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아빠의 제주도 여행후기#1(이것만은 명심하자)
▼ 1. 제주도 여행은 스탬프 찍는 코스가 아니다!!
1일 - 더럭분교, 하귀-애월도로, 곽지해변, 협재해변, 유리의성, 주상절리(일몰)
2일 - 쇠소깍, 천지연폭포, 송악산, 차귀도 배낚시
3일 - 우도(검멀레,비양도,하고수동, 박물관, 서빈백사), 성산일출봉
4일 - 중문단지(플레이케이팝), 퍼시픽랜드, 주상절리, 정방폭포
5일 - 용눈이오름, 절물휴양림, 에코랜드, 월정리해변, 김녕해변, 함덕서우봉해변
제주도 다신 안올 기세로 여행을 한다며
스탬프 찍으러 온건지, 여행을 온건지
일정을 보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곳에 과감히 하루를 투자 하십시오.
제주도 자유여행의 핵심은 자유 입니다.
▼ 2. 제주도 여행은 지인과 함께라도 특정일만 함께하라
아무리 가까운 지인이라도 여행 스타일이 다른 법
일찍 일어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늦잠 자기를 희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늦은 밤을 즐기려는 사람이 있다면
밤이 되면 일찍 자기를 희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가 다 공감하고 즐기긴 어려운 법
각자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다
특정일에 특정한 곳을 함께 즐기는 것도
현명한 여행의 한가지 방법이다.
▼ 3. 제주도를 느끼려면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라
성산일출봉을 누가 멀리서만 봐라보는 거라 했는가?!
고생스럽지만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보는
제주도는 아름답고 신비롭다
제주도 제일의 전망대를 빼 놓고
지금 어떤 곳을 둘러 보려 하는가!?
▼ 4. 제주도 맛집에 집착하지 마라
내 입 맛에 맞아야 맛집이지
내 입 맛에 맞지 않는다면
블로거가 만든 맛집일 뿐이다.
▼ 5. 우도에선 제트보트를 타라
우도에 가면 섬일주를 하려 하지 마라
둘러 볼 3곳을 정하고
남는 시간 에메랄드빛 바다를 즐겨라!
우도(검멀레(우도등대),비양도,하고수동, 박물관, 서빈백사)
제트보트(인당 1만원)를 안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타본 사람은 없다.
그만큼 재미 있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준다.
▼ 6. 우도에선 렌트보다 투어 버스를 즐겨라!!
렌트도 좋지만 우도 버스 투어(오천원) 만큼 편한게 없다.
검멀레, 우도등대, 비양도, 하고수동, 박물관, 서빈백사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곳에서 서기 때문에
시간만 알고 있다면 이보다 더 편할 순 없다.
물론,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위해
전동차를 이용하는 것도 우도를 즐기는 방법이다.
|
코스 |
출발시간(분) |
막차시간 |
개인평점 |
|
1. 검멀레(우도등대) |
20분, 50분 |
17:20 |
검멀레 ★★ |
|
2. 비양도 |
25분, 55분 |
17:25 |
★★★ |
|
3. 하고수동 |
30분, 00분 |
17:30 |
★★★★★ |
|
4. 박물관 |
35분, 05분 |
17:35 |
★ |
|
5. 서빈백사 |
40분, 10분 |
18:10 |
★★★★ |
▼ 7. 제주도 배낚시를 즐겨라
배낚시 전 멀미약은 필수 라는 점을 명심하고
제주도에 가면 배낚시(인당 1만3천원)는 즐겨 보자
간단하고 재미있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몇 마리 잡아본 사람은 있어도
못 잡아 본 사람은 없는
재미 있는 배낚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도 즐거운 배낚시
멀미에 자신하며 멀미약을 먹지 않는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 8. 올레코스를 걷는 것도 제주도를 느끼는 방법이다.
제주도에 왔다면 실내 관광지를 구경하지 마라?!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곳을 걷는 것이
진정한 제주의 여행이다.
지금 여행온 곳이 제주도 인지?
아니면 국내 어디든 갈 수 있는 곳을
애써 제주도까지 와서 가는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물론, 비가 온다면 우선순위는 실내 관광지이다.
▼ 9. 제주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즐겨라
제주도 에메랄드 빛 바다가 매력적인 곳이다
그저 스쳐 지나가기 보단
여유를 가지고 음료 한잔과 함께
아름다움을 눈으로 가슴으로 담는 것은
제주도 여행의 낭만이다.
▼ 10. 제주도 물가는 상상한 것보다 비싸다
한끼 한그릇의 식사라 무려 1만 3천원
저렴한 곳도 있지만 관광지에선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오늘과 다른 내일, 내일과 다른 미래
제주도 물가를 체험하면
부자들만 위한 섬, 제주도가 그려진다.
▼ 11. 제주도 막걸리는 국내선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있다.
막걸리를 가지고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점은
애주가들을 웃음짓게 만든다.
제주도 특산물로 만들어진 막걸리를
돌아와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절로 웃음 짓게 만든다
▼ 12. 제주도 오름 투어는 필수
힘들이지 않고 조금만 걸어도
정상의 경치가 눈 앞에 펼쳐진다.
등산은 싫어하는 사람도 오름을 한번 걸어 본다면
오름의 매력에 누구나 빠져든다
▼ 13. 상업적인 섬으로 변해가는 제주도
2008년 이것만은 명심하자를 작성할 땐
이렇게 제주도가 달라질지 몰랐다
8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는
상업적인 섬으로 변해 버렸고
앞으로 더 상업적인 곳으로 변화될 제주도가
쉽게 상상되는 것이 안타깝다.
1. 제주도 작다고 생각지 마라.
차로 한바퀴 일주는 못해 봤지만 엄청나게 큰 섬이라는건 분명하다
동서 73km, 남북 41km의 타원형
2. 숙박은 한곳에서 하지마라.
갔다가 돌아오는 시간이 엄청난다
다음 여행코스의 첫 시작에 해당하는 곳에 숙박지를 정해야 시간이 넉넉하다
- 둘러보고 다시 제자리 찾아 오느라 시간 허비 다했다
3. 렌트할 땐 꼭 에어콘 또는 히터가 되는지 확인하라
겉모습 번지르한 차량 랜트했다 더위와 추위에 고생하면 말짱 두루묵이다
4. 비오면 비오는 것에 감사하고 즐겨라
엄청난 더위는 비의 소중함에 몰이 매일지 모른다
5. 우도에 가면 일정을 잊어라.
가장 아름다운 고을 일정에 쫓겨 즐기지 못한다면 그건 바보다
6. 우도에서 커플들의 로망 자전거를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낭만제로 고생 시작이다
7. 마라도에 가면 꼭 전동카트를 빌려라
태양볕에 걷는 건 폼나는게 아니고 안스러울 따름이다.
8. 풍경을 마음에 담을지 뷰파이던에 담을지 결정해라.
이도저도 아니라면 남는건 하나도 없다
9. 일정은 일정일뿐 집착은 하지마라
한 곳을 둘러보며 다음 여행지 때문에 쫓긴다면 남는건 아쉬움 뿐이다
▼ 14. 소셜커머스를 활용하십시오
여행가기 전 일정 윤곽이 나왔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지르십시오.
특정일에 예약한것이 아니라면
짧게는 7일 길게는 한달까지 100% 환불이 가능합니다.
필요하다 싶은건 다 지르시고
사용 안하신건 오셔서 환불하면 됩니다.
하루 전날 사야지 하다 보면 까먹게 되고
까먹게 되면 사용 해야 하는날
온돈 주고 사용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지르세요.
환불됩니다.
▼ 생각하십시오
명심하십시오
결정하십시오
내일 또는 가까운 미래를 기약하지 마시고
제주도를 둘러보시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을 발견하셨다면
하루를 그 곳에 할애 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의 아름다움이
앞으로 다시 연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주관적인 경험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하였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리며
생각이 다른 부분에 대해선 이해 부탁드립니다.
캐논 EOS 6D 로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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