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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떨이

신안골 분식(떡복이집), 추억은 떡볶이를 맛나게 만든다?

by 함께보는세상 2012. 3. 15.

신안골 분식(떡복이집), 추억은 떡볶이를 맛나게 만든다?

 

추억은 떡볶이를 맛나게 만든다?

 마눌님이 몇 일 전부터 즉석 떡볶이 먹고 싶다 

잘하는대 안다고 해서 어제 퇴근하고 조치원으로 향했습니다.

 네비로 검색을 해도 길이 샛길이라 해메고 해멘끝에 도착하니  

줄이 쭈욱~~~~~~ 늘어서 있네요..  

기다리면서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우르루 밖으로 사람들이 나오더군요 

들어가서 대략 5분을 기다리니 자리가 났습니다.  

흔히 말하는 욕쟁이 할아버지가 운영을 하는 분식집 

다들 앉아서 주문을 큰소리로 또박 또박 버벅이면 안되 하며

 주문을 외우듯 한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이곳에 규칙이

 1. 정확한 발음 큰소리로 딱 부러지게 주문한다

 2. 2~3명은 1(인)분을 3~5명은 2(인)분을 주문 한다 ( 1인분이 5천원 )

 3. 밥(1천원), 단무지, 김치, 물, 숟-젓가락은 셀프

 

 허름하고 지저분(?)할지 모르지만  

주문을 안 혼나려고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어우러지니  

참 우습기도 하고 학창 시절이 그립기도 하더군요.. ^^ 

젊은이들 틈에 앉아 먹으니 어색하면서도 그 때 그시절이 그리워진 하루였습니다.

 

 맛 도 참 좋습니다.  

 

공기밥은 어찌나 꽉꽉 눌러 알차게 담아 주시는지  

여느 음식점의 공기밥 3개의 불량은 되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즉석 떡뽁이가 그리운 분 계시거나  

학창 시절 떡뽁이에 소주가 생각 나시는 분은 추천 하고 싶습니다. ^^

 


신안골 분식 주소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새동네길 56-1 (조치원읍 신안리 363-28번지)