타는 순간
속도감 2배, 재미 5배 상승 합니다.
▼ 아무마 수영장( Amuma Spa Swimming Pool )
수심 약 1.5m ( 1.3 ~ 1.7m )
디럭스 수영장은 아이들이 놀기 좋은 환경이라
시끌벅적함이 있다면
이 곳 아무마 수영장은 좀 한산하고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깊이가 제법 있어서 그런지
성인 분들이 주로
수영을 하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 이었습니다.
▼ 새벽에 들어와 피곤하지만 못했지만
먹어본 사람들은 가급적 다들 말리는(?)
마리바고블루워터 조식
여행다니며 호텔 조식을 한번쯤은 꼭 먹어보는
우리 가족에겐 어떻게 받아 드려질지 궁금했습니다.
힘들어 하는 아이와 아이 엄마를 깨워야 했습니다.
▼ 알레그로 레스토랑 도착
좀 늦게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보고 듣고 가도
막상 실전에 돌입하면 막막한 상황이
외국 여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알레그로 라고 적혀 있는데도
여기서 조식을 먹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한 소심 합니다 OTL )
무식하면 용기라도 있어야 한단 생각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블랙퍼스트 히얼 이라고
물어 봤습니다.
예스라고 해서 그 다음부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식 시간은 06시부터 10시 까지 입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몇 명인지 물어 봅니다.
( 하우 매니 펄슨? )
어른 2명, 아이 1명 이라고 하면 됩니다.
( 투 어덜트, 원 차일드 )
아이는 몇살이냐고 물어 보더군요
그러고는 계산을 위해 룸 번호 물어 봅니다
실내에 앉을거냐?! 실외에 앉을거냐고 물어봅니다.
( 인 사이드, 아웃 사이드? )
▼ 덥다 보니 보통 실내를 선호 하지만
좀 선선한 날씨다 싶으시면
실외에 앉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내 공간에서 느끼지 못하는
다른 느낌을 느끼 실 수 있습니다.
▼ 실외도 좋지만 더울 땐
역시 시원한 실내가 최고입니다.
▼ 자리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으면
커피 필요냐고 물어 봅니다.
당연히 무료 입니다.
한잔이면 원, 두잔이면 투
영어 한마디도 어렵다면 살포시 손가락으로
몇 잔인지 표시 하시면 가져다 줍니다.
식사를 하고 있다 보면
사인과 룸 번호 그리고 룸 예약자 영어명을
적어 달라고 계산서를 가져다 줍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룸 번호 & 영문명 적어 주시면
땡큐 하고 휘리릭 사라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마리바고 블루워터는 입 맛에 딱 맞는
음식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찾은 것이 국수라면 입니다.
딸아이는 조식 올 때마다
국수라면만 먹고 버텼습니다.
달걀 후라이도 있고 베이컨도 있고
음료도 있고 과일도 있고 있을건 다 있었지만
바로 이거야 하고 입에 착착 달라 붙는건 없었습니다.
▼ 마리리바고 블루워터 조식은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습니다.
딱히 입에 맞는건 없는데 먹긴 해야 겠고
그래서 보통 룸 서비스를 더 선호하는거 같습니다.
▼ 더세부XXX일에서 예약을 하면
조식 포함 대신 캐쉬를 포함 해서
예약을 진행시켜 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캐쉬로 조식을 먹어도 되고
아니면 룸서비스를 받아도 되고
선택의 폭이 넓어 지기 때문에
상당히 효율적입니다.
▼ 마리바고 블루워터 조식에서
저희가 갔을 땐 과일로 망고가 나오질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망고, 망고, 망고~~ 망고라도 배불리 먹었으면
조식에 대한 아쉬움이 덜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룸서비스로 조식을 부탁하면
망고를 추가 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이파크 아일랜드에선 조식 내내
망고 과일이 나왔는데
마리바고는 망고보다 더 좋은 과일을
맛 보여주기 위함인지 망고는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 졸린데다가 먹을 만한 걸 못 찾아
입이 퉁퉁 부어 있는 여진양 입니다.
외국 나가서 그 나라 음식을 맛나게 즐기는 것도
여행의 자세라고 이야기를 해줘도
입이 짧은 여진양에겐 힘겹습니다.
▼ 물놀이하고 놀려면 밥 많이 먹어야 한다고
다독여 가며 힘겹게 아침을 해결한
세부여행 첫날 아침 입니다.
▼ 밥 다 먹고 이제 물놀이 하러 가도 되지 하며
아주 신이 난 여진양 입니다.
밥 먹을 때 표정과는 어쩜 이렇게 다른
표정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들은 밥 안먹어도
물 놀이만 있으면 최고로 행복하나 봅니다.
▼ 밥 다 먹으면 물놀이 하러 간다며 하는
여진양을 마트 먼저 갔다 오면
물놀이 그만 이라고 할 때까지 놀아 준다고
거짓 약속(?)으로 설득해 세이브모어로 향했습니다.
( 미안, 여진아~ )
마리바고에서 세이브모어까지의 거리 입니다.
약 7분 정도 거리입니다.
▼ 몇 컷 안되는 사진이지만
함께 길을 걸어가 볼까요?!
자,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함께 세이브 모어를 향해 걸어가 봅시다.
마리바고 입구(출구) 가 보입니다.
▼ 마리바고 블루워터 입구에 나와서
좌측으로 조금 걷다 보면
호객하는 분들이 오토바이 타 라고 재스처를 취합니다.
노, 노~ 만 하면 달려들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부분 이시지만
경험해 보니 걱정할 이유가 있나 라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봐도 걱정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애 있어도 괜찮을까요?!
둘이 걸어가도 괜찮을까요?!
혼자도 걸어 봤고 아이랑도 걸어 봤습니다.
아이도 저도 위협 이란걸 받지 않았습니다.
( 마음 한편엔 불안함이 있긴 했지만 )
▼ 좀 더 앞으로 걷다 보면
큰 도로가 보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세이브모어와 J2네일
우측으로 걸으시면 마리바고 그릴과 야미가가 나오고
좀 더 걷다 보면 골드망고그릴이 나옵니다.
▼ 우리의 목적지는 세이브모어 이기에
좌측으로 해서 앞으로 직진 하시면 됩니다.
길에 차량이 많은 편이라
교통사고만 조심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 길이 맞나 싶은 순간이 발생하겠죠?!
세이브모어를 향해 걷다
J2 네일이 보이면 올바르게 걷는게 맞습니다.
맞는길 이란걸 확인 하셨다면 쭈욱 걸어 가세요.
낯선 길을 걸을 때 필요한건
두려움이 아니라 태연함 입니다.
처음이 아닌척 여러번 온 듯한 당당함
그렇다고 너무 웃으시면
처음인거 티내는거 맞아요
▼ 안전 보행은 차를 조심하는 것 입니다.
통행량이 많은 편입니다.
트라이시클, 오토바이, 버스 등등
교통 안전을 생각하며 걸으셔야 합니다.
사람이 무서운게 아니라 차들이 좀 빠르게 달려요
▼ 마리바고 블루워터에서 약 5~7분 정도
걷다 보면 세이브 모어가 보입니다.
도착해 보니 별루 안어렵잖아!!
하고 어렵지 않다는 분들의 댓글에 100% 공감
▼ 세이브모어 내부 모습입니다.
좀 앞으로 들어가셔서
우측으로 가시면 환전소 있습니다.
환전할 때 뭘 적긴 해야 하는데 걱정은 하지 마세요
한글로 다 적혀 있습니다.
참, 계산하다보면 잔돈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왜? 잔돈을 준비 안해 두는건지 )
환전 하실 때 살짝 스몰 사이즈 라고
콩글리쉬(?)로 말하면 잔돈으로 쪼개 줍니다.
인상을 살짝 쓰긴 하지만 ^^
▼ 조금 시원한 맥주는 좌측 진열대에 있고
덜 시원한 맥주는 우측 진열대에 있습니다.
마리바고 블루워터 미니바(냉장고)엔
산미구엘 라이트 2개, 산미구엘 필센 2개가
시원하게 냉장되어 있으니
미니바의 시원한 맥주를 드시고
사온 맥주로 채워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 입니다.
▼ 없는거 빼곤 다 있습니다.
한국인지 필리핀인지 구분이 안갈 만큼
한국 제품들이 제법 많습니다.
물은 우측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 세이브모어에서 파는 망고입니다.
뭘 사도 맛있겠지 하고 사서 먹었는데
덜 숙성되서 새콤함이 느껴지는 맛 이었습니다.
향을 맡아 보시고 달달한 향이 나는
망고를 구매하세요.
망고스틴의 경우엔 눌러봐서
딱딱하지 않은 아이를 구매하시면 맛이 좋습니다.
▲ 비닐봉투에 원하는 만큼 담아서
직원분에게 주면 가격표 붙여 줍니다.
한국 마트에서 사는거랑 방식은 똑같습니다.
▼ 트라이시클과 오토바이가 많다 보니
당연히 호객하는 분들 많습니다.
영업하는 거지 해코지 하는거 아닙니다.
1달러 라고 하길래 탈까 말까 고민하다
물도 샀고 맥주도 사고 망고도 사고
무게가 제법 느껴져서 오케이 하고 탔습니다.
픽쳐, 픽쳐 라고 하길래
오~기념사진까지 찍어 주는거야?! 하고
땡큐 하고 카메라를 건냈습니다.
그러고 두 컷정도 사진일 찍어 주더니
1달러 라고 하길래, 고고고고~ 라고 했더니
( 가면 준다는 이야기 )
아놔, 호객하는 사람 따로 실제 운전자 따로
그래서 사진 찍어 준 사람한테 1달러 줬습니다.
( 안주면 혼날까봐;;; 소심, 소심 & 호구 된 순간 )
애초에 타게 된다면 가격을 정하고 타세요.
▼ 세부 오기 전엔 다들 세이브 모어, 세이브 모어
라고 들 하셔서 가야지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갔다 오고 나선 걱정을 왜 했나 싶었습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미리 걱정해서
걱정했던 일이 실제 발생할 확률은 1%도 안된다고
사서 걱정은 스트레스의 근원 입니다.
오고 가는 길에 어떠한 위협도 받지 않았습니다.
7D, 산미구엘 맥주, 스폰지과자, 물 을 사서 왔습니다.
▼ 연인 시절 해외여행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12년차 부부입니다.
망고쥬스와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욕조에서 로멘틱 가득한 거품 목욕을 한다면
캬~~~ 이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인가요?!
▼ 현실은 아이 엄마는 아이 수영복 입히고
썬크림 발라주며 시간을 보내고
저만 홀로 아름다운 비치를 보며
시원한 맥주를 외롭게 마셔야 하는
세부 여행의 아침입니다.
로멘틱한 남자가 될 수 있었는데
아으으으으으~~~
여진이를 다음엔 놓고 여행을 와야 하려나요!!
젊은 시절, 달달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 좀 더 크면(중2 병) 안 놀아 줄거 같은
딸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려 합니다.
그 때 더 추억을 만들어 둘걸 하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여진양과 함께
추억만들기 시작해 봅니다!!
캠핑가선 잘 타지도 않던 해먹을
세부에선 너무 즐겁게 타는 여진양
▼ 모래 놀이를 할 나이는 지난거 같은데
아직도 모래놀이하며 보내는 시간이
즐거운 여진양 입니다.
▼ 바다보다는 수영장을 더 좋아하는 여진양
바다를 향해 자유를 외치는게 아니라
수영장에 가고 싶다!!! 를
외치고 있는 여진양 입니다.
수영장은 한국에도 있다고
물 따뜻한 이곳 세부의 바다가 좋잖아 하고
아무리 이야길 해도 바다보단 수영장
아빠의 마음을 왜 몰라주는것이냐는!!!
▼ 체스 이기면 수영장으로 갈 수 있다고 했더니
열심히 두기 시작하는 여진양 입니다.
하나라도 잡아 먹히는 건 싫고
게임은 이기고 싶고
이럴 때 필요한건 안된다고,
그러지 말라고 인거 같습니다.
아빠의 체스 말까지 이리 가라 저리 가라 하는
이 무슨 게임의 방식인가요?
▼ 점심 먹고 와서 마음 놓고 수영장에서 놀자고 말해도
잠시라도 수영장에 들어가서 놀아야 한다는
여진양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여진양
드디어 수영장에 입수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물놀이 시간이
늦어 졌지만 아이가 신나 하고
즐겁고 시원하게 노는 모습을 보니
역시 더울 땐 물놀이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 마리바고블루워터 수영장에서 아주 잠시 놀다
다시 객실로 돌아 와야 했습니다.
룸 변경을 PM 2시에 해준다고해서
객실로 돌와 왔는데 준비가 안됐다고 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룸 변경 때문에 객실 주변을 맴돌다 보니
짜증이 다시 나기 시작합니다.
나, 화났다( 아임 앵그리) 라고 하니
오늘 하루 더 있다 내일 룸 변경하라고 하더군요
지금 장난하냐?! 라고 하고 싶었지만
영어로 표현 못해서 그냥 오케이 했습니다.
▼ 객실 앞에 위치한 항아리는
발에 묻은 것들을 닦가 내기 위한 용도 입니다.
처음엔 발을 닦고 객실로 들어 가야 할거 같은데
수도도 없고 해서 어디서 닦아야 하나 하고
헤매야 했습니다.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정말 어둡더라구요
▼ 코 앞에 두고도 못 찾아서
처음엔 모래 묻은 발로
객실에 들어가기 까지 했습니다.
▼ 점심은 한국에서 챙겨온 라면 입니다.
커피포트 더티 체인지 라고 했는데
왓(?) 이라고 해서
저도 덩달아 왓(?) 이라고 했습니다!!!!!!!!!
커피 포트가 커피 포트가 아닌가 보다 하고
그냥저냥 사용할만 해서 사용 했습니다.
▼ 망고 타임!
준비한 케잌칼로 세이브모어에서 구매한
망고를 커팅해서 먹었습니다.
커팅이 어렵진 않습니다. 귀찮을 뿐이지!!!
세부에서 먹은 첫 망고 맛은 좋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보라카이에선 망고가 다 맛이 있었는데
세부는 아니였습니다.
잘 골라서 사서 먹어야 맛 있습니다.
▼ 룸 변경 시간 기다리 오전 다가고
오후 시간도 어정쩡하게 흘러가 버렸습니다.
마리바고블루워터 비치를 보며 마음을 다독여 봅니다.
돌발 변수가 발생 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다 라고
좋게, 좋게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생각처럼 마음이 움직이진 않는거 같습니다.
그나마 비, 뇌우, 비, 뇌우
출발전 일기 예보 때문에 걱정 많이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행복합니다.
▼ 마리바고 블루워터 인공섬에 가면
스노쿨링하기 더 좋다는 글을 본 것도 같아서
인공섬으로 향했습니다.
마리바고 블루워터에서 인공섬으로
가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배를 타고 가는 것과 물이 빠졌을 때 걸어 가는 방법
전 물이 빠졌을 때라 걸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 인공섬에서 보는 마리바고 블루워터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며 인공섬으로 향했습니다.
▼ 물이 빠지면 얼마나 빠지겠어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정말 많이 빠지더라구요
어린 아이 무릎 정도까지 물이 빠져서
딸 아이도 인공섬으로 걸어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 마리바고 블루워터 인공섬 모습입니다.
우와~~ 하고 멋진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은 아니였습니다.
그저 평화롭다(?) 라고 해야 할까요?!
한적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인공섬 넘어의 바다 입니다.
마리바고 비치에선 파도가 심하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인공섬 넘어의 바다를 바라 보니
호핑이 취소 될 만큼 바람이 많이 분 날 이였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인공섬에서 바라본 마리바고 블루워터 모습입니다.
빈 객실이 없을 만큼 극성수기 였지만
비치에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 인공섬의 바다는 물이 빠진 상태라
보이는건 불가사리 뿐 이였습니다.
정말 징글징글할 만큼 불가사리가 많았습니다.
스노쿨링은 호핑가서 하는거로
마리바고 블루워터 비치에선
바다와 섬과 하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힐링하는거로 합시다.
▼ 여진양, 드디어 수영장으로 풍덩!!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물 만난 고기 마냥 아주 그냥 막 그냥
즐거움과 장난기가 가득한 모습의 여진양 입니다.
▼ 해외에 나오면 한국에서 못 해 본 것들을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여진양 생각은 다른거 같습니다.
물 만 있다면 어디를 가도 다 똑같고
다 즐거운 곳 인거 같습니다.
▼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객실로 돌아와
샤워를 한 후 미리 준비해간 빨래줄로
수영복을 말렸습니다.
열심히(?) 말렸지만 다음날 입으려고 할 땐
완벽하게 다 마르진 않더라구요.
그냥저냥 다시 입을만 할 만큼 만 말랐습니다.
수영복을 2개 준비해 가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 세부 여행을 준비하면서 세부 맛집으로
검색 해서 어디는 좋고, 어디는 불친절하다 라고
대략적으로 알 순 있었지만
어디는 꼭 가야지 하고
결정을 하지 못하고 여행을 왔습니다.
그 때, 그 때 자리 있는 곳으로
식사는 해결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마리바고 블루워터에서 가까운 음식점은
2곳 정도 파악해 뒀습니다.
( 마리바고 그릴, 골드망고그릴 )
▼ 그 중 한국인이 운영하는
골드망고그릴이 편안하게 느껴져
카톡(골드망고그릴, goldmangomactan) 으로
혹시, 자리 있나요 하고 물었는데
자리 있다고 해서 가게 됐습니다.
마리바고블루워터에서 걸어서
약 7~10분 정도 걸립니다.
( 걸으면서 그 누구도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
마리바고 입구에서 좌측으로 걸어나오셔서
큰 도로중심으로 우측으로 쭈욱 걸어 가시면 됩니다.
▼ 골드망고그릴 입구에 도착해서
사진 한 컷 찍었습니다.
찍을 땐 몰랐는데 후기를 쓰려고
사진을 보니 놀라운 센스가 숨어 있었네요.
브이~
▼ 이용자가 많지 않은 날이었던지
룸으로 안내를 받아서 더 좋았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 있었는데
메뉴판이 자연스럽게 한글로 도배 되 있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갈릭 소스 랍스터,
블루크랩 로제 파스타, 시즐링 스파이이시 감바스 입니다.
▼ 필리핀하면 망고쉐이크가 빠질수 없겠죠
맛은 괜찮았습니다.
▼ 시즐링 스파이이시 감바스
▼ 블루크랩 로제 파스타
▼ 갈릭 소스 랍스터
▼ 골드망고그릴 갈릭 소스 랍스터,
블루크랩 로제 파스타, 시즐링 스파이이시 감바스,
망고 쉐이크 까지 해서
총 비용 2605페소( 약 6만원 ) 나왔습니다.
한끼 가족 식사로 4 ~ 6만원 예산을 잡고 왔는데
예산의 맴시멈 위치로 첫 식사를 해결해서
다음 식사는 좀 저렴한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친절했고, 시원했고, 깨끗했고
그리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마리바고블루워터로
돌아 올 때도 걸어서 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시 정도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시간이었지만
위협을 느끼지 않아서 그런지 걷는대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 객실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룸(변경) 때문에 짜증이 나는 하루 이긴 하지만
창 넘어로 보이는 뷰는 참 아름 답습니다.
한국은 무더위라고 하던데
이곳 세부는 솔솔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여름 휴가 기분을 즐기기 더 좋았습니다.
▼ 밤 비행기로 한국에서 출발해 오늘 새벽에 도착
휴식을 취하며 피로를 풀어줄 일정으로
세부 2일차 마지막 일정은 마사지 입니다.
호핑 + 픽업 + 마사지 세트 로 한국에서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미리 마사지 일정에 대해
카톡으로 정확히 일정을 알려줘 좋았습니다.
아이 성장마사지는 20불 추가였습니다.
▼ 픽업 차량을 타고 X스파 마사지에 도착했습니다.
해외여행와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사항이
한국 사람이 있냐, 없냐 인거 같습니다.
한국분이 있는 순간부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마사지 진행 순서는 어떻게 되고
마사지사(테라피스트) 팁은 어떤식으로
주는게 좋다 정도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오일은 어떤거로 할지 향을 맡아보고
결정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 아이 성장 마사지는 좀 빨리 끝나더라구요
딸 아인 전에도 그러더니
시작과 동시에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잠이 들어서 하나도 모른다고 하면서도
좋았다고 다음에도 또 해달라고 하는
귀요미 여진양 입니다.
▼ 마사지 한인 업체와 현지인 운영 업체 선택?
한인 업체는 가격이 좀 더 비싼 편이어서 그런지
충분한 오일량(?)과 스톤의 문지름이 더 좋았다면
현지인 운영 업체는 오일을 아끼는 느낌이었고
스톤의 문지름도 조금 덜 한 느낌이었습니다.
한인 업체는 스톤 마사지 효과가 중심이라면
현지인 업체는 스톤 마사지임에도 스톤 보다는
마시지 본연의 재스처에 더 집중한 느낌이었습니다.
두곳 다 마사지사는 현지분들이라 의사소통은
괜찮아요?! 라고 물으면 예스, 노 라고만 하면 됐습니다.
두 곳을 받아 본 후 평을 한다면
저희 가족에게 맞는 마사지는
현지인 운영 업체가 더 시원한(깨운한) 느낌이었습니다.
오일 량좀 더 써주고 스톤으로도 팍팍 마사지 해줬으면
강추 드리고 싶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기에
추천이냐 비추냐는 선택하기 애매합니다.
▼ 세부여행 계획과 실제
|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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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 ||
1:00 |
세부 도착 |
| |||
2:00 |
로얄 픽업 |
세부 도착 | |||
3:00 |
마리바고체크인 |
XX 픽업 | |||
4:00 |
꿈나라 |
마리바고체크인 | |||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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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라 | |||
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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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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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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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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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알레그로) | |||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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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모어 | |||
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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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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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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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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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라면) | |||
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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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섬 구경 | |||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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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물놀이 | |||
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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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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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골드망고그릴) | |||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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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마사지 |
마사지 | |||
21:00 |
| ||||
22:00 |
| ||||
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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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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